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점은 폐업했으며, 2호점만 영업합니다.

            이전에도 많은 메뉴가 생겼다 없어지곤 했지만 그래도 이전과 비교해 메뉴가 정말 많이
            줄고 단출해졌다.
                      기본안주인 소세지 계란후라이. 이젠 리필이 안되는 것이 아쉽다.
            양푼김치찌개도 고기의 양도 줄고 김치의 양이나 두부의 양도 모두 줄었다.
            어짜피 김치도 사다 쓰는 것이기에 그렇겠지만 찌개맛이, 이전과 비교해 조미료 맛도 더
            강해져 타분하며 속거리도 적어진 것이, 개인적인 느낌으론 확실히 예전보다 못한듯 하다.
           중국식 돼지볶음 - 중국식 돼지볶음이라 적혀있기에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론 경장사육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에 주문해봤다.
                                     하지만, 나온 것은 그것과는 전혀 거리가 먼 그냥 굴소스에 돼지고기를
                                     볶은 것이였는데 간은 그냥저냥 먹을만 했지만, 고기는 두껍고 질기고
                                     퍽퍽했던 것이 개인적으론 그다지 추천하고 싶진않았다.
            이곳에 오면 꼭 이 옛날 도시락은 먹고 가는데, 이전과 비교해 변한 것은 볶은 김치를 사용
            했던 것이 그냥 김치로 바뀌고 양이 줄어든 것과 잔멸치가 추가되었다는 것이 변한 점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대학로에서 옛날 도시락을 판매하는 몇몇 곳 중 맛은 주점 '딱지치기'가
            제일 나은듯 하고 양은 이곳 그날 우리는이 충실한 편이라 생각된다.
            맛으로 따지자면 대학로 인근에선 한 두번째 정도……?
            과거에 양은 도시락 경험이 없어 뚜껑을 열지않고 한번에 흔들어 섞어 먹기 힘든 분들은
            우선 도시락 뚜껑을 열고 대충 위와 같이 한번 섞어 준 후 뚜껑을 닫고 열심히 흔들어주면,
            최소한 저정도 이상으로 섞여 먹기 좋게 비벼진다. ( 이날은 밥이 질어 잘 섞이지 않았다. )
            또, 주변에 난로라도 있어 그 위에 잠깐 올려 밑을 눌려 누룽지까지 만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렇게 했다간 아마도 설거지 하시는 분들의 엄청난 원성을 듣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해서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안내문이 붙어는 있지만, 다른 몇몇 메뉴의
경우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고 또 바뀌었지만, 육회의 경우는 사실 이전에도 9,900원
이라고 메뉴에 적혀는 있었지만 막상 계산할땐 10,000원을 내면 10,000원 다 받았기에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가격인상과는 전혀 거리가 멀지않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또,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이전과 비교해 음식의 양도 줄고 맛이 조금 떨어진 것은 매우
아쉽다.



2008/10/20 - [대학로 혜화동지역] - 그날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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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