않고 심심하긴 했지만 비린내나 누린내도 없고 담백하고 깔끔한 것이
좋았으며 머리 고기도 나름 꽤 들어있어 가격과 비교해, 요즘처럼 싸늘
해지기 시작하는 날씨에 따뜻한 국물에 한 그릇 하기에 괜찮았다.
국밥과 같은 국물을 사용하시지 않나 싶은데, 그래서……?) 그래도 여전히
누린 냄새도 없고 느끼하지 않으며 담백한 국물과 푸짐한 건더기는 마음에
들며, 대학로 일대 비슷한 가격대의 여러 순댓국과 비교해 아직까진 이곳이
가장 나은듯했다.
한동안 영업을 하지 않으시고 가게 지붕은 무너져 있기에 폐업하셨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지난여름의 끝 무렵 쏟아진 폭우에 가게의 기와지붕이 무너져 내리신 후 공사로 인해 한동안
영업을 하지 않으신 것이었다.
그리고선 얼마 전 다시 영업을 시작하셨고 메뉴가 매우 단출하게 변하긴 했는데, 새로 시작하신
소머리 국밥이 개인적으론 오히려 순댓국보다 더 나은듯했으며 가격대비 맛이나 양 모두 괜찮았다.
역시, 괜히 40년 넘게 이 장사를 계속 해오신 것은 아닌듯하다.
2009/09/28 - [성균관대학교 주변] - 명신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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