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집'에 해당되는 글 50건

  1. 2011.10.03 제주명가
  2. 2011.09.25 무궁화 식당
  3. 2011.08.28 나노 갈매기 혜화역점
  4. 2011.06.26 나노 갈매기 혜화역점 3
  5. 2011.03.01 정이가네 2
  6. 2011.02.09 한옥 돼지마을
  7. 2011.01.25 도네누 대학로점
  8. 2010.11.01 COZY & GRILL
  9. 2010.09.15 [동소문동/한성대입구역] 돈가래(豚家來)
  10. 2010.07.06 제주명가

제주명가

이젠 사라진 곳 2011. 10. 3. 17:34
이전에 불쾌한 일도 있었고 해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곳은 아니지만, 일행들의 고집에 어쩔 수
없이 방문하게 되었다.

이곳 역시 가격들이 조금씩 올랐다.
또한, 예전에 국내산 모둠을 주문했을 때 메뉴판에 적혀 있기에는 제주산 오겹살+싱싱 생삼겹살+
제주산 생고기+콩불 대패삼겹살이라고 적혀있었지만 정작 나왔을 때는 콩불 대패삼겹살은 없어
물었을 때 직원이 원래 콩불 대패삼겹살은 빠져서 나온다고 했서 불쾌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메뉴판에는 콩불 대패삼겹살이 포함되어 있긴한데 그때처럼 메뉴판에만 적혀있고 안나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래서, 불안한 마음에 그것은 피하고…….

           예전에는 파채와 데친 콩나물을 내왔는데, 지금은 파채와 생콩나물을 섞어 양념장을
           뿌려 내왔다.
           샐러드 바에 붙어있는 설명에 돌판에 올려 고기와 함께 볶아 먹으면 맛있다고 하긴
           했지만 - 아마 콩불 대패삼겹살 양념을 뿌려 콩불의 느낌을 갖게 하려한듯 싶었는데 - 
           양념이 들큰해 돌판에서 볶아봤지만 맛은 그닥 없었으며, 양파채 역시 시큼털털해서
           이후엔 소스없이 그냥 양파채만 갖다 먹었다.

            물가상승으로 인해 몇가지가 빠지긴 했고 다른 부분에서 여러가지 불만스러운 점이
            많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쌈채 인심 만큼은 후하고 감자 샐러드는 여전히 이곳
            음식 중 그나마 먹을만 했다. 


            우선 벌집 통삼겹살 3인분을 주문 했는데, 벌집 통삼겹살의 경우 성균관대학교 정문
            인근 명륜 쭈꾸미의 삼겹살과 같은 칠레산임에도 고소함도 떨어지고 쫄깃함도 덜 하고
            맛은 그곳보다 좀 떨어지는듯 했으며 두께 역시 조금 얇게 썰린 것이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다.

           그리고 추가로, 3+3(3인분 주문해 먺으면 3인분 더 주는…….) 행사 중인 양지 차돌
           박이를 3인분 주문했든데 다른 부위들과 달리 1인분에 120g이긴했지만, 6인분의 양이
           720g인데 나온 양을 보면 웬지 720g은 안되보이는듯 했으며, 고기를 익힐때 누린내가
           조금 났는데, 개인적으론 그래도 그나마 몇몇 삼겹살 종류나 돼지갈비보단 나은듯 했다.

고기 맛에 대해 크게 개의치않는 사람들이나 주머니 가벼운 사람들에게는 대학로 일대에서 그나마
저렴한 가격에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 매력 있는 가게이겠지만, 주변 여러 고깃집들과
비교해 제대로 치워지지 않고 닦이지 않은 테이블과 의자 등 여전히 청결함이 떨어지는 점과 비좁은 테이블간 간격은 흠이다.

2010/07/06 - [대학로 명륜동지역] - 제주명가
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생고기모둠과 꼬들살을 1인분씩 주문했는데,

            이것이 꼬들살로, 여쭈어보았더니 돼지 목 뒷덜미쪽 살로 익히면 꼬들꼬들한 맛이
            있어서 꼬들살이라 부른다 하셨으며

            생고기모둠에는 목살, 삼겹살, 전지가 나온다고 하셨는데

            전지인듯 하고,

            목살인데, 삼겹살이 빠졌다.
            아마 1인분이라 고기 무게 때문에 빠졌나 싶었는데……. 좀 아쉽긴했다.

            설명만 듣고 맛이 궁금했던 꼬들살.
            급한 마음에 한번에 모두 올려 구웠는데, 말씀처럼 고기가 고소하고 씹는 맛은 꼬들
            꼬들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도 있었고 꼭 갈매기살과 항정살이 맛의 섞인듯한 맛으로
            나름 괜찮았고 개인적으론 오히려 갈매기살이나 항정살에 비해 이것이 더 나은듯
            했으며 종종 생각이 날듯 했다.

대학로에 얼마 전 새로이 생긴 고깃집으로, 들어가보니 농장 직영이라고 안내가 되어 있었다.
물론 고기와 함께 곁들여 나오는 것이라고는 무쌈과 배추김치가 전부였던 것이 아쉬웠지만
돼지고기 맛은 인근의 몇몇 고기집과 비교해 나쁘지 않았으며, 대학로 일대의 많은 고깃집에서 
기름장을 내올때면 많은 곳이 맛소금에 기름을 붓고 내와 실망스러웠는데 그래도 이곳 기름장
소금은 천일염이었던 것은 마음에 들었다.

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상추값이 비싸진 탓인지 이전과 달리 상추무침이 빠지고 콩나물무침이
                     나왔는데 전체적인 간은 간간해서 이전과 비교해 고기와 곁들여 먹기가
                     한결 나아졌다.

           계란찜 역시 먼저와 달리 층도 안지고 한결 부드러워졌으며 간간한 것이 나름 먹을만
           했고 나쁘지 않았다.

           나노 삼총사

           갈매기살은 여전히 비릿하지 않고 연했는데, 갈매기살만 3인분 나오던 메뉴에서는
           밑간이 좀 단 편이라 먹다보면 질리는감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1인분만 나온 이것은
           맛과 비교해 갈매기살의 양이 질리지 않을 알맞은 양이지않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소홍창이의 경우 미리 한번 삶아 익힌 것을 내와 살짝 익혀 먹으라고 이야기 해줬는데,
           같이 내준 양념장에 찍어 먹지않고 그냥 먹어보았을 때 계피맛이 끝에 살짝 감돌았으나
           쫄깃쫄깃 하다고 설명이 되어 있던 것과 달리 멀컹멀컹했던 것이 조금 당혹스러웠고
           홍창이를 찍어 먹으라고 함께 내준 매콤한 양념장에 찍어 먹어도 씹는 맛 때문에 개인
           적인 입맛엔 거부감도 느껴졌고 별로였다.
           (심지어 바짝 태우듯 구워 먹어보았어도 개인적으론 별로였다.)
           하지만, 누린내는 나지 않았고 부드러운 것을 좋아하시는 분에겐 어쩌면 맞을지도…….

           소홍창이를 찍어먹는 양념장인데, 매콤하면서 신맛이 살짝 감도는 맛이였다.

           소갈매기살(소늑간살)

           소갈매기살(소늑간살) 반접시

           늑간살의 경우 사실 제비추리와 마찬가지로 특수부위라 도매상이 아닌 동네 정육점
           에서는 쉽게 구하지도 못하고 또 구한다고 해도 많은 양을 구하기 힘들고 취급하는
           음식점 역시 많지는 않아, 이곳의 메뉴에 늑간살이 있어 주문했는데 뭐 질 좋은 늑간
           살처럼 고소함은 없고 부드러움도 덜 했지만 흔히 먹는 갈비살과는 또 다른, 조금
           두툼하게 썰린 것이 개인적으론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연하고 부드러운 것이
           괜찮않았다.

           이곳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시판용 냉면 육수를 사용하겠지만, 다른 곳의 육수보다
           신맛은 덜 했으며 면은 잘 삶아졌고 쫄깃했던 것이 괜찮았으나 단맛이 너무 강해 개인
           적으론 먹기 힘들었으며, 한마디로 말하면 냉면육수가 안티였던 냉면이였다.


소홍창이는 개인적으로 맞지 않았지만, 소갈매기살은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듯 했으며 갈매기살과
마찬가지로 역시 양이 조금 적은듯 했던 것은 아쉬웠다.
하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이전에 방문했을 때보다 나아진듯한 느낌이였고 가격대비 이용하는데
나쁘지 않은듯 하다.

2011/06/26 - [대학로 명륜동지역] - 나노 갈매기 혜화역점
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김치는 업소용 김치를 사서 쓰는듯 했지만, 무생채의 경우 무가 조금은 맵기도 했고
            젓갈맛도 좀 났던 것이 꼭 배추김치 속을 먹는듯한 느낌이였고, 상추무침의 경우는 
            조금 기름진 느낌도 있었지만 새콤한 것이 먹을만 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고기와 곁들여 먹기엔 간이 조금 어울리지 않는 느낌도 들었다.

           무슨 유행이라도 분 것처럼, 예전엔 많은 집들이 된장찌개를 곁들여 내왔는데 요즘은
           종종 계란찜을 곁들여 내오는 고깃집이 많아졌고 이곳 역시 계란찜(탕이라고 부르기엔
           좀 어색한)을 내왔는데 조금 덜 풀어진듯 흰자와 노른자 층도 조금 보였으며 맛은 퍽퍽
           하고 조금 싱거운듯한 맛이였다.

           곁들여 나온 껍데기인데, 한번 데쳐서 양념을 바른 것으로 비릿함은 없고 깔끔했지만 
           씹는 느낌이 쫀득쫀득한 느낌보단 이에 약간 들러붙는듯한, 찐득찐득한 느낌이 개인
           적으로 아쉬웠으며 대학로 껍데기 보다는 좀 못한 느낌이였지만, 그래도 인근의 서례
           갈매기의 껍데기보다는 질기지도 않았고 간도 간간한 것이 먹을만 했고 괜찮았으며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이쑤신 장군의 껍데기보다도 나은듯 했다.

           나노 갈매기살 - 이곳 역시 인근의 서래 갈매기의 갈매기살과 마찬가지로 씹을때
                                   느껴지는 갈매기살 특유의 쫄깃함은 없었고 뛰어난 맛의 고기는
                                   아니였지만 비릿하지 않고 연했던 것이 나름 먹을만 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에는 서래 갈매기에선 조금 단듯한 밑간 맛에 두어번 갔을때 쉬이 
                                   질리는 느낌이였지만 이곳은 서래 갈매기보다 밑간의 맛이 깔끔한듯  
                                   했으며 이곳이 더 나은듯 했다.

           마늘 갈매기살 - 마늘소스에 버무려져 나온 갈매기살이였는데 나노 갈매기살과 비교
                                   하면 마늘의 향이나 맛은 전혀 없고 약간의 단맛이 좀 더 있다는 것 
                                   외에 맛에 있어서 그리 큰 차이는 없었다.

매장이 좁은 편이라 다른 좌석의 손님이나 일하는 분과 부딪히기 쉬운점과 고기의 양이 조금
적은듯 했던 것은 아쉬웠지만, 갈매기살만 놓고 본다면 그래도 가격대비 먹을만 했으며 대학로의
일부 고깃집들보단 오히려 나은듯도 했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슷한 컨셉인 인근의 서래갈매기와 비교해도 전체척으로 서래 갈매기보다 나은듯 했다.

Posted by 라우
            김치가 조금 신 것과 잡채가 많이 불었던 것, 그리고 된장찌개에 조미료 맛이 강했던 것을
            제외하곤 밑반찬의 전체적인 간은 먹을만 했다.
            소갈비살(3인분) - 3인분을 주문했는데 웬지 3인분 같아 보이지않는 양이였고 고기의 색만
                                     보면, 보기엔 선홍색으로 좋아보였지만 정작 고기는 두껍게 썰려나왔고,
                                     육즙도 적고 밍밍한 맛에 질기고 뻑뻑했다.
            돼지갈비(2인분) - 돼지갈비를 주문했는데 어째 모양은 돼지갈비가 아닌 목살과 비슷한
                                     모양으로 씹었을 때의 느낌 역시 목살 같았으며 고기가 두껍기는 했지만 
                                     뻑뻑했고, 감칠맛도 없고 들큰했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별로였고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아니였다.

'오감도'로 영업을 했을 때도 개인적으로 육수 불고기와 숯불양념갈비 맛에 실망을 했었고 또 당시에도
사실 전체적인 음식맛 역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는데, '정이가네'로 이름이 바뀐 후 조금은 달라졌나 싶어
들렸건만 큰 변화가 없는, 여전히 조금은 실망스러운 맛이였으며 그나마 밑반찬이 전체적으로 전과 비교해
먹을만 해진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였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고기를 먹기보단 차라리 간단하게 식사를
하는 편이 이곳에선 나은 선택일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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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뒤늦게 끓여주신, 청양초가 들어가 조금은 매운맛이 감돌았던 콩나물국.
            고추장 불고기 - 냉동된 돼지 뒷다리살을 얇게 썰어 양념과 함께 나왔는데 고추장 불고기
                                  라고는 하지만 매운맛은 아니고, 그냥 짭조름하고 들큼한 맛으로 이전과
                                  비교해 양념장의 간이 약해졌다.
            비빔땡밥 - 고추장 불고기를 어지간히 먹은 후 비빈, 비빔땡밥.
                            하지만, 이것 역시 고추장 불고기와 마찬가지로 매운맛이나 감칠맛은 없이 
                            틀큼한 맛의 비빔밥이였고 예전만 못했다.

간판 이름이 다르긴 했지만 메뉴가 비슷해 들려보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예전 싸다 돼지마을 사장님이
내부를 고치고 간판을 바꾸신 한옥 돼지마을.
싸다 돼지마을 이라고 간판을 달고 영업하시던 말미에, 일하던 분들의 서비스도 엉망이였고 음식맛도
예전 같지 않아 발길을 끊었는데, 정작 저런 종류의 양념 고기가 구경하기 힘들어지니 그리워지기도 하고,
그래서 또 막상 보니 나름 반가운 메뉴들이였다.
하지만, 음식의 맛이나 양들이 싸다 돼지마을 말미에도 변했지만 여전히 예전만 못한 것은 아쉬우며 저런
종류의 고추장 불고기나 대패삼겹이 그리우면 모를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전히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가게였다. 

2009/01/08 - [이젠 사라진 곳] - 싸다 돼지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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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새콤한 맛의 양념장으로 고기 찍어먹는데 나쁘지 않았다.
            갈비살 - 썰어진 두께가 조금 두꺼웠고 질겼으나 가격대비 먹을만은 했다.
           안창살(2인분) - 개인적으로 안창살도 역시 고기가 조금 두껍게 썰리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참나무 통삼겹살(1인분) & 솔잎숙성 통삼겹살(1인분)
            참나무 통삼겹살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훈연액을 뿌린것 같은데 고기의 맛이 꼭 시판되는
                                     훈제 오리나 소세지의 맛과 비슷했다.
            솔잎숙성 통삼겹살 - 맛이 솔잎의 향이 밴 그런 맛은 아니고 꼭 음료수 솔의 *에 담궈졌다 
                                        나온 고기인듯한 느낌을 주는 맛에 끝에 조금 톡 쏜다.
            볏짚 통삼겹살(1인분) -  볏짚 통삼겹살 역시 참나무 통삼겹살과 마찬가지로 고기의 둘레를 
                                             조금 그을려 나왔는데, 볏짚을 사용하는지는 확인해 볼 수 없어 잘
                                             모르겠으나 끝에 볏짚의 향은 약하게 느껴졌다.
           도네누 왕 주물럭(1인분) & 뼈 없는 양념 주물럭(1인분)
            도네누 왕 주물럭 - 이런 모양이면 보통은 돼지갈비라고 할 것을, 이곳은 주물럭이라 적혀
                                       있었는데 뼈 없는 양념 주물럭에 비해 조금 들큼했고, 또 계피 맛이
                                       강해서 조금 거슬렸으며 양념맛만 비교한다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왕
                                       주물럭보다는 뼈 없는 양념 주물럭이 나은듯 했다.
                                       하지만, 그래도 소나무길에 위치해 있는 대학로 유원지의 양념 돼지 왕
                                       갈비보다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가격대비 여러모로 나은듯 했다.
                     뼈 없는 양념주물럭 - 고기두께가 얇은 편은 아니였고 달달한 양념맛이 나쁘진 
                                                  않았는데, 성북동 돼지불백집들의 맛이나, 고기주는 냉면
                                                  집들의 돼지고기 맛과 비슷했다.
            '불' 삼겹살(1인분) - 보기에는 새빨갛아 매워보였지만, 매운 것을 좋아하는 다소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그다지 맵지않았고 끝에 매운맛이 살짝 느껴지는 정도였다.
            땡땡이 도시락 - 잔멸치볶음, 오뎅볶음, 콩자반, 김치볶음, 무생채, 김가루, 후리가케,
                                   계란후라이. 들어있긴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었다.
           그냥 바로 흔들어 섞기 힘든 분들은 숫가락으로 먼저 대충 섞은 후
           (양념장에 들어있던 콩나물도 조금 넣었다.)
           흔들어 주면 대충 이정도까지는 고루고루 섞이는데, 후리가케가 들어가고 해서 조금 닝닝
           하긴 했지만 간간한 것이 먹을만은 했으며, 인근의 몇몇 업소들의 옛날 도시락들과 비교해
           속거리도 이것저것 다양하고 양이나 맛도 뒤지진 않는듯 했다.

옛 육판장 자리에 얼마전에 새로 생긴 고깃집이다.
삼겹살의 경우는 많은 곳이 수입 삼겹살을 쓸 경우 주로 칠레산을 사용하는데 비해 이곳은 네덜란드산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고기의 맛이나 탄력 모두 이전에 먹어보았던 칠레산 보다는 돼지 누린내도 덜 나고
너무 질기지 않아 개인적인 입장에선 오히려 더 마음에 들었다.
또, 앞으로 더 두고 봐야하겠지만 아직까지는 일하시는 분들의 서비스도 나쁘지 않았으며 가격대비 고기의
질도 적당한듯 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조금은 주머니 가볍게 고기를 먹기에는 나쁘지 않은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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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COZY & GRILL

이젠 사라진 곳 2010. 11. 1. 01:52

                                                    폐업했습니다.

                     콩나물은 매우 짰고, 파무침은 제대로 버무리지 않았는지 고추가루가 뭉쳐
                     있었으며 시큼털털한 맛이였다.
            피클이라고 부르기에 뭔가 조금 어색했던, 새콤함은 별로 없었고 계피맛만 강했던 오이
            초절임. 그래도 곁들여진 반찬 중에서는 이것이 그나마 나은 편이였다.
           돼지갈비(2인분) - 이곳은 계피를 매우 사랑하는지 계피맛이 조금 강하고 들큼했던 맛의
                                     돼지갈비였다.
                                     또 메뉴판에 적혀있기는 1인분에 200g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정작 받아본
                                     느낌으로는 조금 적은듯 해보였으며, 가격대비 생각을 해본다면 이곳보다 
                                     비싸기만 하고 맛이 없었던 대학로 소나무길의 유원지 돼지갈비보단 나은
                                     편이였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돼지 갈비와 비교한다면 뭐 그놈이 그놈,
                                     도토리 키재기의 개성없는 맛으로 그냥저냥 먹기엔 그리 나쁘편만은 아니였다.
           토시살(1인분) - 그냥 보기엔 토시살 1인분이나 돼지갈비 2인분이나 별 차이가 없어보였는데
                                  확인할 길은 없었고, 고기가 두껍게 그것도 일정하지 않고 들쭉날쭉 제멋대로
                                  썰려 나와 어떤 것은 고기를 씹는 것이 아니라 고무를 씹는듯한 느낌까지 주어
                                  고기맛을 제대로 느끼기 힘든 정도였다.

비슷한 가격대의 고깃집과 비교하면 그다지 큰 문제는 없는 무난한 가게라고 할 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먹고 나오면서 개인적으론 웬지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던 그런 가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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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사장님께서 고기를 찍어먹는 소스라고 하셨고 이것에 찍어 먹는 것이 가장 맛있고 자부
            하신다고 말씀하셨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신맛과 단맛이 약간 도는 찝지레한 맛의 흔한
            소스였고 차라리 질 좋은 소금에 찍어먹는 편이 오히려 나을듯했다. 
            저 소금 역시 고기를 찍어 먹으라고 내놓으신 것 같았는데 굵은 소금이 아니였던 것이 아쉬
            웠고, 소금 자체도 맛이 없는 소금이였다.
            소금구이 (2인분/1인분에 10,000원)

인근에 사는 친구가 고기가 괜찮다고 하기에 가본 곳으로, 명월집 건너편에 위치한 고깃집이였다.
이곳의 메뉴는 다른 메뉴는 없고 소금구이 오직 한가지 뿐이였는데(1인분 200g 10,000원) 고기를
굽는 방식은 대학로 껍데기 집에서 목살을  연탄에 굽는 것처럼 이곳은 숯에 굽는다.
하지만, 대학로 껍데기집 보다 2,000원이나 비싼데도 불구하고 고기 두께 얇고 양도 적은듯 했으며
고기의 맛도 대학로 껍데기보다는 못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곳에서 1인분에 10,000원씩 주고 이곳에서 먹을 바에는 차라리 대학로 껍데기
집에서 먹는 편이 나을듯 했으며 못내 아쉬웠는데, 손님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도 별로였고 두번 다시
가고싶지 않으며 추천하고 싶지 않은 가게였다.

Posted by 라우
           각종 채소들은 이곳에 있으며 각자 갖다 먹는데 적혀있는대로 테이블당 1,000원씩 계산할
           때 추가된다.
                      갈아놓은 피클에 홍고추 다진 것을 섞은 소스(?)로 매우 달았다.
                      초무는 복분자를 섞었는지 색은 옅은 분홍빛을 띄고 있는데 새콤한 맛보단
                      단맛이 강한 초무로 싼 복분자 술에서나 맡을 수 있을 법한 냄새가 거슬렸다.
            *뚜* 야채스프인데 스프에 미리 간을 해놨기에 취향에 따라 먹을 수는 없다.
            소금을 많이 넣어 조금은 짜며, 후추를 원 없이 넣어 후추의 화한 느낌이 강한 스프다.
            심하게 사진이 흔들렸슴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기름장으로 나온 것인데 녹차가루인듯한
            것을 - 소금이 너무 많이 들어있어 맛을 판별하기 힘들었다. - 섞었는데, 기름의 양에 비해
            맛소금이 너무 많았으며 찍어먹기에 불편했고 자칫 잘못 찍어 먹으면 강렬한 짠맛을 느낄
            수 있을법 했다.
           양념 돼지갈비 (3인분) - 건건찝찔하고 들큼한 맛이였는데, 손님의 의사와 상관없이 직원이
                                            한번에 3인분을 올려놓고 간다.
            국내산 모둠 - 메뉴판에 적혀있기에는 제주산 오겹살 + 싱싱 생삼겹살 + 제주산 생고기 +
                               콩불 대패삼겹살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정작 나온 것은 콩불 대패삼겹살은
                               빠져서 나왔다. 그래서 직원에게 물었더니 원래 콩불 대패삼겹살은 빠져서
                               나온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메뉴판에서 가리던지 해야지 전혀 그런 것도 없이
                               버젓이 적어놓고 손님을 기만하며 판매하고 있었다.
                               이럴 경우는 따로 세가지를 시킬 경우 - 생고기는 기본 3인분 주문이라고 하니
                               정작 이렇게 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 그래도 1인분씩의 가격으로 비교를
                               해보면 세가지의 1인분씩의 가격을 합산하면 14,300원으로 국내산 모둠의 가격
                               14,900원 보다 저렴하므로 국내산 모둠을 굳이 주문할 매력이 없다.
                               그러므로, 이곳에서 콩불 대패삼겹살이 빠졌으니 국내산 모둠을 주문하는 것은
                               바보 같은 행동이 될것이며, 고기는 두께는 두툼하게 썰어져 나왔으나 생고기의
                               경우 누린내가 심하게 났으며 전체적으로 돼지고기 특유의 고소함은 떨어졌으며 
                               육질은 평범했다.
                     한가지 더 흠이라면 위 사진들을 보면 채소를 담아가는 곳 바로 옆에 채소를
                     담는 바구니도 놓여 있었는데 그 위에 테이블 닦았던 행주들을 잘 접어 얹어
                     놓은 것도 아니고 휙휙 던져 올려놓았고 또 소스를 담아내오는 그릇 바로 옆에
                     버젓이 쓰레기통을 장시간 저렇게 방치해 놓는 등 위생관념들이 없는듯 했다.

저렴한 고깃집이 새로이 생겼기에 가보았는데, 오히려 불쾌감만 가득 갖고 나왔다.

물론 샐러드바에 이것저것 갖추고 또 스프도 놓고, 손 세정재나 탈취재도 갖추고 하는 것 등을
보면 나름 노력을 하려한 흔적도 그나마 조금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것과 달리

그 불쾌함 중 몇몇을 이야기하자면,

첫째로, 손님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의사와는 상관없이 양념 돼지갈비 3인분이나 국내산 모둠을 불판
           위에 한번에 올리는 점이 불쾌했으며, 이럴 경우 많은 고기들이 그냥 불판 위에서 타게 되는데
           꼭 빨리 먹고 나가라는 듯한 인상을 주는듯 했다.

둘째로, 위에 이야기했지만 메뉴가 바뀌었으면 가리던지 해야하는데 전혀 가리지도 않고 버젓이 판매하는
           손님을 기만하는듯한 행동 역시 불쾌했다.
           아마도 많은 손님들이 메뉴판만 보고 주문해서 메뉴판 내용과 달라 실랑이를 벌일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셋째로, 일하는 분들이 대부분 맨발에 슬리퍼나 일명 쪼리 라는 것을 신고 끌고 다니며 일하는 것은 보기
           좋지는 않았으며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나 고기를 꺼내는 사람 그 누구도 위생모도 착용하지
           않았고 고기를 꺼낼 때 경우에 따라선 방금 홀에서 행주질 했던 사람이 손도 닦지 않고 들어가
           맨손으로 고기 무게를 달고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행주나 쓰레기통을 이곳저곳 너저분하게 방치
           하는 등 위생관념이 없는 것이 불쾌했다.
           최소한 손님에게 내올 그릇 옆에 쓰레기통을 놓지는 말아야 하지않나 싶으며 행주질 했던 손은 좀
           닦고 고기를 달아야 하는 것 아닐런지?

결과적으로 위생과는 관계없이 저렴한 가격만으로 고기만 양껏 먹고 나오겠다면 대학로 내에서는 나쁘지
않은 가게였지만 전체적으로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가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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