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먹어는 보고 내놓는 것인지……. 깍두기가 익지도 않고 쉬었는데 정말 맛없었다.

양념장은 맵지 않고 넣어도 맛에 크게 변화를 주지 않았다.

선지 해장국 - 된장을 푼 국물인데도 국물이 맑기는 했지만 아무 맛이 없고 간도 없었는데
                   선지 양은 푸짐한 편이었고 우거지도 어지간히 들어있었다.

소뼈 해장국 - 소뼈는 두 개 들어있었는데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제법 잘 삶았고 뻑뻑하지
                    않았는데 국물은 선지 해장국과 마찬가지로 밍밍했으며 가격과 비교해서는
                    양이 좀 부실하지 않나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선지 해장국을 먹는 편이 가격과 비교해 나을듯했다.

(28년 전 처음 건물이 생겼을 때는 슈퍼마켓이었는데…….)
예전과 다르게 비린내와 누린내도 나지 않았고 간도 짜지도 않았으며 조미료 맛도 덜했지만, 속꺼리는 부실해졌고 양도 좀 줄었으며 개인적인 생각에는 예전에도 그랬지만 여전히
맛있는 해장국은 아니라 생각되었다.
(오히려 예전에 '얼큰한 섞어찌개 동태 마을' 아주머니가 그 주변에서 해장국집 하셨을 때
그곳이 훨씬 더 나았고 맛있었는데 이젠 해장국을 하지 않으시는 것이 무척 아쉽다.)
그리고 혼자 영업을 하셔서인지 냄비 받침이나 몇몇 그릇이 깨끗하게 씻겨있지 않았고 지저분했던 것은 흠이었고 다시 생각해봐도 깍두기는, 그건 정말 아니었다.

한마디로 전보다는 좀 나아졌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추천하고 싶지는 않고 또 그렇게 이 사람 저 사람들로 부터 추천받을 만큼 맛있는 해장국집은 아니라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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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소금에 2∼3년 절인 고추(쓰여 있기는….)를 다져 놓은 것인데, 개인적으로 맵진 않았지만, 해장국에 꼭 넣어야 비린 맛을 상쇄해 그나마 먹을만해 진다.

김치는 배추는 덜 절여져 밍밍했으며 무는 시큼했다.

(특) 해장국 - 속꺼리는 푸짐한 편이었지만 국물은 약간 기름지고 비릿했으며 찝찔했던 맛으로,
                    그리 담백하다거나 구수한 것은 아니었으며 절인 고추 다진 것을 넣어 먹으니 그나마
                    먹을만했다.

뼈다귀 해장국 - 속꺼리는 해장국과 마찬가지로 푸짐한 편이었고 고기는 질기지는 않았지만 조금
                       뻑뻑했고 우거지는 질겼다.
                       그리고 국물 역시 좀 기름지고 찝찌름했는데 뼈다귀 때문인지 해장국보다 조금 더
                       텁텁했으며 최근에 먹은 동숭동의 '신의주 순댓국'의 뼈다귀 해장국보단 국물 맛이
                       덜 비릿했다.

개인적으로 뼈다귀 해장국은 같은 가격에 최근에 먹었던 동숭동의 '신의주 순댓국'의 뼈 해장국보다는 고기나 우거지의 양 모두 푸짐하고 나았지만, 국물 맛은 간이 센 것과 덜 비릿했다는 것을 빼고는 '신의주 순댓국'과 비교해 거기서 거기였으며 또 가격과 비교한다면 뭐 국물 맛은 역시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그렇게 뛰어나지 않지만 1,000원 저렴한 '개미 식당'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오히려 가격과 비교해 저렴하고 나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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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반찬이라고는 김치 한가지뿐이었는데, 아마도 수입이겠지만 보관을 잘하셨는지 시원하고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황태 해장국 - 두부 냄새가 조금 거슬렸고, 오래 끓였는지 국물이 조금 짜고 조미료 맛도 좀 났던
                     것이 꼭 즉석 북엇국 맛과 비슷한 맛이었지만 다른 분식집들의 북엇국과 비교하면
                     가격과 비교해 나름 속 편하고 나쁜 편은 아니었다.

우거지탕 - 황태 해장국보다는 간이 덜 짰는데, 우거지 양도 적지 않았고 짭조름하고 구수했던 것이
                 먹을만했으며 개인적인 생각엔 황태 해장국보다 이것이 나았다.

낙원동의 '소문난 해장국'과 '유진 식당' 사이 골목에 있는 곳으로 이곳의 많은 가게가 그렇듯이 공간이 좁고 조금 지저분한 것이 흠이었지만 그래도 밥 양도 나쁘지 않았으며 황태 해장국과 우거지탕 모두 직접 끓여내시고 맛도 3분 즉석식품을 사용하거나 업소용 가공제품을 사용하는 가게와 비교해 진한 맛은 아니지만 솔직한 편이고 나쁘지 않았는데 우거지탕은 근처에 있는 '소문난 해장국'집과 비교해 두부는 들어있지 않았지만, 조미료 맛 덜하고 기름지지 않고 맑았던 것이 오히려 이곳이 나은듯했다.

그리고 근처의 이러한 곳이 많이 있는 편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에 근처의 다른 가게보다 조미료 맛
덜 하고 가격과 비교해 간단히 한 끼 해결하기에는 이곳 역시 나쁘지는 않은듯했다.
Posted by 라우

                      비위생적으로 보이겠지만, 저곳에 깍두기를 담아놓고 아래에 쌓아둔
                      그릇에 미리 퍼담아 놓으시기도 하시며, 주신다.

           이곳의 막걸리 한 병 가격은 해장국 가격과 같은 2,000원이다.
           그러나 소주 한 병은 얼마를 받으시는지 잘 모른다.
           하지만 주머니 사정 어려우신 어르신들을 위해 잔술을 파시는 듯 몇몇 소주병의 양들은
           제각각이었고 병 위에는 소주잔이 덮어져 있었다.

           인공 감미료 맛이 감도는 전형적인 식당용 깍두기와 - 그래도 익은 깍두기 국물을
           해장국 국물에 조금 넣고 고춧가루 역시 적절히 넣어 먹으면 나름 맛있고 그냥 먹는
           것보다 나은듯했다. - 다소 지저분하게 고춧가루 묻어있던
소금 그릇과 고춧가루 그릇.

           이곳 소문난 해장국집의 메뉴라고는 단순하게 소기름으로만 맛을 우려낸듯한 국물에
           우거지와 시래기, 그리고
두부를 넣고 푹 끓여 내오는 해장국 달랑 한가지인데, 이곳
           역시 미쳐 날뛰는 물가 탓에 결국은
해장국 가격을 1,5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리셨다.
           하지만 이날 끓여진 해장국은 20여 년 동안 다닌 다른 날과 달리 더 맑고 깔끔하게
           끓여진 듯한 담담한 맛으로 엇구뜰했는데 
여타 비싼 여느 해장국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듯한 맛이었으며 결국은 공깃밥 한 그릇을 추가(500원)해 먹었다.


한참을 자주 들락날락했지만, 사정상 한동안 뜸했다가, 참으로 오랜만에 들린 낙원동의 해장국집.
오랜만에 들렸더니 수저도 바뀌었고, 쌀도 이전 쌀보다 조금 더 나은 것을 쓰시는 듯 했다.

물론, 음식이란 것이 위생적인 환경에서 위생적으로 제공되어야 함은 당연한 일이고 이곳 역시 그러한 환경에서 제공해야 함이 당연해야 하며 또 제공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이곳 주방환경이나 실내환경은 거기에 비춰본다면 분명 지저분하고 비위생적이기에 혹자는 비위생적이다 어떻다고 꼬집어 이야기할 수 있겠다.
하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어 그러한 곳을 찾지 못하고 또 제공받을 수 없는, 2,000원이라는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하고자 하는 분이나 할 수밖에 없는 분들에겐 아무리 그래도 이곳은 정말 오아시스
같은 곳일 것이며 고마운 곳일 것이다.
그렇기에 이곳은, 5,000원, 10,000원 아니면 그 이상의 가격을 받는 식당들처럼 더욱 깨끗하고
위생적인 음식을 2,000원에 제공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마는 그것보단 2,000원 그 이상의 가격을 받으면서도 비위생적이고 또 해당 가격에 대한 가치를 하지 못하는 다른 곳과 비교해 2,000원의
가치를 하는 음식을 제공해주느냐 못하느냐에 비추어 판단, 비교한다면 충분히 이곳은 2,000원이란
가격에 맞는 음식을 제공하며 경우에 따라선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좋은 곳이지 않나 싶은
생각을 개인적으로 조심스럽게 해보며 주머니 가벼운 여러 사람을 위해 오래갔으면 좋겠다.

Posted by 라우
정말 오랫만에 들려보았는데, 이곳도 물가의 여파로 결국은 몇몇 메뉴의 가격이 인상되었다.
            일부러 아린 고추만을 구매하시는 것인지……?
            이집 고추는 여전히 아릿한 맛을 자랑하고 있었다.
            예전에 비해 인공감미료 맛은 덜했지만, 들척지근한 맛에 군내가 조금 났던 것은
            아쉬웠다.
           이것 역시, 예전에는 조미료맛이 강했지만 그래도 직접 겉절이를 담궈 내놓으셨는데
           물가탓일까? 이젠 업소용 김치를 구매하셔서 내놓으시는듯했다.
           감자탕(小) - 이날은 등골뼈의 살이 연하게 잘 삶아지고 국물도 텁텁하지는 않았지만
                              물가 탓에 채소나 등골뼈, 감자 등 감자탕의 양이 전체적으로 확~! 줄었으며
                              국물맛이 예전에 비해 조금 비릿하고 등골뼈에서 누린내가 조금 났던 것은
                              아쉬웠다.
                              하지만, 간은 간간한 것이 술안주로 먹기에 나쁘진 않았다.

           사족을 달자면 최근에 구입한 감자 한알의 가격이 2,000원이 넘으니 감자탕에 감자가
           적어진 것도 이해하지 못할 것도 없는듯 하다.

베트남에서 온 며느리와 같이 일 하시면서 종종 음식을 며느리에게 맡기신 탓일까?
음식맛이 예전과 달리 고르지 못하고 어느 날은 괜찮고 어느 날은 좀 그렇고…….
맛이 예전만 못하고 조금은 들쭉날쭉해진 점이 매우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가볍게 - 물론 카드는 안되지만 - 한잔 하기에는 나쁘지 않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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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오랫만에 술국에 소주 한잔하고자 들렸는데, 물가 탓인지 메뉴가 몇가지 바뀌고 가격도 바뀌었다.

            예전과 달리 김치를 담아서 내준다는 것과 깍두기가 빠지고 무생채가 나온다는 것을 제외
            하고는 변한 것 없는 밑반찬들.
            술국 (小) - 국물은 조금 비리고 찝찌름 하며 조미료 맛도 났었지만 전과 비교해 조금은 더
                            깔끔해졌고 속거리도 가격대비 이것저것 푸짐하게 들어간편이라 그냥 무난히
                            먹을만한 술국이였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나오는 양념장 양으론 국물의 얼큰한 맛은 기대하기 힘들며
                            비리고 찝지름한 맛을 지울 수 없기에 얼큰한 맛을 원하고 비리고 찝지름한 국물
                            맛도 그나마 상쇄하고자 한다면 양념장을 더 넣어 달라고 하는편이 낫다.
           위에서 말한것처럼 양념장을 추가해서 넣어 끓였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역시 이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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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웬지 조금은 너저분한 느낌도 든다.
            전형적인 식당김치인데, 고추가루 범벅이다.
            양선지해장국 - 생각보다 넉넉한양의 양이 마음에 들었다.
            뼈해장국 - 다소 퍽퍽하고 질겼으나 뼈의 양도 푸짐하고 살도 충실한 편이었다.
                      감자탕 (小) - 감자는 달랑 2개였으나 여쭈어보니 많이들 남기기에 조금만
                                         넣었으니 더 넣어 달라고 말하면 넣어 주신다고 하셨다.
                                         小 치고는 우거지도 푸짐했고, 뼈도 충실한 편이였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양념장이 풀어져있는 해장국보단, 취향에 따라 양념장을 풀어서
먹을 수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곳은 풀어져 나온다.
시원한 느낌의 국물이라기보단 구수한 느낌의 국물인데 개업초기라 그러한지 국물맛이
어떤날은 괜찮은듯 하다가도 또 어떤날은 약간의 비릿하고 누린 맛이 거슬리기도 하며
오락가락 한다.
하지만, 가격대비 해장국이나 감자탕의 양은 대학로 인근에선 괜찮은듯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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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감자탕 - 양은 인근의 포도나무집이나 개미분식에 좀 적은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밥을
                         말아서 먹기엔 다른 곳들에 비해 국물의 맛이 가장 잘 어울리는듯했다.
           순대국 - 국물이 맑고 깔끔해서 개인적으로는 양념장을 풀지 않고 깍두기만을 넣어 먹는다.
                        좋아하는 내장은 많지 않은편이지만 그래도 먹을만큼은 적당히 섞여 있다.
           해장국 - 개인적으로 이곳 메뉴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다.
                       말린 밥이 좀 적은 것이 아쉽지만 시래기는 질기지않게 잘 삶아졌고,
                       국물맛도 구수하고 시원하다.

2009/01/18 - [대학로 명륜동지역] - 명륜 감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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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로에서 오래된 가게 중 한곳이다.
                      장사하신지는 이제 대략 28년여 되셨는데 감자탕집이지만
                      순대국과 머리고기가 더 유명하고, 연극하는 사람들에겐 생두부가
                      유명한 곳이다.
                      한가지 이곳에서 주의할 점은 매운 고추를 잘 먹지 못하는 경우
                      아주머니께 미리 안매운 고추로 주십사하고 말씀을 드려야 한다.
                      그렇지않을 경우에는 아주매운 청양초의 끝을 보게된다.
                      한마디로, 입에서 불난다.
                      (사진은 깍두기 넣은 술국과 머리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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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동] 만수옥

그 외 2009. 1. 8. 04:35


                         

              오랜세월 단골이셨던 아버지의 소개로 일찍이 어린시절부터 
              지금껏 20년 넘게 다닌 만수옥.
              개인적으론 예전만 못 하지만 그래도 인근의 이문옥보단 이곳 만수옥이 나은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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