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맛집'에 해당되는 글 27건

  1. 2014.04.15 진아춘 2
  2. 2009.04.24 대학로 껍데기
  3. 2009.04.24 감나무집
  4. 2009.04.24 명륜 감자탕
  5. 2009.04.24 성대국수
  6. 2009.03.17 골목집
  7. 2009.03.17 마미 청국장
  8. 2009.03.17 포도나무집
  9. 2009.03.07 Jazz & ラ―メン
  10. 2009.02.26 포도나무집


위 메뉴판을 제외하고도 정찬 세트 메뉴, 주류 메뉴가 더 있고 또 오랜 단골손님들은 때에 따라 메뉴에 없는 것도 주문할 수 있기도 하고 주문하곤 한데 이곳에 오면 특별한 날이 아니면 메뉴에 그리 신경 쓰지 않고 종종 먹던 것 중 주문을 하곤 한다. 

이전에 내오던 차와 비교해 맛과 향이 약간 흐리고 떫었던 것이 아쉬웠다.

오향 장육(小) - 요리 메뉴판에는 없지만, 늘 오면 주문하던 대로 우선 오향 장육 작은
                      것을 주문했는데 고기는 향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었고 짠슬의
                      간도 짭짤했던 것이 개인적인 입맛에는 많이 세지는 않은듯했으며
                      시원하게 내온 것이 먹기 좋고 개인적으론 괜찮은듯했다.

         노주노홍(大) - 술 역시 이곳에 오면 꼭 한 병씩은 마시고 가던 노주를
                              주문했는데 예전에는 작은 병과 이것보다 좀 더 큰 용량의
                              큰 병을 판매했으나 이젠 큰 병 이것 한 가지만 판매한다.
                              맛은 53도라는 도수와 비교해 깔끔하고 목 넘김이 부드러운
                              편이고 고량주 특유의 향이 약하게 톡 쏘며 올라오는 느낌도
                              있고 뒤끝에 느껴지는 달콤한 향기가 향긋한 것이 개인적으론
                              언제 마셔도 괜찮은 술인듯했다.

경장육사(경장유슬, 小) - 이것 역시 메뉴에는 적혀있지 않은 메뉴인데 고기는 예전과
                                   비교해 조금 굵고 소스는 물 전분이 조금 더 들어갔는지
                                   약간 질척한 듯 느껴졌던 것이 개인적으론 아쉬웠지만, 간은
                                   짭짤하고 고기는 연한 것이 개인적인 생각엔 여전히 안주로
                                   괜찮은듯했다.

물만두 - 개인적인 느낌엔 만두피가 다른 곳과 비교해 약간 두꺼운듯했고 향신료 맛이
            좀 강한듯했으며 만두소의 고기가 조금 비릿한듯했지만, 그래도 고기도 제법
            많이 들어갔고 간은 간간했던 것이 나쁘지 않았다.

후식(람부탄 파인애플) - 캔 제품이라 특이하게 이야기할 것까지는 없겠지만 차갑게
                                   내와 시원한 맛에 먹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시작이 1925년부터라고 적혀있긴 하지만(광화문의 '중화'와는 집안이시다.) 내가 진아춘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초등학교가 '국민학교'로 불리던 시절 1978년, 지하철 4호선은커녕 버스 안내양이 버스에 함께 하던 시절 대학로 지금의 '커핀그루나루' 자리에 있을 때부터인데, 이곳이 세 번째 장소로 기억이 맞는다면 한동안 영업을 하시지 않다가 2001년 말부터 혜화역 4번 출구 맞은 편에서 다시 영업하시고 2010년 말에 이곳으로 옮기셨을 것이다.
뭐 중국요릿집 유명하다는 곳을 이곳저곳 굳이 찾아다니지는 않기에 다른 많은 곳과 비교하기는 그렇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에는 대학로 인근에서만 본다면 역사도 역사지만 음식의 질이나 맛은 이곳이 가장 낫지 않을까 싶다.

(일요일 휴무, 휴식 시간 오후 3:00 ~ 4:30)


 

'대학로 명륜동지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코이 돈부리  (0) 2014.06.26
돈탐라 대학로점  (0) 2014.04.21
오쭈  (0) 2014.04.07
청산 손 만두  (2) 2014.01.22
동숭 숯불 갈비  (0) 2014.01.19
Posted by 라우

     예전에 있던 곳에선 영업을 종료하셨고, 인근에서 빠르면 6월에 재오픈하신다고 합니다.

            모양은 저래도 잘 울리는 전화기
                                여전히 잘 맞고 돌아가는 괘종시계. 종도 잘 울린다.
            껍데기(1인분/6,000원) - 양도 다른 곳과 비교해서 빠지지 않고 연하다.
            이곳에서 된장찌개 뚝배기의 용도는 찌개를 담아내오는 용도외에 껍데기를 구울때
            말리지 말라고 눌러주는 누름돌 역할도 한다.그리고, 좋은 점은 리필이 된다.
            또, 처음 오는 손님의 경우 주인아주머니의 껍데기 구이에 대한 강의를 필히 들을 수 있다.           
           목살(1인분/8,000원) - 썰어져 나오는 고기의 두께가 정말 두껍다. 
                                          보통 고깃집의 목살과 비교해 두께가 2배정도 되지않을까 싶다.
           소금,후추,마늘가루로 기본간을 하셨는데, 두꺼운 두께와 달리 정말 연하다.
           돼지목살 스테이크가 있다면 아마도 이런 맛이 아닐런지?
           삼겹살(1인분/8,000원) - 역시 두툼하게 썰어져 나온다. 나름 담백하니 좋기는 하지만
                                             그래도 역시 개인적으론 이곳에선 삼겹살보다 목살이 더 괜찮다.

           알고보니 이곳에서 껍데기장사를 하시기전, 2003년 이전에 대학로 소나무길 초입에서
           동생분과 함께 고기부페를 하시던 분이 주인아주머니시다.
           그때도 나름 음식이 괜찮았었는데, 껍데기집을 하신 지금도 역시 괜찮다.
           준비된 껍데기나 양념도 나름의 연륜이 느껴지고, 다시 생각해도 두꺼웠던 목살은 정말
           감동적이였다.
           그리고, 사진은 못 찍었지만 공기밥 역시 쌀도 좋은 편이였고 양도 푸짐해 마음에 들었다.
           이곳에 갈때 주의할 점은, 혹 늦게 가게될때 가게앞의 간판 불이 꺼졌다면 그냥 발걸음을
           돌리셔야한다. 영업끝이다.

'이젠 사라진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혜화동 철수와영희  (0) 2009.04.27
가마솥 순대국  (0) 2009.04.26
대관령  (0) 2009.04.24
콩불  (0) 2009.04.24
맛돈이  (0) 2009.04.13
Posted by 라우

감나무집

혜화동 2009. 4. 24. 05:41

            비빔국수(곱빼기) - 역시 이곳도 다른 국수집들과 마찬가지로 비빔국수의 맛이 매콤은
                                       하지만 조금 아쉽다.
            비빔냉면(곱빼기) - 이곳에서 가장 많이 먹는 것 중 하나다.
                                       비빔국수는 조금 아쉽지만 이곳 비빔냉면도 나름 맛있다.
                                       예전엔 와사비도 조금 섞으셔서 간혹 와사비 맛도 나곤 했었는데
                                       지금은 빼신듯하고 매운맛보단 새콤한맛의 비빔냉면이다.
            오징어볶음 - 반찬이 없어 아쉽지만 매콤한 맛이 반찬으로 집어먹기보단 밥 비벼 먹으면 
                              그만이다.
            고추장불고기 - 이것 역시 반찬이 없는 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밥 한공기 갖고는 다 먹지
                                 못하고 남는 양의, 고기는 많은 편이다.
                                 맛은 매운맛보단 단맛이 조금 더 강하다.
            파전 - 파도 질기지 않고 푸짐하고 반죽도 튀김가루와 섞어서 하셨는지 너무 질펀하게
                     묻지 않고 일식 튀김처럼 얇고 바삭한 것이 개인적으론 좋았다.
           잔치국수(곱빼기) - 국물맛은 대학로에선 국수가나 국수집 보단 낫고 성대국수나 성북동의
                                      원조 멸치국수보단 조금 못하지만 그렇다고 국물맛이 나쁜 것은 아니다.
                                      소면을 삶아 내놓는데 가격대비 양은(곱빼기 4,000원) 아마 타의추종을
                                      불허하지않나 싶다.
                                      잔치국수 곱빼기의 국수 양이 웬만한 곳의 두그릇 양이다.
                                      밖에서 국수를 먹으며 양이 참 많다고 느껴지긴 정말 오랫만이였다.
            물냉면(곱빼기) - 옛날 냉면식의 물냉면인데 양념장 때문인지 새콤한 맛이 강하다.
                                    시원한 맛에 먹기엔 나쁘지 않은데, 개인적인 취향으론 근처 동숭동의
                                    할머니냉면보단 이곳이 나은듯하다.

2009/01/21 - [대학로 혜화동지역] - 감나무집

'혜화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목 냉면  (1) 2015.06.21
혜화동 9번지 해장국  (2) 2013.08.10
손칼국수  (0) 2009.04.16
일양 바지락칼국수  (0) 2009.04.02
감나무집  (0) 2009.01.21
Posted by 라우

            감자탕 - 양은 인근의 포도나무집이나 개미분식에 좀 적은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밥을
                         말아서 먹기엔 다른 곳들에 비해 국물의 맛이 가장 잘 어울리는듯했다.
           순대국 - 국물이 맑고 깔끔해서 개인적으로는 양념장을 풀지 않고 깍두기만을 넣어 먹는다.
                        좋아하는 내장은 많지 않은편이지만 그래도 먹을만큼은 적당히 섞여 있다.
           해장국 - 개인적으로 이곳 메뉴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다.
                       말린 밥이 좀 적은 것이 아쉽지만 시래기는 질기지않게 잘 삶아졌고,
                       국물맛도 구수하고 시원하다.

2009/01/18 - [대학로 명륜동지역] - 명륜 감자탕

'대학로 명륜동지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도이웃  (0) 2009.06.04
원조 신당동 즉석떡볶이  (0) 2009.05.10
홍가네 황토보쌈  (0) 2009.04.21
양반집보쌈  (0) 2009.04.07
국수집  (0) 2009.03.06
Posted by 라우

            비빔국수 -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놓으신 후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라 주문이 들어오면
                            양념장을 만들어 조물조물 비벼주신다.
                            하지만, 고추장 맛이 조금 떨어지는 탓에 멸치국수에 비해선 만족도가 떨어진다.
          냉열무국수 - 분식집이나 냉면육수를 사다 쓰는 어설픈 냉면집의 냉면을 먹을바엔 시원하게
                             이것 한그릇 먹는 것이 훨씬 나을듯하다.
                             김치를 빨리 익히시기 위해 넣으셨을듯한 사이다의 맛이 약간 돌기는 하지만
                             잘 익은 열무김치의 새콤한맛과 국물의 시원함은 그만이다.

2009/01/20 - [대학로 명륜동지역] - 성대국수

'성균관대학교 주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까스  (0) 2009.06.19
동광 양꼬치  (0) 2009.06.04
원조 꼬치오뎅  (0) 2009.04.16
마포갈비  (0) 2009.04.16
민속손칼국수  (0) 2009.04.16
Posted by 라우

골목집

이젠 사라진 곳 2009. 3. 17. 04:31
                  폐업했으며, 닭발집으로 업종변경 하시는 듯합니다.
                          재오픈 예정일은 25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 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장난아니게 올라서인지 예전엔 주시던 당근과 오이가 이제는
            나오지 않는다.
            순대곱창볶음 - 곱창이 비리거나 누린맛 하나 없이 질기지도 않고 맛있다.
           다 먹은후 밥 한공기 볶았다.

           예전에는 순대곱창볶음을 자주 먹었지만 최근에는 다른 메뉴를 먹느라 드물게 먹다 정말
           오랫만에 순대곱창볶음을 먹었다.
           해마다 3백근이 넘는 고추를 고추밭에 가셔서 직접 구매해오시고, 또 그걸 찌고 말리고
           하신다며 간간히 말씀해주시는데 이날 순대곱창볶음은 다른 여느때보다 고추가루의
           매운맛과 단맛이 좋았고 맛있었다. 결과적으로 이날 순대곱창맛도 최고였다.
2009/01/29 - [대학로 명륜동지역] - 골목집

'이젠 사라진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추저팔계  (0) 2009.03.17
프로방스  (0) 2009.03.17
포도나무집  (0) 2009.03.17
등나무집  (0) 2009.03.07
포도나무집  (0) 2009.02.26
Posted by 라우

            양푼에 비벼먹던때가 그립지만 이젠, 예전처럼 양푼에 나오지는 않는다.
            청국장 - 콤콤한 냄새를 풍기는 것이 여전히 구수하고 맛있다.
            김치 청국장 - 청국장에 들어가던 호박이 빠지고 김치가 들어간다. 
                                개인적인 생각은 김치가 호박보다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는데 청국장보단
                                풍미가 좀 더 묵직한 느낌을 갖게했다.
2009/01/25 - [대학로 동숭동지역] - 마미 청국장

'대학로 동숭동지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벌집삼겹살  (8) 2009.09.29
수라 즉석 떡볶이  (0) 2009.07.08
국수가  (0) 2009.03.17
삼삼뚝배기  (0) 2009.03.07
할매냉면  (0) 2009.01.29
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이날은 오징어가 일찍 떨어졌는지 부추전이였다.
            다른날에는 전과 함께 배추김치를 주셨는데 이날은 무생채를 주셨다.
            무도 아삭아삭하고 전과는 정말 잘 어울리는 맛이였다.
            파김치 - 질기지도 않고 시원하기까지…….
                         정말 맛있었다. 개인적으론 이 김치만 있어도 밥 몇그릇은 뚝딱 할것 같았다.
                                이날은 특별히 삼치와 참조기 하나씩.
            볶음밥 - 예전에, 어린시절 어머니가 집에서 볶아주시던식의 볶음밥이였다.
                        고기와 야채, 그리고 간장 살짝 넣어 볶아주시던 정말 집식 볶음밥.
                        양은 조금 적었으나 맛은 있었다.
                        그래서인지 아주머니께서 밥을 얼마나 볶아야할지 몰라서 조금 볶았는데 양이
                        적어보인다며 밥한공기 그냥 또 공짜로 주셨다.
            볶음밥과 함께 나온 국.
            바지락도 있고, 오징어와 미더덕도 조금 있고 하니 해물된장국이라고 하는 편이 낫겠다.
            웬만한 식당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바지락보다도 많은 양의 바지락들. (셈해보니 13개다.)
            양도 많고 시원한 맛이 볶음밥과 정말 잘 어울렸다.
            콩탕 - 얼핏보면 콩비지찌개와 비슷하나 이건 콩을 갈아서 넣어 만드는 것이라
                     콩비지찌개보다 더 부드럽고 개운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은 조밥이였다.
            콩전골(소) - 콩탕의 대형화라 생각하면 편하겠다.
            여전히 맛깔스러운 반찬들. 
            특히 튀각과 두부지짐은 정말 끝내줬다.
            여전한 오징어부추전, 제육볶음 그리고 계란후라이.
            식사후 아주머니께서 한라봉까지 서비스로 주셨다. ^_^:
2009/02/26 - [대학로 명륜동지역] - 포도나무집

'이젠 사라진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로방스  (0) 2009.03.17
골목집  (0) 2009.03.17
등나무집  (0) 2009.03.07
포도나무집  (0) 2009.02.26
대명집  (0) 2009.02.22
Posted by 라우

             개인적으로 다른 곳의 미소국에 비해 파도 많고 짜지않아 좋았다.
            치킨까스나베(닭고기덮밥) - 닭가슴살에 건식 빵가루를 쓰신듯했는데 덮밥장국과 소스의
                                                   달작지근한 맛이 괜찮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아마 이곳 메뉴 중 이젠 가장 든든한 메뉴가
                                                   아닐까 싶다.
            카레라이스 - 일본풍이라서인지 감자는 확실히 크다.
                               하지만, 카레의 맛은 그다지 맵지는 않으며 약간은 짠맛이 강하다.
            오차즈케(연어녹차밥) - 연어후리가케와 차슈, 그리고 야끼오니기리가 들어있는데
                                             나름 속풀이에 좋은듯하다. 개인적인 취향으론 야끼오니기리를
                                             녹차에 푹 불려 누른밥처럼 먹는 것이 낫다.
            가끼요우게돈(새우양파튀김덮밥) - 그냥 먹기엔 좀 느끼하지만 쯔유를 뿌려 먹으면 괜찮다.
            우나기낫또돈(장어낫또덮밥) - 아무리 간장양념이 된 장어가 있다고해도 그냥 먹기에는
                                                      낫또와 계란노른자(채썬 김에 가려져있다)의 비릿함때문에
                                                      어려울 것이다.
                                                      반드시 쯔유를 적당히 뿌린 후 비벼서 먹는 편이 나을듯하다.

          오랫만에 갔더니 몇몇 메뉴가 추가가 되었다.
          결국엔 호기심으로 몇일에 걸쳐 모든 메뉴를 섭렵.
          개인적으론 닭고기덮밥과 연어녹차밥, 그리고 장어낫또덮밥이 좋았다.
          하지만 뒤늦게 적어놓으신 찌라시스시는 또 도대체 언제 시작할려나? 궁금한데…….
          그런데 저녁시간은, 특히 7시 30분 이후는 되도록이면 피하시길……
          최근들어 웬 매너없는 단체손님들이 주기적으로 들어와 자리차지하고
          주위 아랑곳없이 소란스럽게 떠들며 돌아다녀 다른 손님들이 식사를 입으로하는지
          코로하는지 정신없게 만드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2009/01/16 - [대학로 명륜동지역] - Jazz & ラ―メン (3)
2009/01/16 - [대학로 명륜동지역] - Jazz & ラ―メン (2)
2009/01/16 - [대학로 명륜동지역] - Jazz & ラ―メン

'성균관대학교 주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포갈비  (0) 2009.04.16
민속손칼국수  (0) 2009.04.16
명륜쭈꾸미  (1) 2009.02.11
명신식당  (0) 2009.02.10
명신식당  (0) 2009.02.01
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오징어부추전 - 이곳에선 주문후 기본으로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이 이 오징어부추전이다.
                                 가늘고 작은 오징어지만 많이 들어있으며 밀가루반죽이 두껍지않고 얇게
                                 바삭히 지져진 것이 웬만한 전집보다 맛있다.
            이곳의 흠(?)은 올해 71살이시라는 아주머니께서 홀로 가게에서 노모를 모시며 장사를
            하시기에 반찬이나 음식이 한번에 나오지 않는다. 아니 나오기 힘들다.
            (성격급하신 분은 조금은 답답하실 수도 있다.하지만 이해하시라.)
            나름 잰걸음으로 바삐 움직이시지만 그래도 혼자하시는지라 반찬이나 음식이 몇번에 걸쳐
            나온다. 
            하지만, 모든 밑반찬은 손수 직접 만드셔서 보관하시고 내오시기에 보기엔 투박해도 맛은
            깔끔하다. 
            또, 요즘 많은 식당들이 김치를 사서 쓰는데 직접 담그셨다는 김치는 적당히 신것이 맛있다.
            특이하게 김과 부추를 고추가루, 깨소금, 참기를과 함께 버무리셨는데 담백한 것이 좋았다.
            무말랭이장아찌 - 직접 담그셨다는데 가는 장아찌가 아닌 편으로 된 간장 장아찌다.
                                    잘 말려졌는지 오독오독함이 좋으며 간도 너무 짜지않고 맛있다.
                                작지만, 그래도 한사람 앞에 한마리씩 생선도 나온다.
            역시 작지만, 한사람 앞에 하나씩 나오는 계란후라이.
           콩밥이다.^^:
           콩비지탕 - 신김치를 넣고 끓여진 콩비지가 - 돼지고기가 빠진것이 아쉽지만 - 제법 맛있다.
           감자탕 - 감자는 많지않지만 그래도 큼지막한 것 들어있어 마음에 들고 등골뼈도 푸짐하다.
            공기밥을 추가시켰더니 내주신 따끈따끈 누룽지(물론 공짜다.^^:).
                                 입가심으로 내주신 사과.
            감자탕(소) - 개인적으로 나름 만족스러웠던 점심때문에 일끝나고 저녁에 다시 들려서
                              감자탕에 소주 한잔~
                              역시 많지는 않지만 조금은 부담스럽게 큼지막한 감자들 몇개 있고, 잘 삶아진
                              등골뼈는 살이 부드럽게 잘 떨어지고, 국물맛은 대학로에서 비교하자면 개미
                              분식과 골목집의 중간정도의 진하기라 할까?
                              담백하고 깔끔하면서 시원한 국물이, 느낌이 무겁지 않은 나름 개성있는 맛이다.
           점심식사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나오는 밑반찬들. 그런데 웬 상추냐? 기대하시라~
           제육볶음 - 위에서 상추가 필요했던 이유는 바로 이놈, 제육볶음 때문이였다.
                          감자탕을 주문했더니 서비스로 내주시는 것 중 하나가 제육볶음이였다.
                          (물론 다른 테이블도 마찬가지로 다 있다. 세상에나...)
                          거기다 제육볶음 떨어졌더니 한접시 더 내주신다. 감자탕만으로도 배부른데…….
                          양념이 단맛이 강한긴하지만 거부감이 덜한 단맛이라 쉬이 질리지 않고, 반찬삼아
                          - 식사메뉴에 제육볶음이 있긴하다. - 밥하고 먹기에 좋을듯했다.
            고추장아찌 - 완전히 복불복이다. 
                               매운고추로 담그셨다하는데 어떤 것이 걸릴지 아무도 모른다.
                               물론 매운것이 대부분이지만 경우에 따라 안매운것도 있긴하다.
                               우리테이블의 경우는 50:50 이였다. 알싸하니 맛있다.
            점심때와 마찬가지로 입가심으로 사과를 또 내주시고 거기다 이번에는 커피까지...
            정말 배부르다...^^:

            대학로를 거닐다 비지찌게를 좋아해서 우연히 들어간 덕에 알게된 가게다.
            주인이신 아주머니 연세가 올해로 71살이시라는데 노모를 모시고 넓은가게를 아주머니 혼자
            꾸려나가시는듯하다.
            그래서인지 여자화장실엔 조금은 당황스러운 옛 물건도 있다고 하고 - 하지만 너무 당황하거나
            불쾌해하지마시길……. 다 노모님을 위하는 아주머니 마음이시니. - 음식도 조금은 오래 더디게
            나오고 하지만 아주머니 인심은 정말 좋으신 가게다.
            웬만해선 그만 좀 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 이곳은 정말 먹다먹다 질릴뻔했다.
            특히 저녁에 둘이 가서 감자탕 먹었을땐 제육볶음을 두접시나 먹었는데 떨어졌더니 또 주신단다.
            거기다 감자탕 다 먹어가니 " 뼈 더줄까? "라고 말씀하시기까지 하시니…….
            배부르다 못해 배 터질뻔했다.
            아주머니 인심도 그렇고, 정말 만족도 최고인 가게다!!

'이젠 사라진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도나무집  (0) 2009.03.17
등나무집  (0) 2009.03.07
대명집  (0) 2009.02.22
왕소금구이  (0) 2009.02.21
돈마적  (0) 2009.02.16
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