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풍

대학로 명륜동지역 2013. 11. 18. 03:16


곁들임으로는 도시락 김과 단무지 무침, 그리고 콘샐러드가 전부였는데 단무지 무침은 약간 시큼하고 건건찝찔했던 것이 뚜렷한 맛이 없었고, 콘샐러드라고 만든 것 같은 것은 흔히 맛보던 콘샐러드 같은 새큼한 맛이 없이 흐린 마요네즈 맛에 묽은 느낌이 개인적으로 별로였고 맛없었다.

대접 밥은 기본 구성에 포함되지 않고 별도 요금이(1,000씩) 부과되는데 밥은 부족하면 더 달라고 이야기하면 더 주지만 일전에 갔던 성균관대 정문 근처의 '동두천 부대찌개'처럼 멜라민 대접에 밥을 담아줘 역시 개인적으로는 성의 없어 보였고 마음에 들지 않았다.

김치찜(보통) - 묵은지와 앞다릿살로 만들어진 김치찜이었는데 다른 곳과 비교해 조미료
                      맛은 별로 없었지만, 감칠맛은 떨어지는 편이었고 고기는 부드러웠지만,
                      양이 좀 적잖나 싶었으며 찜이라 하기에는 국물이 많아 좀 오랜 시간 조려
                      먹어야 했다.


예전에 나름 이름 알려졌던 '마마 라멘'이 있던 곳에 얼마 전 생긴 '김치찌개, 김치찜' 가게로
메뉴는 흔한 김치찌개 가게처럼 찌개와 찜, 달걀말이로 단출했는데 이곳도 테이블 간 간격이 비좁아 불편한 편이었고 대학로 일대의 몇몇 김치찌개, 찜 집과 비교해 맛이 덜 자극적이고 조미료 맛은 덜했지만, 가격과 비교해 - 더더욱이 대접 밥까지 주문해 식사하고자 한다면 - 개인적인 생각으론 국산 김치를 사용한다는 것을 빼고는 곁들임 반찬 맛이나 찜 맛이 좀 부족하고 양도 조금 적지 않나 싶었다.
결론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에는 굳이 김치찌개나 찜을 먹고자 해 대학로 일대의 자극적이고 조미료 맛 강한 김치찌개와 찜에 질려 덜 한 곳을 찾는다면 한두 번 들릴까 그렇지 않다면
전체적으로 가격과 비교해선 그리 추천할 곳은 아닌듯했다.

 

'대학로 명륜동지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문 삼사오(3 4 5) 대학로점  (0) 2014.01.08
스시로  (0) 2013.12.29
통영미향  (0) 2013.09.11
병천 아우내 순대국  (6) 2013.01.19
전가보도(田家寶刀) 양평 해장국 전문  (0) 2013.01.15
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