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명륜동지역'에 해당되는 글 80건

  1. 2012.10.13 북경 양꼬치
  2. 2012.03.18 옛날농장 대학로점
  3. 2012.03.17 포보 성균관대점
  4. 2012.03.13 겐로쿠 우동(元綠 うどん) 대학로점
  5. 2012.03.11 카코이 돈부리 4
  6. 2012.02.26 명보집
  7. 2012.01.09 하늘본닭 대학로터점
  8. 2011.12.26 장수분식 대학로점 2
  9. 2011.12.11 미즈타코(ミズダコ) 돈부리 3
  10. 2011.11.21 서피동파

 짜사이와 무생채 모두 대학로 인근의 여러 곳과 비교해 심심한 편이었는데, 짜사이가 조금
 물컹거렸던 것은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다.

쯔란 역시 대학로 인근의 여러 곳과 비교해 환한 맛이 강했는데 개인적으로 맛은 나쁘 않았으나, 다른 곳과 비교해 조금 입자가 거칠고 텁텁했던 것은 아쉬웠다.

양념 양 꼬치 - 보통은 양 꼬치, 양 갈비 꼬치 정도만 메뉴에 있는 것과 달리 이곳은 양 고기 
                   
꼬치의 종류가 다양했으며 양념 양 꼬치 2인분을 주문했는데, 흔히 보았던
                    양 꼬치의 모양으로 꼬치 맛은 다른 곳과 비교해 고기는 연한 편이었지만,
                    기름이 많아 뚝뚝 흘렀던 것은 아쉬웠다.

이곳은 다른 곳과 달리 특이하게 전동식이어서 꼬치에 달린 톱니를 사진과 같이 홈에 맞게 올려놓으면 일일이 뒤집을 필요없이 자동으로 굴러주어 골고루 구울 수 있어 편했다.

대하구이 꼬치 (1인분, 6마리) - 대하라고 하기에는 크기가 조금 작은듯했고 냉동 홍다리
                                         얼룩 새우이긴 했지만 단맛이 강한 편으로 나쁘지 않았다. 

옥수수온면 - 솟거리는 근처의 혜화 양육관보다 낫기는 했지만, 동광 양꼬치보다는 못한 듯
                 했으며, 두 곳과 비교해 얼큰한 맛도, 깔끔한 맛도 떨어지고 조미료 맛만 강했
                 던 것이 맛은 가장 떨어졌으며 가격과 비교해도 별로였으며 그리 추천하고
                 싶은 것은 아니었다.

최근에 경성 양꼬치라고 한 곳 더 생겨 이로써 대학로 인근에 네 곳의 양꼬치 가게들이 있게 됐는데, 아직 경성 양꼬치는 가보지 못해 비교할 수 없으나 동광 양꼬치, 혜화 양육관, 그리고 이곳을 비교해 봤을 때 아직 많은 것을 먹어보지 못해 일일이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먹어본 것만 갖고 비교해본다면 메뉴의 종류는 이곳이 가장 많으나 개인적으로 맛은 이곳이 세 곳 중 가장 떨어지는 듯 했다.

'대학로 명륜동지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辛 찜 대학로점  (0) 2012.10.26
임성용의 부추 곱창 대학로점  (2) 2012.10.16
옛날농장 대학로점  (0) 2012.03.18
포보 성균관대점  (0) 2012.03.17
겐로쿠 우동(元綠 うどん) 대학로점  (0) 2012.03.13
Posted by 라우


당을 많이 사용한 겉절이는 이전 것과 새로 담근 것의 맛의 차이가 심한 편이었는데, 시고 들큼한 맛으로 맛은 없었으며, 예전에도 그랬지만 우거지는 짭짤한 것이 여전히 이곳에서 나오는 반찬 중 그나마 가장 나았다.

하지만 물김치는 새척지근하며 찝찔고, 양배추 채에 뿌려진 소스는 시큼하기만 했다.

그리고 고기를 찍어 먹거나 양념 밴 양파를 얹어 먹으라고 내놓은 것은 들큼했고 이전과 비교해 간도 약했으며 무생채는 고추냉이 맛은 여전히 약했고 단맛은 많이 줄었는데 무 자체가 쓰고 매워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이전에도 대학로 일대의 고깃집과 비교해 갈빗살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전과 비교해 육즙도 없고 많이 질겼으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전히 그냥 구워 소금이나 소스에 찍어 먹는 것보다는 갈빗살을 소스에 재워 놓았다가 구워먹는 편이 그나마 나은듯했다. 

그리고 우삼겹은 고기 위에 양념이 조금 올려져 나왔는데, 고기가 많이 얇은 편이었고 양념 맛은 단 편으로 개인적인 생각엔 구워서 그냥 소스나 소금에 찍어 먹기에는 단맛이 조금 강하지 않나 싶었으며 적은 양은 먹을만하겠지만, 많이는 못 먹을듯했고 이것 역시 소스에 재워 놓았다가 먹는 편이 조금은 나은듯했다. 

밥은 고들고들했고 김칫국은 끓여놓은 지 오래되었는지 김치는 멀컹했으며 맛은 시큼했고, 마늘종은 삶은 후 양념에 무친듯했는데 이것 역시 멀컹했고 간은 심심했다.

또한, 여전히 입가심으로 먹기에도 적은(그래도 이전보다 양이 조금 늘긴 했다.), 한 젓가락도 안되는 국수는 면이 조금 불은 감은 있었지만, 국물 맛은 이전보다 조금 나아진 듯했다.

개인적으로는 이전에도 그렇게 마음에 드는 가게는 아니었지만, 그럭저럭 먹을 만은 했는데, 오랜만에 들려봤더니 주인이 바뀌었는지 전체적으로 이전만도 못했으며 가격이 비슷한 다른 곳과 비교해 많이 실망스러웠다.

2009/07/23 - [대학로 명륜동지역] - 옛날농장 대학로점

'대학로 명륜동지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성용의 부추 곱창 대학로점  (2) 2012.10.16
북경 양꼬치  (0) 2012.10.13
포보 성균관대점  (0) 2012.03.17
겐로쿠 우동(元綠 うどん) 대학로점  (0) 2012.03.13
카코이 돈부리  (4) 2012.03.11
Posted by 라우


쇠고기 쌀국수 - 이전과 비교해 국물은 신맛과 고수 맛이 약해졌고 여전히 고추가 송송 썰려
                      제법
올려져 있었지만
매운맛 또한 이전과 비교해 약해져 전체적으로 순한
                      편이었으며
물가가 많이 오른 탓에 고기는 적게, 더 잘게 찢어 올렸으며 
                      면, 고추, 파,
숙주도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양이 많이 줄었다.


쇠고기 쌀국수 정식

샐러드는 양배추가 이번에는 풋내가 나지 않았지만 숨이 죽어 조금 시들시들했고 드레싱은 시큼했으며, 깍두기는 덜 익은 무였는지 맛이 약간 아릿했고 또 제대로 절여지지도 않았으며, 돈가스 소스는 우스터 소스 맛이 강한 여전히 신맛만이 강한 소스였다.  

그리고 돈가스는 고기를 제대로 썰지 않아 고기의 두께가 들쭉날쭉 제멋대로였으며 여전히 기본적인 손질은 하지 않은 듯했고 질겼고 튀김옷은 푸석거렸다. 
또한, 잡냄새를 잡으려 뿌린듯한 후추는 얼마나 많이 뿌렸는지 고기 단면을 보니 후추가
범벅이었으며 이전과 비교해 이번에는 돈가스가 기름 전내가 나지는 않았지만, 기름 상태가 좋지 않았거나 혹 돈가스를 묻혀놓은 지 오래된 탓인지 튀김옷 표면이 낮임에 불구하고도
거무스름했던 것은 아쉬웠다.


매운 쇠고기 정식

매운 쇠고기 쌀국수는 이전과 비교해 신맛은 덜 했지만, 여전히 제맛이 나지 않는 이름처럼 그렇게 매운맛은 아니었고 이것 역시 양이 많이 줄었는데

테이블에 놓여있던 해선장과 매운 칠리소스를 조금 넣어 먹어보니 그나마 간간하고 매콤한 것이 먹을만했는데, 매운 칠리소스가 생각보다는 매운 편이라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사람은 자칫 잘못 많이 넣었다간 낭패를 당할 수도 있을 듯도 했다.

가격이 500원씩 인상되긴 했지만, 음식의 질이 나아졌다거나 양이 많아졌다거나 하는 것은 전혀 없었으며, 오히려 인상된 가격에 비교해 양과 질이 떨어진 듯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세트 메뉴는 개인적으로 양과 질과 비교하면 조금 비싼듯한 생각도 들었지만, 단품메뉴는 주변의 여러 돈가스 가게와 비교하면 가격과 비교해 돈가스의 질과 양은 여전히 나쁜 편은 아니었으며 한 끼 요기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는듯했다.

2011/01/30 - [성균관대학교 주변] - 포보 성균관대점
2010/06/26 - [성균관대학교 주변] - 포보 성균관대점

'대학로 명륜동지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경 양꼬치  (0) 2012.10.13
옛날농장 대학로점  (0) 2012.03.18
겐로쿠 우동(元綠 うどん) 대학로점  (0) 2012.03.13
카코이 돈부리  (4) 2012.03.11
명보집  (0) 2012.02.26
Posted by 라우


예전과 비교해 단무지는 레몬 향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향이 많이 약했고, 피클은
새콤했던 이전과는 다르게 시기만 했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샐러드는 채소 가격들이 많이 오른 탓에 채소의 종류가 좀 줄었으나 채소 상태는 이전보다 나아 씹는 맛도 있고 괜찮았지만, 드레싱으로 뿌린 폰즈의 맛은 이전과 비교해 맛과 향이 옅고 약했으며 양 또한 조금 부족한듯했고, 전체적으로도 밍밍한 맛이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에는 이전과는 다르게 이젠 어울리지 않는듯한 맛이라 생각되었다.

키즈네 우동 세 곱빼기에 유즈코쇼우를 토핑으로 주문했는데, 국물은 이전과 비교해 색은 흐려졌고 후추 맛이 강했던 이전과 달리 후추 맛은 덜했으며 단맛도 덜 했지만, 짠맛은 오히려 강해져 찝찔한 맛이었고, 이전에도 특별하게 개성 있는 맛의 국물은 아니었지만 그런 이전보다도 더 떨어지는 맛이었다.
그리고 우동에 들어간 대파는 제대로 씻지 않고 손질했는지 흙냄새가 조금 났으며 썰린 단면 또한 매끄럽지 못하고 조금 지저분하고 거칠었으며, 파를 센 불에서 볶을 때 기름을 너무 많이 두르고 볶았는지 이전과 비교해 파가 너무 기름지고 그 탓에 우동 국물에 기름이 너무 많이 떠다니고 기름진 느낌의 국물로 변질하였다.
또한, 유부도 이전에는 달짝지근한 것이 나름 괜찮았지만, 이번엔 그 달짝지근한 맛도 덜했고 맛도 이전만 못 한듯했으며 또 유부를 조금 일찍 넣었는지 이전과 비교해 푹 퍼져있었던 점이 아쉬웠다.

아울러 유즈코쇼우는 - 단어 그대로 유즈(유자)+코쇼우(후추) = 유즈코쇼우(유자후추)로
생각하고 말하면 한마디로 망신입니다. 유즈코쇼우는 보통 유자와 풋고추(토우카라시)를 넣고 만드는데 예전에 고추를 코쇼우라고도 불렀기에, 유자(유즈)+고추(코쇼우) = 유즈코쇼우 이렇게 된 것입니다. - 유즈코쇼우를 젓가락으로 그냥 조금 집어 먹어보았을 때는 유자 맛만 좀 느껴지고 개인적으로 매운맛을 좋아해서인지 매운맛은 잘 느낄 수 없었는데 전부(매운 것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조금씩 넣어가며 더 넣을지 판단하시는 것이 좋을듯합니다.)를 넣어 먹어보니 유자의 새콤한 맛도 감돌고 고추의 매운맛도 감돌아 기름져버린 국물의 맛을 상쇄시켜주었던 것이 나름 괜찮은듯했고 또 색다른 맛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나쁘지 않아, 개인적으로는 그냥 먹기에는 우동 국물이 너무 기름진 국물로 변질해버려 힘들었는데 유즈코쇼우를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루 소바(두 곱빼기) - 지난번 니꾸 소바를 먹었을 때 찐득찐득해 목 넘김이 좋지 않았을
                             때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면이 나름의 탄력도 있고 부드러웠던 것이 
                             괜찮았고 목 넘김 또한 좋았다. 

이나리(유부초밥) 역시 초대리 맛이 새콤했던 것이 적당했고 유부의 맛이 달짝지근한 것이 맛있었던 이전과는 다르게 밥은 질은 편이었고 초대리 맛은 시기만 했으며 유부의 단맛 또한 떨어진, 이전과 비교해서 개인적인 판단에는 맛이 많이 떨어진 느낌이었다.

쯔유는 간간짭짤하고 달짝지근하기도 했으며 또 뒷맛엔 상쾌한 화한 맛까지 느껴지는 깔끔한 맛이었는데, 면과 더불어 그나마 변하지 않은 맛이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역시 쯔유에 고추냉이를 풀어서 찍어 먹는 것보다는 면에 조금 올려 쯔유에 찍어 먹는 쪽이 여전히 나은듯했다.

한동안 방문을 못하다 오랜만에 갔는데, 일하시는 분들도 많이 바뀌었고, 거기다 맛까지 이것저것 많이 변하고 이전과 비교해 떨어지는 등 개인적으로는 매우 실망스러웠다.
특히, 조리실 앞 유리벽을 유리 세정제를 뿌려가며 청소를 했는데 청결을 위해 청소를 깔끔히 한다는 것 자체는 좋은 것이나, 그 앞에 조리에 사용하는 프라이팬이 널려 있었고 우동에 얹을 재료들 몇몇 재료가 비닐봉지 담겨 입구가 벌려져 있는 체 놓여있어 분명 세정액이 분무기로 뿌릴 때 분명 떨어질 텐데 손님에 대한 배려와 생각이 있고 제대로 된 곳이라면 최소한 프라이팬과 재료는 치우고 청소를 해야 하는 것이 기본인데 그렇지 못하고 그냥 내버려둔 체 청소를 했고 그 프라이팬을 세척도 안 하고 조리를 했던 것은 손님의 처지에선 정말 아니었고 배려하는 정신과 위생관념이 이전과 비교해 많이 떨어지는 듯했다.

거기다 주문 후 얼마 지나 갑자기, 면을 새로 삶아 10여 분 더 걸린다는 이야기를 뒤늦게 몇몇 손님들에게 이야기해 당혹스럽게 만들기까지 했는데 최소한 그러한 이야기는 주문을 받을 때 이야기하고 양해를 구해야 하는 것이 아닐는지…?

참으로 오랜만에 방문했건만 이것저것 여러 가지로 실망만 가득 안고 나온 하루였고 지금의 겐로쿠 우동 대학로점의 모습만 보고 이야기한다면 이전과는 다르게 그다지 추천하고 싶진 않았다.

2011/08/15 - [대학로 명륜동지역] - 겐로쿠 우동(元綠 うどん) 대학로점

'대학로 명륜동지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옛날농장 대학로점  (0) 2012.03.18
포보 성균관대점  (0) 2012.03.17
카코이 돈부리  (4) 2012.03.11
명보집  (0) 2012.02.26
하늘본닭 대학로터점  (0) 2012.01.09
Posted by 라우


          새로운 메뉴가 생겼다.

젓가락도 바뀌었다. ^^:

실미지근하고 찝찌름했던 예전과는 다른 따뜻하고 짭조름해진 된장국.
분명 이전보다 나아지고 먹을 만은 했지만, 된장의 특성 탓일까? 개인적으로는 끝 맛이 조금 텁텁한 느낌도 받았다. 


다른 날과 다르게 이날 김치가 좀 시었던 점은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나가사키 짬뽕(면) 면은 우동 면을 사용했는데 쫄깃쫄깃했으며

나가사키 짬뽕(밥)은 밥이 말아져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밥이 따로 곁들여 나온다.

나가사키 짬뽕에 들어간 홍합을 살만 발라내고 홍합 껍데기를 덜어내었더니 보는 것처럼
수북이 쌓였는데, 보는 것보다 더 푸짐하게 들어가 있었다.

솔방울 모양으로 다듬어진 오징어, 자숙 새우, 잘게 썰린 오징어 다리, 그리고 많은 홍합과 고추기름, 파, 숙주가 들어 있었는데(설명에는 적혀있던 두부는 없었다.) 보기와는 다르게 맵지는 않았으며(청양고추를 추가해도 그리 맵지는 않았다.) 비릿하지 않고 짭조름하고
깔끔한 맛의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국물이었다.
하지만 숙주를 같이 넣고 끓여 너무 푹 익어 아삭함이 떨어졌던 것은 아쉬웠으며 차라리
중간에 숙주만 살짝 데쳐 올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고 면보다는 밥으로
주문하는 것이 양이 많은 남자분은 든든하게 먹을 수 있을듯했다.
또한, 나가사키 짬뽕을 대학로 일대에선 아직까진 마루 라멘과 재즈&라멘, 그리고 이곳
세 곳밖에 먹어보지 못했지만, 그 중에선 가격대비 이곳 카코이가 가장 나은듯했다.
(물론 앞으로 다른 곳도 더 먹어볼 생각이긴 하다.)
 

돈부리 3단 세트.
A, B, C 각 항목에서 한가지씩 주문할 수 있었는데 규동, 에비가츠동, 마구로동의 조합으로 주문해보았다.

참치의 상태가 다른 날과 비교해 좋은 편이었으며, 세트 메뉴라 적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참치가 많이 들어가 있었다.

새우튀김 역시 반합의 크기와 비교해 두 마리나 들어 있었으며 세트에 들어가는 새우튀김임에도 다른 곳의 에비가츠동과 비교해도 두께나 크기 모두 뒤지지 않았고 튀김상태도 좋은 것이 오히려 근처 다른 돈부리 가게의 에비가츠동이 무색하게 느껴졌다.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세트의 규동치고 양이 나쁘지 않았지만, 약간 비릿했던 것은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스끼야끼 정식은 국물이 살짝 기름지고 단맛이 좀 강한 편이었는데 달걀노른자가 신선하고 또 달걀노른자에 찍어 먹으면 담백하게 먹을 수는 있었지만 스끼야끼를 찍어 먹기에는 달걀노른자의 양이 스끼야끼 양보다 조금 적은듯했으며 실곤약 역시 개인적인 생각에는 좀 많이 풀어진 듯했던 것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나름 든든하게 먹기에는 나쁘지 않은 양이었고 맛이었다.
그리고 한가지, 개인적인 생각에는 젓가락으로 달걀노른자에 찍어 먹기에는 두부의 크기가 오히려 깍둑썰기한 크기 정도가 한입에 먹기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리고 오랜만에 먹어본 이곳 돈부리 중 마음에 드는 한가지인 카키아게동.
물론 간혹 차이가 있던 메뉴이긴 하지만 그래도 종종 먹어보면 이곳 같은 풍만함의 키라아게동은 구경하기 쉽지 않은 듯하며 맛 또한 여전히 나쁘지 않은, 개인적으로는 언제 먹어도
마음에 드는 돈부리 중 하나였고 이날 역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전에도 주문이 안 되었고 지금도 주문이 안 되는 낫토동은, 메뉴판을 바꾸던지 차라리 가리기라도 했으면 좋을 텐데 여전히 버젓이 메뉴판에 올려놓고 있는 것이 조금은 의아했고 또 혹시나 해서 주문해봤지만 역시나 안 된 것이 조금은 당혹스럽기도 한 것과 젓가락으로 돈부리를 먹는 것이 익숙한 사람에겐 크게 불편하지 않을듯했지만, 그렇지않고 숟가락으로 돈부리를 먹는 사람들에겐 돈부리 3단 세트의 반합 크기나 모양이 조금은 불편할듯했던 것을 제외한다면 개인적인 생각에는 늘 이야기하지만, 인근의 여러 돈부리집과 비교해 이곳 카코이 돈부리가 가격이나 맛이나 양에 있어 변함없이 가장 나은듯했다.


2010/03/13 - [대학로 명륜동지역] - 카코이 돈부리
2010/04/11 - [대학로 명륜동지역] - 카코이 돈부리
2011/02/07 - [대학로 명륜동지역] - 카코이 돈부리
2011/09/12 - [대학로 명륜동지역] - 카코이 돈부리

'대학로 명륜동지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보 성균관대점  (0) 2012.03.17
겐로쿠 우동(元綠 うどん) 대학로점  (0) 2012.03.13
명보집  (0) 2012.02.26
하늘본닭 대학로터점  (0) 2012.01.09
장수분식 대학로점  (2) 2011.12.26
Posted by 라우


변함없는 상차림.
변한 것이 있다면 숯불에 박아놓고 구워 먹게끔 쿠킹포일에 싸서 내놓았던 감자가 빠졌다는 것
정도였다.

장아찌는 여전히 시큼했다.

고기 찍어 먹을 소금으로 맛소금을 내놓은 것은 여전히 실망스러웠다.

좋은 소금이었더라면, 사실 별다른 소스가 필요 없었겠지만, 어찌 되었든 곁들여 나온 소스의 맛도 단맛보단 신맛이 좀 강했으며 고기와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듯했다.

변함없이 재첩을 넣고 끓여낸 된장찌개인데, 구수하긴 했지만 짠 편이었으며 조금 비렸고 속거리가
이전과 비교해 물가가 많이 오른 탓일까? 많이 부실해졌다.

갈빗살이 질기고 뻑뻑한 것이 맛없었으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금 두껍게 썰린듯했는데, 곁들임으로 같이 나온 돼지껍질 역시 예전과 마찬가지로 누린내가 나고 질겼다.

지금의 소나무길 아이엠파스타 자리에 있다가 이전한 후 메뉴가 조금 바뀌었는데, 아직 갈빗살만
먹어본 것 갖고 다른 메뉴까지 이야기할 순 없을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인 상차림의 종류나 맛은
예전과 비교해 전혀 변한 것이 없었으며 나아진 것도 없었고 비슷하거나 같은 가격대의 다른 고깃집들과 비교해 곁들임의 종류나 맛도 떨어지는 듯했으며 갈빗살의 맛도 떨어지는 편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예전과 비교해 서비스도 그렇고 오히려 더 나빠진 듯한 느낌도 없지 않아 들었으며 조금
실망스러웠다.

2010/04/02 - [이젠 사라진 곳] - 명보집

'대학로 명륜동지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겐로쿠 우동(元綠 うどん) 대학로점  (0) 2012.03.13
카코이 돈부리  (4) 2012.03.11
하늘본닭 대학로터점  (0) 2012.01.09
장수분식 대학로점  (2) 2011.12.26
미즈타코(ミズダコ) 돈부리  (3) 2011.12.11
Posted by 라우


냉국은 새콤한 맛이었는데, 여태껏 먹어본 몇몇 곳의 냉국과 비교해 그나마 먹을 만했으며 나았다.

하늘본닭 2인분과

모둠 사리를 주문해 넣었는데 치즈 떡이 비리지 않았던 것은 좋았으나 가격과 비교해 전체적인 사리의 양은 적잖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닭갈비의 전체적인 맛은 살은 부드러운 편이었고 양도 적잖은 편이었지만 양념 맛이 맵지는 않았으며 *시다가 많이 들어간 듯한, 화학조미료 맛이 매우 강한 편인 맛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그리고 어지간히 먹은 다음 비빔공기 하나를 주문해 밥을 볶았는데 간이 생각보다 약한 편이었고
특별히 맛있다거나 하진 않았고 무난한 편으로 나쁘진 않았는데 개인적으로 밥의 양은 조금 적은듯했다.


예전에도 대학로 일대에 닭갈비 집이 (닭갈비를 메뉴에 넣은 순대곱창 집은 많았다.)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동숭동에 유가네 닭갈비, 성균관 대학교 근처에 털보네 닭갈비, 그리고 이곳까지
세 곳밖에는 없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세 곳 모두 맛있는 닭갈비 집은 아니라 생각되며 (개인적으로는 그중 털보네
닭갈비가 가장 맛없다고 생각된다.) 추천하고 싶은 가게도 없으며, 또 추천하고 싶은 가게가 없다는
현실이 조금은 아쉽고 서글프다.

'대학로 명륜동지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코이 돈부리  (4) 2012.03.11
명보집  (0) 2012.02.26
장수분식 대학로점  (2) 2011.12.26
미즈타코(ミズダコ) 돈부리  (3) 2011.12.11
서피동파  (0) 2011.11.21
Posted by 라우


장수 왕 돈가스

마카로니 샐러드와 양배추 샐러드 두 가지 모두 그냥 평범한 맛이었는데, 마카로니는 퍼지지 않아서
좋았으나 마요네즈와 버무려 진 것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뻑뻑한 감도 있었고 양배추 샐러드는 이곳 역시 제대로 씻지 않았는지 풋내가 심했던 것은 아쉬웠고 사우전 아일랜드 드레싱의 맛은 심심한 편이었다.

그리고 돈가스는 고기는 정말 얇은데 빵가루는 너무 두껍게 묻혀 튀겨 돈가스를 먹는 것이 아니라 무슨 빵 튀김 안에 있는 고기조각을 찾는 느낌이었고 고기가 너무 얇아 성신여대 근처의 온달 왕 돈가스 처럼 고기 씹는 맛을 전혀 느낄 수 없었고 꼭 제과점에서 판매하는 크로켓 빵을 씹는듯한 느낌이었다.

또한, 소스의 맛은 새콤달콤한 편이었는데 우스터 소스에 설탕과 케첩을 조금 넣고 전분으로 농도를
조절한듯한 소스로 신맛이 좀 강하고 조금 텁텁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래도 소스 맛만 갖고 여태껏 다녀왔던 여러 곳과 비교한다면 달고 되직했던 성북동 오 박사 돈가스의 소스나 묽고 단맛만 강했던 온달 왕 돈가스의 소스 그리고, 아무 맛 없고 뻑뻑하고 되직했던 대학로 소나무길의 돈가스 참 잘하는 집의 소스와 네 맛도 내 맛도 없이 밍밍했던 성균관대학교 정문 앞의 봄까스와 비교해 개인적으로 소스 맛만은 그곳들보다 이곳이 조금은 나은듯했다.

칼국수 국물은 멸치를 넣고 끓여 우려낸 듯했지만, 국물이 너무 흐려 멸치 맛을 거의 느끼기 어려웠고 맵고 짠맛의 양념장이 없었고 풀지 않았다면 국물맛이나 간이 너무 밍밍해서 그나마도 먹기 어렵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국수는 직접 밀고 썰어 삶은 듯 했는데 조금 넓고 쫄깃하진 않은 면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잘
삶아 져 밀가루 냄새도 나지 않고 부드러운 것이 나쁘지 않았고 양도 꽤 되는 편이었으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국물맛만 좀 진하고 좋아진다면 가격과 비교해 대학로의 '칼국수 잘하는 집 도깨비 칼국수' 보다 나을 듯도 했다.

이것은 어떤 것이든 메뉴를 주문했을 (칼국수는 제외) 때 곁들여 나오는 칼국수인데 (아마 맛보기용 반, 곁들이는 국물 대신 반의 용도로 내놓은 것이 아닐는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곁들임이라 단품
메뉴의 칼국수보단 양은 매우 적었고 국물이 흐리고 밍밍한데 단품메뉴의 칼국수와 달리 양념장이
없어 안 먹기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먹는데 조금 힘들었다.

그래서? 단품 메뉴로 주문한 칼국수에 같이 넣어 먹었다. 양 푸짐하게…….

개인적으로는 이곳 메뉴 중 비빔밥이 가격과 비교해 (물론 가격만 본다면 대학로 일대에선 여전히 2,500원인 둘리네 분식의 비빔밥을 이길 곳은 아직 없다.), 비빔 장으로 올려진 고추장 맛도 나쁘지
않았고 나물의 양이나 밥의 양이 나름 됐던 것이 제일 나은듯했으며, 만약 곱빼기를 주문한다면
곁들여 나오는 칼국수까지 포함해 한 끼 식사로 양이 웬만한 남자들이라도 꽤 되지 않을까 싶었다.

매운 돈가스는 소스를 따로 담아달라 부탁드렸는데 소스를 듬뿍 찍어 먹어보았지만, 소스가 맵지는
않았고 매콤한 맛이 끝에 살짝 감도는 정도였다.

볶음밥은 중국집 볶음밥과 비슷한 모양으로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졌지만, 가격과 비교해 소 거리도
조금 부실하고 양도 적은 편이었으며 자장 소스가 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볶음밥 자체의 간도 싱거운 편이었다.

건국대학교 쪽에선 꽤 유명했었던 돈가스집이었나 본데, 본점의 돈가스 맛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대학로점의 돈가스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유명세와 비교해 그리 맛있는 돈가스는 아니었으며
일하시는 분들이 친절하시고 가격이 대부분 저렴한 것을 빼면 비빔밥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조금씩 부족하고 아쉬운 맛의 음식들이었다.

'대학로 명륜동지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보집  (0) 2012.02.26
하늘본닭 대학로터점  (0) 2012.01.09
미즈타코(ミズダコ) 돈부리  (3) 2011.12.11
서피동파  (0) 2011.11.21
홍가네 부대찌개 철판구이  (0) 2011.11.15
Posted by 라우


된장국은 우동 농축액을 희석한 물에 된장을 넣어 끓여낸 듯 했는데, 국이 감칠맛이나 풍미는 전혀
없었고 짜기만 했다.

규동은 고기가 누린내는 나지 않았지만, 얇은 두께임에도 조금 질겼으며 감칠맛도 없고 짜기만 한
것이 맛없었으며 고기의
양도 적은 편이었는데 밥의 양은 고기의 양과 비교해 더 적고 돈부리 타레까지 많이 뿌려져 (대학로의 다른 돈부리집, 대부분의 곳은 밥이 부족하면 밥을 더 달라고 하고,
소스가 부족하면 소스를 더 달라고 이야기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거나 일하는 분들의 말이 있었지만
이곳은 전혀 그런 안내문이나 일하는 분들의 말이 없었기에 그냥 이곳은 '다른 곳과 다른가 보다'
하고 그냥 있었다.) 규동의 전체적인 맛은, 계란 노른자까지 넣어 섞어 먹었지만, 개인적인 느낌은
한마디로
'짜기만 하고 맛없다.' 였다.
(아마도 여태 먹어본 규동 중 제일 맛 없는 규동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만약, 계란 노른자를 넣을지 넣지 않을지 물었을 때(계란 노른자의 유무를 선택할 수 있었다.) 선택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더 짜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한편으로는 계란 노른자를 넣어달라고 하길 잘했다 생각되었으며 '그나마 다행이었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믹스가츠동은, 돈가스는 고기가 두툼 한 편이긴 했지만, 밑간을 전혀 하지 않은듯했고 밑손질 역시 제대로 하지 않았는지 조금 질겼으며 새우튀김은 껍질을 제거한 흰다리새우(일명 노바시새우)를
사용한듯했으나 새우의 크기와 두께와 비교해 튀김옷이 너무 두꺼워 새우를 씹는 느낌을 거의 못
느낄 정도였는데 모두 생 빵가루를 묻혀 튀겼지만, 튀김기름 상태가 안 좋은지 전체적으로 튀김옷은 색깔이 누르칙칙하고 푸석했고 기름 전내가 좀 났으며 규동과 마찬가지로 밥의 양에 비해 타레를
많이 뿌려줘 질척거리고 짜기만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그나마 규동보다는 조금 나은듯했다.

이제는 대학로 인근에 돈부리를 취급하는 곳이 돈부리 전문점만이 아니라 몇몇 라멘 전문점과 이자까야, 거기다 돈가스 전문점까지 취급해 매우 많아졌는데, 아직 모두 가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대학로의 그 여러 곳에서 맛을 본 돈부리 중 이곳의 돈부리가 가격과 비교해 양도 적고 음식의 질도 떨어
지는 편이었으며 개인적으로는 가장 맛이 없었다.

또한, 일하는 분들은 브레이크 타임이 있고, 단순히 브레이크 타임이 되었다고 손님이 여전히 식사
하는 중임에도 홀의 조명을 모두 꺼 식사 중에 당황스럽게 하는가 하면, 식사하고 있는데 쓰레기가
가득 차 냄새나는 크나큰 쓰레기봉투를 테이블 옆으로 갖고 가는 등 손님에 대한 배려도 없고 위생
관념도 적은듯한 가게처럼 느껴졌으며 개인적으론 대학로에서 추천하고 싶지 않은 가게였다.

'대학로 명륜동지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본닭 대학로터점  (0) 2012.01.09
장수분식 대학로점  (2) 2011.12.26
서피동파  (0) 2011.11.21
홍가네 부대찌개 철판구이  (0) 2011.11.15
혜화 양육관  (0) 2011.10.16
Posted by 라우



            1996년에 영업했을 때 처음에는 재첩국이었으나, 중간에 홍합탕으로 바뀌었는데
            홍합탕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정말 맑고 깨끗하게 잘 우려냈으며 짭짤하고 시원했던
            것이 맛있었다.

           우선 봉평 메밀막걸리로 목을 축였는데 맑고 가벼우며 부드러운 느낌이었는데, 톡
           쏘는듯한 느낌은 적었고 메밀의 쌉쌀한 맛이 뒤에 약하게 느껴졌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싱거운 느낌도 들었으며 진한 쪽의 맛을 선호하는 사람에겐 조금 어색할 듯도
           했다.

            그리고 다음으로, 하우스 막걸리(1.8ℓ)를 주문했는데(1.8ℓ라고 적혀 있었지만 마신
            느낌으로는 왠지 양이 1.8ℓ가 안 되는듯한 느낌이었다.) 화하고 단맛이 강하고 생강
            맛이 뒤섞인 맛으로 꼭 식힌 생강차에 박하향이 섞인듯한 맛이라고 할까?
            맛은 나름 괜찮았고 부담이 적었는데 자칫 달곰한 맛에 멋모르고 마시다 보면 쉽게
            취할 수 있는, 한때 유행했던 소콜처럼 위험한 마성을 갖는 술인듯했다.

            해물 치즈 빈대떡 - 해물 빈대떡이라고 하지만 해물의 종류나 양은 그리 많지 않았고
                                         해물 대부분이 오징어라 차라리 오징어 치즈 빈대떡이라고 이름을
                                         붙이는 편이 나을듯했다.  
                                         그리고 씹는 맛은 부드러웠지만(부드럽다는 표현보단 부슬부슬한
                                         느낌이었다는 것이 오히려 더 정확한듯하다.) 개인적인 느낌으론
                                         녹두가 지나치게 곱게 갈린듯했으며, 그 곱게 갈린 녹두에 치즈를
                                         섞어 지진듯했는데 치즈의 점성도 약해 젓가락으로 집어 올릴 때
                                         잘 부서지고 집어먹기 조금 불편했으며, 조금 식기 시작하면 치즈의 
                                         비릿함이 강해져 다소 거부감을 느꼈고 그렇기에 될 수 있는 한
                                         따뜻할 때 빨리 먹어야 할듯했는데, 개인적인 판단과 취향으론 오랜
                                         시간 놓고 천천히 먹을 안주로는 이곳 전의 종류에서는 별로였다.

1996년 개업했을 때부터 이곳을 다녔었는데, 원래 '서피동파'의 의미는 지금 설명되고 있는 서쪽엔
피자 동쪽엔 파전이 아닌 서양엔 피자, 동양엔 파전이란 의미의 줄임말이었고 또 그렇게 설명하셨으며 처음에는 지금의 대학로 제주 명가 위치에서(제주 명가 이전에 왕돈가스 집이 영업하고 있었으나 철거 후 지금의 제주 명가 건물이 들어섰다.) 현 사장님의 어머니께서 영업하셨고, 이후 지금의 봉추찜닭 건물 지하에 2호점을 개설하셨다가 2000년 초반(대략 2002년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신촌에도 3호점 분점을 내신 상황에서 대학로에서는 영업을 중단하셨고 신촌에서만 영업하셨다.
(신촌에서는 언제까지 영업을 계속하셨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다가 최근에 대학로에 다시 개업하셨는데, 예전의 서피동파의 경우 홍주와 흑주가 유명했고
오이소주들도 많이 마시는 인기 주류였는데 지금은 판매하지 않는 것이 조금은 아쉬웠으나 대표
메뉴였던 피자전과 동그랑땡 그리고 조개탕이 있는 것은 매우 반가웠다. 

물론 아직 피자전은 먹어보지 않아 옛날 맛 그대로인지는 모르겠으며 개인적으로 해물 치즈
빈대떡은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옛 추억 가득했던 곳이 다시금 문을 열어 매우 반가웠고
다음엔 반드시 피자전과 조개탕을 먹어봐야겠다.

정말 옛맛 그대로 변함없는 맛인지…….

'대학로 명륜동지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수분식 대학로점  (2) 2011.12.26
미즈타코(ミズダコ) 돈부리  (3) 2011.12.11
홍가네 부대찌개 철판구이  (0) 2011.11.15
혜화 양육관  (0) 2011.10.16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0) 2011.09.29
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