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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29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2. 2011.08.11 그날 우리는
  3. 2010.12.27 그날 우리는
  4. 2010.07.05 [종로2가,인사동/종각역] 육미
  5. 2010.06.23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6. 2010.04.10 그날 우리는 2호점 2
  7. 2009.10.24 달술 2
  8. 2009.10.22 민들레처럼
  9. 2009.09.12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2
  10. 2009.09.09 그날 우리는 2호점
정말 오랫만에 들렸는데 역시 뛰는 물가를 이길 수 있는 장사는 아무도 없나보다.
이곳 역시 결국은 가격이 인상되었고, 제철이라 아니기에 구할 수 없는 메뉴들과 몇몇 메뉴가
빠졌다.



            역시 이곳에 오면 소주보단 막걸리다. 특히 누룽지 막걸리…….

            하지만, 소주를 찾는 사람도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좀 달고 덜 매워서 만족스럽진 못했지만, 나름 푸짐하고 이곳 메뉴 중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배 채울 수 있던 해물 떡볶이.
            개인적인 취향으론 단맛을 조금 줄이고 조금은 더 매웠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과메기 다음으로 마음에 드는 것이 이 해물전인데, 오징어와 굴, 자숙
           새우 등 나름 이것저것 꽤 들어있었고 겉표면은 바삭하고 속은 적당히 부드러운 것이
           막걸리 안주로 정말 괜찮은 듯 했다.

            해물순두부의 경우 개인적으론 칼칼한 맛이 약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큼지막한
            뚝배기에 푸짐하게 나왔던 것이 마음에 들었으나 조미료맛이 조금 났던 것은 아쉬웠다.

           사서 쓰는 업소용 김치겠지만 새콤달콤하게 볶아져, 데친 두부와 함께 먹기에 괜찮은
           맛이였다.

           홍어삼합의 경우 이전과 비교해 조금 달라진 모양이였는데, 이전엔 없어 조금은 아쉬
           웠던 묵은지가 이번엔 곁들여져 나와 매우 반가웠는데 새큼한 것이 잘 어울리는 맛이
           였고, 돼지편육은 저번과 달리 조금 두껍게 저며졌지만 누린내도 나지 않고 부드럽게
           잘 삶아졌으며, 홍어는 여전히 톡 쏘는 것이 약한 편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익숙치 않은 사람들이 먹기엔 쏘는 것이 적당한듯 했다.
           그러나, 보쌈용 무 김치는 전체적으론 새콤달콤한 맛이였지만 이날 신맛이 좀 더 강해
           개인적으로는 조금 마음에 들진 않았다.

들렸을때마다 단체로 온 손님들로 가득해 매번 발길을 돌렸다가 드디어 기회(?)가 와서 정말
오랫만에 들리게 된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이곳도 이제 오래되기로는 대학로 일대의 주점들 중에선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데,
 
이젠 대학로에선 가장 오래된 민속 주점 천지와 명륜동 소나무길에서 건너편 동숭동으로 자리를
옮긴 역시 오래된 청실홍실과, 메밀 꽃 필 무렵, 민들레처럼, 동막, 나무늘보 이야기, 빈대떡 신사,
종로 보쌈 빈대떡 신사, 대학로 빈대떡, 동숭동 주막집, 또 체인점인 짚동가리 쌩주, 그리고 다시금 개업한 서피동파와 혜화동 로터리 인근의 퓨전 빈대떡 집에서 마로니에 공원 뒷편의 나름 오래된
동숭골까지.

한때 그 많았던 생맥주집들이 많이 사라져가고 다시금 전이나 막걸리를 주로 취급하는 주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요즘인데,
다시 개업한 서피동파의 경우 오래전 이곳에서 처음 오픈한 때는 오픈 초부터 종종 다녔었고
맛있었지만, 돌아온 지금은 아직 맛을 못 봐 논하긴 좀 그런 부분이 있고 그 많은 주점들 중
개인적인 생각엔 그래도 이곳이 한잔 술 하기에는 사모님도 친절하시고 그중 나은 곳이 아닐까
싶다.

물론, 여전히 말하지만 단체손님으로 가득차지 않았을때 이야기지만...

2010/06/23 - [대학로 혜화동지역] -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2009/09/12 - [대학로 혜화동지역] -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2009/02/10 - [대학로 혜화동지역] -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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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1호점은 폐업했으며, 2호점만 영업합니다.

                      오랫만에 들려보았더니, 안주류와 주류에서 새로 추가된 것이 몇몇
                      눈에 띄었다.

            리필은 안되지만 여전히 소세지 계란후라이는 기본 안주로 제공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전에도 그랬거니와 추가로 비용을 지불하고 더 먹을만하진 않다.

            어려서부터 워낙 육회를 좋아하는 편이라 새로 와규 (정확히는 와규라 하긴 그렇고
            와규 교배종이라 말하는 것이 맞을듯 하다) 육회가 생겼기에 주문해보았는데, 고기의
           냉이 하나도 안 빠지고 얼음 박인 상태로 썰어나왔다.
           아무리, 저렴한 가격이고 생고기를 사용하지 않는다지만 이건 아니다 싶으며 최소한 
           고기의 냉은 빼고 해동은 해서 육회를 내왔어야 하는 것이 손님에 대한 배려이지 않나
           싶었다. 

            육회를 버무린 양념의 간은 나쁘지 않았고 고기의 육질만은 나름 연한 편이였으나,
            얼음 박인 것이 녹기 시작 하면서 고기의 핏물과 육즙, 그리고 양념이  뒤범벅되어
            결과적으로 맛은 꼭 땡감 씹었을때처럼 떫고 뻣뻣하며 비릿했던 것이 전체적으로
            정말 아니였으며 저런 상태로 계속 제공된다면 개인적으로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메뉴다.

오랫만에 들려 주문해본 와규육회.
하지만, 정작 나온 와규육회는 정말 실망감만 안겨주었다.
물론, 사용하는 고기가 최상의 고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안내문에도 적어놓았듯이 좋은 고기라면
왜 그리 그 좋은 고기를 망쳐놓는지……?
2호점에서도 예전에 실망감을 주더니 1호점 역시 갈수록 음식의 질도 떨어지고 손님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사라져 가는듯한 점이 매우 아쉽다.

2010/12/27 - [대학로 혜화동지역] - 그날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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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0 - [대학로 혜화동지역] - 그날 우리는
Posted by 라우

                     1호점은 폐업했으며, 2호점만 영업합니다.

            이전에도 많은 메뉴가 생겼다 없어지곤 했지만 그래도 이전과 비교해 메뉴가 정말 많이
            줄고 단출해졌다.
                      기본안주인 소세지 계란후라이. 이젠 리필이 안되는 것이 아쉽다.
            양푼김치찌개도 고기의 양도 줄고 김치의 양이나 두부의 양도 모두 줄었다.
            어짜피 김치도 사다 쓰는 것이기에 그렇겠지만 찌개맛이, 이전과 비교해 조미료 맛도 더
            강해져 타분하며 속거리도 적어진 것이, 개인적인 느낌으론 확실히 예전보다 못한듯 하다.
           중국식 돼지볶음 - 중국식 돼지볶음이라 적혀있기에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론 경장사육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에 주문해봤다.
                                     하지만, 나온 것은 그것과는 전혀 거리가 먼 그냥 굴소스에 돼지고기를
                                     볶은 것이였는데 간은 그냥저냥 먹을만 했지만, 고기는 두껍고 질기고
                                     퍽퍽했던 것이 개인적으론 그다지 추천하고 싶진않았다.
            이곳에 오면 꼭 이 옛날 도시락은 먹고 가는데, 이전과 비교해 변한 것은 볶은 김치를 사용
            했던 것이 그냥 김치로 바뀌고 양이 줄어든 것과 잔멸치가 추가되었다는 것이 변한 점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대학로에서 옛날 도시락을 판매하는 몇몇 곳 중 맛은 주점 '딱지치기'가
            제일 나은듯 하고 양은 이곳 그날 우리는이 충실한 편이라 생각된다.
            맛으로 따지자면 대학로 인근에선 한 두번째 정도……?
            과거에 양은 도시락 경험이 없어 뚜껑을 열지않고 한번에 흔들어 섞어 먹기 힘든 분들은
            우선 도시락 뚜껑을 열고 대충 위와 같이 한번 섞어 준 후 뚜껑을 닫고 열심히 흔들어주면,
            최소한 저정도 이상으로 섞여 먹기 좋게 비벼진다. ( 이날은 밥이 질어 잘 섞이지 않았다. )
            또, 주변에 난로라도 있어 그 위에 잠깐 올려 밑을 눌려 누룽지까지 만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렇게 했다간 아마도 설거지 하시는 분들의 엄청난 원성을 듣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해서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안내문이 붙어는 있지만, 다른 몇몇 메뉴의
경우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고 또 바뀌었지만, 육회의 경우는 사실 이전에도 9,900원
이라고 메뉴에 적혀는 있었지만 막상 계산할땐 10,000원을 내면 10,000원 다 받았기에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가격인상과는 전혀 거리가 멀지않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또,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이전과 비교해 음식의 양도 줄고 맛이 조금 떨어진 것은 매우
아쉽다.



2008/10/20 - [대학로 혜화동지역] - 그날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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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맛은 그닥이지만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시기도 하는, 기본 안주로 언제나 제공되는 어묵탕.
            문어 (小) - 大는 한마리가 나오는지 주문해 보지 않아 모르지만, 가격대비 양은 괜찮은
                            편이라 생각되며 부드럽게 잘 삶아져 나와 먹기에 좋았다.
                      오징어 데침 - 한마리가 데쳐 나오는데 이것 역시 부드럽게 잘 삶아져서
                                          질기지 않고 먹기에 좋았다.
                      모둠 꼬치 - 예전에도 특별히 뛰어난 양념장의 맛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먹을만 했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전과 비교해 단맛도 떨어지고
                                       찝찌레하기만 했다.
                                       또 이전엔 모둠 꼬치에 나오는 꼬치의 갯수가 11개였으나, 아마
                                       물가가 이전에 비해 많이 오른탓인지 이번에는 닭모래집 꼬치가
                                       1개 줄어든(전에는 닭모래집 꼬치가 2개 나왔다.) 10개가 나왔다.
           막회 (잡어회) 무침 (小) - 색소물 들인 날치알이라지만 예전에는 날치알이 나오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날치알도 곁들여 나왔다. 하지만, 양은 이전에 비해 조금
                                              준듯한 느낌이였으며 새콤달콤한 맛과 오독오독 씹히는 느낌은,
                                              개인적 생각이지만 술 안주로 여전히 나쁘지 않은듯 했다.

이곳 육미에 발을 들여놓은지도 이젠 16년이나 되었는데, 이전과 비교해 음식 재료의 질은 여전히 가격
대비 괜찮은듯 하지만 세월이 지날 수록 음식의 맛이 조금씩 떨어지는 점과 일하시는 분들의 서비스
정신이 부족한 점은 아쉬우며 다양한 연령대의 이사람 저사람이 모인곳이라 그런지, 예전에 비해 정말
사람도 많아졌고 그래서인지 이꼴저꼴 다 봐야 하는 것이 조금 불편하지만 그래도 인근의 피맛골도 사라진 마당에 가벼운 주머니에 한잔하기엔 그래도 아직까진 꽤 괜찮은 곳이라 생각되며 오래된 가게들이 하나둘씩 사라져 아쉬운 마당에 무척 이곳이라도 오래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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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오랫만에 들렸는데, 내부도 조금 바뀌었고 메뉴와 가격도 조금씩 변화가 있었다.
            아래의 기타는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타가 아니라 스피커 입니다. ^-^:
            직접 담그시는 김치는 그때그때 바뀌고, 추운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기본 안주로 자주
            등장하는 순두부.
            요즘 흔히 보는 연두부 같은 순두부가 아니라 아주 오래전 1970년대부터 1980년 중반까지
            길에서 자주 보였던 녹색 페인트가 칠해진 순두부 리어카에서 양념장 얹어 양은냄비에 담아
            팔던 그런 순두부인데 담백하고 시원하며 속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속을 달래는데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이것도 푸짐하게 따로 안주로 파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잘 절여지고 알맞게 익어 막걸리에 곁들여 먹기 좋았다.
            예전에 비해 푸짐해진 과메기.
            대학로 내에 있는 몇몇 횟집이나 주점에서도 과메기를 판매하는데 그곳들과 비교해보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곳이 곁들임이나 맛 모두 가장 괜찮은듯 하다.
            오돌뼈 - 돼지누린내가 조금 나긴 했고 조금 기름지긴 했지만, 가격대비 양은 푸짐한듯 
                        했으며 맛도 술안주로 하기에 적당한 매운맛과 단맛을 가졌다. 
           홍어삼합 - 김치가 배추김치가 아닌 것은 아쉬웠지만, 편육은 적당한 두께로 저며진듯 했고
                          누린내가 나지 않아 좋았으며 홍어는, 톡 쏘는 것이 약한편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좀더 톡 쏘는 것이 강했으면 좋았겠지만서도 익숙치 않은 사람들이 먹기엔 쏘는
                          것이 적당한듯 했다.
            계란찜 - 날치알이 들어가 있었는데 간간한 것이 부담스럽지 않고 양도 푸짐한 편이며
                        괜찮았다.

단체손님만 많이 오지 않는 날이면 여전히 한잔 술 하기엔 괜찮은 곳이다.
특히, 막걸리…….

2009/09/12 - [대학로 혜화동지역] -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2)
2009/02/10 - [대학로 혜화동지역] -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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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전에는 계란 후라이와 소세지 였으나 이젠 계란 후라이 4개만 나온다. 
           마늘 오리로스 - 접시에 담긴 것은 2인분인데, 가격을 생각한다해도 2인분 치고는 적은듯한
                                  양이였다. 2인이 먹을 경우 3인분은 주문해야 그나마 먹을만할듯 했으며
                                  또 오리의 누린내를 잡기 위해 마늘을 사용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버무려
                                  진 마늘의 양이 너무 많은듯 했으며 개인적으로 단맛이 매우 강했고 양념에
                                  너무 버무려져 오리 고기 특유의 식감을 느끼기 힘들었고 로스라 적혀있지만
                                  로스라 불리기보단 마늘양념 오리 불고기라 붙이는 편이 나을듯했다.
            육회는 인근의 1호점과 비교해 설탕이 범벅된 느낌으로 들큼한 맛이였으며 1호점에 비해 
            양도 좀 적은듯한 느낌이였고 맛도 많이 떨어지는 편이였다.
            원래는 처음에 같이 나왔어야 한 것 같은데, 고기를 거의 다 먹어갈 때 내놓았다.
            우째 이런일이..?  다 먹어가는 마당에 주면 어쩌라고...?
            거기다 맛은 기름지고 시기만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안나오니만 못 했다.
            전에는 옛날 도시락 메뉴가 적혀있었는데 지금은 적혀있지 않고 그냥 주문하면 해주는듯 
            했으며, 옛날 도시락보단 그냥 간단하게 공기밥만을 주문했다. 
            그런나, 김치도 없이 - 고기 메뉴 찬에도 없었다. - 떨렁 공기밥만 갖다 주어 - 찌개는 안
            나온다고 이야기해 - 부탁해 시어터진 김치 한접시만 받았는데, 반찬으로도 또 구워먹기에도
            힘든 정말 시어터진 김치였다. 
            먹으라는 것인지...? 말라는 것인지...?
            도대체 김치는 맛을 보고 내놓았던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시었다. 

오랫만에 가보았건만, 실망만 가득안고 나왔다.
마늘 오리로스의 경우 1인분을 추가 주문하였더니 1인분은 추가 주문이 안된다 하고 추가 주문은 2인분
이상 주문된다 말하였는데 그렇다면 추가 주문은 2인분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다고 안내문이라도 적어
놓았어야지 그 어디에도 그러한 안내문 하나 없이 그렇게 이야기 했던 것은 손님 입장에서 매우 불쾌했다.
 
또 미리 이야기 하지만, 행여나 오리 로스를 드실 생각이 있으신 분은 처음부터 과감하게 3인분 이상을
주문하시는 편이 정신 건강에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하는 수 없이 주문했던 육회,  이것은 또 설탕범벅이였으며 전체적으로 모든 음식의 퀄리티카
근처의 1호점과 비교해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바뀐 것은 매우 아쉬웠다.

그냥 계속 1호점이나 가는 것이 좋을듯...

 2009/09/09 - [대학로 명륜동지역] - 그날 우리는 2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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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달술

이젠 사라진 곳 2009. 10. 24. 02:39
                                              폐업했습니다.

            곁들임으로 나온 계란찜. 부드럽긴 했는데 맛은 평범했다.
            송엽주 - 대학로 인근 지역에선 직접 담근 송엽주를 구경하기가 쉽지않은데, 마침 있기에
                         한병 주문해서 마셨다.
                         맛은 박하주처럼 화~ 한 맛이 감돌고 부드러운 단맛도 감돌지만 박하주보다는
                         화~ 한 느낌이 조금 더 가볍고 깔끔하며, 날카로운 느낌도 주고 고급스럽다.
            파전 - 사실은 보쌈에 한잔 하려고 들어갔건만, 보쌈만 똑 떨어졌다고 말씀하셔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며, 파전을 주문했다. 
                      두께는 얇은 편이며 쫄깃한데 너무 기름지지 않게 부쳐져 술과 마시기에 부담스럽지
                      않았고 좋았다.
            사진이 많이 흔들렸는데(죄송 -_-:) 파전에 같이 곁들여 나온 간장인데 그냥 간장이 아니라
            고추장아찌 간장이였다.
            진간장에 이것저것 넣어 양념되어 나오는 다른 전집들의 간장과 비교해 개운한 것이 기름진
            전을 찍어먹기에 어울렸으며 마음에 들었다.
            보쌈을 주문했지만 못 먹은 마음을 위로해주시듯 주인 아주머니께서 서비스로 내주신
            보쌈김치. 그다지 매운맛은 아니고 시원했다.
            자두주 - 자두맛이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뒷맛에 은은하게 느껴지는 자두의 맛과
                         가볍게 느껴지던 단맛이 기분좋게 하였던 술이였다.
                         술의 빛깔도 곱고 도수도 높지않은 편이였으며 맛 역시 개운하고 깔끔했는데
                         남자분들보단 여자분들이 더 좋아할듯한 술이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곳 메뉴에는 없지만 홍어삼합과 먹으면 어울릴듯했다.

대학로에 새로이 생긴 술집이다.
담근술을 판다기에, 역시 호기심 발동하여 찾아간 곳인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진 못했지만 나름
괜찮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특히 술맛이 깔끔한 것이 좋았는데, 괜찮은 주점이 많이 사라진 요즘 가끔은 생각날듯한 그런 곳이였다.
다음엔 기필코 보쌈을 먹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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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이 위치에 있던 1호점은 폐업했습니다.
                         이용하실 분은 혜화역 4번 출구 근처 2호점이나
                         동숭동 불이아 훠궈 옆에 위치한 3호점을
                                      이용하시길 빕니다.

                                   
                      간판이 없다.
                      결국은 계단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저 글귀가 보이고,
                      그래서 왼쪽으로 가게되면
            이렇게 위치하고 있다.
                     생수가 아니다. 현미옥수수차.
           박하주 - 박하 특유의 화~ 한 맛과 단맛이 어울어진 술인데, 송주보다 화~ 한 것이 강하며
                        조금 더 묵직한 느낌을 준다.
                        얼핏 맥소롱에 소주 타서 마시는 느낌과도 비슷하단 느낌이 들때도 있다.
            기본안주인 말린 문어와 연두부. 한가지 흠이라면 연두부의 양념장이 좀 짠 것이 흠이다.
            셋트 메뉴 중 한가지인 모듬상(도토리묵, 오뎅탕, 부추전)을 주문했다.
            도토리묵이 먼저 나왔는데, 도토리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청포묵도 섞여져 있었다.
            역시 아쉬운 점이라면, 묵무침은 시원해야 맛있는데 미지근하게 나온 것이 흠이였고,
            감칠맛도 좀 떨어졌다.
            부추전이라고 나왔는데 단순히 부추전이라 하기보단 오히려 해물부추전이라고 하는 편이
            나을법 했고, 두께는 얇으며 전 같지 않게 바삭했던 것이 튀김가루가 조금 많이 들어간듯 했다.
            셋트메뉴에 제공되는 전이라 조금 작을 수도 있겠지만, 전만 보고 술을 마신다면 개인적으론
            이곳에서 먹기보단 인근에 위치한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에서 전에 술을 마시는 것이 가격이나
            양적인 면에서 나을듯했다.
            오뎅탕 - 가격 저렴한 사각 어묵만 가득했던 오뎅탕.
                        단품 안주로 주문했을 경우는 내용물이나 양이 어떻게 바뀔런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구성의 오뎅탕을 10,000원을 주고 먹기엔 개인적으로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화학조미료인 혼다시나 다시다, 농충액 희석 국물이 아닌 것은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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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결혼 후 자주 못 갔는데, 이곳의 누룽지 막걸리가 생각나 참으로 오랫만에 들렸다.
           주로 겨울엔 순두부, 여름엔 열무김치. 약간은 시큼한 것이 막걸리와 먹기엔 딱이였다.
           누룽지 막걸리 - 보관상태가 좋아 시원하고 맛있지만 양이 많은 것도 정말 마음에 든다.
           김치전
           해물전 - 내용물도 충실하고 다른 곳에 비해 전이 바삭하고 기름지지 않은데, 개인적으론
                       김치전보단 해물전이 마음에 든다.
           해물떡볶이 - 가격대비 해물의 양이나 종류도 충실한편이며 달콤한 것이 좋기는 한데,
                             개인적으론 좀더 매워도 좋겠다.


오랫만에 들린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막걸리와 해물전의 맛은 역시 여전하다.
찬바람 불면 과메기와 회나 먹으러 와야겠다.

2009/02/10 - [대학로 혜화동지역] -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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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혜화동에 있는 그날 우리는 이라는 가게가 소나무길쪽에 2호점을 개설했는데, 품목이
           육회와  김치찌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오픈베타 중이라 들쭉날쭉이다.
           이날 갔을때는 안창살과 꼼장어를 오픈 베타 서비스라고 5천원, 7천원에 판매하더니
           최근에는 오리고기가 추가되고 또 안창살이 5천원에서 7천원으로 올랐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묵사발.
            신맛이 조금 강하고, 조미료맛도 돌지만 시원하게 떠먹기에는 어설픈 냉국이 나오는 것
            보다는 이것이 나았다.
           잘 모르지만, 다른 곳에 이런 형태의 불판을 놓고 장사하는 곳이 있다고 말씀하시며 이곳
           사장님께서 그곳에서 보시곤 주문제작 하신 불판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디서 먼저 시작
           되었는지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나름 재미있는 발상이라 생각되었다.
           물론, 계란물은 계속 추가할 수 있다.
           안창살 - 오픈베타 서비스지만 일단 5천원이란 가격대비 양도 괜찮은듯 하고 먹기좋은
                       두께와 크기로 썰어내신 것은 마음에 들었으나, 역시 수입냉동육이기에 고기의 
                       맛은 큰 기대를 안하는 것이 좋을듯하지만 그렇다고 또 인근의 고깃집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왕꼼장어 - 남태평양산이라 하셨던 것 같은데, 정말 두껍고 크긴 했다.
                                    꼼장어 안의 곱도 실하고 살도 쫄깃했는데, 몇몇 부실한 국내산
                                    꼼장어 보다는 경우에 따라선 이것이 나을듯하단 생각도 들었다.
                                   
새롭게 2호점까지 개설하시면서 아직까진 이것저것 시도해보시고 계시지만, 안창살도 그렇고
왕꼼장어의 경우도 그렇고 과연 50% 할인이 안된 가격으로도 먹을만한가 라는 생각이나 질문엔
개인적으로 조금은 부정적이다. 역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가격책정에 신중하셔야할듯 하다.

2008/10/20 - [대학로 혜화동지역] - 그날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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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