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하는 포스팅이고, 또한 조리장이신 야마사키 씨가 양재점으로 가신 이후
1년 반 만에 정말 오랜만에 들려본 라멘 마루 대학로점.

           몇몇 메뉴가 없어지고 가격도 조금 변화가 있었는데, 스페셜 메뉴에 있는
         도쿄 쇼유라멘은 먹어보지 못했으나 아마도 예전에 있던 더블쇼유가 아닐까 
         싶다.

라멘마루 - 국물은 이전과 비교해 감칠맛 없이 맛없고 짜기만 했는데, 조미료 맛이 강한편
               이었으며 기름지고 미끈거림이 강했다.
               그리고 차슈는 크기가 커지고 두꺼워졌으나 뻑뻑하고 좀 질겼다.

쇼유라멘 - 라멘마루와 마찬가지로 국물이 기름지고 감칠맛 없이 짜기만 했고 면 삶을 때
               타이머를 맞추고 삶긴 했지만 덜 삶은 듯 딱딱한 느낌이 가시지 않았고 밀가루
               쩐내도 조금 났던 것이 실망스러운 라멘이었다.

한동안 브레이크 타임과 마감 시간이 들쭉날쭉 제멋대로여서 시간 맞춰 가기도 쉽지 않고
해서 근 1년 동안 들르지 않다가 정말 오랜만에 들렸는데, 국물맛도 야마사키 씨가 양재점으로 갈 즈음부터 변하기 시작하더니 이젠 정말 맛없는 국물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라멘도 덜 삶아 먹고 나서 배앓이도 조금 했는데, 대학로에서 일본 라멘을 하는 곳이 예닐곱 곳이 있지만, 지금의 라멘 마루의 맛은 농축액을 희석해 국물을 끓여내는 여타 라멘 체인점과 별다를 바 없었으며 정말 실망스럽게 변했고 일하는 사람들의 서비스 정신도 이전보다 못했던 것이 이전과 다르게 이젠 그리 추천하고 싶은 라멘 가게는 아니었다.

아마 다시는 들리지 않을듯하다.

2012/03/17 - [대학로 명륜동지역] - 라멘 마루 (ら - めん ま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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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안주류가 전부 빠졌고, 더블쇼유와 더블 아카마루도 빠지고….
          한동안 오지 못한 사이, 많은 메뉴가 사라졌는데 다른 것은 빠졌어도
          그렇게 아쉽지 않았지만, 더블쇼유가 빠진 것은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나가사키 짬뽕 - 그냥 맛보았을 때는 홍합과 조개의 비릿함이 강한 국물로 중국집 우동과
                      비슷한 맛이었으나 중국집 우동보다는 가벼운 느낌의 국물이었고 앞서
                      말했듯이 조개 맛이 좀 강한 편이어서 먹는 사람에 따라서는 다소 거부
                      감도 일으킬 수 있는 호불호가 있을법한 맛으로 돈고츠 국물과 조개국물을
                      섞은듯한 했는데 산초가루와 후춧가루가 들어 있었음에도 비릿함이 가시지
                      않았으나 칼칼하게 먹을 수 있게 청양고추들 원하면 준다고 하시기에 청양
                      고추를 받아 넣었더니 그제야 비린 맛도 숨겨지고 한결 깔끔하니 나았다.
                      그리고 속거리로는 양배추, 돼지고기, 그리고 냉동제품을 사용하긴 했지만
                      갑오징어, 홍합, 새우, 조갯살, 솔방울 오징어, 숙주 등 푸짐하게 들어 있는
                      편이었고(하기야 가격이 얼마인데….) 면은 츠케맨에 사용했던 면을 사용
                      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라멘이나 우동 면보다는 나름 어울리는 편이
                      라 생각되었다. 

차슈동 - 곁들여 나온 국물은 가쓰오부시 맛도 나고 짭조름하며 단맛도 있었는데 전보다
            덜 자극적이었으며 타레 맛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짭조름하고 달짝지근한 것이
            나쁘지 않았는데, 꼭 오타후쿠社의 돈부리 타레 맛 같았다.
            또, 이전에는 편으로 올려져 나왔던 차슈가 이번에는 잘게 찢어 올려져 있었는데 
            전보다 덜 기름지긴 했지만, 여전히 밥은 적은 편이었으며 타레는 많은 편이라
            전체적으로 질척질척한 느낌이었으며, 참기름 맛이 조금 강했던 것은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아카 나가사키 짬뽕 - 기존의 아카마루에 해물을 넣은듯한, 하지만 매운맛 때문일까?
                             나가사키 짬뽕보다는 비린 맛은 별로 없었고, 아카마루와 비교해서는
                             텁텁함도 적었으며 매운맛이 겉돌지는 않았으나 먹다 보면 뒤에
                             가서 국물이 조금 식은듯했을 때 짠맛이 강했던 것은 아쉬웠으며 
                             또, 면은 나가사키 짬뽕이 츠케맨 면을 사용했던 것과는 다르게 
                             둥글고 굵으며 부드럽고 쫄깃한 또 다른 면을 사용했는데 국물과는
                             조금 따로 겉도는 느낌 역시 개인적으로 아쉬웠으며, 양이나 맛은
                             나쁘지 않으나 여전히 조금 비싼 감은 있었다.

마루라멘과 쇼유라멘 - 전체적으로 국물은 전보다 기름도 적어졌고 흐릿해졌으나 간은 짜졌
                              으며 차슈의 간은 또 약해졌다.
                              그리고, 물가가 많이 오른탓인지 숙주와 파의 양은 이전과 비교해
                              많이 줄었다.

덧붙여 이젠 판매하지 않는 더블 아카마루.
아카마루와 비교해 정말 웬만한 사람이 아니면 먹지 못할 정도의 강한 매운맛이었는데 드신 분들 땀 좀 흘리셨을 듯했다.

오랜만에 들렸더니 메뉴판이 바뀌었고 정말 많은 메뉴가 사라졌다.
하지만 정작 아쉬운 것은 여전히 종종 조리장인 야마사키 씨가 아닌 다른, 이 사람 저 사람 조리를 하는 탓에 맛의 차이가 나며 균형 있는 맛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는 점은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다.

역시 설명서가 있고 계량화되었다 해도 음식의 맛은 사람의 손에 따라 달라지는,
사람 손을 타는 것이 맞는듯했으며 그 점을 제외한다면 여전히 나쁘지 않은 곳인듯했다.

2012/01/02 - [대학로 명륜동지역] - 라멘 마루 (ら - めん ま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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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1 - [대학로 명륜동지역] - 라멘 마루 (ら - めん まる)

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라멘의 경우 돈고츠, 쇼유, 미소, 돈고츠 매운맛 모두 사이드 메뉴 종류에 따른 라멘 메뉴
            분류나 가격이 같다.
            카키후라이카레(굴튀김카레) - 튀김상태는 나쁘지 않았지만, 굴튀김 중 한개만 비릿했던
                                                      것은 조금 아쉬웠으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굴 튀김 위에
                                                      레몬즙이라도 조금 뿌려 나왔으면 더 좋았을 법 했다.
            치킨카레(닭튀김 카레) - 물론 다분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곳 카레 종류 중 추천하고 
                                              싶지 않은 것 중 하나로 씹는 맛으로만 판단하기에는 닭다리살 
                                              부위를 사용한듯 했으며 맛이 밍밍했고 양 또한 적었다.
            에비후라이카레(새우튀김카레) - 새우를 직접 묻혀 튀기지는 않는듯 했으며 호프에서 주로
                                                         튀김안주로 많이 사용하는 흰다리 새우에 빵가루를 미리
                                                         입힌 튀김용 새우, 일명 빵가루 새우를 사용하는듯 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격대비 새우 튀김의 갯수도 적고
                                                         새우의 크기도 작은 것이 치킨카레와 더불어 추천하고 싶지
                                                         않은 카레였다.
           고로케카레 - 역시 완제품 고로케를 사다 사용하는듯 했는데, 고로케 자체는 매우 부드럽고
                             심심한편이였으며 다른 것과 달리 고로케는 이곳 카레와는 어울리는 맛인듯 
                             했다.
            된장국으로 나오던 것이 바뀌었는데, 짭짜름한 것이 나쁘진 않았으나 어떤 날은 먹을만
            하고 또 어떤 날은 찝찌름하는 등 편차가 종종 있는 것이 아쉬웠다.
           마루라멘스페셜 - 아지츠케타마고(아지타마)는 짭짤한 것이 맛있었고, 챠슈는 삶은 삼겹살을
                                    아부리한 것으로 이전과 비교해 두꺼워졌고 간간한 것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매운맛 파무침의 경우 메뉴판에 찍혀있던 모양과는 - 메뉴판에는
                                    빨간 파무침이였다. - 전혀 다른 모양이였고 양도 매우 적었으며 전혀 매운
                                    맛을 느낄 수 없었다.
            마루카라구치네기모야시 - 마루라멘스페셜에 조금은 실망스럽기도 했고 또, 매운맛 파무침
                                                 라멘만 주문했을 경우 파무침의 양이 정말 스페셜에서 얹어져
                                                 나온 양만큼 나오는가 궁금해서 주문해봤는데, 매운맛 파무침
                                                 라멘을 단품으로 주문해도 양은 역시 스페셜에 올려진 양과 큰
                                                 차이가 없었다.
                                                 기본 라멘보다 1,000원이란 가격을 더 받고도 숙주의 양도 별반
                                                 차이가 없고 파무침 역시 적고…… .
                                                 개인적으로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메뉴다.
            카에다마(면사리) - 면을 추가했는데, 다른 라면집들과 비교해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은
                                       편으로 양이 큰 사람은 기본 라멘 메뉴에 면 추가나 밥 추가 하는 것이
                                       나름 저렴하면서 든든할듯 했다.
            카츠동타마고토지(돈가스 덮밥) - 돈가스 카레와 마찬가지로 역시 돈가스를 높은 온도에서
                                                          오래 튀겨내 여전히 탄듯한 느낌을 주었지만, 타레의 맛은
                                                          짭짤하면서 달짝지근한 것이 나쁘지 않았다. 
                                                          또, 밥의 양도 적지않게 담아졌는데 개인적인 생각에는
                                                          가츠동만 비교한다면 전체적으로 인근의 여러 돈부리
                                                          전문점들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 편이라 생각되었으며 몇몇
                                                          업소들과 비교해선 오히려 가격이나 가격대비 양 모두 나은듯
                                                          했다.
            부타동 - 타레에 조금 변화를 준듯 했으며, 조리법 역시 단순히 고기를 조려 올렸던 이전의
                        조리법에서 조린 고기를 살짝 아부리하는 조리법으로 바뀐듯 했는데 건건찝찔했던 
                        이전의 맛과는 다르게 간간짭짤했으며 뒷맛이 달큼했다.
                        또, 이전과 다르게 밥도 질게되지 않았고 소스의 양도 적당해서 질척이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은 변화를 준 이번 부타동이 이전의 부타동보다 마음에 들었으며
                        이것 역시 가츠동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인근의 여러 돈부리 전문점들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 편이라 생각되었으며 몇몇 업소들과 비교해선 오히려 가격이나 가격대비
                        양 모두 나은듯 했다.

이벤트 기간과 다르게 메뉴가 제대로 갖춰진 것 같아 다시금 들려보았는데 몇몇 메뉴의 맛이나 조리법,
고명 등에 조금씩 변화가 있었다.
물론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이전에 비해 변화된 모습이 더 나은듯은 했지만, 여전히 조리하는 분들이나
날에 따라 음식 맛의 편차가 발생했던 것은 아쉬웠다.
또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카레의 경우는 그냥 비프카레나 아니면 돈가스카레 정도가 낫지 다른 메뉴들은
가격대비 별로인듯 했으며 이곳에서 밥 종류를 먹기엔 가츠동이나 부타동이 가격대비 양이나 맛 모두 가장
나은듯 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조합해서 먹어보고자 생각하다 알게된 것을 이야기 하자면 이곳 라멘 메뉴와
라멘 사이드 메뉴의 조합에 따라선 다음과 같은 금액적 차이가 발생하니 참고하시고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라멘의 경우 돈고츠, 쇼유, 미소, 돈고츠 매운맛 모두 사이드 메뉴 종류에 따른 분류나 기본라멘의
가격이 모두 같기에 돈고츠 라멘인 마루라멘을 예로,

마루라멘은 4,800원 입니다.

마루챠슈라멘이 챠슈 5장 올라가고 6,300원.
마루라멘의 경우 마루라멘을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챠슈1장이 올려져 나오니 이 마루라멘에 라멘 사이드
메뉴에 있는 챠슈가 4장(2,000원)을 주문해야 챠슈가 동일한 5장이고 가격은 6,800원.
그러므로, 마루챠슈라멘을 먹는 것이 마루라멘에 챠슈4장 추가 해서 먹는 것보다 500원 저렴합니다.

또, 마루아지츠케타마고라멘(5,300원. 이것은 아직 먹어보지 못했지만 아마도 아지츠케타마고가 1개 추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라멘에 올려진 아지츠케타마고의 갯수가 동일한 1개라고 가정한다면,)를 이야기 해보면,
마루라멘에 사이드메뉴에 있는 아지츠케타마고를 주문하면 계란은 기본적으로 아지츠케타마고를 빼고도
반개가 올라오니 총 1개 반이겠지만 가격은 5,800원.
메뉴의 사진으로 보아 마루아지츠케타마고라멘 역시 계란의 총 갯수가 1개 반이지만 역시 사이드 메뉴에서아지츠케타마고를 주문하는 것보다 500원 저렴합니다.

하지만, 마루카라구치네기모야시는 마루라멘에 카라구치네기모야시를 추가 주문하던 마루카라구치네기모야시를 주문하던 모두 5,800원으로 동일하며,

마루챠슈라멘에 아지츠케타마고를 추가하면 7,300원
마루아지츠케타마고라멘에 챠슈 4장을 추가하면 7,300원 동일하고

마루챠슈라멘에 카라구치네기모야시 추가는 7,300원
마루카라구치네기모야시에 챠슈 4장추가는 7,800원 결과적으로 전자가 500원 저렴하며

마루카라구치네기치모야시에 아지츠케타마고 주문은 6,800원
마루아지츠케타마고에 카라구치네기모야시 주문은 6,300원이기에 후자가 500원 저렴합니다.

또한,
마루라멘에 챠슈4장, 아지츠케타마고, 카라구치네기모야시 모두 주문시 마루라멘 스페셜보다 챠수 갯수가
2장 더 많지만 가격은,
                                               8,800원 VS 7,300원
 
4장에 2,000원이면 한장에 500원이라는 소리인데 2장 덜 들어가는데 가격은 1,500원의 차이가 나는 것은
마루라멘스페셜을 먹어본 입장에선 조금은 납득하기 힘드네요.

참고하세요. ^-^


2011/01/02 - [대학로 명륜동지역] - 라멘 마루 (ら - めん ま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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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카레전문점인 인도이웃이, 최근 예전의 Cafe' 두레가 있던 자리로(얼마전까지 Big Chef 라는 간판을 달고
영업하던 가게가 인도이웃과 합친 것인지 모르겠지만 같이 영업을 한다.) 영업장소를 옮기고 인도이웃이
있던 그 자리에 '라멘 마루' 라는 일본 라멘 가게가 새로이 생겼기에 호기심에 들려봤다.
           마루라멘(돈코츠라멘) - 직접 육수를 매장에서 끓이지는 않는듯해 보였는데, 대학로 인근의 
                                            라멘집들과만 비교한다면, 인근의 여러 가게들보 비릿함이 덜 하고
                                            기름진 느낌도 덜 한 진하거나 묵직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옅은 느낌의 국물은 아닌, 다른곳에 비해 조금은 더 깔끔한 느낌의
                                            돈고츠라멘이였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육수의 비릿함은 인근의 사가라멘보다 덜 하고
                                            기름진 느낌은 치치부나 히노아지보다 덜 한듯 했다.
            아카마루(돈코츠 매운맛 라멘) - 매운맛으로만 비교하자면 히노아지의 카라미소나 치치부
                                                        라멘의 카라이라멘 보다는 덜 맵고 텁텁함은 적은듯 했다.
                                                        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론 전체적인 라멘의 맛이 꼭 인스
                                                        턴트 라면 국물에 면을 말아 먹는듯한 느낌으로 개인적으론
                                                        이곳 라멘 중 추천하고 싶지 않은 라멘이였다.
            마루쇼유(돈코츠 간장 라멘) - 돈코츠 소유를 취급하는 히노아지와 치치부와 비교해 두곳에
                                                     비해 묵직한 맛은 덜 했지만 크게 짜지는 않아, 개인적으로는
                                                     두곳에 비교해 국물을 먹기에 부담감은 적었다.
            마루미소(돈코츠 된장 라멘) - 돈고츠 미소 라멘을 취급하는 인근의 히노아지에 비해 덜
                                                     텁텁하고 짠맛도 덜 한, 끝맛에 생강맛이 살짝 감도는 조금은
                                                     독특한 맛이 감돌았던 미소라멘이였다.
           하카다 라멘을 표방하는 라멘집이라고는 했지만, 정작 면은 인근의 다른 라멘집들과 비교해 
           그다지 큰 특징은 없었다.
            마루비프카레(소고기카레) - 소고기 카레라고는 하나 카레안에 가끔 저민 소고기 조각만이
                                                   느껴지는, 매운맛이 강하지 않고 순한편인 어찌보면 카레라고
                                                   하기보단 하야시라이스에 카레가 섞인듯한 느낌의 카레였다.
            부타동(돼지고기 볶음 덮밥) - 삼겹살을 얇게 썰어 조려서 올린 덮밥으로, 고기의 간은
                                                     건건찝질하고 밥은 조금 질고 덮밥 소스는 또 너무 많이
                                                     뿌려져 있어 전체적으로 질척한 느낌이 강했다.
            카츠카레(돈가스카레) - 고기는 두꺼웠지만 질긴편이였고, 당분이 많이 들어간 빵가루를 
                                             사용한데다 돈가스를 너무 오래 튀겨 전체적으로 탄듯한 느낌을
                                             주었으며 고기는 손질이나 밑간이 전혀 되어있지 않은듯 했다.
            밥에 곁들여 나온 된장국은 감칠맛 없이 조금 짠듯했다. 

하카다 라멘을 내세우고 있는 가게였지만, 정작 하카다 라멘의 특징 중 (특징 중 하나인 돼지뼈만
끓여내는 것은, 육수를 돼지뼈만 사용한다고 적혀는 있었지만 직접 육수를 끓이진 않아 확인할 길은
없고, 하카다 라멘은 면이 가는 것이 특징이지만 면 역시 그닥 가는 면은 아닌듯 하고 또 그 외 어떤
특징도 보이질 않았다.) 정작 그 어느 것도 보이질 않았고, 차슈는 삶아진 삼겹살을 토치로 살짝
그을려 올려 나왔는데 간은 심심했지만 전체적인 음식 맛은 간간하고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아직은 개업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음식의 편차가 그때그때 조금 심했던 것은 흠이였고 좀
더 지켜봐야 할듯 했으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물론 이벤트가 끝나고 나오는 음식을 확인해 봐야겠
지만 지금까지 본 것만 갖고 생각한다면) 현재 이벤트 가격에서 (1월 9일까지 라멘 가격을 4,800원에서 3,800원으로 할인 판매하고 카레와 부타동은 5,000원에서 4,000원으로 할인 판매하며, 돈가스 카레는
1월2일까지 3,800원으로 판매한다.) 원래의 가격으로 환원이 된다고 해도 가격대비 나쁘진 않은듯 하며
인근의 다른 라멘 가게들과 비교해도 고명에선 조금 차이가 있겠지만 양이나 맛은 가격대비 뒤지지 않는
다고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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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왼쪽은 김치, 오른쪽은 홍생강, 밑에는 반찬기.
                      물은 컵에 얼음을 담아서 주면 테이블 앞에 있는 이것에서 레버를 작동해
                      마시면 된다.
            돈코츠라멘 - 육수의 색깔은 뽀얀편이지만 진하지 않으며 가볍고 대학로 인근의 라멘집과
                               비교해 기름진 편이였다.
                               차슈는 미소와 소유, 카라미소라멘 모두 모양이나 맛이 다른데 돈코츠라멘의
                               차슈는 미소와 소유 라멘에 나오는 차슈보다 작으나 간이 조금 나은편이였고
                               삼겹살 부위 쪽을 사용한듯했으며 조금은 뻑뻑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지만
                               비슷한 형태를 갖고 있는 건대 우마이도의 차슈와 비교하면 개인적으론 이곳
                               차슈가 비계부분의 멀컹거림도 적고 마음에 든다.
            돈코츠미소라멘 - 볶은 된장을 사용하는지는 불분명하나, 된장의 단맛은 역시 약한편이며 
                                    조금 텁텁한 느낌의 육수였고 짠맛이 조금 강했다.
                                    차슈는 돈코츠라멘과  카라미소라멘과는 또 달리 넓고 큰 - 하지만 얇다 
                                    - 차슈 한장이 곁들여져 나오는데 입안에서 녹는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얇고 부드러웠지만 씹는 식감은 전혀없고 색으로 봐선 간이 되어있는듯
                                    했지만 간이 매우 약한 담백한 맛이였다.
            아지다마 - 돈코츠라멘의 계란은 아지다마는 아니고 그냥 계란반숙이였는데 미소라멘과
                            소유라멘의 경우는 아지다마였다.
                            반숙정도나 간, 모두 개인적으론 마음에 들었다.
            면은 여지껏 먹은 곳들과 비교해 가장 가는듯했으며 부드러운 면이였다.
            하지만, 숙주의 상태는 신선하지 않았고 시든 것이 부분부분 보여 아쉬웠다.
            돈코츠소유라멘 - 개인적으론 상당히 짜게 느껴졌고 국물까지 먹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러
                                    웠으며 면만 건져먹어야 할듯했다.
                                    그리고 다른 몇몇곳의 소유라멘과 달리 국물맛이 상당히 무거운 느낌을
                                    주었고 차슈는 미소라멘과 마찬가지로 얇고 넓은 것 한장이 얹혀져 나오
                                    는데 역시 담백한 맛이였다.
                                    또, 돈코츠라멘, 미소라멘, 소유라멘 모두 차슈의 형태 차이만 있을뿐
                                    고명은 숙주, 차슈, 파, 계란으로 동일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멘마를 좋아하는지라 이곳 고명에도 멘마가 없슴은
                                    못내 아쉬웠다. 
            돈코츠카라미소라멘 - 맵긴맵다.
                                           그렇다고 아주 매운 것은 아니고 몇몇 곳의 매운미소라멘과 비교해
                                           매운편일뿐이고 이것 역시 국물맛이 조금 텁텁한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다른 라멘 종류와 달리, 차슈가 일반적인 차슈의 형태로 
                                           얹혀져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른곳의 야사이라멘과 비슷한 형태로
                                           채소와 함께 볶아져 나오는데 고기의 양은 많은 편이였고 다른 라멘의
                                           차슈와 비교해 개인적으론 이것이 더 먹을만했다.
                                           하지만 이것에만 반숙계란이 빠져있는 것은 조금 아쉬웠다.
                     야끼교자 - 늘 보아왔던 야끼교자의 형태가 아닌 쇼마이를 살짝 그을린듯한
                                    야끼교자인데, 크기도 정말 작은데다 피는 두꺼운편이며 질기고
                                    텁텁한 편이였으며 만두 소의 맛도 별로였다.
                                    6개에 4,000원이라지만 이건 정말 돈 아까운 메뉴였다.
            미니차슈덮밥 - 차슈를 편으로 얹어 나오는 형태가 아니라 다져서 얹어 나오는 형태다.
                                 하지만, 차슈 자체가 차슈덮밥을 하기에는 간이나 풍미 모든 면에서 조금은
                                 아쉬운듯 하며 뿌려져 나오는 소스의 맛도 덮밥 소스로는 단맛이 조금 부족
                                 하지않나 싶으며 개인적으로는 입에 맞지않았다.
                                 또, 소스를 원래부터 밥을 담기 전에 밑에 붓고 밥을 담는 것인지 아니면
                                 밥 위에 뿌린 소스가 고루고루 뿌려지지 않아 스미지 않고 아래로 고이게
                                 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덮밥소스가 밥 고여있어 자칫 멋 모르고 먹다간
                                 나중에 밑에 홍건히 고인 소스를 볼 수 있다.
                                 그러니 미니차슈덮밥을 드실 분은 밥을 아래위로 조금은 섞어 드시는 편이 
                                 좋을듯하며 사이드메뉴로는 야끼교자보단 이 미니차슈덮밥이 여러모로 낫다고
                                 생각된다.

전체적으로 양이 적은 편은 아니였지만, 개인적으로 면 추가가 메뉴에 없슴은 아쉽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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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미소차슈라멘

전에는 가끔 들렸었는데 한동안 뜸하다 아내와 오랫만에 들려본 사가라멘.
아내는 돈고츠를 주문하였고, 나는 미소야채라멘을 주문하려했는데 8시가 좀 넘은 시간에 채소가 
모두 떨어져 미소야채건 돈고츠야채건 야채라멘은 하나도 안된다고해 울며겨자먹기로 미소차슈
라멘을 주문했다.
결과적으론 이곳 사가라멘의 모든 라멘을 먹어본 결과가 되었는데 예전에도 그다지 뛰어난 맛은
아니였지만, 이젠 정말 아닌듯 싶다.
돈고츠라멘의 경우는 여전히 육수를 닭뼈내지는 닭날개와 섞어 끓여내는듯한데 돼지뼈 육수의
맛이라 하기보단 닭육수 라멘 그자체였다. 완전히 닭칼국수를 먹는 느낌이였다.
그런데다 비린내가 심하게 나서 아내가 먹는데 애를 먹었다.
또 미소차슈라멘의 경우는 된장도 제대로 풀어지지도 않은체 나왔고, 된장으로 기인한 것일텐데
육수를 먹을때 텁텁한 느낌이 매우 강했다.
거기다 면은 너무 오래삶은듯 푹 퍼져나왔고 차슈는 모양은 양념이 제대로 밴듯 시커멓긴했지만
여전히 간이 제대로 배지않아 풍미도 없고 아무런 맛이 없었는데 차라리 그냥 수육을 올리는 것이
나을듯했다.

정말 오랫만에 갔건만, 실망만 가득안고 나왔고 다신 사가라멘 대학로점은 안간다.

2009/01/22 - [대학로 명륜동지역] - 사가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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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