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했습니다.

            브로콜리 샐러드 - 그냥 평범했던 마요네즈로 버무린 샐러드였다.

            펜네 크림 냉파스타 샐러드 - 고소함이 조금은 있었지만, 느끼했던 샐러드였다.

            토마토 바질 샐러드 - 새콤한 것이 준비된 샐러드 중 그나마 나은 편이였다.

            케이준 치킨 샐러드 - 달기만 했다.

           얌운센 탈레(사진이 많이 흔들려 죄송합니다.) - 얌운센 탈레라고 적혀 있었는데
                                                                                 고수향이 조금 있었고, 매콤하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론 좀 짰다.
                                                                                 그리고, 시원했으면 좋았을듯 했는데
                                                                                 미지근했던 것이 아쉬웠다.

            그릴 야채는 소스가 좀 달았고, 흑새치 칵테일은 시큼했다.

            게살 칵테일(정확히는 게살이 아니고 어묵이 맞는 것이겠지만) - 그냥 평범하게
                                                                                                          게살을 잘게 잘라놓고
                                                                                                          쪽파를 올린 정도다.

            토마토 모짜렐라 - 뒷맛이 매우 달았다.

           훈제오리 - 약간 새콤한 맛도 있긴 했지만 칠리소스가 많이 달아 전체적으로 단맛만
                            강하게 느껴졌다.

            자완무시 - 은행이 안에 들어있었는데, 부드럽고 심심했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그 중 
                             먹을만 했다.

            후레쉬 연어 - 연어회인데 미지근하게 진열된 탓에 와사비를 푼 간장에 찍어 먹어도
                                 기름진 
느낌이 강했고 느끼했다.

           샐러드바에 놓인 이름표에는 특수야채라 적혀있었지만 치콘, 양상추, 레디쉬, 적상추
           혹은 롤라로사와 상추가 놓인 것이 전부였고 샐러드 드레싱으로는 파인애플 드레싱과
           유자 드레싱 단 두가지만 놓여 있었는데, 개인적으론 단맛만 강했던 파인애플 드레싱
           보다는 새콤했던 유자 드레싱이 마음에 들었다.

           육회의 경우 얼음 박인 고기가 좀 많았던 것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간은 심심한 편으로
           개인적으로 먹기 나쁘진 않았고, 준비 된 여러 음식 중 그나마 나은 것 중 하나였지 않나
           싶었다.

           단호박 퓨레와 고구마 퓨레의 경우 단호박 퓨레는 견과류도 조금 섞여 있었고 두개 
           모두 생각보다 달지 않고 담백했다.
           하지만 한가지, 너무 되직해서 준비된 스푼으로 옮겨 담을 때 잘 떨어지 않아 옮겨 담기
           매우 불편했던 것은 아쉬웠다.

            패션푸릇의 경우 과육은 부드럽고 향긋했으며 맛은 단맛은 좀 약하고 새큼했는데
            입맛을 돋우기에 괜찮은듯 했다.

           해파리냉채의 경우 겨자맛만 강하고 새콤한 맛은 떨어졌으며 좀 질겼고, 콩나물잡채
           라고 준비 된 것은 간장을 많이 부었는지 색이 시커멓긴 했으나 간은 간간하고 먹을만
           했지만, 일부 콩나물에서 풋내가 강하게 났던 것은 아쉬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오징어 물회의 경우 고추장 맛만 강하고 신맛이 강해 먹기 불편했고
           우무콩국의 경우 시원하게 준비되었다면 먹을만했을텐데 그렇지 않은 것이 아쉬웠으며 
           콩국의 비릿함도 조금 강하게 느껴졌는데, 간은 심심하니 나쁘지 않았지만 소금도 같이
           준비가 되어 있었으면 좋았을법 했다.

            해물 누룽지탕 - (누룽지가 밑에 깔려 있어 누룽지탕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보이는 색과 달리, 맵지도 않고 또 국물이 뜨겁지도 않아 누룽지가
                                     잘 풀리지도 않았으며 밍밍하고 좀 비릿했다.

            회무침 - 고추장에 새빨갛게 버무려 놓아 보는 것만으로는 어떤 생선회인지 모르겠
                         으나,
씹는 맛으로만 판단하면 아마도 붕장어를 사용한듯 했으며 뒷맛에 
                         조금 매운맛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짜단 느낌이 강했던 회무침이였다.

            초밥으로는 보리멸, 한치, 문어, 북방조개, 광어, 초새우, 연어, 그리고 나중에 한번
            나왔던 농어와 송어 유부초밥이 전부였는데 이전과 비교해 초대리의 경우 단맛이
            강했던 이전과 달리 이번엔 신맛이 좀 강한 편이였지만 간은 나쁘지 않았고 초밥의 양
            역시 이전에 비해 많아졌지만 동네 초밥집도 아닌데 말아놓은 초밥이 잘 부서지는 편
            이였고  회가 초밥에서 잘 떨어져 먹기 불편했다.

            돈가스롤과 연어롤의 경우 마요네즈 맛과 단맛만 강했으며 두 롤의 맛의 차이점을
            느낄 수 없었다. (아~! 돈가스롤의 돈가스의 튀김옷은 눅눅하고 질겼다.) 그리고,
            유부초밥 코너에서 유부초밥이 빠졌을 때 만들어 올려놓았던 조그맣고 둥근 주먹밥의
            경우 후리가케를 뿌려놓은듯한 주먹밥은 무슨 소금 덩어리도 아니고 너무 짰으며
            그나마 김밥이 속도 알차고 맛도 초밥과 롤 모두 포함해 그 중 제일 나았던 것 같았다.

           우동의 경우 우동 국물용 농축액을 희석해서 사용하겠지만 예전에도 짰던 국물이 이번 
           역시, 여전히 국물이 짰으며 끝맛에 살짝 설탕 단맛이 느껴졌던게 꼭 우동 국물용 농축에 
           설탕 타서 섞은 듯한 맛이였고 면은 퍼지게 삶아 줘서 뚝뚝 끊어졌다.
           그리고, 크림차우더 스프의 경우 빵 조각 몇 조각을 넣고 시판용 크림스프에 감자를 조금
          갈아 넣은듯한 맛으로 후추를 좀 많이 넣었는데도 살짝 비렸으며, 스파게티의 경우 조금
          느끼하고 싱거운 편이였다.

           해초쌈 - 황색 해초는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고장초 적, 녹색과 미역줄기, 그리고 
                        배추 묵은지 씻은 것과 미역줄와 어리굴젓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어리굴젓이
                        썩 좋은 제품은 아니였지만 해초에 싸 먹기에는 짭조름한 것이 좋았고 이곳
                        음식 중 개인적으로 먹을만 했고 마음에 드는 것 중 하나였다.

           참치회 무침 - 흑새치살을 참기름에 무친듯 했는데, 회 자체는 맛이 없었지만 그냥
                                고소한 맛으로 먹기엔 그럭저럭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자체 맛으로는 많이 먹기 힘들고 많이 먹겠다면 와사비 간장
                                이라도 뿌려 섞어 먹으면 먹을만 할듯 했다.

           회라고는 연어와 냉동 흑새치 속살이 전부였는데 그냥 부드러운 맛에 먹는 정도였고
           군함말이는 낙지 다진 것과 캔 참치 올려놓은 것이 전부였는데 낙지 다져 놓아 올려
           놓은 것은 딸랑 한번 진열되었으며, 롤은 앞서 본 돈가스롤과 연어롤에 그랜드캐년,
           캘리포니아, 새우고추, 볼케이노, 샐러드롤이 전부였는데 볼케이노롤과 새우고추롤의
           경우 짠맛이 강했고 샐러드롤의 경우 롤 표면에 튀김옷을 입혀 튀긴후 버무린 것이
           특이했지만, 전체적으로 밥의 간과 속의 간이 비슷해 각 롤의 차이나 특징을 느끼며
           먹을 수는 없었다.

            송어초밥과 농어초밥과 더불어 드뭇드뭇, 드물게 나왔던 샐러드롤.
            두시간 있는 동안, 다른 여러 초밥과 롤은 빈번하게 진열되었지만 농어초밥과 송어
            초밥은 한번 샐러드롤은 단 두번 진열되었다.

           나시고랭 - 나시고랭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카레향이 조금 났지만 밥이 되직해 먹기
                            부담스러웠다.

            유산슬 - 유산슬이라고 적혀는 있었지만, 정작 유산슬의 재료 중 한가지인 해삼은
                          구경하기 힘들었으며 기름지고 단맛이 강한 편이였으나 짠맛은 약한 편
                          이였는데, 그나마 얼마없는 비싼 호부추만 열심히 건져 먹었다.

           팟 펫 탈레 - 팟 펫 탈레라 적혀 있었는데, 접해보지 않은 음식이라 양을 조금만 담아
                             보았는데 짭조름하고 바질향이 감도는 맛이였다.

           꿔바로우 - 튀김옷이 쫄깃하긴 했지만 새콤달콤하다기보단 신맛이 좀 더 강했다.

           춘권 코너에 있던 비취교자, 하가우, 샤오마이, 어혈고.
           업소용 냉동 제품이라 큰 기대는 안하는 것이 좋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새우가 들어있던
           하가우(하얀색의 피)의 경우 속 재료가 통새우라 그나마 나은듯 했으며 비취교자의
           경우는 찜기에 오래 있었던 탓인지 모르겠지만 부추가 너무 질척거렸다.
           샤오마이의 경우도 속이 맛 있는 것이 아니였는데 거기다 피는 마르고 속은 질펀해
           먹기 부담스러웠고 모양은 어혈고 같았던 춘권의 경우 속은 평범한 만두 속 같았는데
           피는 말른듯 뻑뻑했고 텁텁해 먹기 불편했다.

            전복죽의 경우 정말 전복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전에 방문했었던 에비슈라 수유점에
            비해 제법 씹히는 맛도 있었지만 죽의 간은 맹맹했으며, 왼쪽 상단에 보이는 찜닭의
            경우 보기와 달리 짠맛보단 매운맛이 강했고, 그 아래 쭈꾸미 볶음의 경우는 찜닭과는
            또 다르게 보기와 다르게 맵지는 않고 짰다.
            그리고, 볶음우동의 경우 짭조름하고 약간은 매운맛이 감돌았으며 네기치킨스테이크
            경우는 비릿함이 강했으며 간은 조금 약했고 생강맛이 약하게 도는 맛이였다.

            후식으로 먹은 것 중 코코넛 밀크의 경우 달콤했지만 비릿했는데 꼭 우유에 설탕을
            타서 먹는 맛이였는데 시원했다면 괜찮을듯 했고, 커피의 경우 이전과 마찬가지로
            향은 약했지만 (그래도 표기한바로는 공정무역 커피라고 적혀있었다.) 고소한 것이
            마실만 했으며, 아이스크림의 경우 단맛이 강하지 않고 시원했으며 셔벗 같은 느낌이
           후식으로 괜찮았다. (초쿄시럽, 딸기시럽도 준비되어 있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오히려 뿌려먹지 않는 편이 좋을듯 했다.)

오랫만에 마리스꼬를 방문해 보았는데 분명 이젠 해산물 뷔페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듯 하고,
이전에도 많이 아쉬웠지만 이번에도 역시 많은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물론, 이전에도 물가가 많이 올라 음식의 종류나 질이 떨어지긴 했지만 지금의 경우 - 물론 최근에
오른 물가는 정말 종잡을 수도 없고 대책도 없지만 - 정말 이 가격에 이 음식을 먹는 것이 타당한
것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음식의 가짓수나 품질이 현격히 떨어진 느낌이였고, 메뉴 구성에 있어선
어려우면 어려운데로 고민한 흔적이 있을법한데 전혀 그런 고민의 흔적이 없는듯한 메뉴 구성이였고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실망스러운 맛이였으며 하물며 물가가 올라 메뉴 구성이 힘들었고, 음식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하더라도 차갑게 진열할 것은 차갑게 진열해 제공하고 따뜻하게 제공할
것은 따뜻하게 제공했어야 했는데 그것 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은 정말 아니였는데 평일저녁 부가가치세 별도에 19,500원의 가치는, 개인적인 판단으론 정말 아니라 싶었다. 

2009/07/28 - [대학로 혜화동지역] - 마리스꼬
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