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는 이것이 전부다.

            반찬으로는 이것이 전부였는데, 예전에 들렸던 성균관대학교 근처의 BIYA도 반찬이
            성의 없어 보였는데 이곳도 반찬은 좀 성의 없어 보였다.

            비스듬히 찍어 밥그릇이 작아 보이지만 다른 음식점들과 비교해 - 야박한 백반집들
            국그릇에 근접한 - 밥그릇이 컸고 양도 적잖았는데, 부족하면 계속해서 더 먹을 수 
            있었다.
            그것도, 밥 인심 야박하고 더 먹으려 하면 대부분 추가지급을 해야 하는 요즘 같은 때
            공짜로…….

                     육수는 처음부터 냄비에 담아 나오지 않고 이렇게 따로 담아 내놓았다.

            부대찌개(2인분) - 그냥 보기엔 조금 적어 보이는 듯 했지만, 많지도 않은 양에 후랑
                                       크 소시지와 김치가 대부분이었던 BIYA의 부대찌개나 박 쌍수
                                       부대찌개와 비교해 물만두, 튤립 햄, 후랑크 소시지, 베이크드빈, 
                                       간 고기 등 이곳 부대찌개가 오히려 이것저것 고루고루 있었고
                                       양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밥과 마찬가지로 라면 사리 역시 부족하면 공짜로 추가할 수 있었다.

같은 건물 지하에 있는 홍가네 황토 보쌈과는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지만, 최근에 같은 건물 2층에
새로 문을 연 부대찌개 철판 구이 업소로, 반찬은 좀 성의 없어 보였고 조미료 맛이 조금 거슬리긴
했어도(뭐,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대부분 화학조미료 덩어리들이 많으니 어쩔 수 없기는
해도) 그래도 나름 국물 맛도 매콤한 편으로 먹을 만했고 속 거리도 고루고루 적잖게 들어 있어
나쁘지 않았는데 거기다가 밥과 라면 사리 추가가 무한, 공짜란 것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지금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먹어본 몇몇 곳의 부대찌개와 비교해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속 거리의
종류나 양은 BIYA, 박 쌍수 부대찌개보다 낫고 폐업한 스팸 부대찌개와 놀부 부대찌개 그리고 복가 부대찌개와 비교해서는 대동소이한듯하며, 맛은 BIYA, 복가 부대찌개보다 낫고 놀부 부대찌개와
스팸 부대찌개, 박 쌍수 부대찌개와 대동소이한 맛이라 생각되었고 반찬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들에겐 나름 배부른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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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가봤더니 주식 메뉴의 가격은 찹쌀 순대 가격이 내린 것을 제외하고 큰 변화가 없었지만 꼬치나 요리의 경우 몇몇 메뉴의 가격은 오르고, 또 몇몇 새로운 메뉴가 생겼다.

            곁들임으로 나오던 것 중 무생채가 땅콩으로 바뀌었고, 짜사이의 경우도 이전에는
            고추가루에 버무린 후 내놓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전보단 조금 더 짭조름한
            맛으로 오독오독한 것이 술안주로 나쁘지 않았지만 양파초절임은 여전히 시큼했다.

            양고기샤브샤브(훠궈) - 홍탕은 지금껏 먹어본 훠궈 중 가장 맛이 강한, 매운맛 보단
                                                산초가 많이 들어간듯한 화~한 느낌이 강한 맛이였으며,
                                                백탕의 경우 국물이 진하긴 했지만 조금 기름지며 느끼했고 
                                                비릿함도 있었다. 

            마장의 경우 동광양꼬치와 마찬가지로 안에서 섞어서 나왔는데, 다른 곳과 비교해서
            조금 텁텁하고 짠맛만 강한 것이 여지껏 먹어본 마장 중 가장 맛은 없는듯 했지만
            훠궈 양념장으론 그럭저럭 먹을만은 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쌈채 중심으로 나오던 동광양꼬치나
           이젠 사라졌지만 명륜시장 초입에 있었던 명륜 샤브샤브의 저렴했던 샤브샤브와 비교
           해 이곳의 채소 종류와 양은 가격에 비해 모두 조금 부실한듯 했다.

            또 채썬 양장피, 목이버섯, 건두부, 그리고 만두도 곁들여져 나오는데 역시 양은 채소
            와 마찬가지로 적은 편이였다.

            훠궈의 경우, 중국에서도 지역별로 먹는 방식이 조금 차이가 있는듯 한지 어느 분은
            고기부터 먹은 후 채소를 먹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 하시고 또, 어느 분은 고루고루
            고기, 채소 상관없이 같이 넣어 건져 먹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 하셨는데, 우리는 그냥
            고루고루 같이 넣어 먹었다.

            어느정도 먹고 있으면 칼국수를 갖다 주시는데 졸아든 국물에 삶아 먹는 칼국수의
            맛도 나름 나쁘지 않았다.

            어향육사 - 목이버섯, 채썬 당근과 파, 그리고 돼지고기가 들어간 음식으로 짠맛,
                             매운맛, 단맛, 신맛을 모두 조금씩은 느낄 수 있었던 오묘한 맛이였는데
                             조화롭게 뒤섞여 어울어진 맛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따로 겉도는 느낌의
                             맛이였으며 식초가 많이 들어갔는지 신맛이 좀 더 강하게 났으며 그것으로
                             인해 조금 거부감을 갖게도 했다.  

오랫만에 들렸기에 양꼬치를 먹을까 했으나, 식사도 제대로 하지않은 이유로 든든하게 먹기위해
훠궈를 주문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전체적으로 인근에서 다른 가게들에서 먹어본 훠궈와 비교해 가격대비
곁들여 나오는 채소나 다른 것들의 종류와 양, 그리고 맛 에서 좀 떨어지는듯한 느낌을 받았고,
양꼬치에 비해서 다소 실망스러웠으며 이곳에서 훠궈는 개인적으로 그다지 추천하고 싶진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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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들렸는데 역시 뛰는 물가를 이길 수 있는 장사는 아무도 없나보다.
이곳 역시 결국은 가격이 인상되었고, 제철이라 아니기에 구할 수 없는 메뉴들과 몇몇 메뉴가
빠졌다.



            역시 이곳에 오면 소주보단 막걸리다. 특히 누룽지 막걸리…….

            하지만, 소주를 찾는 사람도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좀 달고 덜 매워서 만족스럽진 못했지만, 나름 푸짐하고 이곳 메뉴 중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배 채울 수 있던 해물 떡볶이.
            개인적인 취향으론 단맛을 조금 줄이고 조금은 더 매웠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과메기 다음으로 마음에 드는 것이 이 해물전인데, 오징어와 굴, 자숙
           새우 등 나름 이것저것 꽤 들어있었고 겉표면은 바삭하고 속은 적당히 부드러운 것이
           막걸리 안주로 정말 괜찮은 듯 했다.

            해물순두부의 경우 개인적으론 칼칼한 맛이 약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큼지막한
            뚝배기에 푸짐하게 나왔던 것이 마음에 들었으나 조미료맛이 조금 났던 것은 아쉬웠다.

           사서 쓰는 업소용 김치겠지만 새콤달콤하게 볶아져, 데친 두부와 함께 먹기에 괜찮은
           맛이였다.

           홍어삼합의 경우 이전과 비교해 조금 달라진 모양이였는데, 이전엔 없어 조금은 아쉬
           웠던 묵은지가 이번엔 곁들여져 나와 매우 반가웠는데 새큼한 것이 잘 어울리는 맛이
           였고, 돼지편육은 저번과 달리 조금 두껍게 저며졌지만 누린내도 나지 않고 부드럽게
           잘 삶아졌으며, 홍어는 여전히 톡 쏘는 것이 약한 편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익숙치 않은 사람들이 먹기엔 쏘는 것이 적당한듯 했다.
           그러나, 보쌈용 무 김치는 전체적으론 새콤달콤한 맛이였지만 이날 신맛이 좀 더 강해
           개인적으로는 조금 마음에 들진 않았다.

들렸을때마다 단체로 온 손님들로 가득해 매번 발길을 돌렸다가 드디어 기회(?)가 와서 정말
오랫만에 들리게 된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이곳도 이제 오래되기로는 대학로 일대의 주점들 중에선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데,
 
이젠 대학로에선 가장 오래된 민속 주점 천지와 명륜동 소나무길에서 건너편 동숭동으로 자리를
옮긴 역시 오래된 청실홍실과, 메밀 꽃 필 무렵, 민들레처럼, 동막, 나무늘보 이야기, 빈대떡 신사,
종로 보쌈 빈대떡 신사, 대학로 빈대떡, 동숭동 주막집, 또 체인점인 짚동가리 쌩주, 그리고 다시금 개업한 서피동파와 혜화동 로터리 인근의 퓨전 빈대떡 집에서 마로니에 공원 뒷편의 나름 오래된
동숭골까지.

한때 그 많았던 생맥주집들이 많이 사라져가고 다시금 전이나 막걸리를 주로 취급하는 주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요즘인데,
다시 개업한 서피동파의 경우 오래전 이곳에서 처음 오픈한 때는 오픈 초부터 종종 다녔었고
맛있었지만, 돌아온 지금은 아직 맛을 못 봐 논하긴 좀 그런 부분이 있고 그 많은 주점들 중
개인적인 생각엔 그래도 이곳이 한잔 술 하기에는 사모님도 친절하시고 그중 나은 곳이 아닐까
싶다.

물론, 여전히 말하지만 단체손님으로 가득차지 않았을때 이야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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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깍두기는 감미료가 사용된 들큼한 맛의 전형적인 식당표 깍두기였고, 배추김치는
            담근지 얼마 되지않았는지 익지 않아 풋내가 나고 질겼으며 짠맛이 강했는데 겉절
            이라고
생각하고 먹기에도 양념이 겉돌았다. 

           겨자 양념장의 경우 매운맛보다 단맛이 조금 더 강했는데, 찍어 먹기에 나쁘진 않았다.

            감자탕 小 를 주문했는데, 小임에도 대학로 일대의 여러 감자탕과 비교해 우거지도
            푸짐하고 등골뼈도 많은 편이였고 등골뼈에 살도 많고 연한 것이 나쁘진 않았으나,
            국물이 깔끔한 편이긴 했지만 감칠맛도, 구수한 맛도 없이 조금 가벼운 느낌이였던
            것은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다.

            등골뼈의 잔해들. ^_^:

이쑤신 장군이 폐업하고 그 자리에 새로 들어선 감자탕집.
이제 대학로 인근에에서 감자탕을 접할 수 있는 곳이라고는 마로니에 공원 뒷편의 전주 해장국,
소나무길 인근의 포도나무집, 명륜 감자탕, 성균관대 정문 근처 성균 감자탕 그리고 대명거리의 
개미식당과 이곳 뼈닥스 감자탕이 전부일듯 한데 사실 이제 뛰어난 집들은 모두 사라지고, 고만
고만한 집들만 남아있어 크게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그래도 굳이 비교하자면 개인적인 판단으론
국물맛은 포도나무집보단  조금 떨어지는듯 했지만 등골뼈의 양은 가장 푸짐하지 않나 싶었으며
가격대비 다른 감자탕 집들과 비교해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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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미소 츠케멘이라 적혀 있었지만, 츠케멘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여담으로,  메뉴도 세곳 모두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멘야산다이메 홍대점, 논현점,
            대학로점의 간판의 차이를 느끼신 분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홍대점과 논현점은
            동경 돈코츠
(東京 どんこつ) 대학로는 삿뽀로 미소(札幌
みそ)로 적혀있으며 간판
            역시 차이가 있었다.


           반찬으론 부추김치가 전부였는데, 다른 날은 모르겠으나 이날 나온 부추김치의 경우
           많이 시었다.

            돈코츠라멘 - 인근의 마루라멘과 사가라멘의 돈코츠라멘과 비교해 개인적인 느낌은
                                이곳의 돈코츠 육수는 옅진 않았지만 묵직함은 덜 하고 산뜻하며,
                                하지만 조금은 더 기름진 느낌의 육수였는데 단순히 돼지뼈와 사골만 
                                넣은 돈코츠 육수의 느낌 같지 않고 꼭 사골과 돼지뼈 이외에 돼지고기
                                (등심쪽)도 이용한듯한 부드러움을 가졌으며 끝맛에 닭의 맛도 살짝
                                감돌았는데 닭의 여타 부위를 사용한 것인지 아니면 닭기름을 사용한 
                                것인지는 알 수 없었고, 쇼유를 넣어 맛을 낸듯한 돈코츠라멘이였다.
                               

           미소라멘 - 다른 날은 모르겠지만 이날 먹은 미소라멘의 경우, 삿뽀로 미소라멘의
                            주된 특징은 짜고 매운맛의 미소가 많은데 이곳 멘사이다메의 미소라멘의 
                            경우 삿뽀로 미소를 내세우는듯 했지만 개인적인 느낌엔 텁텁했고 된장
                            맛도 약하고 또 그리 짜지도 않았고 맵지않은 밍밍하고 조금 느끼한 맛의
                            미소라멘이였다.

           많은 일본라멘 가게들의 면과 비교해 굵었고 가수율 역시 높은듯 탱글탱글 하고 잘
           불지 않았다.
           하지만, 육수의 흡수율을 생각하자면 흔히 보는 면에 비해 흡수율이 좀 떨어지지 않나 
           싶은 면이였으며 오히려 츠케멘(츠케멘 면도 따로 만드신다고 하지만)에 어울리는듯한
           면이였다.
           (개인적인 생각엔 차라리 스트레이트면보단 꼬불꼬불한 면이 나을듯 했다.)

           차슈는 목살을 삶아 내었는데, 라멘 육수에 담궈 육수를 흡수해 먹기에 좋은 두께였고
           큼지막하고 부드러웠다.

            아지타마의 경우 반숙정도가 좀 차이가 나긴 했지만 간간했던 것이 맛있었다.

            카라구치라멘 - 양배추의 경우 삶거나 볶지 않고 그냥 올려져 있어 조금은 당혹스러
                                   웠지만 육수에 어느정도 담궜다 먹으면 부드러운 것이 나쁘지 않았
                                   으며 국물맛은 칼칼했는데, 쿠로라멘과 다른 매운맛으로 좀 더 날카
                                   롭고 강한 매운맛이였지만 개인적으론 그리 매운맛은 아니였다.

           쿠로라멘 - 대학로점의 메뉴판에는 설명이 없지만 다른지점엔 메뉴 설명이 된 것으론
                            돈코츠 육수와 어폐류 육수 블랜딩의 더블 스프라 안내되어 있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엔 쿠로라멘이라 붙인 이유는 단순히 돈코츠 육수와 어폐류
                            육수의 블랜딩 때문이 아니라, 혹 육수에 마유가 많이 들어가 짙어지는 색 
                            때문에 쿠로라멘이라 붙여진 것이 아닌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육수의 맛은, 첫 맛은 꼭 미소가 기본이 아닌 쇼유가 기본인듯한 느낌의 
                            가쓰오부시맛이 진하게 왔지만 먹다보면 육수의 맛이 나름 매콤한 것이
                            카라구치라멘의 매운맛과는 또 다른, 먹다보면 나름 쌓이는 매운맛으로
                            카라구치라멘보다 묵직한 매운맛이였으며 카라구치라멘이나 쿠로라멘
                            모두 돈코츠라멘이나 미소라멘보다 덜 기름진 느낌이였고 느끼함 역시 
                            덜 했다.

            면을 추가해 봤는데 다른 곳들과 달리 면의 밑에 쇼유(?)가 뿌려져 있었으며, 라멘 
            육수에 담궈져 나온 면보다 단단하고 면의 씹는 맛이 쫄깃한 것이 개인적으로 추가된
            면의 씹는 맛이 더 마음에 들었고 개인적으론 그냥 쇼유에 면만 비벼먹어도 괜찮을듯
            했는데, 츠케멘이 조금은 기대되기도 했다.
            (그리고, 다음엔 라멘 추가시 그냥 먹어도 봐야겠다. ^^:)

            가쓰오부시국물에 간장으로 간을 한 것으로 가쓰오부시 특유의 맛과 짭조름함이
            괜찮았다.
 

            오야꼬동에 뿌려 먹으라고 시치미를 주었는데 나름 어울리는 편으로 나쁘지 않았다.

            오야꼬동 - 닭다리살을 사용한듯한 오야꼬동이였는데, 요즘 흔히 보던 오야꼬동의
                             모양과는 다르게 닭고기에 계란이 골고루 묻혀 있었으며 간간하고 달곰
                             했던 것이 맛은 있었지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이곳 역시 타레의 양에
                             비해 밥이 적은듯해 질척한 느낌으로 먹어야 했던 것은 아쉬웠다. 

대학로점에서 두번 먹었던 돈코츠라멘의 모양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두번 모두 다르고, 또 그 모양이
이전에 다른 블로거들께서 블로그에 블로깅 하셨던 사진들과 지금의 모양이 조금 다르게 변했지만, 
메뉴에 혀있는 토핑의 종류들로 보고, 또 이전에 찍힌 여타 블로그 사진들에서 김이 빠지긴 했지만
닭육수가 주를 이뤘던 도쿄라멘과 다르게 돈코츠 육수를 베이스에 간장으로 맛을 냈고 기본적으로
라멘 토핑에 시금치가 들어가고 굵은 스트레이트면에 채썬 파 등 전체적인 모양은 알려진 도쿄라멘과는 다른, 꼭 요코하마 중심의 돈코츠 라멘인 이에케이라멘의 모양과 흡사했는데 면의 맛은 개인적으로 대학로 일대의 여러 라멘가게 중 가장 마음에 들었고 맛있었으며 돈코츠 육수의 경우는 마루라멘 다음 정도로 놓고 싶은 - 사가라멘보다 낫고 - 괜찮은 가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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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클과 단무지, 김치였던 반찬이 이번에는 피클이 빠지고 해초 초무침으로 바뀌었다.

           이전에도 물론 혼다시를 사용해 된장국을 내놓았지만, 개인적인 판단으론 된장국의
           맛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었으며, 이제 혼다시의 맛은 거의 나지 않았으며 실미지근
           하고 찝찌름한 맛이었다.

            치킨가라아게동 - 이전과 비교해 닭고기의 양과 파의 양이 푸짐해졌으며 닭 다리 살의
                                      간도 이전과 다르게 짭조름했던 것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지만
                                      닭 다리 살의 끝 맛에 비릿한 맛이 조금 있었던 것과 이날 기름상태가
                                      좋지 않았는지 기름의 비린내도 같이 섞여 있던 것은 개인적으로
                                      아쉬웠고 또 몇 조각의 양파가 덜 익었고 아릿한 맛이 강했던 것
                                      역시 아쉬웠다. 
                                      그리고 타레의 경우 개인적으로 단맛이 이전과 비교해 약해진 듯한
                                      느낌을 받았으며 짭짤한 맛으로 치킨가라아게동하고는 어울리는
                                      맛이라 생각되었고 소스의 양도 적당한듯했다.

            카키아게동 - 이곳 메뉴 중 변함이 적은 편인 메뉴였는데, 여전히 부피감은 좋지만
                                음식이란 것이 사람 손을 타는 법.
 
                                요즘 들어 조리하는 분들이 늘어나 어느 분이 조리하느냐에 따라 맛의
                                차이가 발생했는데,
                                앞서 먹은 카키아게동의 경우 양파의 단맛이 약했던 것은 아쉬웠지만
                                부피감도 있고 사근사근한 것이 좋았고 타레의 양도 적당했으나, 뒤에
                                먹은 카키아게동의 경우는 부피감도 적고 약간 타서 쓴맛도 있었으며 
                                흐물흐물했고 타레의 양이 좀 많이 뿌려졌는데 양파튀김에 스민 것이
                                있어서인지 밥을 더 넣어 보았지만 짰으며, 한결같아야 할 음식 맛이 
                                누가 하느냐에 따라 맛의 차이가 심해지는 점이 개인적으론 좀 아쉬웠다.

           믹스가츠동 - 돈가스는 이전과 비교해 고기는, 두께는 조금 더 두꺼워졌지만, 덮밥
                               소스를 뿌려서 먹는 탓에 여전히 밑간을 하지 않았거나 약하게 한듯
                               밍밍했고 또 밑손질 또한 잘 안된듯 질겼으며, 새우튀김은 이전과는
                               다르게 부피감 있게 튀겨졌고 바삭함은 전보다 나았는데, 개인적으론
                               전체적인 면에 있어 전보다 지금의 믹스가츠동이 조금 나은듯했다.

            규동 - 이전과 비교해 센기리쇼가 대신 아마즈쇼가가 올려져 있었고 시치미와 파는 
                      적게 뿌려져 있었는데, 고기는 이전과 다르게 달짝지근한 맛도 없고 감칠맛
                      없이 짠맛만 있으며 누린내가 심했으며 밥과 타레, 고기 모두 조화롭게 어우러
                      지는 맛이 아닌 따로 노는듯한 느낌이 강한 맛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여태껏
                      이곳에서 먹어본 규동 중 최악이었으며 오랜만에 들려 먹어본 몇몇 돈부리 중
                      가장 실망스러웠다.

            스페셜카이센동 - 참치, 연어, 조개관자가 올려진다는 설명과는 조금 다르게 조개
                                      관자가 빠진 대신에 갑오징어와 초새우가 올려져 있었는데, 이전에
                                      사케동을 먹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채 썬 김이 제대로 썰리지 않은
                                      것도 있고 밥의 온기에 밥에 눌어붙고 엉겨서 먹을 때 잘 떨어지지
                                      않아 밥을 뜨면 뜨지 않은 다른 밥에 있던 김들이 딸려오고 하는 
                                      것이 여전히 먹기 불편했으며 눈다랑어 속살(아카미)과 등지살
                                      (주도로)를 사용한듯했던 이전과 달리 지금은 눈다랑어 속살만 
                                      사용하는듯했는데 해동된 지 오래되었고 숙성실이 없으며 조명에
                                      자주 노출된 탓일까?
                                      이전과 비교하면 많이 흐물흐물했던 점이 아쉬웠는데, 그것을 제외
                                      하고는 연어는 조금 기름진듯했지만 고소했고 갑오징어도 신선한
                                      편이였고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에비후라이 - 서비스로 주신 새우튀김. 
                                샐러드는 드레싱이 상큼한 것이 나쁘지 않았고, 새우튀김은 빵가루에
                                수분이 많았는지 바삭한 느낌보다는 조금 푸석하단 느낌이 강했으며
                                소스로 타르타르소스와 케첩을 주셨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돈부리를
                                먹으며 두 소스에 사이드 메뉴로 5마리의 새우튀김을 놓고 먹기엔 조금은
                                느끼하고 부담스러울듯했으며 오히려 폰즈 종류가 더 어울릴듯했는데,
                                새우 자체는 크고 두툼하며 단맛도 있던 것이 좋았다.
                                아마도, 홍다리 얼룩 새우 큰 것이나 타이거 새우를 사용하시는 듯…….


시간을 맞추기 쉽지 않아 자주 들리지 못했다가 오랜만에 며칠 들릴 수 있었는데,
손님이 많이 늘어서인지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많이 늘었고 또 조금은 바뀌었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앞서서도 이야기했지만 조리하는 분에 따라 음식 맛의 차이가 크게 나서
어떤 때는 만족스러웠지만 어떤 때는 그렇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웠다.
사실 손님들이 음식에 대해 대가를 지급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제대로 만들어진 음식을 먹기 위함이지, 연습생(?)의 어설프게 흉내 낸 듯 만들어진 음식을 먹기 위해 대가를 지급하는 것은 아닐 테고 그래서 조금은 더 맛에 대해 신경 쓰셔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또한, 낫토동을 먹기 위해 주문했었지만 일하시는 분께서 사정상 당분간 주문이 안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주문 후 손님께 일일이 안내하고 서로 미안하거나 당혹스러울 바엔 차라리 주문이 불가한 메뉴는 안내문을 붙이는 편이 나을듯했다.                  

그러나 그런 점을 제외하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전히 인근의 여러 돈부리집과 비교해 가격이나 맛이나 양에 있어 이곳이
가장 나은듯했으며, 일하시는 분들도 씩씩하고 친절한 것이 좋았다. 

2010/03/13 - [대학로 명륜동지역] - 카코이 돈부리
2010/04/11 - [대학로 명륜동지역] - 카코이 돈부리
2011/02/07 - [대학로 명륜동지역] - 카코이 돈부리


  
Posted by 라우


            미역국은 찝지름한 맛이였고, 콩나물 무침은 밍밍했다.

            계란찜 역시 간이 밍밍했고 물을 많이 섞었는지 부드럽다는 느낌보단, 묽어서 누글
            누글한 느낌이 강했던 계란찜이였다.

            대물 곰장어(곰장어는 갯장어의 잘못된 표기이며 먹장어로 순화 되었습니다.)
            - 먹장어 본연의 맛을 느끼기에는 소금구이가 나을듯 해서 소금구이를 주문했는데
               곱은 적은 편이였고 살이 부드럽고 두툼했으나, 그게 전부였고 양념구이나 주물럭
               구이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대물 곰장어 소금구이의 경우 맛있다는
               느낌은 전혀 (찍어 먹는 기름장 조차도, 소금맛도 기름의 고소함도 전혀 없고 맛 없어 
               오죽하면 소금만 따로 달라고 해서 소금을 찍어 먹었는데 그나마 나은듯 했다.) 느낄 수
               없었다. 


대물 곰장어 소금구이만 갖고 이야기 하면, 근처의 그날 우리는 2호점의 왕곰장어와 비교해
숯불에 굽는것이냐 아니냐를 제외하고는 크기나 맛에 있어 그리 큰 차이는 없는데 가격은 이곳이
많이 비싸면서도,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전체적으로 음식맛도 없었고 돈 아까운 생각만 들었다.

물론, 다른 것은 어떤지 판단해보기 위해 한두번 더 방문은 해볼 생각이지만 그래도 웬지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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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시치미와 나무젓가락 통, 그리고 레몬조각을 함께 담아놓은 단무지 통이
         앞에 있고
그 뒤에 냅킨과 단무지 그릇이 놓여 있었는데 앞쪽에 놓인 단무지
         통과 젓가락 통의
위치 때문에 냅킨 꺼내 쓰기가 불편했고 단무지 집게와 
         주전자의 위치가 단무지 그릇을 
꺼내는데도 다소 불편함을 주었다.

            찬물에 엷게 우려진 녹차인 듯….

          단무지는 얇게 썬 레몬조각과 함께 담아 레몬 향이 어우러져 상큼해지길
         
바란듯했으나 씹는 맛이 약간 물컹거렸던 것은 아쉬웠고, 샐러드는 양상추를 
          비롯한 채소가 차갑게 보관되지 않고 숨이 죽어 신선함은 떨어졌고 씹는 맛이
          반감
되었던 것은 아쉬웠지만, 드레싱으로 폰즈를(유자 폰즈나 감귤 초 폰즈
          같은 느낌
이었다.) 엷게 해서 버무려 먹게 한듯했는데 나름 어울렸다. 
          그리고 피클은 색을 보면 적상추나 비트를 사용했을듯했으며 초 맛이 좀 강하긴
         
했고, 피클이라고 하기엔 오히려 어색하고 초절임에 가까운 맛이었는데 우동과
          먹기엔
새콤한 것이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오이는 피클과 달리 멀컹거림이 좀 심했던 것이 아니었다.

           키즈네 우동(일반 사이즈)

           키즈네 우동(두 곱빼기)

            키즈네 우동(세 곱빼기)

            우동 면은 예전 인사동에 자리 잡고 영업했던 하카다 우동이나 대학로의 
          기조암의 우동 면과 비교해 쫄깃쫄깃하다고 하기보단 연하고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면으로 목 넘김이 좋은 면이었다. 
          그리고 육수는 안내문에는 말린 고등어, 말린 전갱이, 말린 가다랑어, 말린
          꽁치, 
말린 정어리와 국산 청정다시마를 사용하고 있다고 했는데 후추가 많이
          들어가서 그렇게 
특징적인 맛을 느낄 수는 없는듯했으며, 일본에서는 아마도
          우스쿠치 쇼유를 사용했겠
지만, 이곳에선 진간장을 많이 사용한듯하며 미림과
          간장이 많이 들어간 듯한, 색이 짙고
짭조름한 맛보단 단맛만이 강한 육수였다. 
          또한, 뒷맛에 후추 맛이 강하게 느껴져 국물 맛을 느끼는데 조금은 방해가 되는       
          듯했고 
파는 센 불에 볶은듯했는데, 파의 향이나 맛은 느낄 수 없었으며 멀컹
          거리는 느낌이었고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생파를 넣는 편이 나은듯했다.
          물론, 곁들여진 유부는 달짝지근한 것이 맛있었는데, 우동 육수에 오래 담가 두면
          유부의 달짝지근함과 육수의 맛이 잘 흡수되어 나름 맛있었다.

         지도리 우동(세 곱빼기) - 사실 지도리 우동이라고 이름을 붙이기에는 과장된 
                                          우동이
아닐까 싶다. 지도리라 하면 최소한 지돗코
                                          (地頭鷄)나 개량형 
토종닭을 지칭하는 것이 지도리
                                          (地鷄)라 하는 것인데 국내에서
생산된 유사한 닭을 
                                          갖고 지도리라 붙이기엔 무리수가 있다고
생각된다. 
                                          사누끼 우동의 경우도 국내에서 사누끼 우동이라고

                                          붙이는, 붙일 수 있는 것 역시 엄격한 조사로 붙여진
                                          다고
알려졌는데 너무 쉽게 붙여진 것은 아닐는지?
                                          차라리 본점의 메뉴처럼 미도리(味鷄)우동이라는 이름이
                                          오히려
어울리지 않나 싶었으며, 곁들임으로 올려진 
                                          닭 다리 살의 맛이 
비릿하고 무슴슴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추천하고 싶지 않았다.

            니꾸소바(세 곱빼기) - 메밀 면은 찐득찐득해서 씹는 맛이나 목 넘김은 그다지 
                                       좋진 
않았으며 소고기는 뒤끝에 술맛이 살짝 감돌기는 
                                       했지만,
육수와 어울리지 않고 겉도는 맛으로 들큼하단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 표현인듯했으며, 역시 어울리지
                                       않는 맛이었다.


            미니 고모꾸메시 - 점심에 제공되는 고모꾸메시였는데, 우엉과 연근에 간이
                                  몰려
일부 심하게 짰던 것이 아쉽긴 했지만, 흔히 말하는
                                  영양밥과
비교해 간간한 것이 나름 괜찮았다.

          자루 우동(두 곱빼기) - 우동 면은 여전히 부드럽고 말랑말랑해서 목 넘김이
                                        좋은 
면이었다.

            이나리 - 초대리에 참깨만 넣고 버무려 만든 유부초밥인데, 초대리 맛도 
                      새콤한 것이
적당했으며, 유부의 맛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일반적인
                      유부의 맛과 달리 
달짝지근한 것이 맛있었고 전체적으로 맛있는
                      유부초밥이었다.

                      (칸사이, 규슈 지방의 우동 가게 특징 중 하나가 사이드 메뉴로
                       산야 오니기리가
있는 것이 보통인데 유사한 형태라 볼 수도 있겠다.)
 

            쯔유의 맛은 국내에서 사용되는 츠케멘이나 자루 소바의 쯔유가 신맛이
          강한 것과는 
다르게 달짝지근하며 진하며, 한편으론 담백한 맛의 쯔유였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제공되는 간 무와 고추냉이, 쪽파를 쯔유에 모두 넣고
          섞어
면을 적셔 먹기보단 무와 쪽파만 쯔유에 적당량 넣은 후 면 위에 고추
          냉이를 살짝 얹고
면 끝을 쯔유에 살짝 적셔 먹는 것이 상쾌한 맛도, 또 한편
          으론 쯔유의 맛도 개별적으로
느낄 수 있어 권하고 싶다.

           참고로 두 곱빼기, 세 곱빼기가 아닌 추가로 우동 면을 주문했을 때 나오는
         면의 양이다.


홍대와 건대에 이어 대학로에 새로이 생긴 규슈 우동집.
대학로점의 맛만으로 판단하기엔 지도리(地鷄)라는 명칭을 붙이기에 개인적인 생각으론
국내의 환경상 어불성설이라 생각되었지만, 그래도 나름 규슈 우동의 여러 특징을 잘
살리려
하는 가게라고는 생각되며 대학로점만 보고 이야기하자면 아직은 여러 가지로
어설프고 부족한
점도 많아 보였지만 어쭙잖은 국내 여러 우동 가맹점과 비교하면 분명 나은 가게였다.

하지만 한가지….
왜 세 곱빼기를 먹어도 많다고 생각되지 않고 부족하다 생각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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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들려보았는데, 이곳도 물가의 여파로 결국은 몇몇 메뉴의 가격이 인상되었다.
            일부러 아린 고추만을 구매하시는 것인지……?
            이집 고추는 여전히 아릿한 맛을 자랑하고 있었다.
            예전에 비해 인공감미료 맛은 덜했지만, 들척지근한 맛에 군내가 조금 났던 것은
            아쉬웠다.
           이것 역시, 예전에는 조미료맛이 강했지만 그래도 직접 겉절이를 담궈 내놓으셨는데
           물가탓일까? 이젠 업소용 김치를 구매하셔서 내놓으시는듯했다.
           감자탕(小) - 이날은 등골뼈의 살이 연하게 잘 삶아지고 국물도 텁텁하지는 않았지만
                              물가 탓에 채소나 등골뼈, 감자 등 감자탕의 양이 전체적으로 확~! 줄었으며
                              국물맛이 예전에 비해 조금 비릿하고 등골뼈에서 누린내가 조금 났던 것은
                              아쉬웠다.
                              하지만, 간은 간간한 것이 술안주로 먹기에 나쁘진 않았다.

           사족을 달자면 최근에 구입한 감자 한알의 가격이 2,000원이 넘으니 감자탕에 감자가
           적어진 것도 이해하지 못할 것도 없는듯 하다.

베트남에서 온 며느리와 같이 일 하시면서 종종 음식을 며느리에게 맡기신 탓일까?
음식맛이 예전과 달리 고르지 못하고 어느 날은 괜찮고 어느 날은 좀 그렇고…….
맛이 예전만 못하고 조금은 들쭉날쭉해진 점이 매우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가볍게 - 물론 카드는 안되지만 - 한잔 하기에는 나쁘지 않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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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김치가 조금 신 것과 잡채가 많이 불었던 것, 그리고 된장찌개에 조미료 맛이 강했던 것을
            제외하곤 밑반찬의 전체적인 간은 먹을만 했다.
            소갈비살(3인분) - 3인분을 주문했는데 웬지 3인분 같아 보이지않는 양이였고 고기의 색만
                                     보면, 보기엔 선홍색으로 좋아보였지만 정작 고기는 두껍게 썰려나왔고,
                                     육즙도 적고 밍밍한 맛에 질기고 뻑뻑했다.
            돼지갈비(2인분) - 돼지갈비를 주문했는데 어째 모양은 돼지갈비가 아닌 목살과 비슷한
                                     모양으로 씹었을 때의 느낌 역시 목살 같았으며 고기가 두껍기는 했지만 
                                     뻑뻑했고, 감칠맛도 없고 들큰했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별로였고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아니였다.

'오감도'로 영업을 했을 때도 개인적으로 육수 불고기와 숯불양념갈비 맛에 실망을 했었고 또 당시에도
사실 전체적인 음식맛 역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는데, '정이가네'로 이름이 바뀐 후 조금은 달라졌나 싶어
들렸건만 큰 변화가 없는, 여전히 조금은 실망스러운 맛이였으며 그나마 밑반찬이 전체적으로 전과 비교해
먹을만 해진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였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고기를 먹기보단 차라리 간단하게 식사를
하는 편이 이곳에선 나은 선택일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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