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쌍다리집

그 외 2012. 12. 2. 15:46

 다른 밑반찬은 크게 변한 것이 없었지만, 재첩국은 이날만 유별난 것인지 멀겋고 맹맹했다.

돼지불백 - 이전과 비교해 양이 많이 줄었고 간도 약해졌는데, 짐짐하고 기름진 편이었으며 고기보단
                 비계가 많은 편이었다.

예전처럼 자주 들르지는 못하지만, 이곳의 특징 중 한 가지라면 '물가가 좀 오른다.' 싶으면 어김없이
가격이 꼭 인상되곤 하는데 역시나 기대에 부응(?)하듯 또 가격이 올랐고 다른 메뉴는 500원씩 인상되었지만 '돼지불백 특'은 1,000원 인상되었다.
뭐 그렇다고 돼지불백 나오는 고기의 양으로 봐서는, 정확한 것은 주문해봐야 알겠지만 '돼지불백 특'을 보면 1,000원 올랐다고 500원 오른 돼지불백의 양보다 그다지 많이 나올 것 같아 보이진 않았고(이전에도 보통과 비교해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었다.) 또 주변의 다른 테이블에서 주문한 것을 봐도 그렇게 '특'스럽지 보이지는 않는 양이었다.
 
그리고 이전에도 조금 거슬렸던 부분이지만, 워낙 장사가 잘되고 바쁜 편이라 힘들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는 되지만,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이 갈수록 더 불친절하고 전체적으로 서비스 정신도 점점 더 없어지는 듯했으며, 예전에야 조금은 저렴한 가격에 돼지불백을 먹고 가격 부담 없이 밥을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어서 종종 갔지만, 이젠 맛도 이전과 비교해 변했고 떨어졌고 돼지불백을 빼고는 그 외 다른 음식을 특별히 맛있게 잘한다거나 양이 푸짐한 것은 아니고, 서비스 정신도 점점 더 모자라 불친절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마당에 거리는 멀지 않지만 오가는 길에 들리면 모를까 굳이 시간 내서 갈 필요까지는 없는 곳으로 변했다.
Posted by 라우
            여전히 다시다맛이 감도는 오뎅탕, 그래도 아주머니가 하시던 것 보단 덜 나고 깔끔했다.
            오랫만에 들렸더니 포장마차 구조도 조금 바뀌었고 또 왠일로 아주머니께서 계시지않고
            아저씨 혼자 포장마차에 나오셔서 일하고 계셨는데, 개인적 생각으로는 아주머니보단 
            아저씨의 음식솜씨가 나으시지 않나 싶다.
            돼지불고기 - 개인적으로 이곳에 오는 주된 이유는 연탄불에 구워내는 고추장 양념된 저
                               돼지불고기를 먹기 위해서다.
                               예전과 비교해 돼지냄새도 적어졌고 생강맛이 강하지 않으며 짜지 않은 것이
                               전보다 나아진듯 했다.
            대합 - 탕으로 주문도 가능하고, 구이로 주문도 가능하다고 하셔서 구이로 주문을 했다.
                      살과 관자는 조금 두껍게 썰린듯 했으며 쫄깃함보단 약간 질긴듯한 느낌이 있었고
                      양념은 고추가루와 간장을 섞어 구우셨는데 매운맛보단 짠맛이 좀 강했고 겉도는
                      느낌이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합과는 어울리지 않는 양념인듯 싶었으며 탕이 나은듯 했다.

돼지불고기가 생각나 오랫만에 들려보았는데 여전히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영업하고 있슴을 보고 매우
반가웠다.
표시된것처럼 1974년 12월 21일 부터 영업하셨으니 앞으로 4년여만 더 저곳에서 영업을 하신다면
40년이 될텐데 그때까지도 계속되길 빈다.

2009/02/03 - [그외] - [동소문동/한성대입구역] 포장마차(웰빙 연탄불구이 전문)

Posted by 라우

[성북동] 쌍다리집

그 외 2010. 2. 11. 01:13
           돼지불백(특) - 보기에 양은 좀 준 듯해 보였는데, 고기의 두께는 전보다 조금 두꺼워
                                 졌다.

                                 하지만 맛은 여전히 나쁘지 않았다.

           부대찌개 - 부대찌개라고 말하기보단 김치찌개에 라면과 햄, 소시지를 넣은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맞을듯하고 맛 역시 김치찌개에 햄과 소시지를 넣어 끓여낸
                            맛이다.

                            하지만 후랑크 소시지와 튤립 햄, 그리고 민찌라 불리는 다짐육 덩어리 등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웬만한 것은 다 들어있다.

오랜만에 성북동 쌍다리집에 들렸다.
그런데 앗~! 가격이 올랐다.
물가가 미친 듯이 오르락내리락 널을 뛰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그래도
가격이 오른 것은 손님인 입장에선 조금 아쉽다.
또, 가격을 올린 상황에서 맛이나 양에는 큰 변화가 없음은 다행이었지만 일하시는 분들의 전체적인
서비스 정신이 전보다 못한 것은 흠이었다.

2009/01/16 - [그외] - [성북동] 쌍다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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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배추 위에 시리얼이라... 웬지 쌩뚱 맞은듯하다.
            콩나물국이라 하기엔 너무 멀겋고 성의가 없었다.
            그나마 몇점 안되는 김치이건만 어머니들의 흔한 표현으로 하자면 한마디로 시어터졌다. 
            셋트에 곁들여져 나오는 녹차냉면. 평범한 분식집식 냉면으로 셋트에 곁들여져 나오니
            먹긴 하였지만, 따로 4,000원 주고 주문하기엔 아깝다.
            하지만, 셋트에 나온 음식중에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그나마 먹을만했던것 같다.
            돼지불백 (2인) - 도대체 언제, 어느곳에서부터 돼지불백에 떡이 들어가기 시작했는지 
                                   잘 모르지만 언제부턴가 돼지불백을 시키면 떡이 들어간 정체불명의 
                                   돼지불백을 내놓는 집들이 종종 있다.
                                   한데, 기사식당식 돼지불백을 자주 접해서인가? 돼지불백이란 느낌보단
                                   웬지 돼지고기 간장조림 같은 느낌을 갖게한다.
                                   또 냉동육을 사용했던지, 아니면 양념을 많이 넣은 결과인지 국물이 많은
                                   편이였고 돼지고기의 기름기 덕에 그 많은 국물에 기름기가 듬뿍 어울어져 
                                   조금은 달달한 맛이였지만 기름진 맛이 강했다.
            볶음밥 - 돼지불백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주시는데 맛은 돼지불백 자체가 맛이 별로라
                        볶음밥 역시 아니다. 볶음밥만 놓고보자면 대학로 맛돈이가 볶음밥은 나은듯하다.

            가격이나 양을 떠나 전체적으로 받은 느낌은 참 성의없는 음식이다 라는 느낌을 받았다.
            반찬부터 고기까지 무엇하나 젓가락이 갈만한 음식은 아니였다.
            싼맛에 배를 채우기 위함이라면 - 주변의 몇몇 가게와 또 비교해보면 싼편도 아니지만 - 
            모르겠으나 일부러 가기엔 상당히 무리가 있는 가게라 생각된다.
            거기다 옆 테이블에 세명의 남자 손님이 들어왔었는데, 한 사람은 식사를 하고 왔기에
            2인분만 주문하겠다는데, " 2인분 갖고는 안될텐데... " " 2인분 갖고는 셋이 모자라 "라며
            은근히 압박주는 모습을 보았을땐 옆에서 보는 입장에서도 짜증났다.
            어찌되었던, 성균관대학교 학생으로 동아리 후원을 받고자 하거나 싼맛에 배를 채우기
            위함이 아니라면 갈곳은 아니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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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기본반찬 - 쌍다리집과의 큰 차이점이라면 반찬으로 조개젓이 나온다는 것.
                            하지만, 예전과 비교해보면 젓갈 가짓수도 적어졌고 반찬의 질도 떨어졌다.
                            반찬만으로 비교를 해보면 쌍다리집은 거의 변화가 없지만 여긴 변화가 심하다.
            국물의 맛은 쌍다리집보다 진하고 나은 편이다.
            돼지불백 - 쌍다리집과 비교해보면 같은 가격임에도 양이 적다.
                           아울러, 간은 쌍다리집과 비교해 약한 편이며 고기의 두께도 조금 더 얇고
                           비계가 많은 편이다. 이곳에선 비계를 뺀 고기를 주문할땐 "빼기"로 통하는데
                           비계 뺀 것 한접시를 주문할 경우 "빼기 하나 주세요" 라고 말하면 비계가 없는
                           돼지불백을 받을 수 있다. 
            반반 (떡갈비 + 불백)
            떡갈비라 하였는데, 전혀 떡갈비스럽지않은 떡갈비다. 
            돼지 누린내와 약간의 비릿한 내음이 났었던 단순한 다진 돼지고기 지짐에 지나지않았다.
           주물럭살 백반 - 이것이 주물럭살이라는 것에 몇분이나 동의를 하실지……?
                                 추가로 주물럭살을 시켰는데 보기에는 떡갈비스러운 것이 나왔다.
                                 아니, 반반에 불백과 곁들여 나왔던 떡갈비다. 도대체 무엇이 주물럭살인가?
                                 혹시나 해 여쭈어보았지만 주물럭살이란다. 
                                 그렇다면 도대체 떡갈비와 주물럭살의 차이는 무엇이란 말인지?
                                 알수가 없었고, 황당하기 그지 없었다.

          쌍다리 기사식당과 비교하고픈 호기심이 아니라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들리시지 않았으면
          하는 가게다. 일하는분들의 서비스는 거기서 거지만 같은 가격에 양이나 맛 모두 쌍다리 기사
          식당과 비교해 떨어지는 가게라 생각된다.
          행여나 들려 식사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시다면 다른 것 모두 제외하고 그냥 돼지불백만 드시고
          나오시길 바라는바다.

Posted by 라우
            오뎅국물 - 다시다도 넣으시지만 정말 옛스러운 오뎅국물이다.
            꼼장어구이 - 고추장 양념을해서 연탄불에 구워주시는데 잡냄새도 없고 매콤한 것이 좋으며,
            개인적으론 양념장에 찍어먹는것보다 그냥 먹는게 나았다.
            돼지불고기 - 역시 고추장 양념에 재워놓으셨던 돼지고기를 연탄불에 구워주시는데
            예전, 어머니들이 석쇠를 연탄불에 올려놓으시고 구워주시던 맛과 비슷하다.

            동소문동을 지나다 알게된 포장마차.
            포장마차 외벽면에 보면 1974년 12월 21일부터 장사를 하셨다고 기록되어있는데
            그렇다면 35년이다.
            아마 서울시내에서 이만한 기간동안 포장마차를 하고있는 곳도 드물 것이다.
            그렇기에 요즘의 포장마차들과는 달리 옛스러우며 웬지 푸근하고 정감있는 느낌이며,
            음식도 정말 옛스러우시게 미원을 좀 쓰시지만, 나름 맛있다.
Posted by 라우

[성북동] 쌍다리집

그 외 2009. 1. 16. 09:32

                      일전엔 메뉴가 조금 바뀌고 늘더니, 또 이번엔 가게가 확장되었다.
                      자주는 아니지만, 오며 가며 가끔 들린 지도 꽤 되었는데, 예전만은
                      고기의 맛이나 서비스 모두 못 한듯하다. 

                      일하는 분들은 수다 떠드느라 바쁘고,
                      바쁘지 않은 때도 고기 간간이 설익혀 나오기도 하고.
                      그래도, 가격대비 음식은 - 공깃밥 리필은 공짜니까 - 만족스러운 편이다.
                      아주 어릴 적 어머님께서 연탄불에 돼지불고기 해주시던 기억도 나고.......
                      돼지불백

                      돼지불백 곱빼기

                      돼지불백 비빔밥

                      이야기 하건대, 돼지불백 비빔밥 저건 정말 비추천이다.
                      호기심에 먹어봤건만, 비빔장이 준비가 돼 있지 않는지 초고추장인듯한
                      시큼털털 고추장은 내왔는데 영 아니다.
                      차라리 쌈장을 넣고 비벼 먹는 것이 나을듯했다.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실망했던 음식은 저 돼지불백 비빔밥과 들큼한
                      낙지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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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