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로

대학로 명륜동지역 2013. 12. 29. 11:50


된장국은 미지근했으며 감칠맛은 없고 약간 뒷맛이 텁텁했는데 맛있는 된장국은 아니었지만 짭조름한 것이 그럭저럭 먹을 만은했다.

장어 초밥은 장어가 제법 크고 부드러웠는데, 소스가 많은 탓인지 장어 표면이 미끄덩하고
들큼했으며 뒷맛에 계피 맛이 조금 강했던 것은 개인적으론 아쉬웠다.

시메사바 초밥은 고등어 표면이 마르고 조금 거칠었으며 살은 뻑뻑한 느낌이 있었는데 비린내가 좀 났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간장 새우 초밥은 새우가 제법 컸으며 숙성된 날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비리지도 않고 단맛과 짠맛은 적당한듯했으며 어떤 곳을 가면 간장 새우가 담글 때 당을 많이 넣었는지 살이 찐득찐득한 느낌을 주는 곳이 종종 있어 조금은 거부감을 갖곤 했는데 이곳은 찐득거림이 없었던 것이 이곳 초밥 중 마음에 드는 것 중 하나였다.

소고기 초밥은 양파가 많이 올려져 있어 시원함은 있었지만, 소스 맛이나 고기 맛을 느끼긴
힘들었고 집어 먹기 조금 불편한 초밥 중 한 가지였다.

방어 초밥은 살을 두툼하게 썰어 올렸는데 크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테이블에 올린 지 좀 된 것인지 표면이 약간 말라 있었고 맛을 제대로 느끼긴 힘들었지만, 살맛이 좀 밍밍했다.

참치 초밥(눈다랑어 속살 같았는데)은 크기가 나쁘지 않고 부드러웠지만, 해동한지 좀 되었는지 살이 조금 처져있는 듯한 느낌이었고 방어와 마찬가지로 역시 살이 밍밍했다.

광어 초밥은 살이 조금 질겼던 것이 아쉬웠다.

광어 지느러미 초밥은 제법 크기도 크고 도톰했지만 역시 개인적인 생각엔 질긴 느낌이 강한듯했다.

연어 뱃살 초밥은 조금 느끼한 느낌도 있었지만 고소하고 부드러운 것이 맛있었다.

청미 새우 초밥은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밍밍하기 매한가지였고 살이 얇아 새우살의
느낌도 그다지 느끼긴 힘들었다.

생새우 초밥은 표면이 좀 말랐는데 청미 새우보다는 살이 부드러운 편이었지만 역시 별맛은 없었다.

운이 좋았던지 황다랑어 뱃살로 생각되는 초밥이 있었는데 부드럽고 담백했다.

조금 신 김치에 무엇인가를 섞어 올렸는데 워낙 잘게 썰고 김치 매운맛이 맛을 가려 어떤 재료인지 구분하기 어려웠으나 새콤하고 개운한 느낌으로 먹을 수 있었던 군함말이였다.


밥을 누가 쥐느냐에 따라 크기와 모양이 다르고 제각각인 것과 간혹 밥이 부서지고 눌어붙어 집기 힘들었던 것이 흠이었고 밥을 갓 해서 바로 쥐어 올렸을 때는 초밥초의 맛이 좀 들큼하고 신맛이 강하게 느껴졌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는데 오히려 시간이 좀 지난 뒤에는 밥과 네타는 좀 말라서 아쉬웠으나 초밥초의 맛은 그렇게 강하지 않고 적당했던 것이 먹을 만했다.
그리고 추운 겨울, 온풍기를 틀어놓은 탓에 초밥에 올린 생선들이 생각보다 빨리 말랐던 것과 물론 한 접시에 3~4,000원 또는 그 이상 하는 회전 초밥집과 비교하긴 그렇지만 초밥의 종류가 그리 다양하지는 않고 때에 따라서는 한 가지 초밥만 우르르 몰려 내놓았던 것 역시 아쉬웠으나 한 접시에 1,100원이라는 가격과 비교한다면 개인적인 생각에는 뛰어나게 맛있는 곳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비교적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는 괜찮은 곳이 아니었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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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무한 까스

이젠 사라진 곳 2013. 12. 26. 11:36
                                               폐업했습니다.


돈가스 접시와 샐러드바 및 수프, 소스 워머와 밥솥 등 모두 다닥다닥 붙어있고 협소해 손님끼리 부딪치고 피해가야 했으며 음식을 집기에도 좀 불편했다.

크림 수프였는데 보관을 잘못했는지 풀처럼 되직했고, 조금 비릿했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정말 맛없었다.

처음 갔을 때는 시큼하고 들큼한 당을 섞은 전형적인 돈가스집 깍두기였는데 다시 갔을 때는 바뀌었고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깍두기가 짭짤하고 매운맛도 좀 있던 것이 오히려 나은듯했다.

양배추는 풋내는 나지 않았고 소스가 케첩과 머스터드, 그리고 드레싱이 한 가지 더 있었는데 새콤한 맛이었다.

흔히 볼 수 있는 돈가스 소스를 뿌렸던 돈가스는 진공 포장육을 냉장 보관해 사용했든지 아니면 원료육과 염지육이 접촉을 했거나, 고기가 pH가 높았던지(이 외에도 몇 가지 이유가 더 있긴 하다.) 익은 고기 색깔이 분홍색이었는데(이 경우 간혹 덜 익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분명 익기는 다 익은 것이다.) 고기는 두꺼운 편이었지만 질겼고 소스는 좀 텁텁하고 되직했으며 단맛은 약하고 신맛이 좀 강했던 것이 약간은 느끼하고 개인적인 입맛엔 별로였다.

매운 소스를 뿌렸던 돈가스는 고기가 다행히(?) 분홍빛이 돌지는 않았는데 소스가 맵기만
했고 감칠맛은 없었던 것이 별로였고 개인적인 생각에는 돈가스와는 어울리지 않는듯했으며 매운맛 소스보다는 보통의 소스가 그나마 나은듯했다. 

떡갈비는 두툼하고 차지긴 했는지만 약간 뻑뻑하고 간이 조금 어정쩡했던 것이 개인적인
생각에는 돈가스 소스를 뿌려 먹기에는 맛이 어울리지 않는듯했다.

안내문에 적힌 대로 한 번 햄버거를 만들어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떡갈비를 그냥 먹는 것보다는 이렇게 먹는 편이 낫긴 했지만, 떡갈비가 납작한 모양이 아니라 먹기 좀 불편했고
빵이 맛도 없고 마르고 푸석푸석해 잘 부서지는 것이 흠이었다.

돈가스와 떡갈비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었지만, 돈가스는 기름 상태가 좋지 않든지 아니면 기름 온도가 높아 조금 탔는지 튀김옷 색이 짙었고 끝 맛도 조금 씁쓰름했고 일본식 돈가스처럼 고기는 두꺼운데 소스는 경양식 식당이나 기사 식당처럼 소스를 뿌려 먹는 식이라 좀 어색했으며 수프만 있고 그 흔한 된장국이 없어 국물 없이 돈가스와 떡갈비만을 먹기에는 뻑뻑하고 느끼해 그렇게 많이 먹기는 힘들 듯했다.
또한, 개인적인 생각에는 특성상 준비된 음식이 단조로운 것이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좀 단조로운듯함은 지울 수 없었고 전체적인 음식의 맛도 썩 좋은 편은 아니라 생각되었으며 가격과 비교해 그리 매력적인 곳은 아니라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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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된장국 - 점심엔 밍밍했고, 저녁에는 짐짐했던 된장국.

누룽지탕 - 개인적으론 간이 좀 센듯했지만 그래도 짭조름했던 것이 그중 나쁘지 않았다.

우동 - 국물은 멀겋고 면은 삶아놓은 지 좀 됐는지 퍼졌다.

메밀국수 - 시판 육수를 희석해 내놓겠지만, 희석 비율이 좀 높은 듯 맛이 강하고 들큼했는데
                무 간 것을 많이 넣어 먹으니 그나마 먹을만했다.

흑임자죽 - 묽긴 했지만 고소한 맛이 조금 있던 것이 나쁘진 않았다. 

샐러드 - 채소가 이것저것 있고 드레싱도 몇 가지 있어 발사믹 드레싱을 뿌려봤으나 조금
            기름지고 신맛보단 들큼한 맛이 조금 더 강했던 것이 개인적으론 별로였다.

회덮밥 - 적은 양이 담아졌는데 그래도 참치 조각도 몇 개 있고 제법 매콤하게 먹을만했던
             것이 그중 먹을만한 것 중 하나였다.

볶음 우동 - 제법 이것저것 들어있었는데 볶았다고 하기보단 오히려 졸인듯한 느낌이었고
                좀 기름진듯하고 맛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짭조름한 맛에 그럭저럭 먹을 만은
                했다.

양념치킨 - 양념치킨이라고 하기보다는 소스가 너무 많아 찐득했고 꼭 닭강정을 먹는
                느낌이었다.

크림 스파게티 - 면은 뚝뚝 끊어졌고 소스는 조금 묽은듯했으며 비릿하고 느끼했다.

평일 저녁에 준비된 모든 초밥 

점심과의 차이라면 초밥의 종류가 위 두 가지와 베이컨 초밥, 세 가지가 더 있었다.
한데 참치는 해동한지 오래되었는지 축 처져있었고 새우는 구웠지만 밍밍했고 왼쪽에 있는 것은 광어 묵은지 초밥으로 광어는 아주 조금 묵은지 밑에 깔렸었는데 묵은지 맛이 짭조름한 것이 네타로 뜻밖에 잘 어울리는듯했으며 이곳 초밥 중에서 그중 제일 나은듯했다.

점심때 먹은 초밥 일부인데 초밥과 네타가 잘 떨어져 먹기 불편했고, 초밥끼리 눌어붙어
집을 때 다른 초밥이 쓰러지거나 떨어지기도 하고 간혹 딸려오기도 했다.

달걀 초밥은 푸석했고 문어 초밥은 초고추장을 범벅으로 해놓았으며 유부초밥은 많이 달지는 않았지만 유부 표면이 거칠었고 초밥맛 보다는 유부 조림장 단맛만 강한 것이 별로였다.

장어 초밥은 장어의 크기가 작지는 않았지만, 소스가 들큼했던 것이 맛있지는 않았다.

참소라 초밥은 소라가 연하긴 했지만 초고추장 맛이 거슬렸으며 소고기 초밥은 어떤 것은 소스가 묻어 있고, 어떤 것은 묻지 않고 고르지 않았는데 고기가 좀 비리고 질겼던 것이 별로였으며 소스가 묻었던 것은 소스가 장어 초밥과 마찬가지로 들큼했던 것이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평일 점심에 준비된 모든 롤

평일 저녁에 준비된 모든 롤 

점심에 준비된 롤의 가짓수보다 저녁에 준비된 롤의 가짓수가 두 가지가 더 많았다.

새우튀김 롤은 새우튀김 롤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게 튀김의 반쪽 내지는 1/3 쪽을 위에 올렸는데 튀김 상태도 좋지 않고 눅눅한데다 크기도 작은 새우를 워낙 적은 양을 올려놓아 새우 맛은 전혀 느낄 수 없었고 들큼한 소스 맛만 느껴질 뿐이었다.
후리카케 롤은 후리카케의 맛에 먹는 것일듯했지만 밥과 비교해 많았는지 맛이 좀 강했다.

장어 롤은 장어의 크기가 있어서인지 그나마 장어 맛이라도 조금 느낄 수 있었고, 치즈 롤은
치즈가 빡빡하고 약간 비릿했다.

롤의 가짓수는 많았지만, 제목의 재료가 크지도, 많지도 않아 제맛을 느낄 수 없었고 뿌려진
소스의 양만 많아 소스 맛만 강하게 나거나 아니면 그 맛이 그 맛인듯한 모두가 비슷비슷한
맛만, 똑같은 밥맛만 느껴질 뿐이었다.


점심에 준비된 모든 군함말이(6가지)

저녁에 준비된 모든 군함말이(8가지)

롤과 마찬가지로 점심과 비교해 두 가지가 더 있었다. 
그나마 롤보다는 군함말이가 제맛을 느낄 수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달고 짠맛이 강한 군함말이였고 초밥과 마찬가지로 작은 쟁반에 많이 올리고자 다닥다닥 붙여놓아 집을 때 김이 서로 달라붙어 모양이 망가지거나 쓰러지고 딸려오는 등 역시 여러 가지로 불편했다.

훈제 오리 홀릭(평일 저녁) - 훈제 오리는 조금 질긴듯했고 소스로 올린 머스터드 소스는
                                        단맛이 강했던 것이 들큼하니 별로였다.

연어 홀릭 - 사워크림은 단맛이 강해 개인적인 생각엔 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는데 연어는
                 약간 비릿했다.

연어회 - 어떤 때는 무난했지만, 또 어떤 때는 해동한지 오래됐거나 오래 했는지 축 처지고
            무르고 흐물흐물했던 것이, 차이가 심했다.

우유 화채 - 달착지근하고 시원함에 그럭저럭 먹을만했는데 그래도 단맛이 역시 좀 강하긴
                 했다.

아이스크림은 시원한 맛에 평범한, 무난했다.

커피는 고소한 맛은 약했고 진한 편은 아니었지만, 그럭저럭 마실만했다.


초밥 뷔페를 많이 다녀보진 않았고 또 일부러 굳이 찾아다니지는 않지만, 인근 병원에 며칠 다녀야 해야 했기에 점심, 저녁에 가봤는데 확실한 것은 대학로의 스시 우마이 보단 1,000원 비싸지만, 이곳이 나은듯했다.
하지만 테이블은 작고 좁아 음식을 놓기 약간 불편했으며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테이블 간 간격도 좁아 다니는데 다소 불편했으며 빈 접시는 제때 치워주지 않고 음식 이름은 적혀있지만 없거나 다른 것이 놓여있던 것은 흠이었고, 롤의 맛이 천편일률적으로 맛이 개성 없이 비슷비슷했던 것과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밥이 서로 눌어붙어 있어 집기 불편했던 것은 아쉬웠다.
그렇지만 개인적인 생각에는 가격과 비교해 음식의 가짓수나 맛은 그렇게 나쁜 편은(특히 점심이.) 아니라고 생각되었고 초밥의 재료나 품질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면 별 무리는 없을듯했다.

Posted by 라우




양송이 수프 - 걸쭉하고 고소하며 진한 편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느끼했다.

스파이시 누들 샐러드 - 매운맛은 약했고 뒷맛에 고추장 맛이 났었는데 좀 마르고 뻣뻣한
                                 느낌이 별로였다.

맥 앤 치즈 - 마카로니는 무르고 맛은 느끼하기만 했다.

그린 빈스 - 어떤 것은 괜찮았지만 어떤 것은 많이 물컹거리고 기름진 편이었던 것이 고르지 
                 못한 맛이었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그중 먹을만한 것 중 하나였다.

크런치 두부 샐러드 - 튀긴 두부는 조금 질겼고 소스는 들큼했는데, 소스와 두부, 채소 모두
                              따로 노는듯한 느낌이었고 개인적인 생각엔 어울리는 조합은 아닌 듯
                              했다.

그린 크리스피 샐러드 - 쌉쌀한 맛이 좀 있었지만 앞선 샐러드 소스와 마찬가지로 소스 맛은
                                 역시 들큼했다.

토마토 샐러드 - 소스 맛이 약한 것인지 아니면 제대로 버무려 놓지를 않은 것인지 도대체
                       무슨 소스를 사용했는지 알기 힘들 정도로 개심심했으며 그냥 토마토 맛이
                       신선하다는 정도였다.

고구마 단호박 샐러드 - 고구마와 단호박의 단맛이 약했는지 고구마와 단호박을 으깨 만든
                                 샐러드라고 하기엔 단맛이 매우 약했고 밍밍했다.

홍합스튜 - 스튜라고 하기엔 국물이 너무 자작하게 있어 떠 오는데 힘들었고 홍합은 신선한
                편이었으나 소스가 적었던 탓도 있겠지만, 토마토 소스 맛은 약했다.

볶음밥 - 카레가루를 넣고 볶았는지 색이 노랗기는 했지만 카레 맛은 아주 약했고 마르고
             밍밍하고 뻑뻑했다.

몽골리안 - 볶음 우동이었는데 다른 재료는 적었고 면만 많았으며 면은 그냥 먹을만했지만
                보기와 다르게 매운맛도 약하고 역시 좀 맹맹했다. 

떡볶이 - 떡은 쫄깃한 편이었지만, 매운맛도 거의 없고 들큼한 것이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아라비아따 토마토 파스타 - 파스타는 너무 오래 삶아 무르고 많이 퍼져있었으며 소스 맛은
                                       밍밍했다.

치킨 가라아게 - 닭 다리 살로 만든 것인듯했는데 바삭하긴 했지만 좀 타서 쓴맛도 있었고
                       칠리소스는 이곳의 다른 소스와 비교해 단맛은 덜 했지만 맛있진 않았다.

레몬 크림 미트볼 - 소스가 좀 느끼하긴 했지만 미트볼 자체는 간간한 것이 먹을만했다.

프리타다 - 폭신했지만 차고 아무 맛도 없이 밍밍했던 것이 별로였다.

새우 크림 파스타 - 바로 볶아 내놓았을 때 갖고 왔지만 이름만 거창했지 토마토 파스타와
                           마찬가지로 면이 퍼졌고 고소함보단 느끼함이 강했으며 별맛이 없었다.

우동 - 국물이 단맛이 강한 편이었는데 들큼한 것이 정말 맛없었다.

 된장국은 미지근하고 찝찌름했다.

비빔밥 - 거섶이 제법 갖춰져 있었는데 거섶으로 준비된 나물의 간이 나쁘지 않았고 고추장
             맛도 나쁘지 않았던 것이 이곳 음식 중 개인적으로 제일 먹을만했다.

이탈리안 스타일 비빔밥 - 거섶으로 내놓은 것 중 버터와 치즈 때문에 약간 느끼함도 있고
                                    또 고소함도 있었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좀 생소하고 어색하고
                                    느끼한 맛이었으며 허브 간장 소스가 그나마 맛을 살려줬던 것이
                                    그나마 먹게끔 했다.
                                    하지만 양파 볶음(사진 중 갈색)은 짠맛이 강해 간장 소스를 많이
                                    넣을 것이면 조금만 넣거나 빼는 편이 나을듯했다.
                                    (싱겁게 먹는 사람은 저것까지 넣으면 매우 짜게 느껴질 수도.)

매콤 게살 듬뿍 피자 - 매콤 게살 듬뿍 피자라고 적혀는 있었는데 게살은 무슨, 매운맛도
                               없고 도우는 쫄깃함을 넘어 질긴듯한 감도 있는데다 피자 쟁반에서
                               금방 마르고 식어버려 맛없었다.

고르곤졸라 피자 - 게살 피자보다 도우가 질긴 편은 아니었지만, 꿀이 단맛도 약하고 맛이
                          없어 그저 그랬다.

아이스크림은 시원하고 너무 달지 않았던 것이 나쁘지 않았다.

방문한지 조금 지났지만,
평일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는데 여학생들과 아이들을 동반한 아줌마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뛰고 돌아다니며 떠는데 누구 하나 말리는 부모 없고, 테이블 간 간격은 좁고 음식 테이블 간 간격 또한 좁아 동선은 엉키고 혼잡스럽고, 시끄럽고 어수선했던 것이 무슨 도떼기시장에 들어와 식사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피자, 파스타 못 먹어 죽은 귀신들이 붙은 사람이 많았는지 피자나 파스타는 나오는 족족 한두 사람이 쓸어가는 예의 없는 행동으로 인하여 만드는 분도 짜증 내고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짜증을 내고 또 샐러드 집게나 여타 도구를 이쪽저쪽 구분 없이 무분별하게 써 지저분하게 만들기 부지기수였고, 거기다 홀에서 일하는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들은 테이블 세팅이 부족해 더 부탁해도 한참이 지났건만 해주지 않아 손님이 찾아가 갖고 오기도하고 테이블 냅킨을 갖다 달라고 이야기했건만 테이블 냅킨이 아닌 냅킨을 갖다 주고 또 그것도 불만스러운 듯 휙 던져놓듯 놓고 가고 물컵이나 음료수 컵이 떨어졌는데도 제때 채우지 않아 손님들이 여러 차례 묻는 등 서비스 정신도 부족했던 것이.

음식은 샐러드나 여타 음식의 소스들이 일관되게 단맛을 지향하는 것이 이곳의 특징인지
대부분 소스나 음식이 달고 느끼한 편이었는데 분식집(?)과 단것, 군것질을 지향하는 분이 아니라면 가격과 비교해 음식이 그렇게 다양하지도 먹을만한 것도 없어 이것저것 다양한 음식을 놓고 양껏 먹을 식사를 원하거나 차분한 분위기의 식사를 생각하고 간다면 분위기나 음식의 가짓수와 맛을 생각해볼 때 개인적인 판단엔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이었다.

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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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앙 샤부(2인분, 뷔페식) - 뷔페식과 아닌 것으로 나뉘는데 가격은 뷔페식이 1,000원 더
                                       비싼 34,000원으로 양고기를 비롯한 부속 재료들을 무제한
                                       먹을 수 있었다.

왼쪽에는 각종 채소와 소스, 밑반찬이 있고 가운데는 두부 종류와 해물을 비롯한 부속물, 그리고 오른 냉장고에는 양고기가 준비되어 있었다.


홍탕 - 색깔은 혜화 양육관이 홍탕과 비슷했으나 혜화 양육관이나 동광 양꼬치의 홍탕과
         비교해 혜화 양육관은 산초 맛이 강한 화한 맛의 홍탕이라면 이곳은 칼칼한 맛이 강한,
         명륜 시장에 있던 명륜골 샤부샤부의 홍탕 맛에 가까운 맛이었는데, 혜화 양육관과
         동광 양꼬치의 홍탕과 비교한다면 이곳이 좀 더 매운 편이었다. 

백탕 - 색깔과 모양은 역시 혜화 양육관 훠궈의 백탕과 유사했는데 혜화 양육관과 동광
          양꼬치의 백탕보다 덜 기름지고 조미료 맛과 짠맛도 덜 했던 것이 다른 두 곳과
          비교해 이곳의 백탕 맛이 개인적으로는 다른 두 곳보다 나은듯했다. 

시금치 무침과 짜샤이가(배추김치도 있었지만 가지고 오지는 않았다.) 반찬으로 있었는데
짜샤이는 짜지 않고 오독오독한 것이 괜찮았지만, 시금치 무침은 향신료 맛이 조금 거북했고 그렇진 않겠지만, 맛이 꼭 약간 쉰듯한 맛이었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마장은 부추씨로 갈아 만든 소스를 미리 섞어 만들어 놓은듯한 맛이었는데 다른 곳과 비교해 걸쭉함이 덜 했고 짠맛도 덜한 것이 여태껏 먹어본 것 중 개인적으론 가장 나은듯했다.

청경채, 콩나물, 알배기 배추, 쑥갓, 당근, 목이버섯

해산물은 해동한 냉동 주꾸미와 냉동 오징어, 자숙 새우가 있었고, 양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양은 홍탕, 백탕과 잘 어울리고 먹을만 했지만, 해산물은 주꾸미와 자숙 새우는 크기가 너무
잘고 오징어는 상태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다른 곳과 달리 중국 당면을 두 가지나 준비하고 미역 줄기도 준비했는데, 미역 줄기가 뜻밖에 훠궈에 잘 어울렸고 개인적으로는 괜찮았다.

건두부와 언두부.

단호박과 소 힘줄로 추측되는 것.
힘줄로 추측되는 것도 은근히 잘 어울렸고 연했던 것이 괜찮았다.

감자와 양, 팽이버섯.

칼국수

얼마 전에 새로 문을 연 양꼬치, 훠궈집으로 뷔페라고 적혀있는 선간판의 글귀를 보고 호기심에 방문했다.

선간판에는 마라샤브(16,000원)와 원앙샤브(17,000원 2인 이상) 뷔페라고 적혀있었는데
궁금해 차이를 물어보니 원앙샤브는 흔히 보는 훠궈 형태고 마라샤브는 작은 버너가 나오고
 1인용 냄비에 육수를 담아 내오는 것으로 육수가 끓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또 재료가 익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고 하기에 원앙샤브(메뉴판에는 33,000원으로 적혀있으나 이것은 뷔페식이 아니고 뷔페식은 1,000원 더 비싼 34,000원이었다.)로 주문했는데, 개인적으로 아직까진 많은 곳에서 훠궈를 먹어보지 못했고 또 대학로에선 동광 양꼬치와 혜화 양육관에서만 훠궈를 먹어 보았기에 아직 먹어보지 못한 대학로의 다른 몇몇 곳과는 또 비교해 이야기할 수 없지만 먹어본 두 곳과만 비교해선 가격도 1,000원 정도 차이밖에 없는데 준비된 재료의 가짓수도 훨씬 더 많고 또 뷔페식으로 양껏 먹을 수 있으니 많은 인원이 아니라면 이곳이 대학로 일대에서 훠궈를 먹기엔 가격대비 양이나 맛 모두 나쁘지 않은듯했으며 개인적으로는 다른 두 곳보다 이곳이 훠궈는 전체적으로 나은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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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피코피코도 영업을 종료했고, 대학로 근처에 이제 남은 초밥 뷔페라고는 '스시 우마이' 한 곳만 남았기에 조금은 울며 겨자 먹기(?)로 오랜만에 가봤다.

           가격의 변화는 없었다.

된장국은 이전과 비교해 들척지근한 맛은 없었지만, 이번에는 좀 짰다.

게살 수프라고 적혀있었는데, 게 맛 어묵 제품 같았고 먹을 만은 했지만, 짠맛이 좀 강했다.

메밀국수는 이전과 비교해 좀 불었고 뚝뚝 끊어졌으며, 장국은 들척지근한 맛으로 변했다.

채소의 종류가 그렇게 많이 준비되어 있지 않고 또 크게 썰려있어 먹기 불편했고, 연어 샐러드는 이전과 비교해 연어의 크기는 좀 커졌고 들큼한 맛도 없어 먹기 나쁘진 않았지만, 신맛이 강해진 것이 흠이라면 흠이었다.

샐러드는 몇 가지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제때 채워놓은 것이 별로 없어 갖고 올 것도 별반
없었는데, 단호박 샐러드는 여전히 무슴슴하고 끈끈했던 것이 맛없었고 토마토 샐러드는
소스에 제대로 버무리지 않았는지 소스 맛은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
그리고 춘권은 차게 보관되어 있었고 피가 질겼던 것이 별로였으며 볶음우동 이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우동만 많고 신맛만 강했던 것이 역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롤은 이전과 비교해 가짓수가 두세 가지 줄었고 롤 역시 여전히 크기도 작고 - 이전보다 더 작아진 듯한 느낌도 들었고 - 속도 적고 맛도 들척지근하고 시큼한 맛만 있는 서로서로 비슷한 맛의 특색은 거의 없고 맛없는 롤이었으며 이날 있던 것 중에선 그나마 오무수비 롤이 먹을만했다.

초밥도 이전과 비교해 가짓수와 종류 그리고 맛도 모두, 변한 것이 전혀 없이 여전했는데, 송어, 연어, 갑오징어 초밥만 줄곧 채워졌고 나머지는 가뭄에 콩 나듯이 채워졌으며, 잘 채워지지 않는 와규 아부리 초밥도 한 번 나오는 동안 청미 새우는 이날 들어갔을 때도 없었지만 나올 때까지 1시간 20분 동안 단 한 번도 채워지지 않았다.

커피는 그냥 평범했고 셔벗은 에스러운, 문구점 앞에서 판매하고 하던 다소 불량스러운 맛의 셔벗이긴 했지만, 역시 맛있긴 불량 식품이 맛은 있는지 시원하고 새콤한 것이 괜찮았다.

변함이 없다는 것이 좋을 때도 있겠지만, 이 전에 방문했을 때와 비교해 참 이곳은 음식의 가짓수나 종류는 물론이고 맛이 변함도 없었지만 크게 개선되거나 발전된 것도, 바뀐 것도 없었으며 오히려 종류나 가짓수가 줄었으면 줄었지 늘지 않았고, 연어 초밥은 오히려 네타의 크기가 더 작아졌고 초밥 크기 역시 작아졌다. 
그리고 음식이 떨어졌을 때 채우는 속도는 이전보다 더 더디고 느려져 제때 채워지지 않고 채운다고 해도 오랜 시간 뒤에나 채워 그렇지않아도 가짓수 적은 음식 접시들이 비어있기는
부지기수였고 여전히 때에 따라서는 따라선 같은 가격을 주고도 초밥 구경조차 제대로 못 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결과적으로, 초등학교 학생 입맛이라면 음식의 구성이나 맛은 여전히 나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역시 여전히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으며 때에 따라선 정말 값어치도 못하고 돈이 아까울 수도 있는, 그냥 단순히 이것저것 배를 채우는 정도에 지나지 않을듯 했으며
이제 초밥 뷔페라고는 대학로에 이곳 한 곳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초밥 뷔페를 찾고 선택을 하고자 한다면 선택의 여지도 없는 조금은 난감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이야기해야 할 듯 싶었다.

2013/01/21 - [대학로 동숭동지역] - 스시 우마이 대학로점(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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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김치의 간은 삼삼했고, 새큼하고 시원했던 것이 맛있었다.

무생채는 보기와 다르게 매운맛은 거의 없었고 간은 백김치와 마찬가지로 삼삼했으며 적당히 절여져 무가 오독오독 씹는 맛이 있던 것이 괜찮았다.

명태 식해는 말린 명태를 잘 불렸는지 명태가 부드러워 먹기 좋았고 무도 너무 멀컹거리지 않았으며 맵지 않고 시원했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맛있었다.

해주 비빔밥 - 언뜻 헛제사 밥과 비슷해 보이긴 했지만 거섶으로 당근, 잘게 찢은 닭고기와
                    잘게 썬 조미 김, 콩나물, 미나리, 고사리, 도라지, 표고버섯, 돼지고기가 있었
                    는데 대부분 간이 심심했고 간장과 참기름만으로 간을 하고 비벼 먹는 것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며 부담감 없이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에는 조미 김의 양은 좀 많은듯했으며 그것으로 인해
                    보다 더 담백하게 먹을 수 있었을 것을 방해하지는 않나 싶은 생각도 들었고
                    조금 아쉬웠다.

개성 장국밥 - 국물 맛이 약간의 매운맛도 있고 시원하고 깔끔했지만, 향채 맛 같은 - 고수
                    맛 비슷한 맛을 - 것을 느껴 여쭤 봤더니 이 집만의 장 특유의 향과 맛이라
                    하셨는데 맛이 특이했고 개인적으론 조금은 거부감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개운하고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했다.

평양냉면 - 면은 부드럽고 연한 편이었지만 인근의 유진 식당이나 안국동 북촌 면옥보다는
                쫄깃했던 것이 평래옥과 부원 면옥의 중간 정도의 씹는 느낌으로 국물은 다른 
                평양 냉면집과 비교해 진하거나 강한 편은 아니었고 식초 맛이나 단맛도 덜 했던,
                이것 역시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며 삼삼하고 깔끔했는데 백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맛이 한결 더 낫고 맛있었고 편육도 부드럽게 잘 삶았다.


북쪽 음식은 자주, 여러 가지를 접해보지 못해 딱히 음식에 대해 뭐라 말하기 어려우나 먹어본 것만 갖고 이야기한다면 전체적으로 간이 심심한 편이었고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했던 것이 일관된 특징이었고 그렇기에 개인적인 입맛에는 마음에 들었지만, 간이 세거나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는 사람은 대부분 거부 반응을 보이며 선호하지 않을듯한, 다분히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분명히 가릴듯한 곳이었는데 그래도 인근에서 깔끔하고 담백한 음식을 생각한다면 가장 먼저 생각날 듯했으며 단순히 북한 전통 음식점으로만 생각하기에는 음식의 맛이 개인적으론 아까운 곳이었으며 오랜만에 추천하고 싶은 곳이었다.

Posted by 라우
특별한 상호가 없고 조금은 후미진 곳에 있어 가는 길을 안내하자면(물론, 혜화동 로터리 쪽에서나 성균관 대학교 입구 버스 정류장 쪽 골목에서 접근하는 방법도 있지만.)

성균관 대학교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중간에 다음과 같은 푯말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다음과 같은 푯말을 다시 보게 되고,


화살표 방향으로 가다 보면 직진하는 길과 사진처럼 왼쪽으로 좁은 골목이 보이는데

사진에 보이는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정말 좁디좁은 골목에 위치한 가게를 볼 수 있다.

보리 비빔밥 - 곁들여 나온 콩나물국은 심심했고 밥의 양은 개인적으로는 좀 적은듯했지만,
                    보리 비빔밥의 거섶으로 콩나물, 부추, 채 썬 다시마와 양배추, 상추, 김 가루,
                    무 생채, 채 썬 애호박이 있었는데 비벼서 먹기 알맞게 간이 세지 않고 적당히
                    심심했다. 

비빔 장으로는 된장과 청국장 가루를 자작하게 졸인듯한 된장이 나왔는데 입자가 조금은
거친듯한 느낌에 짜지 않고 구수한 것이 간이 센 사람은 싱겁다고 느낄 수도 있을듯했지만
깔끔하고 삼삼했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괜찮았다.

총각김치는 덜 익었는지 무가 좀 썼지만 그래도 알맞게 절여지고 버무려진 듯했는데, 익으면 맛있을 것 같았다.

배추김치는 개인적인 입맛에는 이것 역시 덜 익었는지 조금 짰지만, 시원하고 매큼했다.

칼국수 - 멸칫국물에 말아 내왔는데 국물이 조금 심심한듯하며 진하지 않고 국수는 기성
             제품을 사용했지만, 그래도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맛에 부드럽게 잘 삶아진 국수가
             양도 가격과 비교해 아주 적은 편도 아니었고 제법 먹을만했다.

어디나 그렇겠지만, 이제는 대학로나 성균관대학교 주변에서도 저렴하게 식사나 요기를 할 곳이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칼국수와 보리 비빔밥이 3,000원이라는 간판을 보고 찾아갔는데 오래된 집이라 테이블이 놓인 방안이 비좁고 또 조금은 불편하기도 했고 반찬이 다양하지 않고 음식 또한 푸짐하거나 화려하지 않고 양이 많은 사람은 조금 부족할듯했지만, 그래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음식 맛도 나쁜 편은 아니었고 양 또한 요기할 정도는 되는듯했으며 양이 적은 사람은 한 끼 식사로도 무난하지 않을듯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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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낭풍

대학로 명륜동지역 2013. 11. 18. 03:16


곁들임으로는 도시락 김과 단무지 무침, 그리고 콘샐러드가 전부였는데 단무지 무침은 약간 시큼하고 건건찝찔했던 것이 뚜렷한 맛이 없었고, 콘샐러드라고 만든 것 같은 것은 흔히 맛보던 콘샐러드 같은 새큼한 맛이 없이 흐린 마요네즈 맛에 묽은 느낌이 개인적으로 별로였고 맛없었다.

대접 밥은 기본 구성에 포함되지 않고 별도 요금이(1,000씩) 부과되는데 밥은 부족하면 더 달라고 이야기하면 더 주지만 일전에 갔던 성균관대 정문 근처의 '동두천 부대찌개'처럼 멜라민 대접에 밥을 담아줘 역시 개인적으로는 성의 없어 보였고 마음에 들지 않았다.

김치찜(보통) - 묵은지와 앞다릿살로 만들어진 김치찜이었는데 다른 곳과 비교해 조미료
                      맛은 별로 없었지만, 감칠맛은 떨어지는 편이었고 고기는 부드러웠지만,
                      양이 좀 적잖나 싶었으며 찜이라 하기에는 국물이 많아 좀 오랜 시간 조려
                      먹어야 했다.


예전에 나름 이름 알려졌던 '마마 라멘'이 있던 곳에 얼마 전 생긴 '김치찌개, 김치찜' 가게로
메뉴는 흔한 김치찌개 가게처럼 찌개와 찜, 달걀말이로 단출했는데 이곳도 테이블 간 간격이 비좁아 불편한 편이었고 대학로 일대의 몇몇 김치찌개, 찜 집과 비교해 맛이 덜 자극적이고 조미료 맛은 덜했지만, 가격과 비교해 - 더더욱이 대접 밥까지 주문해 식사하고자 한다면 - 개인적인 생각으론 국산 김치를 사용한다는 것을 빼고는 곁들임 반찬 맛이나 찜 맛이 좀 부족하고 양도 조금 적지 않나 싶었다.
결론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에는 굳이 김치찌개나 찜을 먹고자 해 대학로 일대의 자극적이고 조미료 맛 강한 김치찌개와 찜에 질려 덜 한 곳을 찾는다면 한두 번 들릴까 그렇지 않다면
전체적으로 가격과 비교해선 그리 추천할 곳은 아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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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마카로니는 뻑뻑했고 어묵 조림은 푹 퍼져 흐물거리고 찝찔다.
배추김치는 평범한 업소용 김치였고 깻잎은 짭짤했던 것이 그나마 먹을만했다.

오이지 무침은 오독오독 했지만 짠맛이 좀 강했고, 고추 지는 매운맛과 짠맛이 조금 있었다.

콩나물 파채 무침은 파 매운맛과 참기름의 미끈거림이 좀 강했는데 매콤했지만, 고춧가루의
거친 느낌이 개인적으로는 약간 거슬렸다. 

무쌈은 무가 물러 멀컹거렸고 약간 쉰듯한 느낌도 들었으며 양념 간장은 맛은 평범했으나 잘게 다져 넣은 청양고추 때문에 칼칼한 맛이 뒤에 맴돌았던 것이 나쁘진 않았다.

된장찌개는 개인적인 입맛에는 좀 짠듯한 느낌도 있었지만 무난한 편이었다.

왕 돼지갈비(2인분) - 제법 큼지막한 크기의 갈비 두 대 나왔는데 고기는 연한 편이었지만
                               맛은 특별히 맛있거나 하지 않은 그냥 평범하게 달짝지근하고 짭짤한
                               돼지갈비였고 양은 제법 있는 편이었다.


기억에는 지난여름 즈음 생긴듯한데, 왕 돼지갈비 맛만 갖고 이야기한다면 뭐 그리 특별하거나 뛰어난 맛이 있는 곳이 아닌 반찬도 고기도 맛이 흔한 보통의 고깃집 맛의 가게로 그냥저냥 오고 가는 길에 한두 번은 호기심에 들릴 수도 있겠지만, 테이블 간 간격도 협소하고 맛 또한 그렇게 신경 쓰며 찾아갈만한 곳은 아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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