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하는 포스팅이고, 또한 조리장이신 야마사키 씨가 양재점으로 가신 이후
1년 반 만에 정말 오랜만에 들려본 라멘 마루 대학로점.

           몇몇 메뉴가 없어지고 가격도 조금 변화가 있었는데, 스페셜 메뉴에 있는
         도쿄 쇼유라멘은 먹어보지 못했으나 아마도 예전에 있던 더블쇼유가 아닐까 
         싶다.

라멘마루 - 국물은 이전과 비교해 감칠맛 없이 맛없고 짜기만 했는데, 조미료 맛이 강한편
               이었으며 기름지고 미끈거림이 강했다.
               그리고 차슈는 크기가 커지고 두꺼워졌으나 뻑뻑하고 좀 질겼다.

쇼유라멘 - 라멘마루와 마찬가지로 국물이 기름지고 감칠맛 없이 짜기만 했고 면 삶을 때
               타이머를 맞추고 삶긴 했지만 덜 삶은 듯 딱딱한 느낌이 가시지 않았고 밀가루
               쩐내도 조금 났던 것이 실망스러운 라멘이었다.

한동안 브레이크 타임과 마감 시간이 들쭉날쭉 제멋대로여서 시간 맞춰 가기도 쉽지 않고
해서 근 1년 동안 들르지 않다가 정말 오랜만에 들렸는데, 국물맛도 야마사키 씨가 양재점으로 갈 즈음부터 변하기 시작하더니 이젠 정말 맛없는 국물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라멘도 덜 삶아 먹고 나서 배앓이도 조금 했는데, 대학로에서 일본 라멘을 하는 곳이 예닐곱 곳이 있지만, 지금의 라멘 마루의 맛은 농축액을 희석해 국물을 끓여내는 여타 라멘 체인점과 별다를 바 없었으며 정말 실망스럽게 변했고 일하는 사람들의 서비스 정신도 이전보다 못했던 것이 이전과 다르게 이젠 그리 추천하고 싶은 라멘 가게는 아니었다.

아마 다시는 들리지 않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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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업했습니다.

우거지무침은 우거지는 잘 삶아졌고 상태는 괜찮은 편이었으나 간이 짰으며, 김치는 새척지근했다. 

냉소바(계절메뉴) - 모양은 예전 '이치라쿠'의 냉라멘과 비슷했지만, 고명과 면은 가짓수나
                         양적인 면에서 모두 적었으며, 국물은 다른 업소의 냉라멘들과 비교해
                         신맛은 덜 했지만, 간은 개인적으로 조금 짠듯했으며 농축액 맛이 많이
                         났고 조미료 맛이 강해 다소 거북스러웠고 주어진 고추냉이를 다 풀지
                         않고는 먹기가 어려웠다.
                         물론 다 풀면 국물이 코끝을 찡하게 매워지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고서는
                         농축액의 비릿함을 지울 수 없었다.
                         또한, 차슈는 두껍긴 했지만, 간도 없고 뻑뻑하기만 했던 것이 맛없었다.

탄탄 라멘(3단계) - 얼큰 매콤한 사천식이라고 적혀있긴 했지만, 3단계를 주문해봐도 그렇게
                        얼큰하다거나 매콤하다는 느낌은 받을 수 없었으며 텁텁했다.
                        도대체, 무엇을 갖고 사천식이라 설명해놓았는지 잘 모르겠으며 또한,
                        면은 너무 익혀 풀어졌고, 고명과 면의 양 역시 냉라멘과 마찬가지로
                        적은 편이었다. (냉라멘이 고명의 양이나 면의 양이 더 적은듯하다.)

소유 라멘(3단계) - 역시, 이것의 모양도 예전의 '이치라쿠'의 소유 라멘과 비슷했는데(이치
                         라쿠와는 어떤 관계인지 모르겠다.)오히려 소유 라멘은 짠맛이 덜 했으
                         며 따뜻한 국물의 온도 덕분인지 국물은 그럭저럭 먹을만했는데, 여전히
                         매운맛은 입만 매운듯한 맛으로 예전의 '이치라쿠'의 맛과 비교하면
                         전보단 순화된듯한 맛이었다. 
                         하지만 이것 역시 고명과 면의 양은 다른 것과 마찬가지였다.

차슈동 - 곁들여 나온 국은 양은 적고 짠맛이 조금 강한 편이었고, 차슈는 썰린 상태가
            오히려 라멘의 차슈보다 나았지만 여전히 거칠고 뻑뻑한 편이었고, 돈부리 소스의
            맛이 약하고 달걀 맛이 강했던 것이 꼭 달걀찜에 밥을 비벼 먹는듯한 느낌으로 
            밥의 양과 비교해 소스가 많아 - 사진과 같이 - 돈부리를 젓가락으로만 먹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인데, 밥이 질펀해져 젓가락으로 먹기가 어려워 숟가락으로 먹어야
            했으며 밥을 더 넣는다 해도 젓가락으로 먹기는 어려웠다.
            그리고 전체적인 양은 라멘종류와 비교해 오히려 더 적었고 남자분들이 먹기에는
            부족했다.

예전에 성균관대학교 입구에서 영업했던 '이치라쿠'와는 어떠한 관계인지 잘 모르겠는데,
음식들의 종류나 전체적인 모양, 맛이 '이치라쿠'와 흡사했다.
하지만 양이나 맛은 예전의 '이치라쿠'와 비교해 매우 많이 떨어지는 편이었으며, 일하는 분들의 서비스 정신도 떨어지는 편이었고 개인적인 생각엔 가격과 비교해 그렇게 만족스러운 음식은 아니었으며 예전의 '이치라쿠'라면 좀 모를까? 그렇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음식, 가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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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몇몇 새로운 메뉴가 더 생겼다.

더블쇼유라멘 - 간장이 두 배 들어가 더블이 아닌 (아마 그랬다면 정말 매우 짰겠지만), 아사히카와
                       지역에서 시작돼 한때 일본에서 유행처럼 번졌던 2종 배합 국물 (일명: 더블 수프)
                       처럼 아마도 2가지 육수를 섞어 국물을 만들지 않았나 싶었으며 그래서, 이름도  
                       더블쇼유 라멘이라고 이름을 붙인듯했다.
                       이곳 쇼유라멘의 맛과 비교해 본다면 쇼유라멘보다 가볍고 산뜻하며 조금은 옅은
                       느낌도 들었고 덜 짜고 깔끔한 맛의 육수였는데, 큼지막한 김이 같이 나온 것이 인상
                       적이었으며 맛도 나쁘지 않았다.

차슈비두밥(차슈동) - 이곳 역시 라멘에 들어가는 차슈를 사용한 차슈동이었는데 다른 곳의 차슈동
                                과는 다르게 차슈가 (라멘을 먹을 때는 기름진 돈코츠 국물 때문인지, 그다지
                                기름지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는데) 간은 개인적으로 짭조름한 것이 좋았으나
                                좀 기름진 느낌이었고, 타레가 밥의 양에 비해 적은 것이 아쉬웠다.


스테미너라멘 - 아카마루 국물은 고추장을 기본으로 한듯한 매콤하고 진한 맛이었으며 전보다 조금
                       매워지긴 했지만 텁텁했는데, 가츠동에 올리는 돈가스처럼 달걀 물로 옷을 입힌 
                       돈가스는 이전에 먹었던 다른 메뉴들의 돈가스보다 두껍고 쫄깃했지만, 그다지
                       볼륨감이 있어 보이지도 또 양이 든든한 것도 없고 이름과는 다르게 스테미너와는
                       전혀 관계가 먼 라멘인 듯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것을 10,000원을 주고 먹을 바에는 그냥 달걀 옷 포기하고
                       돈가스 카레 라멘인 카츠카레마루를 먹는 것이 같은 돈가스가 올려져 있음에도
                       가격도 저렴하고(8,500원) 먹고 난 후, 면이나 밥을 추가로 주문해 먹어도 9,500원
                       으로 500원 저렴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 나을듯했다.

마루 정식 세트(정식 A, 더블 돈가스) - 양배추 샐러드는 드레싱은 폰즈를 사용하였고 폰즈 양이 
                                                        조금 적은듯했던 것은 아쉬웠지만, 양배추 풋내가 나지 않은
                                                        것은 마음에 들었으며, 돈가스 소스는 우스터 소스의 신맛이 
                                                        조금 강한 평범한 돈가스 소스였는데, 돈가스 자체의 맛이
                                                        그다지 맛있는 돈가스도 아니었고 돈가스의 양도 가격과
                                                        비교해 조금 적은듯했던 것이 개인적인 생각으론 별로였다.

아케교자 - 조리장인 야마사키 씨가 직접 빗어 튀긴, 군만두라고 하기보단 튀김만두라고 하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인듯한데, 튀겨서인지 만두피가 과자처럼 바삭했으며 소는 조금 심심한 듯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담백한 편으로 개인적으로는 자극적이지 않아 나쁘지 않았고 고추
                 기름을 뿌려 나온 양념장과 찍어 먹기에는 어울리는듯한 맛이었다.
                 하지만 튀겨서 만두피가 바삭해진 탓에 만두피에 양념장이 찍어도 잘 묻지 않고, 그렇
                 다고 소에 찍자니 만두소가 쏟아져서 양념장을 찍어 먹기에는 불편했고, 또 그런 점과
                 비교하면 양념장이 쓸데없이 많이 담아져 나온듯했으며, 개인적으로는 가격에 비교해
                 만두의 개수가 적은듯한 느낌도 있었으며 한두 개 정도 더 있었으면 좋았을법했다.

39츠케멘 - 지금도 판매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12월 행사하고 있기에 주문했는데, 기존의 츠케멘
                 에서 여러 가지 토핑을 제외하고 면과 장국만 제공하고 3,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하지만 면 자체를 즐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다지 매력이 있는 메뉴는 아니었
                 으며 (면은 쫄깃하고 맛있었다.) 츠케멘 장국은 이전과 비교해 가쓰오부시 맛이 옅어졌
                 지만, 전체적으로 짰던 것은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이것저것 새로운 메뉴가 또 많이 생겼는데, 아직 다 먹어보지 않았지만, 메뉴판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매운맛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가? 조금은 아카마루와 관련된 메뉴에 신경을 쓰는듯한
느낌도 들었으며, 지금껏 먹어본 것만 갖고 이야기한다면 개인적인 생각엔 나쁘진 않지만 새로운
메뉴 중 그렇게 매력적이거나 추천하고 싶은 맛의 메뉴는 없었던 (그중에 그나마 더블쇼유가 개인적으로는 나은듯했다.) 조금씩 아쉬운 맛의 신메뉴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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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몇 메뉴는 빠지고 또 몇몇 새로운 메뉴가 생겼다.

            그리고, 평일 할인행사는 여전히 진행하고 있었다.


            홍생강이였던 것이 단무지로 바뀌었다.

            돈코츠 카라메시 - 카라미소라멘과 비슷한 맛이였지만, 좀 더 깔끔한 맛으로 매콤한
                                       맛이 나쁘지 않았으며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돈코츠카라미소 라멘
                                       보다 오히려 이것이 나을듯 했고 다른 메뉴와 비교해 나름 든든한
                                       편이였다.

            돈코츠카레라멘 - 돈코츠에 뚜기 카레가루를 풀어 면을 말은듯한 맛으로 차슈는
                                       부드럽긴 했지만 라멘 국물은 미지근한데다 카레맛도 약하고
                                       짜기만 했으며 면의 양까지 적은 편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았으며 비슷한 메뉴로, 차라리 성균관대학교 정문
                                       근처에 위치한 재즈앤라멘의 카레우동이 저렴하고 더 나은듯 했다.

           히노챠항 - 된장국은 이전과 비교해 맹맹하진 않았지만 텁텁하고 짜기만한 맛 없는
                            된장국이였며 온도는 여전히 실미지근했고, 챠항은 고슬고슬하게 볶이고
                            뒷맛에 살짝 매운맛이 감돌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탄듯한 쓴맛도 같이
                            느낄 수 있었으며 설명처럼 맵지는 않았고 닭고기나 다른 채소도 별로 없고
                            전체적인 양 역시 적어 남자의 경우 양이 적을듯 했으며 양배추채의 경우
                            이전과 달리 적채가 조금 있긴 했지만 여전히 제대로 씼지 않은듯 풋내가 
                            강했다.

            군만두 - 이전엔 대량으로 찍어 판매하는 업소용 쇼마이를 살짝 그을린듯한 것을
                         군만두라고 하고 4,000원에 판매했던 것도 조금은 황당하고 어이없었건만
                         만두의 종류가 바뀌긴했지만 조그만 만두 달랑 4개를 기름에 튀겨 군만두
                         라며 2,500원에 - 한개당 500원이 넘는다 - 판매하는 것 역시 어이없긴
                         마찬가지였으며 만두 자체도 별 맛 없었고 소스라고 뿌려낸 들큰한 소스는
                         만두 맛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는데 개인적으로 이것 역시 추천하고 싶진
                         않으며 예전에도 그랬지만 한마디로 이곳의 군만두는 여전히 돈 아깝다. 

메뉴에서는 다소 여러부분 변화가 있긴 했었지만, 개인적으로 그다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생각되진 않으며 라멘이 나오는 시간이 이전과 비교해 너무 오래 걸렸는데, 주문하고 무려 20분이 넘어 
서야 라멘을 받을 수 있었는 등, 이전에도 뭐 좋은 품질은 아니였지만 음식의 질이나 맛 그리고
서비스 모든 면에서 개인적인 판단으론 이전만 못 하다고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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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새로운 메뉴가 몇몇개 생겼으며, 가격이 다소 올랐다.

            여전히 고소한 맛이 나쁘진 않았고 곁들임 안주로도 나쁘진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맛이 조금 강해진듯한 느낌이였고 이전과 비교해 짠맛이 강한 편이였다.

            모둠튀김 - 고구마, 단호박, 호박, 노바시새우, 쑥갓을 튀겨냈는데 튀김이 바삭함은
                             전혀 없고 멀컹거리기만 했으며, 소스는 폰즈를 데워 내왔는데 신맛이
                             줄어든 탓인지 튀김에 찍어먹기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그다지
                             맛있는 튀김은 아니였다.

            안주 돈가스(그냥) - 나름 마늘 돈가스로 유명하고 그래서 대부분 이곳에서 안주
                                          돈가스를 주문하면 마늘 돈가스를 주문하는편이나, 이번엔 그냥
                                          돈가스를 주문했봤는데 고기는 얇은 편이었지만, 잡냄새도 없고
                                          부드러운 편이였으며 소스의 맛이 이전과 비교해 덜 텁텁하고
                                          순하고 부드러워져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이전보다 나은듯했다.

            오징어튀김 - 모둠튀김과 달리 오징어 다리를 바삭하게 튀겨냈는데, 모양이 조금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튀김옷 상태도 좋았고 오징어 다리도 부드러운 
                                것이  좋았으며 개인적으로는 가격대비 모둠튀김보단 이 오징어튀김이
                                여러모로 낫지않나 싶었다.

            순살닭튀김(가라아게) - 오징어튀김도 맛 있었지만, 개인적으론 닭다리살을 사용한
                                                듯한 이 순살닭튀김이 더 바삭하고 살도 부드럽고 더 나은듯
                                                했으며, 겨자에 물엿을 혼합한듯한 겨자소스는 걸쭉하고 찐득
                                                하긴 했지만 새콤달콤한 것이 닭튀김과 잘 어울렸다.

            안주라멘(채소) - 식사 메뉴에 있는 채소라멘과 비교해 맛과 속거리의 종류는 같고 
                                      그저 속거리의 양이 좀 더 푸짐한것 뿐이였는데, 국물용 안주로
                                      먹기엔 간간하고 담백한 것이 부담도 덜 하고 나쁘지 않았다.


            안주냉우동

            속거리로는 데친 숙수와, 잘게 썬 유부, 그리고 해파리채도 들어 있었고

           채썬 오뎅과 차슈, 오이 그리고 사과가 들어있었는데 나름 푸짐하게 들어 있었고

            면은 시판되고 있는 사누끼우동면을 사용하는듯 했는데 통통하고 차진 것이 나쁘지
            않았으며 국물의 경우 안주로 천천히 먹을 것까지 생각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쯔유가
            많이 들어가 첫맛이 시큼시큼했지만, 같이 들어있던 얼음이 다 녹을 즈음엔 새큼해져 
            술한잔 기울이며 시원한 맛에 떠먹기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많이는 못 먹을 맛이였다.

정말 오랫만에 들려봤는데,
이젠 인근에서 나름 유명세가 있는 것인지... 예전과 비교해 손님이 꽤 많이 있었고 여전히 조금씩은 모든 부분에서 부족한 면도 있었지만 그래도 어설프고 값만 비싼 몇몇 이자카야들과 이자카야 체인점보단 오히려 이곳이 이자카야로 나름 괜찮은 가게인듯했으며, 인근에서 가볍게 한잔하기엔 아직까진 그닥 큰 무리 없는 곳으로 생각되었다.

2009/12/13 - [그외] - [한성대입구/동소문동] 시노다야
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점심시간에 내놓는 식사용 메뉴판.

            식사류와 안주류, 그리고 주류까지 포함된 메뉴판.
            이것은 저녁때만 사용하는듯 했다.

            미소국은 여지껏 먹어본 여러 업소의 미소국 중 가장 찝찔하고 텁텁했고, 부추무침은
            새큼했던 것이 그나마 이곳에서 먹은 것 중 가장 먹을만 했다. 

           치킨동 - 닭다리살을 사용한듯 했는데, 튀김옷은 바삭한 편이긴 했지만 기름을
                        제대로 빼지 않아 기름졌고, 개인적으론 간이 너무 짰다.
                        그리고, 마요네즈와 원수진 일 있는지……? 
                        무슨 놈의 마요네즈는 그리도 많이 뿌려, 가뜩이나 짜고 기름진 닭인데 거기다
                        한술 더 떠 느끼하게 만들었고 나중에는 닭고기의 짠맛과 마요네즈의 짠맛,
                        그리고 타레의 짠맛까지 더해져 기분엔 꼭 간장 한사발을 먹는 느낌이였다.
                        또한, 양파는 생양파를 두툼하게 채 썰어 올렸는데 찬물에 담궈 매운맛도 안 
                        빼고 채 썰어 바로 올렸는지 맵기만 했고 타레는 한쪽으로 몰려 부어졌는데
                        그나마 뿌려진 타레의 양도 섞어 먹기에 택없이 부족하게 뿌려져 있었다.
                        한마디로, 개인적인 판단에는 최근에 먹어본 여러 돈부리 중 최고로 성의 없고
                        엉망이였던 치킨동이였다.   
                        차라리, 성균관대 정문 인근의 재즈앤라멘의 닭고기 덮밥이나 카코이 돈부리의
                        치킨가라아게동을 먹는 편이 나을뻔 했다.

            돈코츠 라멘

            면은 곧고 가는 면을 사용했는데 조금 오래 삶아진듯 흐물흐물 했고, 면의 양은 적은
            편이였으며,

            목살을 사용한듯한 차슈는 조금 얇은듯 했지만 부드럽게 잘 삶아졌지만, 정작 라멘
            국물은 기름지고 느끼하며 누릿해서 돈코츠 라멘을 매우 좋아해 라멘집을 가게되면
            거의 돈코츠라멘만 먹는 나였지만 먹기 정말 힘들었던 타분한 맛이였다.
            아마 이곳에서 라멘을 선택한다면 돈코츠 라멘 종류는 피하는 편이 나을듯했고 추천
            하고 싶지 않은 메뉴였으며 굳이 라멘류를 선택해야 한다면 아직 먹어보지 않았지만,
            나가사키 짬뽕류나 미소라멘 종류가 그나마 낫지 않을까 싶다.

대학로에 새로 생긴 업소이기에 호기심에 방문해봤는데,
다른 것은 아직 경험해보지 않아 전체적으로 뭐라고 이야기 하긴 그렇지만 그래도 치킨동과 돈코츠 라멘만 놓고 본다면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의 음식맛이였으며 또한, 손님이 들어오는지도 모르고 무뚝뚝했던 직원분들의 서비스를 보면 서비스 마인드도 그다지 있는 곳 같아 보이진 않았다.

한마디로,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현재의 모습만 놓고 본다면 이곳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이곳 역시 대학로 인근에서 몇 안되는 정말 실망스러운 업소였다 생각되며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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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정말 참으로 오랫만에 방문하게 된 라멘마루 입니다.


하지만, 정작 조리장님은 안계시고 아르바이트 하시는 분들만 계시네요. T-T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마루라멘을 주문했는데, 이런 숙주와 파의 양이 이전에도
            줄어 아쉬웠는데 이젠 이전과 비교해 현저히 줄었고 숙주의 경우 정말 야박하리라 할
            만큼 적게 들어있었다.
            그리고, 국물의 경우 이전과 달리 맛이 조금 탁하고 기름졌으며 누린내 역시 좀 강하고
            비릿했으며 목 넘김 후에는 씁쓰레함도 조금 느껴졌다.

            그리고, 아내가 좋아하던 미소라멘의 경우 이날 간이 매우 짰으며 역시 마루라멘과
            마찬가지로 누린내가 조금 나며 비릿했고 텁텁함도 있었다.

            츠케멘의 경우, 아지타마는 조금 많이 익어 반숙이라고 보기보단 완숙에 가깝게
            익혀졌고 간 역시 다른 날과 달리 짠맛만 강한 건건찝한 아지타마였다.

           그리고 츠케멘 소스 경우, 송송 썬 파와 시치미의 양은 이전에 비해 줄었고 불필요해
           보였던 검은깨는 오히려 많이 넣었고, 조금은 조화롭게 어울어지고 짭조름했고 혼
           다시 맛이 약해 개인적으로 나름 먹기 좋았던 이전과 달리 다시 그 이전의 혼다시 맛은 
           강하고 된장의 짠맛과는 어울어지지 않고 따로따로 느껴졌던, 짠맛만 강해 개인적으론
           맛이 별로였던 소스로 다시금 회귀되었다.  

예전처럼은 못 가는 편이였지만 그래도 종종 들렸는데, 최근 들어서 점심이건 저녁이건 조리장님의 얼굴을 전혀 볼 수 없었으며, 갈때마다 아르바이트 하는 분과 직원분들이 음식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음식의 맛도 예전같지 않고 맛이 많이 떨어졌으며, 아르바이트 하는 분들의 서비스 역시 예전과
달리 좀 많이 떨어졌고 종종 불쾌할 때도 있었는데 특히, 음식 맛의 경우는 주말 저녁 때가 가장
많이 차이가 나고 떨어졌으며 서비스의 경우는 평일 늦은 저녁 때가 가장 별로였는데,

하루 빨리 조리장님이 오셔서 제 모습을 찾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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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추천 미소 츠케멘이라 적혀 있었지만, 츠케멘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여담으로,  메뉴도 세곳 모두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멘야산다이메 홍대점, 논현점,
            대학로점의 간판의 차이를 느끼신 분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홍대점과 논현점은
            동경 돈코츠
(東京 どんこつ) 대학로는 삿뽀로 미소(札幌
みそ)로 적혀있으며 간판
            역시 차이가 있었다.


           반찬으론 부추김치가 전부였는데, 다른 날은 모르겠으나 이날 나온 부추김치의 경우
           많이 시었다.

            돈코츠라멘 - 인근의 마루라멘과 사가라멘의 돈코츠라멘과 비교해 개인적인 느낌은
                                이곳의 돈코츠 육수는 옅진 않았지만 묵직함은 덜 하고 산뜻하며,
                                하지만 조금은 더 기름진 느낌의 육수였는데 단순히 돼지뼈와 사골만 
                                넣은 돈코츠 육수의 느낌 같지 않고 꼭 사골과 돼지뼈 이외에 돼지고기
                                (등심쪽)도 이용한듯한 부드러움을 가졌으며 끝맛에 닭의 맛도 살짝
                                감돌았는데 닭의 여타 부위를 사용한 것인지 아니면 닭기름을 사용한 
                                것인지는 알 수 없었고, 쇼유를 넣어 맛을 낸듯한 돈코츠라멘이였다.
                               

           미소라멘 - 다른 날은 모르겠지만 이날 먹은 미소라멘의 경우, 삿뽀로 미소라멘의
                            주된 특징은 짜고 매운맛의 미소가 많은데 이곳 멘사이다메의 미소라멘의 
                            경우 삿뽀로 미소를 내세우는듯 했지만 개인적인 느낌엔 텁텁했고 된장
                            맛도 약하고 또 그리 짜지도 않았고 맵지않은 밍밍하고 조금 느끼한 맛의
                            미소라멘이였다.

           많은 일본라멘 가게들의 면과 비교해 굵었고 가수율 역시 높은듯 탱글탱글 하고 잘
           불지 않았다.
           하지만, 육수의 흡수율을 생각하자면 흔히 보는 면에 비해 흡수율이 좀 떨어지지 않나 
           싶은 면이였으며 오히려 츠케멘(츠케멘 면도 따로 만드신다고 하지만)에 어울리는듯한
           면이였다.
           (개인적인 생각엔 차라리 스트레이트면보단 꼬불꼬불한 면이 나을듯 했다.)

           차슈는 목살을 삶아 내었는데, 라멘 육수에 담궈 육수를 흡수해 먹기에 좋은 두께였고
           큼지막하고 부드러웠다.

            아지타마의 경우 반숙정도가 좀 차이가 나긴 했지만 간간했던 것이 맛있었다.

            카라구치라멘 - 양배추의 경우 삶거나 볶지 않고 그냥 올려져 있어 조금은 당혹스러
                                   웠지만 육수에 어느정도 담궜다 먹으면 부드러운 것이 나쁘지 않았
                                   으며 국물맛은 칼칼했는데, 쿠로라멘과 다른 매운맛으로 좀 더 날카
                                   롭고 강한 매운맛이였지만 개인적으론 그리 매운맛은 아니였다.

           쿠로라멘 - 대학로점의 메뉴판에는 설명이 없지만 다른지점엔 메뉴 설명이 된 것으론
                            돈코츠 육수와 어폐류 육수 블랜딩의 더블 스프라 안내되어 있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엔 쿠로라멘이라 붙인 이유는 단순히 돈코츠 육수와 어폐류
                            육수의 블랜딩 때문이 아니라, 혹 육수에 마유가 많이 들어가 짙어지는 색 
                            때문에 쿠로라멘이라 붙여진 것이 아닌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육수의 맛은, 첫 맛은 꼭 미소가 기본이 아닌 쇼유가 기본인듯한 느낌의 
                            가쓰오부시맛이 진하게 왔지만 먹다보면 육수의 맛이 나름 매콤한 것이
                            카라구치라멘의 매운맛과는 또 다른, 먹다보면 나름 쌓이는 매운맛으로
                            카라구치라멘보다 묵직한 매운맛이였으며 카라구치라멘이나 쿠로라멘
                            모두 돈코츠라멘이나 미소라멘보다 덜 기름진 느낌이였고 느끼함 역시 
                            덜 했다.

            면을 추가해 봤는데 다른 곳들과 달리 면의 밑에 쇼유(?)가 뿌려져 있었으며, 라멘 
            육수에 담궈져 나온 면보다 단단하고 면의 씹는 맛이 쫄깃한 것이 개인적으로 추가된
            면의 씹는 맛이 더 마음에 들었고 개인적으론 그냥 쇼유에 면만 비벼먹어도 괜찮을듯
            했는데, 츠케멘이 조금은 기대되기도 했다.
            (그리고, 다음엔 라멘 추가시 그냥 먹어도 봐야겠다. ^^:)

            가쓰오부시국물에 간장으로 간을 한 것으로 가쓰오부시 특유의 맛과 짭조름함이
            괜찮았다.
 

            오야꼬동에 뿌려 먹으라고 시치미를 주었는데 나름 어울리는 편으로 나쁘지 않았다.

            오야꼬동 - 닭다리살을 사용한듯한 오야꼬동이였는데, 요즘 흔히 보던 오야꼬동의
                             모양과는 다르게 닭고기에 계란이 골고루 묻혀 있었으며 간간하고 달곰
                             했던 것이 맛은 있었지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이곳 역시 타레의 양에
                             비해 밥이 적은듯해 질척한 느낌으로 먹어야 했던 것은 아쉬웠다. 

대학로점에서 두번 먹었던 돈코츠라멘의 모양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두번 모두 다르고, 또 그 모양이
이전에 다른 블로거들께서 블로그에 블로깅 하셨던 사진들과 지금의 모양이 조금 다르게 변했지만, 
메뉴에 혀있는 토핑의 종류들로 보고, 또 이전에 찍힌 여타 블로그 사진들에서 김이 빠지긴 했지만
닭육수가 주를 이뤘던 도쿄라멘과 다르게 돈코츠 육수를 베이스에 간장으로 맛을 냈고 기본적으로
라멘 토핑에 시금치가 들어가고 굵은 스트레이트면에 채썬 파 등 전체적인 모양은 알려진 도쿄라멘과는 다른, 꼭 요코하마 중심의 돈코츠 라멘인 이에케이라멘의 모양과 흡사했는데 면의 맛은 개인적으로 대학로 일대의 여러 라멘가게 중 가장 마음에 들었고 맛있었으며 돈코츠 육수의 경우는 마루라멘 다음 정도로 놓고 싶은 - 사가라멘보다 낫고 - 괜찮은 가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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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이초도 야채라멘 - 이날은 국물이 조금 기름지고 짠듯한 느낌도 들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이였다.
                                       하지만, 이곳도 또한 물가가 계속 오르는 것 때문인지……?
                                       이전과 비교해 차슈가 빠졌고 채소의 양도 야채라멘이라고 부르기엔
                                       조금 민망할 정도로 많이 줄었으며, 서비스로 제공되었던 공기밥도
                                       이젠 제공되지 않았다. 

            차슈동(6,000원) - 네가지 메뉴에 이어 한정판매로 새롭게 생긴 차슈동. 
                                       흔히 보는 돈부리팬에 계란물 풀어 함께 내오는 돈부리가 아닌
                                       재즈&라멘의 차슈덮밥이나 히노아지의 미니차슈덮밥과 비슷한
                                       (히노아지쪽이 더 비슷하다.) 모양의 덮밥이였는데, 소스에 비해 
                                       밥의 양이 적어 질퍽한 느낌이 강했으며 채소를 볶을때 기름도 많이
                                       사용했는지 기름진 느낌까지 강했다.
                                       그리고, 잘게 썰어 올려놓은 차슈의 경우 인근의 재즈&라멘이나 히노
                                       아지의 차슈동의 차슈와 비교해 두툼하고 짭조름한 것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차슈동이라 하기에는 시각적으로나 실질적인 양이나 좀 적지
                                       않나 싶었으며 돈부리 타레의 경우 이곳 역시 소미社 제품을 사용하는듯
                                       했는데 차슈동의 전체적 맛은 달짝지근한 편이였다.
                                       또한 곁들여 나오는 국물이 없는 것도 조금은 아쉬웠으며, 개인적인 생각
                                       으로는 맛은 나쁘지 않은 편이였으나 가격대비 양이 좀 적지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으며 요기라면 모를까 한끼 식사론 좀 부족한듯 했다.
                                       (인근의 재즈&라멘의 차슈덮밥도 같은 가격에 양이 적은 편인데 그곳과
                                        비교해도 같은 가격임에 양이 좀 적은듯했다.)

오랫만에 들렸던 이초도.
연일 뛰는 물가엔 장사가 없는지 전체적인 양도 줄은 느낌이였고 이것저것 다소 변화가 있었는데
손님의 입장에서 이해는 되지만 종종 바뀌는 것이 다소 혼란스러운 느낌까지 들었으며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하루 빨리 물가가 정신을 차려야할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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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츠케맨(매운맛) - 혼다시맛이 약하게 감돌고 흔히 맛보는 캡사이신 맛이 아닌 청양초와
                                      고추씨기름이 섞인듯한 알싸한 맛의 쯔유였다.

            아카마루 - 이전의 인스턴트 라면 국물에 면을 말아 먹는듯한 느낌의 아카마루에서
                             전혀 다른 맛의 아카마루로 바뀌었다. 인스턴트 라면 국물과 같은 느낌의
                             맛은 사라졌고, 확실히 매워졌는데 그렇다고 캡사이신 맛만 강한 그러한
                             맛이 아닌 칼칼하고 깔끔한 - 인근에 새로 생긴 이치라쿠의 3단계 정도의
                             매운맛이다. - 맛으로 매운것을 잘 못 먹는 사람의 경우 나름 고생을 좀
                             할듯도 했지만,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의 경우 웬만한 짬뽕보다 얼큰한
                             맛은 나을듯 했으며 이전에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맛이였으나 이젠 나름 
                             먹을만 해졌다.

            라멘버거(보통) - 삶은 라멘을 다시 와플팬에 넣어 구운 라멘 속에 아지타마 자른 것과
                                      차슈, 양배추, 양파를 넣고 데리야끼소스(오꼬노미야끼 소스와도 맛이
                                      비슷했다.)와 마요네즈를 소스로 뿌렸는데, 전체적으로는 오꼬노미
                                      야끼의 맛과 비슷한 달짝지근하고 고소한 맛이 조금 있으며 느끼한 
                                      맛도 있는 맛이긴 했지만, 반숙한 아지타마와 채소, 양배추와 면을 
                                      함께 먹으면 반숙한 아지타마의 노른자가 담백함을 더해 자칫 데리야끼
                                      소스(혹 오꼬노미야끼 소스)의 단맛만 강하게 느껴질듯한 맛의 중심을
                                      잡아주는 느낌이였으며, 와플팬에 넣어 구운 면은 광동식 차우멘과
                                      비슷한 형태의 면은 쫄깃쫄깃한 것이 의외의 씹는 맛을 주었고  새로운
                                      경험을 갖게 해주었다.
                                      하지만, 아이디어도 신선하고 맛도 개인적으론 나름 괜찮았지만
                                      나이프로 잘라 포크로 찍어 먹기에도 라멘버거의 모양이 불편했으며 
                                      손으로 들고 먹기에도 조금 불편했던, 먹기 불편한 라멘버거였다.

           새우 튀김 - 새우튀김의 경우 기름을 제때 갈지 못해서인지 튀겨진 상태가 짙은 갈색을
                             띈 것이 아쉬웠으며, 여전히 호프에서 주로 튀김안주로 많이 사용하는
                             새우에 빵가루를 미리 입힌 튀김용 새우, 일명 빵가루 새우를 사용하는듯
                             했는데, 이번 경우 흰다리 새우가 아닌 홍다리얼룩 새우인듯 하기도 했다.
                             (안주용으로 빵가루가 미리 묻혀져 냉동된 제품이라 맛은 별로다.)
                             그리고, 새우튀김 밑에 깔린 양배추채의 경우 차게 제공되었으면 좋았을
                             법 했는데 그렇지 못하고 미지근한 것이 숨이 죽어 제공된  것은 아쉬웠
                             으며 드레싱으로 쯔유를 사용했는데 나름 새콤했던 것이 나쁘지 않았다.

            타르타르 소스의 경우도 기성 제품을 사용하는듯 했는데 어설프게 직접 만들었다는
            여러 타르타르 소스보다 느끼하지도 않고 새콤했던 것이 오히려 튀김보다 이 타르타
            르 소스가 맛 있었다.

           츠케맨(보통) - 이전에 비해 혼다시 맛이 많이 약해졌고, 겉돌고 따로 놀던 맛이 이젠
                                 나름 조금은 조화롭게 어울어지고 짭조름했던 것이 면을 찍어 먹기가
                                 이전보다 덜 짜고 덜 자극적이여서 개인적으론 괜찮았다.
                                 하지만, 면의 양은 이전에 비해 많이 줄어 아쉬웠다.

           쇼유차슈 - 이전과 비교해 간간짭짤해진 국물맛이, 기본인 마루라멘의 국물맛과는
                            또 다른 감칠맛을 주었는데, 마루라멘과 비교해 간장 특유의 짠맛과 그로
                            인한 짠듯한 감도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개성이 있는 맛이였다.

            부타동 - 돈부리에 곁들여 나오는 국물의 경우 모양이 오락가락하는듯한 느낌으로 
                         오랫만에 돈부리 종류를 먹은 이번엔 오픈 초기 모양의 혼다시맛의 된장국
                         으로 혼다시맛만 강하고 짠맛이 따로 놀던 이전과는 다르게 혼다시맛이
                         강하지 않고 된장의 짠맛과 나름 적당히 잘 어울어진듯한 맛이였으나, 정작
                         부타동의 경우 고기의 양이나, 밥의 양 모두 현저히 줄었으며 줄어든 밥의
                         양에 비해 돈부리 타레의 양이 많아 다시 오픈 초기의 질척한 느낌의 돈부리로
                         돌아간듯한, 맛도 들큼한 것이 오히려 메뉴개편 이전보다 퇴보한 느낌이였고,
                         개인적으로 이전의 개선되었던 부타동은 그나마 추천하였지만 지금의 부타동은
                         추천하고 싶지 않았다.

            츠케멘 튀김 - 츠케멘에 사용되는 면을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 소스에 찍어먹는 것으로
                                 튀겨진 츠케멘의 경우 바삭하고 고소한 것이 나름 괜찮았으며 소스의
                                 경우 가쓰오부시 맛도 살짝 돌던 것이 꼭 멘쯔유에 된장을 푼듯한 맛의
                                 짠 소스였는데, 츠케멘 튀김과 의외로 잘 어울리는듯 했으며(너무 많이
                                 찍어 먹으면 소스가 짜서 물 캔다.)메뉴판에 적힌 것과 같이 맥주 안주로
                                 양도 푸짐하고 꽤 괜찮을듯한 생각도 들었다.

물가가 내릴 생각없이 계속해서 오르기만 하는 탓일까?
아니면, 이전의 음식 양이 많다고 생각해서 음식을 남기는 사람들이 많아서일까?
갈 수록 라멘의 양이나 밥의 양, 그리고 숙주를 비롯한 전체적인 음식의 양이 줄어들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고, 조리장님이 계셔 직접 조리하실 때와 그외 일하시는 다른 두분이 계셔 조리
하실 때와 음식의 편차가 여전히 많이 나는 것은 실망스럽기도 하고 개선되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고, 그렇기에 최근엔 조리장님이 계시지 않는 경우에는 출입하기가 꺼려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고 라멘의 맛만은 개인적인 판단엔 인근의 여러 라멘가게들과 비교해 여전히
가장 낫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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