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했습니다.

길을 걷다 좁은 골목 안에 새로이 생긴 간판이 보였기에 호기심 반, 들려보았다.

           설명을 보면 외대와 건대에도 있는 것 같은데, 체인점인지 분점인지는 잘 모르겠으며
           아울러, 가츠동이과 에비동을 비롯한 고로케와 새우튀김 등은 가게 사정상 현재는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안내문도 함께 붙어 있었다.

                     김치는 제공되지 않으며 초생강과 단무지만 제공된다.

            다른 가게들과 비교해 혼다시맛이 강하거나 짜지는 않은 꼭 국수장국에 일본된장을
            푼듯한 맛의 된장국이였는데, 처음 방문 했을 때는 짭짤한 것이 괜찮았으나 두번째
            방문 했을 때는 된장국이 짭잘한 맛은 덜 하고 조금 단맛도 느껴지는 등 균일하지
            않고 맛의 차이가 날에 따라 조금 다른 것은 아쉬웠다. 

           부타동 - 특제 양념소스에 숙성시켜 볶은 고기라고 적혀있기는 했지만 고기 자체의 
                        간은 큰 특징 없는 심심한 편이었으며 데리야끼 소스를 뿌려 내왔는데,
                        데리야끼 소스가 달달한 편이였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기와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듯한 느낌이였으며 또 좀 많이 뿌려져 나왔고, 데리야끼 소스
                        보다는 돈부리 타레를 따로 만들거나 구매해 사용하는 편이 나을듯 했으며 
                        양파가 빠진 것도 아쉬웠다.
                        하지만, 고기의 양은 인근의 여러 돈부리와 비교해 이곳이 더 푸짐한 편이였고
                        고기의 맛 역시 부드러워 먹기에 좋았고 한끼 식사로 나쁘지 않은 양인듯 했다.

           규동 - 소불기양념에 재워둔 고기를 볶아 데리야끼 소스를 뿌려 내온듯한 맛의 규동
                     이였는데, 고기가 두께가 매우 얇아 씹히는 느낌만으로는 적혀있는 것처럼
                     토시살인지 아닌지 구분하긴 힘들었지만 달짝지근한 간은 좋았으며 이전 부타
                     동과 비교해 소스의 양이 적당히 뿌려져 있어 고기의 맛을 방해하지 않고 잘
                     어울어져 괜찮았는데 숙주가 - 원래 생숙주를 올리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 
                     덜 익혀 나온 것은 아쉬웠다.
                     하지만, 이것 역시 고기양은 푸짐한 편이였다.

           차슈동 - 라멘에 사용한는 차슈를 구워(상태로보아 전기그릴인듯) 얹어 내왔는데
                         차슈가 담백하고 쫄깃은 했지만 감칠맛은 없었으며 데리야끼 소스 맛을
                         빼고는 이전 두 돈부리와 비교해 맛에선 큰 특징은 없었다.
                         하지만, 고기의 볼륨감이나 양은 이것이 이전 두가지 보다 나은듯 했다.

            밥이 부족하다 싶어 - 사진을 찍기 전 한숟가락 떴다. - 밥 좀 더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더 주신 밥.
            밥 인심의 경우 인근의 여러 돈부리집이나 식당과 비교해 정말 후한듯했으며 양이
            적은 사람의 경우 혼자 더 먹기에는 부담스러울 만큼의 양이였다.
            소유라멘 - 매운강도 2단계와 4단계를 먹어보았는데 육수를 직접 뽑지는 않는듯
                             했으며, 국물이 맑기는 했지만 조금 기름졌고 닭육수의 맛이나 그런 것은
                             전혀 없었으며 좀 짭잘하고 단맛이 약하게 감돌았던 맛의 육수였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매운 것을 워낙 선호하기에 차이가 있겠지만 2단계의
                             경우는 적당히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고 적혀는 있었지만 그리 맵다는
                             느낌은 받지를 못 했으며 - 물론 적힌것과 같이 매운것을 정말 못 먹는 
                             사람들의 경우 2단계도 조금은 힘들 수도 있긴 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 그냥 매운맛 좀 감도는 약간 칼칼한 맛에 먹을만했는데 개인적인 판단엔 
                              소유라멘의 경우 매운맛 2단계가 소유 국물과 가장 어울리고 무난한 맛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봤다.
                             또한 제일 매운 4단계의 경우 일반적으로 단순하게 캡사이신만으로 매운
                             맛을 강하게 내는 것은 아니였고 고추가루와 고추씨, 그리고 고추 다린
                             물과 캡사이신액 등을 혼합 사용한듯한 칼칼한 맛이였는데 끝맛에 이상
                             하게도 고추장을 국물에 풀었을때 나는 고추장 맛도 약간 느껴졌으며
                             천천히 먹는다면 매운맛이 그렇게 오래 지속되고  속이 아픈 그런 매운
                             맛은 아니였고 개인적으론 적당한 매운맛이였다.
                             하지만, 4단계의 전체적인 매운맛에 대한 느낌은 소유 국물과는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듯한 어색한 매운맛이란 생각 또한 없지않아 들었다.
            계란의 반숙정도는 좋았으며 부드러웠다.

            면은 인근의 라멘 전문점들의 면과 비교해 조금 더 굵고 부드러운 느낌의 면이였다.

           차슈의 경우 감칠맛은 없었지만, 쫄깃하고 두툼했는데 그렇다해서 이곳 라멘과 어울
           리지 않는 것은 아니였으며 의외로 나름 잘 어울렸고, 씹는 느낌만으로는 앞다리살
           혹은 목삼겹살을 사용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차슈를 맨 밑에 깔아 넣어 푹 적셔둔 다음 라멘을 거의
           다 먹을 무렵 꺼내 먹는 것이 맛 있을듯 했다.

            미소라멘 - 소유라멘과 마찬가지로 역시 육수를 직접 뽑지는 않는듯 했으며 1단계와
                             4단계를 먹어보았는데 소유라멘과 마찬가지로 숙주는 정말, 생숙주이였
                             지만 많이, 푸짐하게 얹어주었다.
                             하지만, 국물의 경우는 돈코츠가 바탕이라 적혀있었지만 돈코츠라고 하기
                             에는 너무 옅고 가벼운 느낌이였고 첫맛이 텁텁하지 않은듯 했지만 먹을 
                             수록 텁텁해지는 느낌을 받았으며 매운 맛이 없다면 국물까지 다 비우긴
                             힘들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던 짠맛이였다.
                             그래서 주문해 본 미소라멘 매운 단계 4단계의 경우, 국물에서 우러나오는
                             매운맛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소유보다 더 강한 느낌이였지만, 소유보다
                             매운맛이 오히려 더 잘 어울렸고 깔끔한 것이 먹기 편했다.

           냉라멘 - 흔하게 보는 히야시추카와는 다른 모양의, 꼭 냉모밀국수라고 판매되는 것과
                        비슷한 모양의 라멘이였는데 국물은 메밀국수 장국을 물에 옅게 희석한듯한 
                        맛의 국물로 보통의 히야시추카의 국물맛 보다 신맛은 덜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보통의 히야시추카 국물맛보단 이것이 마음에 들었다.

            국물에 풀어서 먹으라고 그릇의 안쪽에 고추냉이를 넣어 내왔는데 고추냉이를 전부
            풀어도 국물맛에 그리 큰 - 국물양이 매우 많기에 - 영향은 주지 않았으며, 개인적으론
            무를 갈은 것도 취향에 따라 넣어 먹으라고 접시에 담아내왔다면 고추냉이 역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섞어 먹게 접시에 담아 내오는 편이 - 저렇게 라멘 그릇안에 육수에 담겨
            나오면 취향에 따라 섞어 먹기 거의 불가능하다. - 나을듯 했다.

                      다른 라멘이나 차슈동의 경우는 삶은 차슈를 그릴에 구워 올렸는데
                      냉라멘의 경우는 그릴에서 굽지 않고 그냥 올리는 것이 특이했으며
                      그릴에 구워 올린 차슈보다 쫄깃함은 덜 했지만 좀 더 담백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냉라멘의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 하면 냉라멘에도 생숙주를 그냥
                      올려 내왔는데 소유라멘이나 미소라멘의 경우 국물이 좀 더 뜨겁게 나온
                      다면 또 따뜻하기에 숙주를 살짝 데쳐 먹는 느낌이라도 갖을 수 있겠지만,
                      냉라멘의 경우는 그냥 생으로 먹어야하는데 그럴 경우 숙주 풋내도 강하고
                      개인적으로는 정말 어울리지 않지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미니동 - 돈부리를 주문했을 때 더 주시는 공기밥 위에 차슈와 깻잎을 올리고 데리야
                         끼 소스를 뿌려 나오는 미니동.
                         메뉴판엔 라멘에 곁들여 먹으면 궁합이 가장 좋다고 적혀 있기는 했었지만
                         다른 돈부리와는 달리 차슈와 데리야끼 소스만 뿌려져 있어 그냥 먹기에는
                         다소 뻑뻑하고 더부룩한 느낌을 주는 것이 흠이였다.

성균관대 주변을 걷다가 정말, 우연히 발견하게된 가게.
외대와 건대쪽에도 매장이 있는듯 했지만  이곳에서  오픈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아 아직은 
여러가지가 안정되지 않은듯 메뉴 중 주문이 안되는 것도 부지기수고 다소 어수선한 느낌도
들었고, 라멘의 경우는 전체적으론 푸짐했지만 실질적인 면의 양이 적었던 것은 아쉬웠고
돈부리의 경우 데리야끼 소스가 각 고기의 양념맛을 방해하고 전체의 맛을 대신하는듯한 
점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느낌은 인근의 여러 라멘 가게와 돈부리 가게와 비교해
양은 아마 이곳이 라멘이나 돈부리 모두 가장 많지 않나 싶었고 개인적인 판단으론 규동이나
부타동의 경우 인근의 몇몇 돈부리가게나 라멘가게보다 오히려 더 나은듯 했으며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나름 매력이 있는 가게이지 않나 싶었으며, 안정화될 앞으로의 모습이 조금은
기대되는 가게였다.
Posted by 라우
오며가며 보니, 이곳 이초도 역시 메뉴에 변화가 있어 다시금 들려봤다.

           이초도라멘과 미소라멘 두가지 뿐이였던 메뉴가,
           야채라멘, 미소야채라멘, 차슈라멘, 미소차슈라멘 네가지로 바뀌었다.

           이전에는 부추만 제공되었었는데, 이젠 단무지와 함께 - 얼마전에는 단무지 따로
           부추 따로 담아 제공되었었는데 지금은 같이 담아 제공되고 있었다. 다른 반찬이라면
           같이 담아 내는 것이 다소 아닌듯 하겠지만, 이 단무지와 부추의 경우는 두가지를 같이
           담아 내도 맛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으니 크게 개의치 않아도 될듯 싶다. - 제공되는데
           부추의 풋내도 이전보다 덜하며 거의 나지 않았고 양념장도 이전보다 많이, 적당하게
           뿌려졌으며 약간 새큼한 것이 이초도라멘과 먹기에 나쁘지 않았고 같은 형태의 사가
           라멘의 부추와 비교해도 양념장맛이나 부추의 상태가 이곳이 더 나은듯 했다.

           이초도야채라멘 - 이전의 국물맛과 비교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간은 조금 더 짠
                                     편이였지만 비린맛도 거의 없고 담백하며 깔끔해진 맛이였다.
                                     그리고, 함께 담아나오는 채소는 라멘을 먹기위해 들쳐보면 보기와
                                     달리 양이 푸짐한 편이였으며 볶은 야채에서 나오는 수분과 어울어
                                     지면 좀 짜다고 느껴졌던 간이 조금 순해지는데 서비스로 주는 공기
                                     밥을 적셔먹거나 말아먹기에 나쁘지 않았다.
                                     (야채라멘 종류의 경우 차슈 모양이 어떤날은 편으로 제공되고 어떤
                                      날은 사진처럼 잘게 썰려 나온다.)

           미소야채라멘 - 다른곳의 미소보다 조금 더 짜고 뒷맛에 약간의 매운맛이 감도는 것은
                                  여전했고(물론 이것이 삿뽀로 라멘의 특징 중 한가지이긴하다.) 구수한
                                  맛은 덜 했지만, 다른 곳들의 매운미소라멘과 비슷했던 이전과 비교하면
                                  매운맛도 많이 약해졌고 텁텁함과 비릿함도 아직은 약간 감돌기는했으나
                                  이전보다는 뒷맛이 정말 많이 깔끔해져서 먹는데 큰 부담이나 문제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서비스로 주는 공기밥을 국물에 적셔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밥과 국물이 따로 노는 서로 겉도는 느낌을 받았으며 밥을 적셔 먹거나 
                                  말아 먹기에는 미소국물이 다소 어울리지 않는듯했다.

           차슈라멘 - 처음 삶은 차슈를 아부리해 올렸던 모습에서 몇번의 변화 끝에 모습을 
                           찾은듯한 차슈.
                           이전과 비교해 크고 두툼해졌으며 비린내도 없어졌고 부드러웠으며 쫄깃
                           함은 보통 정도였지만 간간한 것이 괜찮았다.
                           하지만, 이날 국물은 앞서 먹은 이초도 야채라멘과 비교해 조금 더 진하고
                           기름졌으며 짠맛 역시 강했는데 묵직한 느낌에 단맛이 뒤끝에 살짝 감돌았던 
                           것이 인상적이였다. 

           미소차슈라멘 - 이날 미소차슈라멘의 국물맛은 앞서 먹은 미소야채라멘과 비교해
                                  구수한 맛과 감칠맛은 덜했으나 좀 더 짰고 텁텁함은 덜 했으며 매운
                                  맛이 조금 더 감돌았던 뒷맛이 맑고 날카로운 담담한 맛이였다.
                                  그리고, 차슈의 경우 이전 몇몇 형태의 차슈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곳 미소라멘과 다소 어울리지 않는듯한 느낌의 맛이였으나 이번
                                  차슈의 경우 간간하고 부드러운 것이 이전과 달리 미소라멘과도 나름
                                  어울리는듯 했다.

오랫만에 들린 이초도.
메뉴에도 변화가 있었고, 차슈나 국물에도 몇번의 변화가 있었는데 나름 많은 노력을 기울이시는
듯한 인상을 받았으며 개인적인 느낌에는 전체적으로 이전보다 많은 부분에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농축액을 사용하는 인근의 몇몇 업소들과 돈코츠 일색인 대학로의 여러 라멘들과 다시금
비교해봐도 개성적인 육수에 여전히 가격도 그리 크게 부담스럽지 않으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격대비 만족도가 괜찮은 가게라 생각된다.

하지만, 한가지 조금 이해 안되는 것은
미소차슈라멘의 차슈는 4장인데, 이초도차슈라멘의 경우 차슈는 2장일까?
이초도야채라멘과 이초도차슈라멘도 1천원 차이가 나고 미소야채라멘과 미소차슈라멘도 1천원
차이인데…….
각 기본 이초도야채라멘과 미소야채라멘에 차슈가 올라가 1천원 더 받는 차슈라멘들이라면 장수가
2장이던 4장이던 같아야 하는것이 아닐까?

괜히 그런 생각이 든다.

2011/05/28 - [성균관대학교 주변] - 이초도(一丁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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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닭뼈의 맛있는 맛과 단맛이 가득한 극상 스프' 
                     '
1일 한정 100그릇'이라고 적어는 놨는데 과연 맛은 어떨런지……?
                      역시, 호기심 발동.
                      들어가 봤다.

           밖에 사진과 함께 설명해 놓은 메뉴, 설마 했지만 그 메뉴가 이곳 메뉴의 전부였다.
                     테이블 옆에 놓여 있던 작은 바구니.
                     식사 중 가방이나 여타 물건을 넣어두라고 배려한듯 했다.

           곁들이는 반찬으로는 이것이 전부였는데, 닭 육수에 부추가 어울리는 궁합인듯 하긴
           했지만 양념
간장의 양이 너무 야박해 부추가 버무려지지도 않았고 결국 부추는 숨도
           죽지않았고, 너무 쇠서
풋내가 가득했으며 양념간장 맛은 전혀 못 느꼈으며 그냥 생
           부추를 씹는 느낌이였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차라리
이럴 것이였다면 단무지가
           나을듯 했다.

           미소라멘 - 삿뽀로 미소를 100% 재현했다고 적어놓기는 했지만, 미소의 맛이 다른
                            곳에 비해 짜고 뒷맛에 약간의 매운맛이 도는 특징을 제외하고는 흔히
                            말하는 삿뽀로 미소 라멘의 특징들을 느끼거나 찾기는 힘들었으며 처음에는
                            잘 느끼기 힘들었으나 거의 끝무렵 닭의 비린맛도 조금 느껴졌고 된장의
                            텁텁함도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면은 요즘 많은 일본라멘 가게에서 많이 사용하는 조금은 가는 면이였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금 덜 삶아졌으면 더 좋았을듯 했다.

           차슈는 삼겹살을 삶아 놓은 것을 아부리 했는데, 두툼은 했지만 돼지 비린내도 조금 
           났고 질겼으며 간은 간간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엔 이쵸도라멘과는 나름 어울리는듯
           했지만, 미소라멘과는 어울리지 않는듯한 맛이였다.

           이쵸도라멘 - 설명에는 가다랑어포, 야채, 닭으로 육수를 뽑았다고 적혀있었는데
                               국물의
색은 맑고 깔끔한 느낌이였지만, 국물 맛은 닭 육수 맛만 강한 것이
                                - 그렇다고
국물이 진한 것도 아니다. - 꼭 일반적인 중국집의 기스면을 
                               먹는듯한 국물 맛이
였으며 뒷맛에 닭 비린맛이 남았고 약간 느끼했던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요즘 흔히 보이는 돈코츠라멘과는 또 다르게 조금은 덜 부담스럽게 
                               가벼운
느낌으로 즐기기에 나쁘지는 않은 국물맛이였다.

성균관대학교 인근에 새로이 생긴 또 다른 일본라멘집.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가게가 너무 협소하고 천장이 낮아 조명과 냉장고의 열기 거기에 라멘
국물과 면 삶는 물의 열기로 가게 안이 너무 더웠고 또 테이블간 간격이 비좁아 불편했다.
그리고, 라멘의 맛이 -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며 판단이다 - 단순하게 두가지만을 갖고 내세우며
영업을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맛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농축액을 사용하는 인근의 몇몇 업소들과 비교하고 또 돈코츠 일색인 대학로의 여러
일본 라멘집들과 비교한다면 나름 가격도 그리 크게 부담스럽지 않으며 나쁘진 않았는데 라멘의
양이 조금 적고, 그 양을 보충할 다른 방법이 - 사리추가나 곱빼기등 - 없는 것은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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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오랫만에 라멘 마루에 들려보았는데 몇몇 새로운 메뉴가 추가로 생겼고, 이벤트 행사도 하고 있었습니다.

            평일 오후 15시에서 17시 사이에 라멘, 카츠동, 카츠카레 세가지 메뉴 중 한가지를
            선택해서 4인분을 20분 안에 다 먹으면 4인분 점보메뉴 값 공짜에 무료식사권 2매를
            증정하는 이벤트인데 현재까지 2명 성공했으며 가장 빠른 분이 16분대에 성공했더군요.

           쿠로마루(검은라멘 - 시푸드맛) - 각종 어폐류 농축액을 사용한다고 하였는데, 오징어
                                                            먹물이 들어간듯 국물 색이 오징어먹물 스파게티처럼
                                                            검은색이였으며, 맛은 짭조름한 해산물 맛이 감돌고
                                                            옅지는 않았지만 조금 가벼운 느낌의  순한맛이였고
                                                            면은 라멘과 달리 특이하게 라멘용 면이 아닌 소바용 
                                                            면처 납작한 면으로 다른 라멘보다 부드럽게 넘어가는
                                                            편이였다.

           코코마루(코코넛 밀크맛 라멘) - 뒷맛이 조금은 우유의 비릿함이 있어 살짝 거부감도
                                                          없지않아 느꼈지만, 코코넛 밀크가 생각보다 돈코츠
                                                          국물과 잘 어울리는듯한 느낌이였고 순하고 부드러운듯 
                                                          했지만 계속해서 당기게하는, 한마디로 배틀한 맛의
                                                          묘한 매력이 있었다.

           츠케멘(보통맛) - 뜨거운 소스에 찍어 먹는 츠케멘.
                                     면은 구로마루와 마찬가지로 납작한 면이였으며, 소스맛은 혼다시를
                                     사용한듯한 가츠오부시맛 국물에 된장을 풀고 시치미를 뿌려 파와
                                     함께 내왔는데 조화롭게 섞인 소스의 맛이라기보다는 가츠오부시맛과
                                     된장의 짠맛이 따로따로 느껴지는 뒤섞인 맛으로 면을 찍어 먹다보면 
                                     나중에 좀 순해지긴 했지만, 면을 즐기는 취향이 아니면 그렇게 매력
                                     적인 메뉴는 아닌듯 했으며 보통의 라멘보다 양이 1.5배 많은 경향이
                                     있다고 설명은 했지만 그다지 많다는 느낌은 없었다.

           히야시츄카(면 추가) - 히노아지나 재즈라멘의 냉라면과 비교한다면 이곳이 제일 
                                            나은듯 했지만 소스의 맛은 역시 새큼한 것이, 단맛은 거의
                                            없고 신맛이 강한 쯔유 맛의 라멘이였으며 차슈의 경우 국물의
                                            온기를 받는 보통의 라멘과 달라서인지 간도 약하게 느껴졌고
                                            조금 질기고 뻑뻑한 느낌이였으며, 햄의 경우는 돼지고기의
                                            함량보다는 어육이나 닭고기가 많이 포함된 햄인듯 했는데 씹는 
                                            느낌이 퍽퍽하고 맛도 밍밍한 것이 오히려 맛을 반감시키는듯
                                            했으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햄을 쓸것이라면 돼지고기 함량이
                                            높은 프레스햄을 사용하는 편이 나을듯 했고, 그렇지 못하다면
                                            안쓰는 편이 나을듯 했다.

           히야시아카마루 스페셜 - 캡사이신과 고추기름을 섞어 만든듯한 스프의 맛이 꼭 팔*
                                                비빔면의 비빔장 맛과 비슷한 맛이였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뒷맛이 매콤하기도 했지만  뒷맛에 인공 조미료 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카츠카레라멘 - 돈코츠 육수에 카레를 섞어냈는데 생각보다 부드러웠고 담백한 것이,
                                  돈코츠 육수와 카레가 잘 어울리는 느낌이였다.
                                  하지만, 카레 맛은 이전과 달리 시판용 즉석카레를 사용하는듯 했으며
                                  면은 츠케멘과 쿠로마루와 마찬가지로 납작한 면을 사용했는데 보통의
                                  라멘과 비교해 생각해 보면 납작한 면을 선택한 것은 나은 선택인듯 했다.

           마루미소 카라구치네기모야시 - 카라구치네기모야시의 파와 숙주의 양이 이전과는
                                                          다르게 정말 많이 늘어 마음에 들었고(이젠 좀 먹을
                                                          맛이 난다.), 매운맛을 더하기 위해 시치미도 듬뿍
                                                          뿌려져 나왔는데 그리 매운맛은 아니였으며 마루,
                                                          마루미소, 마루쇼유 세가지 카라구치네기모야시 중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소가 가장 어울리지않나 싶다.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메뉴도 계속해 나와 호기심을 자극하며 라멘의 전체적인 맛이 안정화
되가는 느낌을 받았는데, 앞으로도 기대되며 기본 라멘만 본다면 가격대비 이것저것 여러곳을
비교해 대학로에서는 이곳 마루라멘이 가장 나은 곳이 아닌가 싶다.
물론, 이 생각은 성균관대 인근에 새로이 이쵸도(一丁堂)와 마루라멘 인근에 조만간 멘야산다
이메(麺屋三代目)가 생기기 전까지의 판단이다.

마마라멘, 치치부 라멘이 폐업은 했지만,
재즈라멘, 히노아지, 사가라멘, 마루라멘, 이쵸도, 멘야산다이메.
대학로에는 지금 뒤늦게 때아닌 라멘 바람이 부는듯 하며, 앞으로가 궁금하며 기대된다.

2011/01/02 - [대학로 명륜동지역] - 라멘 마루 (ら - めん まる)
2011/02/03 - [대학로 명륜동지역] - 라멘 마루 (ら - めん まる)


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자세한 메뉴와 가격은 업체 홈페이지(www.saitamaya.co.kr)를 참고하세요.

            곁들임 찬으로 단무지와 채썬 양배추에 소스 뿌린 것을 내놓았는데 양배추가 채썬지
            오래
되었는지 갈변하기 시작했고 흐물거렸고 제대로 씻지 않았는지 풋내까지 났었다.
            거기다 두가지를 같은 접시에 담아내 양배추에 뿌려진 소스는 단무지에 묻고 단무지
            맛은 
양배추에 배고 같이 담을 것을 담아야지……, 그래서인지 맛도 뒤죽박죽이였다.
            최소한 따로 담아내기라도 하는 성의라도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

            돈코츠 라멘 - 돈코츠 농축액 파이탄(白湯)을(아마도 일본 創味食品 맛 같다.)희석해
                                 만든듯한 맛이였다.
                                 그런데, 농축액 희석 비율을 약하게 잡은듯 연한 맛에 조금 싱거운 느낌 
                                 이였으며 뒷맛은 매우 비리기까지 했고, 또 국물 온도는 너무 미지근 해서
                                 따뜻하단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었으며 면은 너무 오래 삶아 팅팅 불었다.

           목이버섯도 들어가 있었지만 목이버섯이 라멘 맛을 대변해주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챠슈 역시 시판되는 기성제품을 사용한듯 했는데 질기기만 했고 아무 맛도
           없이 비렸으며 숙주는 조금 시들어 있었다.

            쇼유라멘 - 돈코츠 라멘과 큰 차이 없이 텁텁하고 감칠맛도 없었고 짜기만 했다.

성균관대학교 인근에 새로이 문을 연 사이타마야.
메뉴에 라멘 종류도 있고 돈부리 종류도 있어 호기심 반 출출함 반에 간단히 식사나 해보자해
들려보았는데, 업소의 표현으로는 일본 현지에서 나름 유명한 체인이라고 적어놓고는 있었다.
하지만, 이날 먹은 라멘만 놓고 말하자면 다른 지역의 체인점들의 맛은 어떨런지 모르겠으나
이곳은 아무리 많은 재료를 체인본부로부터 공급받는 체인이라지만  숙주부터 라멘까지 뭐하나
제대로(아.. 계란은 제대로 삶아져있긴 했다.) 된것이라 판단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도대체 먹어는 보고 판매를 하는 것인지 의심이 들 정도였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차라리 저
가격을 주고 라멘을 먹을 것이라면 길 건너편에 위치한 라멘 마루가 훨씬 낫다는 생각이며 아니
낫고, 또 농축액을 사용하는 비슷한 모습의 업소인 성대 정문 앞의 재즈라멘이 가격은 조금 비싸도 이곳보단 낫다.  

한마디로 이곳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대학로 인근에서 몇 안되는 정말 실망스러운 생각이 든 업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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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냉라멘 - 시원하긴 했지만 쯔유가 신맛만 강했고 감칠맛은 없었으며, 차갑게 올려놓은
                         차슈는 뻑뻑하고 질겼다.
            규동 - 찝찔하고 들큼한 맛이였는데 전체적인 양이 남자가 먹기엔 적은듯했으며, 미소국은
                     실미지근하고 맹맹했다.
            돈가스 정식 - 양배추는 제대로 씻지 않아 풋내가 심하게 났으며 드레싱은 신맛만 강했다.
                               또, 돈가스는 반가공제품을 받아 사용하는듯 했는데 일식 돈가스라 하기에는
                               고기가 매우 얇은듯 했으며 고기가 매우 얇아 고기의 질을 판단하기 쉽지 않
                               았지만 식감이나 젓가락으로 눌러본 바로는 돼지등심은 아닌듯 했으며 분쇄육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튀김기름 상태가 좋지 않은지 기름 쩐내도 조금 났으며 돈가스 소스는
                               단맛만 매우 강했고 끝맛에 버터 비린 맛도 감돌았는데 거슬리는 맛이였다.
                               뭐 이곳이 라멘 전문점이니 돈가스를 갖고 크게 뭐라 하기는 그렇지만 그래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곳에서 이 돈가스를 7,000원이나 주고 먹기에는 상당히
                               돈 아까운 메뉴라 생각되며 적극 말리고 싶다.

2009/11/15 - [대학로 동숭동지역] - 히노아지 대학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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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사케 돗쿠리 - 날씨가 추워져서인지 냉*온 질문 없이 데워져 나왔다.
            기본안주 - 메뉴에 보면 오이샐러드가 있는데 이것이 양이 많아져 나온다고 보면 된다.
                           가늘게 썰은 돼지목살 차슈와 오이채 위에 땅콩소스를 뿌려 내왔는데 시원한
                           느낌과 오이의 아삭함, 그리고 소스의 고소함이 괜찮았다.
            안주돈가스(마늘) - 일본식 돈가스를 기대했었는데, 고기를 얇게 떠서 사이에 마늘 편을
                                       넣은 돈가스였다. 하지만, 마늘맛을 느끼긴 힘들었고  - 차라리 마늘을
                                       페이스트 상태로 고기 사이에 바르는 편이 나았을 법했다. - 양은 나름
                                       푸짐 하였지만 튀김옷은 눅눅한 편이였으며, 소스는 일반적인 돈가스
                                       소스가 아닌 하야시라이스 소스를 기본으로 한듯했는데 조금은 텁텁함이
                                       느껴지는 소스였다.
            샐러드는 마요네즈를 기본으로 식초내지는 플레인요구르트를 섞은듯한 드레싱을 얹여
            나왔는데, 돈가스와 잘 어울리는 편이였다.
            하지만, 양배추의 기본 손질 법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던 것은 한가지 흠이였다.
            훈제고기 채소말이 - 메뉴만 보고는 훈제고기안에 채소를 넣고 말아서 내놓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나온 모양을 보면 말이가 아니라 중식의 오향장육의
                                         형태와 유사했다. 소스도 자극적이지 않았고 술안주로 개운함을
                                         주는 것이 괜찮았다.
            닭날개구이 - 메뉴에는 없는 것인데, 사장님의 추천을 받아 주문하였다.
                              소스는 달인 간장인듯한 단맛이 감도는 따뜻한 간장이 나왔으며, 날개는
                              일반적인 날개보단 큰 옆부분까지 포함된 것이 나왔는데 약간은 비릿한
                              맛이 흠이였고, 조금은 거부감을 주었다.
           시노다 샐러드 - 도미살 데친 것과 북방조개, 갑오징어, 새우, 그리고 돌려깍기로 해서 채썬
                                 당근과 오이, 적상추채, 양배추채 그리고 날치알과 해파리 등으로 어울어진
                                 샐러드. 양도 푸짐하고 겨자와 플레인요구르트, 혹은 겨자와 마요네즈, 식초
                                 등으로 배합된 소스가 제법 어울리는 샐러드였다.
                                 하지만, 새우가 비렸던 것은 한가지 흠이였다.
           라멘(채소) - 전형적인 일본라멘이 아니다.
                             국물은 중식의 우동 국물과 흡사하며 면은 라면사리다.
                             하지만, 아차하면 퍼지기 쉬운 라면사리임에도 불구하고 면이 퍼지지 않은채 
                             나온 것을 보면 라면사리의 특성을 나름 많이 연구한듯한 라면이였다.
                             흠이라면 후추를 조금 많이 쓴 것이 흠이였으며, 시원한 맛에 해장용 라면으로
                             나쁘지 않았다.
            마파두부 - 마파두부라기 보다는 두부탕이란 말이 더 어울릴듯한 마파두부다.
                           원래 마파두부는 기름에 삶는듯한 느낌으로 - 사오차이라고도 하는데 - 굽는듯
                           조금은 태우면서 조리를 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배웠는데 이것은 그것과는
                           달리 태운맛이 없는 그냥 두부탕이라 보는 것이 오히려 맞을듯 하다.
                           하지만, 나름 얼큰하고 든든한 것이 출출할때 안주론 개인적으론 괜찮은듯 했다.
                           또, 마파두부의 경우 두부를 저어주는 것이 아니라 한두번만 저어주고 그대로
                           두고 삶는듯한 느낌으로 그대로 놔둬야 하는데, 두부를 조리하는 방법만은  
                           맞게 하신듯 했다.
            도시락 셋트
            참치의 경우는 해동상태가 그다지 좋지않았지만, 전체적인 초밥 한개의 양이나 맛은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았다.
            호박, 고구마, 새우튀김 세종류가 나왔는데, 이날 바쁜 이유도 있으셨겠지만 튀김옷이
            얇은편이긴 했느나 눅눅했던 것과 새우 튀김이 비렸던 것은 흠이였다.
            하지만 호박, 고구마, 자체는 신선하고 맛있었다. 
            장국의 경우 짜지 않은 것이 도시락과 먹기에 부담스럽지않아 괜찮았다.

조금씩은 모든 부분에서 부족한 면이 보이지만, 그래도 이자카야로 나름 괜찮은 가게인듯했으며,
인근에서 가격대비 가볍게 한잔하기엔 그닥 큰 무리 없는 곳으로 생각된다.
Posted by 라우
            왼쪽은 김치, 오른쪽은 홍생강, 밑에는 반찬기.
                      물은 컵에 얼음을 담아서 주면 테이블 앞에 있는 이것에서 레버를 작동해
                      마시면 된다.
            돈코츠라멘 - 육수의 색깔은 뽀얀편이지만 진하지 않으며 가볍고 대학로 인근의 라멘집과
                               비교해 기름진 편이였다.
                               차슈는 미소와 소유, 카라미소라멘 모두 모양이나 맛이 다른데 돈코츠라멘의
                               차슈는 미소와 소유 라멘에 나오는 차슈보다 작으나 간이 조금 나은편이였고
                               삼겹살 부위 쪽을 사용한듯했으며 조금은 뻑뻑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지만
                               비슷한 형태를 갖고 있는 건대 우마이도의 차슈와 비교하면 개인적으론 이곳
                               차슈가 비계부분의 멀컹거림도 적고 마음에 든다.
            돈코츠미소라멘 - 볶은 된장을 사용하는지는 불분명하나, 된장의 단맛은 역시 약한편이며 
                                    조금 텁텁한 느낌의 육수였고 짠맛이 조금 강했다.
                                    차슈는 돈코츠라멘과  카라미소라멘과는 또 달리 넓고 큰 - 하지만 얇다 
                                    - 차슈 한장이 곁들여져 나오는데 입안에서 녹는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얇고 부드러웠지만 씹는 식감은 전혀없고 색으로 봐선 간이 되어있는듯
                                    했지만 간이 매우 약한 담백한 맛이였다.
            아지다마 - 돈코츠라멘의 계란은 아지다마는 아니고 그냥 계란반숙이였는데 미소라멘과
                            소유라멘의 경우는 아지다마였다.
                            반숙정도나 간, 모두 개인적으론 마음에 들었다.
            면은 여지껏 먹은 곳들과 비교해 가장 가는듯했으며 부드러운 면이였다.
            하지만, 숙주의 상태는 신선하지 않았고 시든 것이 부분부분 보여 아쉬웠다.
            돈코츠소유라멘 - 개인적으론 상당히 짜게 느껴졌고 국물까지 먹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러
                                    웠으며 면만 건져먹어야 할듯했다.
                                    그리고 다른 몇몇곳의 소유라멘과 달리 국물맛이 상당히 무거운 느낌을
                                    주었고 차슈는 미소라멘과 마찬가지로 얇고 넓은 것 한장이 얹혀져 나오
                                    는데 역시 담백한 맛이였다.
                                    또, 돈코츠라멘, 미소라멘, 소유라멘 모두 차슈의 형태 차이만 있을뿐
                                    고명은 숙주, 차슈, 파, 계란으로 동일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멘마를 좋아하는지라 이곳 고명에도 멘마가 없슴은
                                    못내 아쉬웠다. 
            돈코츠카라미소라멘 - 맵긴맵다.
                                           그렇다고 아주 매운 것은 아니고 몇몇 곳의 매운미소라멘과 비교해
                                           매운편일뿐이고 이것 역시 국물맛이 조금 텁텁한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다른 라멘 종류와 달리, 차슈가 일반적인 차슈의 형태로 
                                           얹혀져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른곳의 야사이라멘과 비슷한 형태로
                                           채소와 함께 볶아져 나오는데 고기의 양은 많은 편이였고 다른 라멘의
                                           차슈와 비교해 개인적으론 이것이 더 먹을만했다.
                                           하지만 이것에만 반숙계란이 빠져있는 것은 조금 아쉬웠다.
                     야끼교자 - 늘 보아왔던 야끼교자의 형태가 아닌 쇼마이를 살짝 그을린듯한
                                    야끼교자인데, 크기도 정말 작은데다 피는 두꺼운편이며 질기고
                                    텁텁한 편이였으며 만두 소의 맛도 별로였다.
                                    6개에 4,000원이라지만 이건 정말 돈 아까운 메뉴였다.
            미니차슈덮밥 - 차슈를 편으로 얹어 나오는 형태가 아니라 다져서 얹어 나오는 형태다.
                                 하지만, 차슈 자체가 차슈덮밥을 하기에는 간이나 풍미 모든 면에서 조금은
                                 아쉬운듯 하며 뿌려져 나오는 소스의 맛도 덮밥 소스로는 단맛이 조금 부족
                                 하지않나 싶으며 개인적으로는 입에 맞지않았다.
                                 또, 소스를 원래부터 밥을 담기 전에 밑에 붓고 밥을 담는 것인지 아니면
                                 밥 위에 뿌린 소스가 고루고루 뿌려지지 않아 스미지 않고 아래로 고이게
                                 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덮밥소스가 밥 고여있어 자칫 멋 모르고 먹다간
                                 나중에 밑에 홍건히 고인 소스를 볼 수 있다.
                                 그러니 미니차슈덮밥을 드실 분은 밥을 아래위로 조금은 섞어 드시는 편이 
                                 좋을듯하며 사이드메뉴로는 야끼교자보단 이 미니차슈덮밥이 여러모로 낫다고
                                 생각된다.

전체적으로 양이 적은 편은 아니였지만, 개인적으로 면 추가가 메뉴에 없슴은 아쉽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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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미소차슈라멘

전에는 가끔 들렸었는데 한동안 뜸하다 아내와 오랫만에 들려본 사가라멘.
아내는 돈고츠를 주문하였고, 나는 미소야채라멘을 주문하려했는데 8시가 좀 넘은 시간에 채소가 
모두 떨어져 미소야채건 돈고츠야채건 야채라멘은 하나도 안된다고해 울며겨자먹기로 미소차슈
라멘을 주문했다.
결과적으론 이곳 사가라멘의 모든 라멘을 먹어본 결과가 되었는데 예전에도 그다지 뛰어난 맛은
아니였지만, 이젠 정말 아닌듯 싶다.
돈고츠라멘의 경우는 여전히 육수를 닭뼈내지는 닭날개와 섞어 끓여내는듯한데 돼지뼈 육수의
맛이라 하기보단 닭육수 라멘 그자체였다. 완전히 닭칼국수를 먹는 느낌이였다.
그런데다 비린내가 심하게 나서 아내가 먹는데 애를 먹었다.
또 미소차슈라멘의 경우는 된장도 제대로 풀어지지도 않은체 나왔고, 된장으로 기인한 것일텐데
육수를 먹을때 텁텁한 느낌이 매우 강했다.
거기다 면은 너무 오래삶은듯 푹 퍼져나왔고 차슈는 모양은 양념이 제대로 밴듯 시커멓긴했지만
여전히 간이 제대로 배지않아 풍미도 없고 아무런 맛이 없었는데 차라리 그냥 수육을 올리는 것이
나을듯했다.

정말 오랫만에 갔건만, 실망만 가득안고 나왔고 다신 사가라멘 대학로점은 안간다.

2009/01/22 - [대학로 명륜동지역] - 사가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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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대학로의 다른 일본라면집들에 비해 집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이유로 다른 가게보다 자주
가게된다.
하지만, 한동안 바빠 들리지 못하고 오랫만에 갔더니 그새 또 일부 메뉴가 추가로 생기고 바뀌었다.
물론 추가로 생기고 바뀌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이젠 일본라면집이라고 하기에 부담스러울만큼
밥 메뉴도 많이 늘었다. 도대체 언제까지 얼마나 늘리실려는지……?

                     새우튀김우동(가끼우동)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바뀐 메뉴 중 제일 추천하고
                                                         싶지않은 메뉴다.
                                                         국물 농축액을 희석해 사용하는 것은 이해한다고
                                                         해도, 적은 국물의 양과 국물로 인해 튀김이 눅눅
                                                         해지고, 경우에 따라선 튀김이 국물을 전부 흡수해 
                                                         걸죽한 죽처럼 변하고 짜지는 것은 정말 아니였다.
                                                         면은 사누끼면을 사용하며 새우는 생각하는 것처럼
                                                         튀김용 새우가 아닌 잔 국물용 수염새우를 채소와
                                                         함께 튀겨내는데 계속 판매를 하고자 하신다면 조금
                                                         신경을 써야할듯 했다.
           장어낫토덮밥(우나기낫토동) - 가끔은 집에서 간단히 날계란에 간장을 뿌려 비벼먹던 식의
                                                     밥에 낫토와 장어가 더해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제공되는대로 그냥 비벼서 먹을 경우는 날계란과 
                                                     낫토 때문에 비리다. 그렇기에,
                     일하시는 분께 간장을 - 간장은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지않다. - 달라고
                     말씀을 드려 받은 후
            고루고루 뿌려 잘 비벼서 한숫가락 뜨면,
            날계란에 밥을 비벼먹으면 소화가 안된다고 말들은 하지만, 가격대비 장어의 크기나 살도
            괜찮고 가끔 별식으로 먹기에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다.
           치킨카레라이스 - 카레라이스가 치킨가스를 추가한 치킨카레라이스로 바뀌었다.
                                   치킨가스는, 보통 돈가스 가게들이 일반적으로 닭가슴살을 사용하는 것과는
                                   다르게 닭의 thigh 부분을 사용하여 퍽퍽한 느낌보단 쫄깃한 식감을 주는데,
                                   카레 우동에 비해 카레의 맛은 신맛이 조금 강하지만 맛도 괜찮고 양도 나름
                                   되는 것이 한끼 식사로 괜찮다.
           야끼우동 - 면은 다른 우동 메뉴들과 마찬가지로 사누끼면을 사용하는데, 다른 곳에서
                           먹었던 야끼우동에 비해 오이스타 소스의 신맛이 적어서 좋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양은 좀 적은듯 했다.
           왕새우덮밥(에비가츠동) - 대하는 아니고 중하 정도의 새우가 3마리 튀겨져 올라온다.
                                               덮밥 소스는 다른 덮밥 소스와 마찬가지로 조금 단편이며, 보통은 
                                               계란물이 튀김옷을 방해하여 튀김옷이 눅눅해지곤 하는데, 이곳은
                                               그렇진 않고 튀김옷도 바삭한 편이고 먹다보니 나름 든든하다.

           그리고 보너스로,
           일본에 직접 주문하셔서 구매하셨다는대 그릇이 바뀌었다.
           이것은 연어낫토덮밥과 더불어 여름이후 사라진 연어회덮밥.
           비싸긴 했지만 나름 든든하고 맛있었던 덮밥.

2009/03/07 - [성균관대학교 주변] - Jazz & ラ―メン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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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