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돈가스집들이 애용하는 소금, 후추통. 여기도 마찬가지.
하지만, 오** 크림스프에 우유를 과하게 섞어 끓인 탓에 비린맛이 강했다.
내맛도 없는 소스였다.
너무 적게 나온다.
심줄을 만나게 되었다. 황당하다. 어떻게 밑손질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고기를
튀겨서 내는 것인지....?
밑손질도, 밑간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한마디로 기본이 안된 고기다.
아울러 빵가루의 보관상태가 안좋아 돈가스의 튀김옷은 눅눅하기 그지없었고
소스는, 달면 달다.. 시면 시다.. 어느 가게던 잘하던 못 하던 그 가게마다 소스의
특징이 조금씩은 있는데, 이곳은 샐러드 소스와 마찬가지로 니맛도 네맛도 없었다.
한마디로 무미건조한 맛이다.
칠리라는 단어 앞에 그냥 신맛만 강한 돈가스다.
흉내만 냈지 돈가스에 대한 기본이 - 고기 손질법이나, 소스 등 - 전혀 안되어 있는 가게다.
개인적으론 성북동쪽 몇몇 돈가스집들도 마음엔 들지 않지만, 차라리 돈을 조금 더 들여
성북동 쪽에 있는 돈가스 가게를 가던지, 아니면 대학로쪽에 있는 3,900원짜리 왕돈가스를
가는 것이 이곳보다 가격대비 나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