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울

이젠 사라진 곳 2009. 7. 23. 02:41
                                             폐업했습니다.

            꽃님이 보리밥 - 밥 양이 조금 적은듯 하여 보리밥만 추가 주문하였는데, 밥만 추가는
                                  공짜였다. 웬지 공돈 번 느낌.
                      그냥 반찬으로 먹기엔 간이 약해 심심하겠지만 비벼먹기엔 적당했다.
                      그 중 가지나물이 특히 괜찮았다.
            열무나 배추가 잘 절여진듯 짜거나 질기진 않았지만 너무 익어 신맛이 조금 강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김치국물을 떠 먹을 수 있는 물김치였었다면 더 좋았을듯 했다.
            무생채 역시 보리밥에 넣어 비벼 먹을 것을 기준으로해서 무쳤는지 초맛이나 단맛이
            강하기보단 간이 심심한 편이다.
            멸치육수 된장찌개였으나 옅었다. 하지만, 비벼 먹을때 곁들이기엔 나쁘지 않았다.
            이것저것 골고루 넣고...
            잘 비벼 한입~!!

대학로에 보리밥집이 많지 않은데, 간단히 보리밥으로 한끼를 먹기엔 가격도 부담 없는 편이고
보리로만 지은 밥은 아니고 적당히 쌀과 섞어 지어내기에 보리밥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조금은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가게라고 생각된다.

'이젠 사라진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판남매  (0) 2009.07.26
[성북동] 용마루  (0) 2009.07.25
황부자집 24시 해장국  (0) 2009.07.08
프로방스  (0) 2009.07.02
모꼬지  (0) 2009.06.21
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