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떡볶이
            비빔냉면
            쫄면
                                튀김
                                김밥

               아내가 좋아하는 떡볶이집이다.
               간판에는 1977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적혀있는데 그렇다면 32년이다.
               대학로에도 예전에는 참으로 많은 즉석떡볶이집이 있었다가 - 새마을분식,
               금잔디, 스마일 등 특히 새마을분식은 즉석떡볶이와 쫄면이 대학로에선 제일
               유명했다. - 지금은 다 없어지고 달작지근한 신당동의 잡탕식 즉석떡볶이집만
               몇집 있어 그리웠는데 그나마 예전 대학로식의 즉석떡볶이와 비슷한 꾸미와 
               적당히 칼칼한 맛이다.
               비빔 냉면이나 쫄면은, 쫄면에 콩나물이 빠져있는 것이 조금 아쉬웠으나 그래도
               둘다 옛스러운 맛이고 김밥 역시 통당근이 들어있는 투박한, 예전에 급하게 어머니들이
               만드시던 그런 모양, 맛의 김밥이다.
               튀김은 낱개로도 주문 가능하고 모둠으로도 가능한데 개인적으론 고구마 튀김이 제일 맛있다.
               물론, 아내는 야채튀김이 더 맛있다고 주장한다.
               또 많은 가게들이 요즘은 맛탕을 하지않는데 드물게 맛탕도 팔고 맛 있었으나 사진을 찍지
               못 함은 아쉽다.
               전체적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즉석떡볶이 1인분에 2,000원, 밥 볶는데 1인분에 1,000원)
               맛이나 양도 나름 만족스러운데 앞으로도 계속되었으면 하는 가게다.
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