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었다.

 

           (자세한 가격과 매장 안내는 해당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seasonstable.co.kr/index.asp

 

 

주꾸미 미나리 죽 - 연한 주꾸미와 송송 썬 미나리의 향이 조금 났던 죽은 되직하지

                          않고 담백했던 것이 괜찮았는데, 개인적으론 이곳 음식 중 제일

                          나은듯했다. 

 

통영식 충무김밥, 깻잎 쌈밥 - 충무김밥은 김이 뻣뻣해 입안에서 잘 들러붙는 편이었고

                                        오징어무침은 매운맛, 단맛이 따로 놀던 것이 별로였고

                                        깻잎 쌈밥은 짭조름했다.

 

가마 채소 구이 - 단호박은 먹을만했지만, 감자구이는 너무 탔다.

 

 

단호박, 고구마튀김 - 단호박과 고구마의 맛은 달곰했고 튀김옷은 바삭했으나, 딱딱한

                             느낌도 좀 있었고 기름기가 좀 많은듯했다.

 

누룽지 채소 무침 - 음식이 제때 채워지지 않고 그래서 누룽지 구경은 거의 못했고

                          맛은 시큼하기만 했다.

 

깍두기 볶음밥 - 깍두기는 시큼하고 군내가 났으며 밥은 마르고 찰기가 없었다.

 

옛날 치킨 - 닭 다리 살을 튀긴 것으로 부드럽긴 했지만, 후추 맛이 강했고 찝찌름한

                맛이었다.

 

주꾸미 꼬시래기 무침 - 꼬시래기는 씹히는 맛이 오독오독 한 것이 나쁘지 않았으나

                                맛은 약간 매운, 고추장 맛만 강하고 뒤에 찝찔함만 느껴졌다.

 

미나리 바지락 전 - 재료가 한쪽으로 쏠려 어떤 것은 바지락이 많고 어떤 것은 바지락

                          맛은 전혀 느낄 수 없고 미나리만 많이 들었고, 전의 상태가 전체적

                          으로 들쭉날쭉했으며 기름기가 많았다. 

 

언양식 바싹 불고기 볶음면 - 후추 맛이 강하고 뒷맛이 좀 매웠는데, 역시 제때 음식이

                                        채워지지 않고 불고기는 거의 없었다.

 

가마 고추장 삼겹살 구이 - 매콤하고 쫄깃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짰다.

 

민들레 국수 무침 - 민들레의 쌉쌀한 맛과 함께 시큼한 맛이 강한 편이었다.

 

시골 된장국 - 말린 새우의 짭조름한 맛과 매콤한 맛이 있었는데 조금 비릿했다.

 

 

 

곤드레 솥밥, 달래 간장 - 곤드레나물은 약간 질긴듯했으며 간장은 달래 향이나 맛은

                                  약하고 짠맛이 진한 편이었고 밥은 담긴 양이 적어 누룽지를

                                  만들어준 것까지는 좋았는데 밥 반 누룽지 반이 되었던 것은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콜라비 양배추 피클 - 새콤달콤했지만, 계피 맛이 강했다.

 

산마늘대 장아찌 - 무르고 시큼했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동치미 - 무 자체는 달곰하고 맛있었으나 국물맛은 개운하지도 시원하지 않은, 조금은

            묵직한 느낌의 찝찌름하고 개운치 않은 맛이었다.

 

고추 소박이 - 고추가 조금 질기고 풋내가 났으며 익지 않아 소의 맵고 짠맛만 강했다.

 

해물파전과 두부 김치찜 - 두부는 부드러운 편이었고 김치는 신맛이 강했으며 해물

                                    파전은 좀 딱딱하고 기름졌다.

 

콩가루 크림 떡볶이 - 개인적으로는 고소함은 없고 느끼하기만 했다.

 

옥수수죽 - 달짝지근한 맛에, 죽보다는 수프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두부와 청포묵 - 두부는 부드럽지않고 마르고 뻑뻑한 편이었고 청포묵은 밍밍한 것이

                      싱거웠다.

 

 

콩잎 장아찌 - 맛이 짜고, 달고 조화롭지 못하고 따로따로 겉도는 느낌에 씹는 맛은

                   약간 억센 느낌도 있었다.

 

 

채소 스틱, 두부 참깨 드레싱 - 채소는 신선한 편이었고, 드레싱은 두부 맛이 좀 났고

                                         담백했다.

 

샐러드 재료에 감식초 드레싱을 뿌렸는데 새큼하니 먹을만했다.

 

 

 

꼬시래기 비빔밥 - 호박 나물, 콩나물, 꼬시래기, 오이채는 심심했지만, 고사리는 짜고

                         무나물은 식초 맛이 좀 진한듯했고, 고추장은 단맛이 강했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비빔밥에 어울리는 맛은 아닌듯했다.

 

 

후식으로 준비된 과일과 고구마 맛탕 - 고구마 맛탕은 조청 맛이 아니라 물엿 맛으로

                                                    미끈둥하고 들큼했고 얼린 홍시가 먹을만했다.

 

 

 

감귤 주스, 민들레차, 커피- 감귤 주스는 달콤한 것이 나쁘지 않았지만, 민들레차는

                                     시원하긴 했으나 진하진 않아 제맛이 나지 않고 커피는

                                     향은 없고 쌉쌀한 맛만 있었다.

 

 

특정 음식과 재료를, 무지한 몇몇 손님들의 싹쓸이 때문에 제대로 구경도, 먹을 수도 없는 일이 종종 있었으나 그걸 탓할 수는 없고.

하지만 조리하는 분들이 떨어져 가는 음식과 접시를 앞에 두고 보면서 이야기만 오래 하는 모습을 종종 보이던 것은 아닌듯싶고 심지어는 손님이 음식을 담으려

해도 그 앞을 비키지 않고 서너 명이 서서 이야기 하는 모습도 가끔 볼 수 있었는데 홀에서 일하는 분들의 서비스 정신은 괜찮은 듯했지만 조리 쪽에서 일하는 분들은 좀 부족한듯했으며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한편 13,900원이라는 가격과 비교해선 음식의 종류는 제법 있었지만, 맛은 개인적으론 그렇게 맛있거나 뛰어나진 않고 평범했으며 제철 음식은 있었지만 짜고 기름진 음식이 많았던 것은 건강한 밥상을 내세웠던 것과는 달리 거리가 좀 먼듯했는데 음식의 종류로만 본다면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넉넉한 시간을 두고 이것저것 놓고 식사를 하기엔 나쁘지는 않은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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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뿐이던 메뉴에, 없던 만두가 추가되었다.

 

양념장은 이전과 비교해 조금 거칠고 텁텁한 느낌에 매운맛과 감칠맛은 없고 짠맛만 있던 양념장이었다.

 

김치는 전보다 풋내는 없지만, 배추 자체가 물이 좀 많은듯했고, 고춧가루 맛보다는

조미료 맛이 좀 세져 타분한 느낌도 들었는데 이전만 못 했다.

 

칼국수는, 면의 탄력은 변함없으나 굵기가 조금 더 굵어졌고, 국물은, 요즘 물가와

비교해 해물의 양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조금 텁텁했고 아주 약간 걸쭉한 느낌도

있었으며 시원함은 떨어졌다.

 

고기만두 - 흔히 보는 왕만두라 불리는 것보단 좀 작은 크기에 기성품을 사용한 만두핀

               표면은 매끄럽고 두껜 조금 두꺼웠으며 소는 고기만두라 하지만 고기보단

               두부가 많았는데 약간 질척한 느낌에 맹맹한 간으로 개인적인 입맛엔 그리

               맛있진 않고 만두의 질과 비교해 6,000원이란 가격의 가치는 없는듯했다.
 

 

우연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이곳도 맞은 편 할머니 칼국숫집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메뉴에 만두가 추가되었고 

이전에 들렸을 때 할머니 칼국숫집의 양념장, 김치, 국물맛이 이전과 다르게 변해

실망스러웠건만 이곳 역시 무슨 유행인 양 양념장, 김치 모두 맛이 변했고 국물맛도

예전과 비교해 조금 실망스러웠으며 만두 역시 할머니 칼국숫집과 마찬가지로 가격과

비교해 가치가 있단 생각은 들지 않은, 개인적으론 할머니 칼국숫집 만두보단 낫긴

했지만 그래도 실망스러운 맛이었다. 

 

그리고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과는 조금은 거리가 먼 무뚝뚝하고, 음식도 주문

순서대로 주지 않고 뒤죽박죽이었던 것이 역시 이전보다 서비스 정신도 덜 해

아쉬웠다.

 

하지만 다행이면 다행인 것은 이전과 비교해 면은 크게 변한 것이 없던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고 건너편 할머니 칼국숫집과 비교하면, 개인적으론 현잰 이곳에선 그나마

할머니 칼국숫집보다는 이곳 찬양 집이 조금 낫지 않나 싶었다.

 

 

 

2009/10/21 - [그 외] - [돈의동/종로3가역] 찬양집 해물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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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기와 우거지가 섞여 있던 국은 간간하고 시원했는데 제법 먹을만했다.

 

양념장 - 양념간장, 황석어젓, 고추장, 된장 콩이 있어 네 가지 양념장을 각각 조금씩

           넣어 비벼 먹어 보았는데 잘게 다진 된장 콩은 짠맛이 살짝 감돌았으나

           심심한 편으로 담백하게 먹을 수 있었고, 황석어젓은 - 많이 넣지만 않으면

           - 생각과 다르게 짭짤하며 개운했던 것이 먹을만했는데, 개인적으론 뜻밖에

           가장 나은듯했다.

 

 

 

거리로는 무생채, 상추 무침, 콩나물 무침, 참나물, 알배기 배추 무침(?)이 있었고

배추 무침이 눅고 상추 무침이 새콤하고 짭조름했던 것은 조금 아쉬웠지만, 반찬으로 먹기보다는 비빔밥을 생각해 만들었는지 간이 대부분 담백하고 심심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엔 비빔밥 거리론 간이 제격인듯했다.

 

청량리 재래시장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으로 장소가 조금은 허름하고 누추하며 메뉴라곤 비빔밥 한 가지뿐이나, 3,000원이라는 가격과 비교해 음식의 맛이나 양, 모두 개인적인 생각엔 나쁘지 않은듯했으며 인근 시장을 오갈 때 저렴한 가격에 허기진 배를 달래기에는 괜찮을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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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운동] 만나 분식

그 외 2014. 11. 30. 05:53


요즘 물가도 많이 오르고 이곳 임대료도 많이 올랐다고 하니 그러려니 하겠지만, 이전과 비교해 가격이 5백 원에서 1천 원씩 올라 예전 메뉴판에 적혀있던 문구 중 하나인 '누구나 부담 없이'와는 이젠 조금씩 동떨어져 가고 있는 느낌이었다.

전보다 국물이 깔끔한 맛은 덜했지만 짭짤했고, 어묵은 갓 넣었는지 조금 뻣뻣하고 질긴 편이었으나 여전히 나쁘진 않았다.

주문한 튀김 세 개를 역시 버무려주셨데, 이번엔 떡볶이의 양념 맛이 매운맛은 약하고 맛깔스럽지 않은 단맛이 겉돌며 강한 맛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맛없었다.

순대 볶음 - 주문과 동시에 양념을 따로 만드시고 볶아주시는데 떡볶이보단 조금 덜 
                달고 먹을 만은 했지만, 역시 양념이 튀김에 묻혀주신 떡볶이 양념과
                마찬가지로 단편이었으며 쫄면은 양은 많지 않지만 불지 않아 먹을만했고
                순대도 쫄깃하며 맛도 나쁘진 않았던 것이 혼자 1인분을 다 먹기엔 개인
                적으론 맛이 좀 부담스러운 감도 있었지만 곁들여 여럿이 먹기엔 나쁘지
                않은듯했다.


근처에 볼일이 있어 간 김에 오랜만에 들렸는데 순대 볶음과 어묵은 그런대로 먹을만했지만, 이젠 가격도 저렴한 편은 아니고 또 떡볶이 양념 맛이 전과 비교해, 이날만 그런 것인지 모르겠으나 단맛만 강해졌고 이전과 다르게 나름 개성 있던 맛이 개성 없이 평범하게 변한 것이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다.

그리고 처음 갔을 때도 별다른 이야기도 없으셨고 안내문도 없어 여태껏 모르고 있었는데 뒤늦게 알게 된 것은 계산이 선급, 특히 바쁠 때는 더더욱 선급이라는 것이었다. 아니면? 때에 따라선 싫은 소리를 듣거나 혼날 수도 있다. 

2013/01/17 - [그 외] - [필운동] 만나 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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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션을 사용하는데 조금은 주의해야 할듯했다.

감자수프 - 따뜻함이 낮고 개인적으로는 입자가 조금 거칠고 되직한듯했으며 단맛도
               강한듯했던 것이 별로였다.

폰즈소스는 좀 시고 찝찔했는데 우동 국물에 많이 사용하는 쯔유에 가까운 맛이었고 칠리소스는 평범한 스위트 칠리소스였다.

샤브오소스는 새콤달콤했는데 뒷맛에 사과 단맛이 조금 느껴졌으며 들깨소스는 약간 느끼한듯했지만 비릿함은 적고 고소한 편이었다.

일본 육수와 한국 육수 - 숙주와 유부가 들어있던 일본 육수는 짠맛만 좀 있고 한국
                                 육수는 색은 짙으나 맛이 밍밍했다.

소고기(호주산) - 고기가 질긴 편이었다.

(추가 1인분)

일본 육수와 중국 육수 - 중국 육수는 훠궈의 홍탕과 비슷한 매콤한 맛이 좀 있던
                                 육수로 개인적으론 한국 육수나 일본 육수보단 나은듯했다.

        양고기 - 소고기보다 오히려 양고기가 생각보다 냄새도 적고 질기지 않아
                    먹을만했다.

첫 방문에는 칼국수가 두 종류가 나왔지만, 두 번째 방문 때는 칼국수 한 덩어리와 당면이 메밀 새알심과 같이 나왔는데 면은 쫄깃한 편이었지만 익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자칫 잘못 끓이면 냄비 바닥에 눋기도 했으며 새알심은 소가 들어있었는데 흔한 만두 맛이었지만 멋모르고 베어 물면 안에 있는 국물로 인해 입안이 델 수도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었다.

몇 가지의 샐러드와 또 채소들이 준비되어있었는데 채소는 신선한 편이었으며 샐러드의 맛은 대부분 새콤달콤했으나 개인적인 입맛엔 단맛이 좀 강한듯했다.

육수에 넣어 먹을 수 있는 채소는 신선한 편이었지만 가짓수는 적은 편이었다.

떡볶이는 기름에 고춧가루를 태운듯한 느낌에 가는 떡을 사용했는데 약간 매웠다.

볶음 우동은 짭조름하고 뒷맛에 약간 매운맛이 있었다.

볶음밥은 매운맛이 아주 약하게 났으며 밥이 고슬고슬 볶였다.

칠리 치킨 - 칠리 맛은 약했으나 짜지도 달지도 않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고
                오히려 어정쩡한 치킨집보다 나은 듯도 했다.

콘샐러드는 마요네즈 맛은 거의 없이 새콤했던 것이 KFC 콘샐러드와 비슷한 느낌도 들었다.

케이크는 조금 거친 느낌이었지만 달지 않은 편이었고 오렌지는 새콤달콤하고 신선한 편이었지만 커피는 흐릿했다.


평일 점심만 놓고 본다면 가격과 비교해 음식의 질은 나쁘지 않은듯했으나 점심으로 하기엔 사람에 따라서 샤부샤부만으로는 무엇인가 허전하고 그렇다고 곁들여 놓인 다른 음식으로 보충하기엔 종류와 균형이 부족한듯한 느낌이 들고 또 추가하기엔 추가적인 금액 부담이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 싶었으며 점심으로 생각한다면 차라리 인근의 한식 뷔페가 곳에 따라선 - 인사동에도 새로 생긴 곳도 있고 - 나을 듯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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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메뉴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세 가지 반찬 모두, 명태 식해가 새콤한 맛이 좀 강했던 것과 거슬리는 것은 아니지만, 무생채가 전과 비교해 고수 맛이 살짝 났고 조금 더 단듯했던 것을 빼고는 맛에 큰 변화는 없었다.

만두 전골(2인분) - 콩나물이 많이 들어가 국물 맛이 콩나물 맛이 강한 편이어서 얼핏
                           콩나물 국에 만두를 넣어 먹는듯한 느낌도 잠시 들었지만, 국물이
                           시원하고 담백했고, 만두 역시 곱게 다진 소는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했으며 피는 부드럽지만 얇지 않아 터지지 않은 것이 마음에
                           들었다.


냉면이 생각 날 때면 머지않은 곳이라 가끔 들려 먹곤 했지만 만두 전골은 처음 주문했는데 만두 전골 역시 이전에 먹었던 다른 음식과 마찬가지로 일괄되게 간이 심심한 편이었고 자극적이지 않으며 담백했던 것이 개인적인 입맛에는 마음에 들었고 양도 가격과 비교해 나쁘지 않은듯했으며 둘이 먹기에도 적지 않은 양인듯했는데 만두 전골이 생각날 때면 간간이 떠오를듯했다.

2013/11/27 - [그 외] - [낙원동/종로3가역] 능라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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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김치가 질기고 짰다.

장아찌는 시고 들큼했다.

무생채는 덜 절여졌고 맛은 들지 않았으며 무의 매운맛이 강했다.

고기 국밥 - 얼갈이배추는 오래 삶았는지 물렀고 고사리는 연하기는 했지만 잘게 썰어
                넣고 양은 많지 않아 일부러 건져 따로 씹어보지 않는 한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으며 양념장도 올려져 있었지만, 맛에 변화를
                주거나 매운맛이 더해지는 정도는 아니었다. 그리고 국물은 진하지는 않고
                국수와 다르게 기름지지 않았지만, 간이 짠 편이었는데 왠지 식을수록 더
                짜지는듯한 느낌이었으며, 두껍게 썬 가래떡이 들어있던 것이 특이했다.

고기 국수 - 국물은 국밥보다는 좀 더 기름진듯한 느낌에 더디 먹으면 국물 표면에
                기름기가 엉겨 기름 막이 생기는듯했으며 간은 개인적인 입맛에 국밥과
                마찬가지로 역시 짰고, 고기는 냄새 없이 부드럽게 잘 삶아졌지만 중면을
                사용한 국수는 오래 삶아 무른 편이었고 중면 특유의 쫄깃함을 맛볼 수는
                없었으며 양도 적은 편이었다.


오랜만에 성북동에 들린 김에 간단히 식사하고자 들렸는데 작은 가게였지만 제주도
토속 음식이라는 고기 국수에 대한 호기심과 제법 많은 손님에 대한, 조금은 기대 아닌 기대를 했으나 개인적인 입맛에는 전체적인 음식의 간이 많이 짠 편이었으며 가격과
비교해 음식의 맛이나 질, 양 모두 값어치를 못하는 느낌이었고 실망스러웠다.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
쉬는 시간: 오후 3시 30분 ~ 오후 5시,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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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속젓은 호불호가 있어 테이블마다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요청하면 주신다.

열무 물김치는 열무가 질기지 않은 것은 좋았지만, 국물이 첫맛은 시고 끝 맛은 약간 달았던 것이 조금 따로 노는 느낌이었다.

쌈무는 평범했는데 무 자체의 매운맛이 좀 남아있고 물이 좀 많은듯했지만 시지 않은 것은 괜찮았다.

파무침은 다른 가게와 다르게 기름이 적은 편이라 조금은 뻣뻣한 느낌도 있었는데 파의 맵고 상쾌한 맛과 고춧가루의 매운맛이 개인적으로 먹기 나쁘지 않았다.

다른 곳의 샐러드와 다르게 당근은 삶고, 오이는 절여서 버무렸는데 마요네즈의 양이 개인적으로는 좀 많은듯했지만 나름 신경을 쓴 흔적도 있었고 괜찮았다.

백김치는 조금 시고 어떤 것은 묵은내도 났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아마도 구매해서 사용하는듯한 양념 게장은 약간 비릿하며 후추 맛과 조미료 맛이 강한 편이라 익숙한 사람은 먹을 만할듯했으나 그렇지 않다면 조금 거부감이 있을 듯도 했지만 뭐 그럭저럭 먹을 만은 했다.

간장은 짭짤한 것이 괜찮았다.

달걀찜은 부드럽고 간이 간간한 것이 적당해 좋았다.

된장찌개는 국물이 자작한듯한 느낌도 있었지만 짭조름한 것이 먹을만했다.

빨간 돼지갈비(2인분) - 개인적인 입맛에는 간이 좀 짰으며 뒷맛에 계피 맛이 조금
                                 느껴졌고 매운맛도 약간 있었는데 질기지 않고 제법 양이
                                 있던 것이 나쁘지 않았다.


대학로나 한성대학교 근처에는 양념갈비 연탄 구이집이 드물고, 특히 간장 양념이 아닌 고추장 양념은 더더욱 드문데 테이블 간 간격이 매우 좁아 불편하긴 했고 아주 뛰어난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신경을 쓴 흔적이 있고 개인적으론 곁들인 반찬이나 고기 모두 그럭저럭 먹을만했던 것이 가격과 비교해 양도 나쁜 편은 아닌듯했으며 아쉬울 때 가끔 한 번 찾아갈 만한 곳은 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오후 11시까지 영업 휴일: 첫째, 셋째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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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시장 쪽에 볼일 보러 갔다가 오랜만에 들린 대동 식당.
주로 청국장을 먹으러 들렸지만, 이날은 여느 때와 달리 된장찌개를 주문했다.

보리와 옥수수를 섞어 끓인 구수한 차.

된장찌개(2인분)

물김치는 국물이 여전히 시고 무가 전과 다르게 물컹물컹했다.

얼갈이 무침도 짜고, 숙주나물도 짜고, 시금치와 참나물도 짜고 도라지 무침도 질기진 않지만 역시… 짰다.

무나물은 부드럽게 잘 볶았고 그나마 간간한 것이 먹을만했다.

참조기가 나왔던 이전과 다르게 고등어조림이 나왔는데 살도 제법 있고 매콤하고 짭짤한 것이 먹을만했다.

된장찌개는 청국장을 조금 섞어 끓인듯했는데 호박, 두부, 바지락, 마른 새우, 버섯 조각이 들어있었고 조금 매콤하고 짭짤했으며 시원한 것이 먹을만했다.


싱겁게 먹는 편이라 평소에도 개인적인 입맛에는 좀 짠듯한 반찬이 많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이날은 정말 다른 날과 비교해 짠 반찬들이 유별나게 많아 밥보다 반찬을 많이 먹는 입장에서 밥 먹기가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간이 좀 짠 사람과 광장 시장 인근에서 저렴하게 밥 한 끼 먹기에는 가격과 비교해 여전히 반찬 종류도 많고 푸짐한 곳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2014/01/14 - [그 외] - [예지동/광장 시장] 정말 아는 사람 아니면 찾지도 가지도 못할 '대동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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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동 사거리에서 광장 시장 쪽으로 종로 플레이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과가 입주한 곳인데 건물 앞에 표지석이 있어 찾기 쉽다.) 인근 골목에 가다 보면 근처에서 근무하거나 거주하는 사람이라도 누군가의 이야기가 없다면 어지간해선 알기도 힘들고 찾기 쉽지 않은 곳에 시래기 국밥 한 가지만 판매하는 시래기 국밥집 한 곳이 있다.

가는 길은,

효제동 쪽에서는 연동교회와 기독교 방송국 사잇길에서 원남동 방향으로 넘어가다 보면, 또 광장시장 쪽에서는 창경궁 방향으로 가다 (창경궁 쪽에서는 보령제약 건물을 지나서 광장시장 쪽으로) 선거관리연수원 지나 옆 종로 플레이스 옆 넓은 사잇길로 들어(종로 5가 보령 약국 사이 골목에선 저 건물이 보일 때까지 무조건 직진하고 또 저 사이 골목으로 직진하면. 보령 약국 사이 골목에선 무조건 직진뿐이다!) 

사진에서 사람들이 들어가는 저 골목으로 들어가 쭉 가면
간판이 보이고 화살표 방향으로 들어가면

건물 한구석에 위치한 시래기 국밥집을 볼 수 있다.

         시래깃국을 된장이 아니라 막장으로 끓인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의자에 앉으면 바로 삶은 달걀이 인원수대로 나오는데, 손님을 보면 그냥 먹기도 하지만 취향에 따라선 국밥에 넣어 먹기도 한다.

반찬은 배추김치 한 가지뿐인데, 익지 않고 풋내가 조금 났던 것은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다.

시래기 국밥 - 메뉴라고는 시래기 국밥 한 가지인데, 짭짤한 국물이 개인적으로는 간이
                   조금 짠듯한 느낌도 있었지만 그래도 시래기는 잘 삶아 연하고 국물이
                   구수하고 깔끔하며 시원한 것이 맛있었다.

국물과 밥은 원하는 만큼 더 먹을 수 있었는데 국물 좀 더 주십사 부탁을 드렸더니 이건 국물 조금이 아니라 다시 한 그릇이었다.


오랜 시간 이쪽을 종종 오가곤 했지만, 이런 곳에 국밥집이 있을 줄은 몰랐는데 찾는 사람이 제법 많으나 공간이 그렇게 넉넉한 곳이 아니라 의자와 테이블 간 간격이 좁은 것이 다소 흠이었다.
하지만 한 가지뿐인 시래기 국밥의 맛은, 특별한 재료나 기교는 없고 또 아주 뛰어난 맛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담백했던 것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해장용으로는 조금 무리가 있을 수도 있으나 든든한 한 끼 식사로는 가격과 비교해 맛있는 편이었으며 값만 비싼 여타 해장국들과 비교해도 나았고 가격이 1,000원 정도 비싸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소문난 낙원상가 쪽 몇몇 해장국 집과 비교해도 역시 이곳이 낫지 않나 싶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손님이 몰리는 바쁜 시간 때면 손님이 들고 나는 것에 신경을 조금 못 쓰시는 듯한 모습과(비좁은 공간에서 주문받고, 국물과 밥 원하는 만큼 추가해주시고, 계산하시는 것을 생각하면 다분히 이해할 수도 있긴 하지만.) 오후 2시까지만 영업을 하셔서 아차 싶으면 먹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 아쉽다면 아쉬웠다.

(평일 오전 6시 30분 ~ 오후 2시, 토요일 오전 10시까지, 공휴일 휴무)



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