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과 비교해 만두와 콩국수가 메뉴에 추가되었다.

배추김치는 이전과 비교해 고춧가루의 단맛은 덜 했고 배추는 덜 절인듯했으며 시원한 맛도 덜하고 질겼는데 이전보다 맛이 없고 떨어지는 듯했다.

손 만두 반 접시(고기) - 고기 손 만두 반 접시를 주문했는데 만두피는 두껍지는 않았지만,
                                  또 그렇다고 얇은 편도 아니었고 부추, 당면, 두부, 고기가 들어있던
                                  소는 고기가 들어있는지도 모를 만큼 고기는 잘고 조미료 맛이 조금
                                  강한 편이었고 텁텁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에는 그렇게 맛있는 만두는
                                  아니었고 개당 1,000원의 가치도 없는듯했다.

양념장 - 예전에는 그래도 칼칼한 맛도 좀 있어서 먹을만했는데 이번에는 짠맛만 강했다.

칼제비 - 수제비는 이전보다 얇았으나 흐물흐물했고, 칼국수는 여전히 굵고 두꺼웠지만
            표면이 좀 더 미끄러웠고 쫄깃했는데 약간 덜 삶아진 듯 밀가루 냄새도 났다.
            그리고 국물은 꼭 맹물에 국수를 말아준 듯 뒷맛에 아주 약하게 멸치 맛이 났던, 
            '이게 멸치 맛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멸치 맛이 매우 흐리고 밍밍하며 희멀건
            국물이었는데 밀가루를 제대로 털지 않고 국수를 같이 삶았는지 텁텁하기까지 했고
            분명 칼제비를 주문했는데 칼제비라고 나온 것에 수제비라고는 내 것에 넉 장, 아내
            것에는 달랑 한 장 들어있었다.

메뉴가 조금 달라진 후에도 글은 올리진 않았지만, 가끔 들리긴 했는데 이날은 여태껏 갔던 중 여러 가지로 가장 실망스러웠으며 불과 얼마 전에 왔을 때만 해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이전에 올렸던 내용과는 모든 것이 전혀 상반된 가게로 변해있었다.

국물은 국물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흐려 예전에는 양념장 없이도 먹을만했지만 이젠 양념장 없이는 먹기 힘든 정도로 변했고 국수 나오는 순서도 먼저 주문한 쪽부터 차례로 주지
않고 방금 들어온 사람이 10분을 넘게 기다린 사람들보다 먼저 받는 등 뒤죽박죽으로 주고
칼제비는 칼제비라고 하기보단 그냥 돈암동 홍두깨 칼국수처럼 칼국수에 수제비 몇 조각 딸려 들어온 듯 칼제비라고는 민망할 정도로 수제비가 들어있었고(옆 테이블의 노신사 분께서도 칼제비를 주문하셨는데 황당하셨는지 "이거 칼제비 맞아요?"라고 묻기까지 하셨다.)
칼국수 집인데 오히려 이젠 칼국수보다 그나마 만두가 나은 가게가 되었는데, 5천 원이나
주고 희멀건 국물의 칼국수를 먹기보단 차라리 요즘 많이 생긴 2천5백 원~3천 원하는 홍두깨 칼국수 집에 가서 먹는 편이 훨씬 나은듯했으며 이날만 보자면 전혀 추천하고 싶지 않은 가게였고 그래도 행여 호기심에라도 가보겠다고 주변 사람이 이야기하면 손사래 치며 두 손 꼭 잡고 말리고 싶은 가게였다.

2010/03/06 - [그 외] - [돈의동/종로3가역] 할머니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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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촐하게 바뀌었던 메뉴에 새롭게 양푼이 비빔밥이 추가되었다.

양푼이 비빔밥 - 거섶으로 당근채, 오이채, 무생채, 콩나물, 호박나물, 가지나물과 잘게 부순
                          김이 있었고 개인적인 입맛에는 전체적인 맛이, 잘게 부순 김만 맛이 좀 간간
                       하고 강한듯했으며 나머지는 고추장에 비벼먹기 딱 알맞게 삼삼했는데 밥
                       양이 좀 적은듯한 것은 아쉬웠다.
                       그리고 국은 종종 바뀌는듯했는데 이날 곁들여진 김치콩나물국은 시원하고
                       심심했던 것이 비빔밥과 먹기 좋았다.

소머리 국밥 - 맛은 여전히 한결같이 담백하고 심심한 것이 변함없는듯 했지만 전과 비교해
                    국물이 좀 더 진해졌고, 고기의 양도 조금 더 늘었다.


오랜만에 들렸더니 단출한 메뉴에 양푼 비빔밥이 추가되어 주문해봤는데 개인적으로 밥의 양이 좀 적었던 것을 빼고는 웬만한 분식집이나 비빔밥집의 비빔밥보다 거섶도 나쁘지 않고
맛도 괜찮았으며 소머리 국밥은 국물이 좀 더 진해진 것이 마음에 들었는데 여전히 인근에서 가격과 비교해 먹을만한 곳 중 한 곳이 아닌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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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원통 테이블마다 밑에 두루마리 휴지를 주렁주렁 매달아 놓았는데 조금 신기하기도, 신선하기도 했다.

         메뉴는 달랑 돼지 갈비 한 가지(1인분에 300g)뿐이었다.

배추김치는 그냥 먹기에는 건건찝찔했고(구워 먹기에도 좀 짰다.) 파무침은 기름지진 않았지만 파가 조금 억세고 파의 쓴맛과 매운맛이 있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거슬렸는데 맵지는 않았고 파가 싱싱하긴 했다.

깻잎은 향이 진하고 싱싱했지만, 상추는 좀 시들고 숨이 죽어있던 것이 아쉬웠다.

구수하거나 시원한 맛의 된장국은 아니었고 그냥 맹물에 된장 풀어 시래기와 우거지를 넣고
끓인듯한 그냥 찝찌레한 국이었다.

돼지갈비(2인분) - 고기의 양이 생각보다 제법 많았고 두툼했는데 개인적인 입맛에는 어떤
                           것은 좀 짠 듯도 했지만 대부분 간간짭짤하고 달짝지근했으며 고기가
                           연했던 것이 입에 짝 달라붙는 맛은 아니었지만 나름 맛이 괜찮았다.
                           그리고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고추장을 살짝 찍어 먹는 것이 그냥 먹는
                           것보다 나은듯했고 맛있었다.

(돼지갈비 1인분을 추가 주문했다.)


평일 저녁 조금은 늦은 시간에 들렸어도 대부분 테이블이 사람들로 가득 차고 북적거렸는데, 이쪽 동네에서는 제법 오래되고 나름 유명한 곳인듯했다.
곁들임 메뉴라고 해봤자 공깃밥과 계절메뉴인 물냉면이 전부였고 그것을 빼고 메뉴라고는 돼지갈비 한 가지뿐이었지만 고기의 양과 질과 비교해 가격도 적당한듯했고 근래에 가본 돼지갈빗집과 비교해 빠지지 않는 곳이었는데 가까운 성균관대학교 근처의 '형제 돼지갈비'와 비교해보면 개인적인 생각에는 이곳이 훨씬 나은듯한, 한 번쯤은 들려봄 직한 곳이었고 인근의 돼지갈빗집 중에서는 추천할만한 곳이지 않나 싶었다.

아쉬운 점은 사장님을 제외하고는 주방이나 홀 모두 아주머니들이 일하고 계셨는데 조금 무뚝뚝하신 것과 아이들이 있지 않고 성인들만 들어가 주문할 때 대부분 묻지도 않고 그냥 인원수대로 갈비의 양이 나오는 것이 좀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었다.


Posted by 라우

배추김치는 배추는 신선하고 아삭했지만 정작 맛은 찝찌름했다.

부추 겉절이는 개인적인 입맛에는 보기와 다르게 건건찝찔했다.

콩자반은 물엿이나 다른 당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간장 물에 졸인듯했는데 콩이 부드럽기는
했지만 콩 자체 단맛도 떨어져 전체적으로 단맛보다는 짠맛이 좀 강해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입맛에 맞지 않았으나 그래도 이날 반찬 중 그나마 먹을만한 반찬이었다.

감자조림은 보기에는 고춧가루를 넣어 졸여 조금은 매콤한 맛을 기대했었는데, 정작 맛은
매콤한 맛은 없이 다른 반찬과 비교해 짠맛이 조금 덜 했지만 그래도 역시 건건찝찔했고 아무리 지금 다시금 생각해봐도 지구 반대편에선 이것도 없어 굶어 죽는 사람이 많기에 음식 버리면 죄고 아깝기에 그땐 다 먹긴 했지만 아무리 다시금 생각해봐도 정말 맛없었던 감자조림이었다.

꽈리고추 멸치조림은 꽈리고추가 짠맛이 좀 강하게 들었지만, 멸치는 그럭저럭 먹을만했고 이곳 반찬 중 그나마 먹을만했던 것 중 한 가지였다.

구운 김은 습기를 조금 먹어 약간 눅진눅진했고 얇지는 않지만 고소한 맛은 떨어졌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음식점에서 나오는 반찬 중 성의 없는 한 가지가 아닐는지 싶다.

반찬은 맛이 없는 편이었지만 밥은 쌀을 흔히 말하는 일반미 혼합 쌀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단일 품종 쌀을 사용하는지 알이 고르고 맛있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에는 반찬보다 밥이 더 맛있었다.

청국장(2인분) - 개인적으로는 청국장에 이것저것 넣는 것을 싫어하고(많이 넣어야 고기와
                        두부, 더 한다면 행군 배추김치 정도가 좋다.) 쿰쿰한 내음과 맛을 좋아하나
                        이곳 역시 청국장에 이것저것 넣은 데다 거기다 고춧가루까지 넣었지만 
                        쿰쿰한 냄새나 맛은 좀 떨어졌는데, 대학로에서 청국장으로 유명한 '마미
                        청국장'과 사직동의 청국장집(일명: 사직 분식)보다는 맛이 낫긴 했지만
                        그래도 개인적인 입맛엔 그냥저냥 먹을만한 평범한 청국장이었지 그리
                        맛있는 청국장은 아니었다. 


낙원 지하상가에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때늦은 점심을 먹어야 했기에 뭐 멀리 가지 말고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한술 뜨자며 들렸는데, 요즘 종종 회자하는 착한 식당 1호점이라고 적혀있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단순히 화학조미료나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는 정도의(최근 인터뷰에서는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이라고도 했지만.) 기준에 착한 식당이라고 한다면 글쎄…. 개인적인 생각과 판단에서는 뭔가 이건 아닌가 싶었던 가게였다.

우선 나중에 다른 손님이 들어와 아주머니께 여쭙는 것을 듣고 알게 된 사실이고 추후 여러 블로그 포스팅을 보고 알게 된 사실이었지만, 원래 반찬에 고등어조림이 나왔었나 본데 고등어조림 없느냐고 여쭈니 아주머니 왈 '' 요 며칠 물건이 들어왔는데 물이 좋지 않아 하지
않았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분이 여쭙지 않으셨다면 모르는 사람은 전혀 아무것도 모르고 지나치며 당하는(?) 것이었을 테고 또 블로그 포스팅이나 방송, 소문 등을 듣고 왔던 분들은 무슨 영문인지 모르거나 괜히 속은 것 아닌가 싶은 생각에 불쾌감도 들었을법했는데, 이유가 그렇다면 최소한 안내문 정도는 붙여놔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다른 반찬의 종류가 좋거나 잘 나오는 것도 아니고 또 그리 저렴한 가격도 아닌 7천 원이나 받는 음식이며 정말 손님에 대한 배려와 생각이 있다면 말이다.

또한, 음식을 하는 주방에서 그것도 청국장이 끓는 화덕 옆 냉장고 옆에서 아주머니 한 분께서 립스틱은 그렇다고 쳐도 파운데이션 파우더를 바르시는 것은 정말 위생상으로도 그렇고 그건 아니지 않나 싶었다.

결국, 이것저것 생각해 개인적인 판단으로 이야기해 본다면 손님에 대한 배려와 생각, 거기다 위생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는 가게인듯했으며 청국장 맛만 본다면 물론 착한 식당이라고 다 맛이 좋은 곳은 아니겠지만, 호들갑을 떨만큼 맛있다거나 과거 어머니의 손맛을 연상하게 하는 그런 맛도 아니고 그냥저냥 화학조미료 안 쓰고 국내산 재료를 쓰는 식당일 뿐 이것도 저것도 아닌 곳이라 생각되었고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이었다.

 

Posted by 라우

배추김치는 시원한 맛은 없었고 감미료 단맛이 약간 돌았던 평범한 식당용 겉절이 김치였다.

멸치조림은 흔히 넣는 물엿이나 설탕을 넣지 않고 그냥 간장 물에 꽈리고추와 졸였는데 단맛은 약했고 멸치가 조금 물컹거렸지만 짭조름했던 것이 그나마 먹을만했다.

장아찌는 새콤달콤한 것이 나쁘지 않았지만, 감칠맛은 좀 떨어졌다.

복지리(2인분) - 생복어가 아닌 말린 복어를 사용한듯했던 복지리는 국물이 맑기는 했지만
                        시원한 맛이 부족했고 화학조미료 맛이 좀 나는듯했던 건건한 국물이었고
                        살은 양이 적지 않고 부드러웠으나 쫄깃하진 않고 조금 푸석푸석했다.


날씨도 흐리고 해서 오랜만에 시원하게 복 매운탕이나 복지리나 먹을까 했지만, 대학로에 복 매운탕이나 복지리를 하는 곳이 드물어 아주 오래전 '더 밥2'가 있던 자리에서 영업하던 때 친구들과 가 복 매운탕과 아귀찜을 먹었던 기억을 더듬어 옆 건물로 이전한 곳을 찾아갔는데 이곳에서 복지리는 처음 먹는 것이었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예전과 비교해 곁들인 반찬 가짓수도 그렇고 종류도 그렇고 좀 성의 없어 보였으며 밥 인심도 좋지 않았고 복지리 맛도 썩 좋은 편은 아니었던 것이 다른 메뉴는 모르겠지만 복지리는 가격과 비교해 좀 떨어지는 맛이었고 추천하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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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달걀은 부대찌개가 끓는 동안 주전부리로 먹으라고 내주시는 것인데, 손님에 대한 배려가 마음에 들었으며 김치와 콩나물 무침은 간간했던 것이 그냥 먹어도 괜찮고 밥이나 찌개와 먹어도 좋을 만큼 괜찮았다.

밥은 양이 좀 야박한듯했으며 밥그릇으로 사용한 그릇이 분식집에서 국그릇으로 흔하게
사용하는 그릇이었는데, 아마도 밥에 부대찌개를 부어 국에 말아 먹듯이 먹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 찌개를 부어 먹기 편하라고 사용한듯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성의 없어 보였다.

햄+소시지 사리 - 부대찌개를 주문하며 추가 주문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엔 가격과 비교해
                          가짓수도 그렇고 양이 좀 적지 않나 싶었다.

부대찌개(2인분) - 다른 곳 부대찌개에선 흔하게 보이던 베이크드빈과 간 고기는 없었고,
                           특이하게 후추 맛 소시지가 들어있었는데 사골 육수를 사용한다고 하는
                           곳과 비교해 국물맛은 채소 육수를 사용했는지 국물이 맑고 깔끔했지만
                           조금 가벼운 느낌이 들었으며 김치찌개에 햄을 넣어 먹는 맛으로 매큼한
                           편이었는데, 햄+소시지 사리를 추가 주문해 넣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양도 제법 푸짐했고 대학로 인근의 여러 부대찌개 집과 비교해 개인적인
                           생각에는 화학 조미료 맛도 강하지 않고 나름 빠지지 않는 맛인듯했다.

어묵 같아 보였지만, 정작 먹어봤더니 후추 맛 소시지였는데 후추 맛이 좀 강했다.

보통은 떡국 떡을 많이 넣는데 이곳은 굵은 떡볶이 떡을 넣은 것이 특이했다.

부대 볶음(2인분) - 부대 볶음에는 우동 면이 기본적으로 같이 나왔는데 부대찌개와 비교해
                            화학조미료 맛이 좀 강하고 짠 편이었던 것이 개인적인 입맛에는 조금
                            거슬렸지만, 같은 부대 볶음을 판매하는 근처의 '서 병장 대 김 일병'과
                            비교해선 비록 숙주가 없긴 했고 이것에도 역시 햄+소시지 사리를 추가
                            주문해 넣긴 했지만 기본량만 비교해봐도 이곳 양이 더 많은듯했으며
                            맛도 화학조미료 맛이 덜 났고 나쁘지 않았던 것이 개인적으론 오히려
                            이곳이 더 나은듯했다.

부대 볶음은 밥을 그냥 공깃밥으로 받거나 아니면 먹다가 볶음밥을 할 수 있는 두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한 공기만 볶았지만, 양이 적지 않았고 '서 병장 대 김 일병'과 비교해선 볶음밥 양은 '서 병장 대 김 일병'도 적지 않았지만 그곳보단 짠맛도 덜하고 덜 기름졌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이곳이 나았다.


'교영네 치마살'이 있던 곳에 얼마 전 새로 영업을 시작한 곳인데, 메뉴가 부대찌개와 부대
볶음 두 가지로 단출하고 꾸미 가짓수는 대학로 인근의 부대찌개 전문점인 '놀부 부대찌개'나 '홍가네 부대찌개'보다는 적었지만, 반찬 맛이나 찌개 맛은 개인적인 판단에는 두 곳과 비교해 빠지지 않고 오히려 나은 듯도 했으며 근처 부대찌개 전문점인 'BIYA'나 대학로 인근에 있는 '박쌍수 부대찌개'와 비교해서는 확실히 이곳이 더 나은듯했다.

또한, 부대 볶음은 근처에 있는 '서 병장 대 김 일병'과 비교해 넣을 수 있는 사리 종류가
적고 단조로운 것은 있어도 맛은 밀리지 않는듯했으며 역시 개인적으로는 이곳이 더 입맛에
맞았는데 부대찌개나 부대 볶음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누가 물어본다면 추천까지는
아니어도 그래도 한번 이야기는 해줘 볼 수 있는 곳은 아닐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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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된장국은 짜지는 않았지만, 단맛이 좀 강한 들큼한 국이었다.

야채수프 분말을 사용한듯했던 수프는 채소를 따로 더 넣고 끓인 것 같았는데, 이상하게도
뒷맛이 달았고 수프 농도가 너무 묽었으며 미적지근했던 것이 맛없는 수프였다.

메밀국수는 장국 맛이 꼭 간장에 설탕과 물만 섞은듯한 건건찝찔하고 들큼한 맛이었는데,
면도 많이 불어있었고 맛없었다.

매운 어묵은 어묵이 덜 익어 뻣뻣했고 또 소스는 제대로 섞이지 않았는지 고춧가루 매운맛만 강하게 느껴졌고 조금 텁텁했던 것이 맛없었고 탕수육은 소스 맛이 조화롭게 느껴지는 새콤달콤한 맛이 아닌 물엿 단맛 따로 놀고 신맛 따로 놀던 맛이었는데 전체적으로 신맛이 매우 강한 소스였으며 역시 맛없었다.
그리고 볶음 우동은 조갯살과 새우도 조금 있고 채소도 이것저것 나름 들어있었는데 짭조름하고 우동이 퍼지지 않고 쫄깃한 편이었던 것이 이건 나름 먹을만했다.

샐러드는, 네 가지가 있었는데 치킨샐러드는 치킨샐러드라고 하기 민망할 만큼 닭이 정말
적었고 모든 샐러드의 소스 맛이 단맛이 강한 편이었으며 또 마요네즈 범벅으로 마요네즈 맛 또한 강한 샐러드였다.

스파게티는 업소용 소스를 사용했지만, 베이컨도 들어있었고 양파, 피망, 브로콜리 등 나름
이것저것 들어있던 것이 새콤하니 그런대로 먹을만했다.

소세지 야채 볶음은 케첩에 볶았다고 하기보다 케첩에 담근 듯이 케첩이 범벅이라 시기만
했고 찐득찐득하며 찼던 것이 맛없었다.

생선 가스는 튀김기름 상태가 좋지 않은지 표면이 거무스름했고, 튀겨놓은 지 오래되어
튀김옷은 눅진눅진했으며 얇디얇은 생선살은 생선 가스를 잘라놓고 진열해 말라비틀어져
있었다.

다코야키와 고구마맛탕 모두 온기가 적어 차가웠는데 다코야키는 소스도 고루고루 묻혀있지 않고 또 적게 뿌려져있었는데 아무런 맛이 없었고 고구마맛탕은 단맛이 좀 약했다.

훈제연어 샐러드는 훈제연어가 개인적인 입맛에는 많이 짰으며 비린내도 조금 났고, 채소는
시들했는데 소스는 들척지근했던 것이 훈제연어 샐러드에는 좀 어울리지 않는 맛이었다.

튀김은 춘권, 호박 고구마 튀김, 김말이 튀김, 작지만 분홍새우 튀김, 깻잎 튀김, 맛감자, 슈스트링이 있었는데, 호박 고구마 튀김은 고구마가 단맛이 약해 별로였고, 춘권과 김말이 튀김은 두 가지 모두 눅진눅진했으며 김말이 튀김은 김 비린 맛까지 있던 것이 맛없였다.
그러나 깻잎 튀김은 제법 잘 튀겨 바삭바삭하고 깻잎 향이 강했던 것이 튀김 중 그나마 먹을만했다.

(왼쪽 위부터) 문어, 팡가시우스, 참치(메까, 황새치), 한치, 갈매기 조개, 연어 초밥인데 팡가시우스 초밥은 살이 부드러웠고 토치로 구운듯했는데 숯불 향 소스를 발랐는지 숯불 맛도 조금 났던 것이 먹을만했다.

(왼쪽 위부터) 구운 오징어, 보리멸, 숭어, 골뱅이, 한치 다리, 홍다리얼룩새우(일명: 청미새우), 훈제연어, 학꽁치, 초 새우 초밥인데 여전히 초밥 위에 이런저런 소스를 네타 위에 많이 올린 것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고 보리멸과 학꽁치 초밥은 생선 살이 좀 말랐으며 훈제연어는 샐러드와 마찬가지로 좀 짰는데 골뱅이 초밥은 오독오독 씹히는 느낌이 나름 나쁘지 않았다.

초밥은 (왼쪽 위부터) 베이컨, 달걀말이, 유부초밥, 대게 맛살, 붕장어 초밥까지가 이날 준비된 초밥 전부였고 롤은 네 가지가 전부였는데 대게 맛살 초밥은 짜고 신 맛이 좀 강했고, 유부초밥은 들큼하고 찝찔했던 것이 별로였다.
그리고 달걀말이 초밥은 축축하고 표면이 거칠었던 것이 맛없였고 롤은 마요네즈 소스 같은 것이 올려진 것은 소스가 고소한 맛이 조금 있었지만 건들큰했으며, 오른쪽의 붉은 소스의 롤은 소스에 아주 약한 매운맛이 났는데 롤 전부가 신맛이 강한 편이었다.

밥은 초대리가 적당해 너무 시지도, 또 너무 달지도 않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지만
많은 초밥이 네타와 밥이 너무 잘(?) 분리되었던 것이 흠이었다.

CI도 조금 바뀌고 간판도 새로이 바뀌고 해서 행여 변화가 있었나 싶어 들려봤는데, 예전에는 월요일에 휴무일이었으나 이제는 휴무일이 아닌 것과 제한 시간이 2시간으로 바뀐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큰 변화는 없었고, 오히려 이전과 비교해 군함 말이 종류도 빠졌고 초밥과 롤, 그리고 그 외 다른 음식의 가짓수가 조금 더 줄어든 듯 했으며 종류도 나이 어린 친구들이 좋아할 종류로 바뀌고 더 늘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최근 주말에는 간 일이 없어 바뀌기 이전의 주말과 비교하거나 평일과 주말을 비교할 수는 없고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둬도 13,800원이라는 평일 저녁 가격치고는 음식의 종류나 질은 조금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었고, 대학로 근처에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초밥 뷔페가 많지 않다는 이유와 또 근처의 스시 우마이보다는 조금 더 긴 시간에 조금은 더 여유롭게 그만그만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이점에는 가봄직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여전히 일부러 찾아갈 곳은 아니라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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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황소집

이젠 사라진 곳 2013. 9. 1. 21:51
                                                           폐업했습니다.

숯불이든 가스든 대부분의 고깃집이 석쇠를 많이 사용하는 것과 다르게 이곳은 두꺼운 주물
팬을 사용했다.

파무침은 파가 파릇파릇하고 싱싱했지만 조금 알싸했으며 고춧가루의 매운맛이 좀 있었는데,
기름이 좀 많이 들어갔는지 미끈거렸고 쌈 싸 먹은 후 남는 기름진 느낌은 다소 거북했으며 개인적인 생각에는 고기와 쌈 싸 먹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다.

양파 장아찌는 아삭하고 시금했는데 짠맛과 단맛이 조화롭게 느껴지지않고 따로따로 느껴졌던 것이 아쉬웠지만 입맛을 돋아줬던 것이 괜찮았다.

무생채는 절이지 않고 무쳤는데 오독오독 씹는 느낌과 고춧가루의 매콤함은 괜찮았지만,
무의 매운맛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거슬렸다.

배추김치는 먹어보고 또 확인하고 내놓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질기고 시기만 했던 것이 정말 맛없었다.

샐러드는 소스가 꼭 마요네즈에 사과맛 스무디 시럽을 섞은듯한 맛으로 약간 새콤했지만
시원한 맛은 없었고 소스가 많이 뿌려졌는지 조금 찐득찐득했던 것이 흠이었다.

개인적으로 고기는 여타 양념장이나 기름장 그리고 맛소금이나 꽃소금이 아닌 좋은 소금에 찍어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데 고기 찍어 먹을 소금으로 구운 소금을 내줬던 것은 마음에 들었다.

계란찜은 간이 심심하고 부드럽긴 했지만, 참기름이 많이 들어갔는지 참기름 맛이 강했고 좀 기름졌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고기는 한우 모둠(사진 위부터 등심, 채끝, 부챗살)을 주문했으며 처음엔 주물 팬에 소기름을 녹여 고기를 구워줬는데 고기가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등심은 주물 팬에서 익혔다고 해도 철판 스테이크를 먹는 느낌으로 그럭저럭 먹을만했지만, 채끝이나 부챗살은 등심과 마찬가지로 역시 부드럽기는 했지만, 숯불에 구워 먹었을 때와 비교해 부위 특유의 맛이나 느낌을 전혀 느낄 수 없던 것이 흠이었다.


대학로 화산고 옆.
예전에 작은 철물점이 있던 곳에 새로 생긴 고깃집인데 고기의 질은 나쁘지 않았지만, 숯불이 아니어서 그런지 등심을 제외하고 다른 부위와 메뉴는, 다른 곳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긴 했으나 각 부위의 특징을 느낄 수 없기에 개인적으로 권하고 싶지 않고 또 장소도 좁고 테이블 간 간격도 바짝 붙어있어 불편한 곳이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한우 생등심을 먹으러 간다는 생각에 간다면 모를까 다른 것을 먹으러 가기에는 여러모로 불편하고 별로인 가게가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일하시는 분의 실수로 내와야 할 한우 모둠의 등심 양이 다른 부위에 비해 많이
썰렸다며 등심만 많이 내왔고 다른 부위는 적게 내왔는데 죄송하다고 하긴 했지만 왜 본인의 실수를 손님에게 떠넘기는지 모르겠다.

실수는 실수고 양은 '양' 아닌지?

그런 점에서는 서비스 의식은 약한 것 같았으며 조금 불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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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가지를 쪄서 고춧가루와 식초에 버무려 내놨는데 물기를 꼭 짜지 않아 물이 흥건했던 것이
아쉬웠으나 맛은 달곰한 것이 괜찮았다.

열무를 데쳐서 무쳐 내놓은 것 같은데 개인적인 입맛에는 많이 짰고 별로였다.

김치는 묵은 김치를 내놓은 것인지, 아니면 쉬어 버린 것을 모르고 내놓았는지 모르겠지만
시기만 하고 맛없었다.

 

오이 장아찌라고 하기는 그렇고 피클에 가까운 단단함과 맛이었는데 새콤달콤했지만, 단맛과 신맛이 따로 겉돌았고 신맛이 좀 강했다. 하지만 그래도 김치나 열무 무침보다는 나았다.

 

양념장은 다른 곳과 다르게 만들어져 나왔는데, 취향에 따라 양념과 부추의 양을 조절해서

만들어 먹을 수 없는 점이 아쉬웠고 불편했으며 신맛이 약하게 났고 들큼한 맛이 좀 강했던

양념장이었다.

 

 

닭 한 마리 - 다른 곳과 비교해 국물이 좀 많이 기름졌으며, 간이 짭짜래했지만 개인적인
                 입맛에는 좀 많이 짠듯한 감도 없지않아 있었고 진한 국물은 아니었다.
                 그리고 감자와 떡은 제법 많이 들어가 있었지만 닭을 너무 잘게 쪼개놔서(혹
                 닭 볶음탕 용으로 절단되어 판매되는 닭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는

                 데) 살은 질기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먹기 불편했다.

 

국수사리 - 국수는 생면이 아닌 건면을 삶아서 주었는데 양은 제법 많았지만, 너무 빨리 불어
                면이 뚝뚝 끊어졌고 먹기 불편했다.


이제는 대학로 일대에서 닭 한 마리를 하는 곳이 두어 곳 밖에 없어 먹고프면 그리 선택의
여지가 없던 마당에 새로이 한 곳이 생긴듯해서 들려보았는데,  닭 한 마리 양이 푸짐한 편도 아니었고 반찬이나 닭 한 마리나 모두 맛도 좀 어정쩡했던 것이 개인적으로 그렇게 추천할만한 곳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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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도대체 먹어는 보고 내놓는 것인지……. 깍두기가 익지도 않고 쉬었는데 정말 맛없었다.

양념장은 맵지 않고 넣어도 맛에 크게 변화를 주지 않았다.

선지 해장국 - 된장을 푼 국물인데도 국물이 맑기는 했지만 아무 맛이 없고 간도 없었는데
                   선지 양은 푸짐한 편이었고 우거지도 어지간히 들어있었다.

소뼈 해장국 - 소뼈는 두 개 들어있었는데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제법 잘 삶았고 뻑뻑하지
                    않았는데 국물은 선지 해장국과 마찬가지로 밍밍했으며 가격과 비교해서는
                    양이 좀 부실하지 않나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선지 해장국을 먹는 편이 가격과 비교해 나을듯했다.

(28년 전 처음 건물이 생겼을 때는 슈퍼마켓이었는데…….)
예전과 다르게 비린내와 누린내도 나지 않았고 간도 짜지도 않았으며 조미료 맛도 덜했지만, 속꺼리는 부실해졌고 양도 좀 줄었으며 개인적인 생각에는 예전에도 그랬지만 여전히
맛있는 해장국은 아니라 생각되었다.
(오히려 예전에 '얼큰한 섞어찌개 동태 마을' 아주머니가 그 주변에서 해장국집 하셨을 때
그곳이 훨씬 더 나았고 맛있었는데 이젠 해장국을 하지 않으시는 것이 무척 아쉽다.)
그리고 혼자 영업을 하셔서인지 냄비 받침이나 몇몇 그릇이 깨끗하게 씻겨있지 않았고 지저분했던 것은 흠이었고 다시 생각해봐도 깍두기는, 그건 정말 아니었다.

한마디로 전보다는 좀 나아졌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추천하고 싶지는 않고 또 그렇게 이 사람 저 사람들로 부터 추천받을 만큼 맛있는 해장국집은 아니라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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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