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집'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4.11.30 [필운동] 만나 분식
  2. 2013.07.28 [삼선동/한성대 입구] 한아름 분식 2
  3. 2013.01.24 [삼선동/한성대 입구] 한아름 분식 5
  4. 2013.01.17 [필운동] 만나 분식 3
  5. 2009.09.12 둘리네 분식
  6. 2009.02.05 둘리네 분식

[필운동] 만나 분식

그 외 2014. 11. 30. 05:53


요즘 물가도 많이 오르고 이곳 임대료도 많이 올랐다고 하니 그러려니 하겠지만, 이전과 비교해 가격이 5백 원에서 1천 원씩 올라 예전 메뉴판에 적혀있던 문구 중 하나인 '누구나 부담 없이'와는 이젠 조금씩 동떨어져 가고 있는 느낌이었다.

전보다 국물이 깔끔한 맛은 덜했지만 짭짤했고, 어묵은 갓 넣었는지 조금 뻣뻣하고 질긴 편이었으나 여전히 나쁘진 않았다.

주문한 튀김 세 개를 역시 버무려주셨데, 이번엔 떡볶이의 양념 맛이 매운맛은 약하고 맛깔스럽지 않은 단맛이 겉돌며 강한 맛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맛없었다.

순대 볶음 - 주문과 동시에 양념을 따로 만드시고 볶아주시는데 떡볶이보단 조금 덜 
                달고 먹을 만은 했지만, 역시 양념이 튀김에 묻혀주신 떡볶이 양념과
                마찬가지로 단편이었으며 쫄면은 양은 많지 않지만 불지 않아 먹을만했고
                순대도 쫄깃하며 맛도 나쁘진 않았던 것이 혼자 1인분을 다 먹기엔 개인
                적으론 맛이 좀 부담스러운 감도 있었지만 곁들여 여럿이 먹기엔 나쁘지
                않은듯했다.


근처에 볼일이 있어 간 김에 오랜만에 들렸는데 순대 볶음과 어묵은 그런대로 먹을만했지만, 이젠 가격도 저렴한 편은 아니고 또 떡볶이 양념 맛이 전과 비교해, 이날만 그런 것인지 모르겠으나 단맛만 강해졌고 이전과 다르게 나름 개성 있던 맛이 개성 없이 평범하게 변한 것이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다.

그리고 처음 갔을 때도 별다른 이야기도 없으셨고 안내문도 없어 여태껏 모르고 있었는데 뒤늦게 알게 된 것은 계산이 선급, 특히 바쁠 때는 더더욱 선급이라는 것이었다. 아니면? 때에 따라선 싫은 소리를 듣거나 혼날 수도 있다. 

2013/01/17 - [그 외] - [필운동] 만나 분식



Posted by 라우


함박스텍

고기 파지를 갈아 뭉쳐 만든 기성품을 구매해 사용한듯했는데, 고기는 퍽퍽하고 간이 없었고 씹을 때 찐득찐득하게 달라붙는 느낌도 있었다.
그리고 소스는 즉석 카레 순한 맛을 뿌려놓은 듯한 맛이었는데 맛없는 햄버그스테이크였지만 그 햄버그스테이크와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맛이었고 개인적인 생각에는 전체적으로 놓고 봐도 맛없었다.

곁들여 나왔던 국물인데 맹물에 조선간장과 설탕 조금으로 간을 한듯한 맛으로 옛날에 스낵카에서 팔던 우동 국물맛과 비슷한 맛이었다.

하이라이스 - 흔히 보아왔던 하이라이스와 조금 다른 모양에 조금은 당혹스러웠는데, 
                 햄버그스테이크 소스와 비슷하게 카레 순한 맛에 케첩을 섞어 토마토, 양파를
                 넣고 끓인듯한, 신맛만 강한 소스로 꼭 케첩 볶음밥에 카레 순한 맛을 부어
                 먹는듯한 느낌이었다.
                 함박스텍도 그랬지만 이것도 하이라이스 같은 모양이나 맛도 아니었고 역시
                 맛있는 음식은 아니었고 양도 적은 편이었다.

아름 볶음밥 - 주문할 때 볶음밥이 매운데 괜찮겠냐고 아주머니께서 여쭈어 보셨고 메뉴판
                  에도 멕시칸식의 고추 양념으로 조리한 매운맛의 볶음밥이라고 적혀있어
                  개인적으론 매운맛을 좋아하기에 조금은 기대해봤는데, 밥은 고슬고슬하게
                  볶았지만, 맛이 꼭 고춧가루와 후춧가루, 거기에 인스턴트 라면스프를 조금
                  섞어 볶은듯한 맛으로 개인적인 입맛에는 그다지 맵지는 않았고 약간 심심한
                  맛에 기름이 좀 많이 들어가 있어 먹고 난 뒤 보면 접시에 기름이 흥건하게
                  고였으며 이것 역시 하이라이스와 마찬가지로 밥의 양이 좀 적은듯했다.

두 번째 가보았는데, 이날 주문한 음식 중 개인적으로는 아름 볶음밥이 그중 그나마 먹을만했고, 두 번 방문해 먹어본 다섯 가지 음식을 놓고 다분히 주관적인 판단에 추측해 이야기한다면 폭팔메산과 아름 정식 그리고 아름 정식에 있던 생선 가스의 맛으로 비추어 생선 가스와 돈가스, 아름 볶음밥은 먹을만하고 함박스텍과 하이라이스는 정말 실망스럽고 추천하고 싶지 않은 음식이라 생각한다.

2013/01/24 - [그 외] - [삼선동/한성대 입구] 한아름 분식

Posted by 라우


소금, 후추, 그리고 간장이 아니라 우스터 소스다!

물은, 정수기도 있었는데 따뜻한 보리차를 내주었다. 그것도 향수 어린 사기 컵에….

새콤했던 흰 단무지와 깍두기. 깍두기는 다른 곳과 비교해 화학 감미료 맛이 약한 것이 좋았다.

크림수프 분말을 사용한 것으로 맛이 조금 흐리고 월계수 맛이 약간 났는데 묽기는 되직하지 않았고
개인적인 생각에는 적당한듯했으며 부드러운 편이었다.

밥은 특이하게 접시에 담아 주는데 양이 제법 된다.

폭팔메산

마카로니는 평범한 맛이었지만 비리지 않았고 부드럽게 잘 삶았으며, 양배추는 풋내가 나지 않아
좋았지만, 케첩이 많이 뿌려져 신맛이 강했고 특이하게 떡볶이를 곁들였는데 차갑기는 했지만 쫄깃하고 칼칼했던 것이 뜻밖에 잘 어울리는듯했고 나쁘지 않았다.

소스가 돈가스 소스보다는 달았고 식으면 신맛이 조금 더 강해졌는데, 소스에 케첩이 좀 많이 들어간 듯 했다.

아름 정식

겨자 타르타르 소스는 양을 좀 많이 올려줬는데 어설픈 타르타르 소스보다 비리거나 느끼하지 않고,
뒷맛에 매콤함이 살짝 느껴졌던 것이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생선가스는 동태살을 사용한듯했는데 조금 얇은듯 했지만, 간이 심심하고 비리지 않았던 것이 괜찮았다. 

돈가스는 고기가 얇은 편이었지만 그래도 소스는 부드러운 편이었으며 다른 돈가스집들과 또 이곳 메뉴인 폭팔메산과 비교해 단맛이 덜한 편이었는데 밀가루가 조금 많이 들어갔는지 약간 되직했던 것을 빼고는 나쁘지 않았다.

한성대 입구 근처에 있는 분식집으로 간판에는 1986년부터 영업을 했다고 적혀있었는데, 다른 메뉴는 잘 모르겠으나 폭팔메산이나 돈가스는 물컵부터 밥을 담은 접시까지 고급 레스토랑이 아니면 모를까 모든 접시와 그릇을 드물게 사기제품을 사용했던 것은 조금 놀랍기도 했고 마음에 들었다.
(멜라민 제품은 아직 유해성 논란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해결되지 않았기에 개인적으로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며 될 수 있는 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손님에 대한 작은 배려가 아닐까 생각되었다.)

그리고 돈가스만 놓고 이야기하자면,
돈가스는 가격에서 많은 차이가 있기에 양이나 곁들이는 것의 가짓수가 많고 적음의 차이는 있겠지만, 성북동과 인근의 돈가스집들과 비교해 튀김기름 상태는 오히려 이곳이 더 좋은듯했으며 고기의
두께나 양은 좀 부족한듯했지만(가격이 저렴하니 어쩔 수 없겠지만….) 그래도 맛은 뒤지지 않았다.
또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격과 비교한다면 오히려 성북동과 인근의 돈가스집들보다 이곳이 가격과 비교한 음식의 질이나 맛이 더 나은듯했으며 그냥 비교해도 맛에서 결코 뒤지는 않는다는 생각된, 나름 저렴하고 괜찮은 가게가 아닐까 생각되었다. 
Posted by 라우

[필운동] 만나 분식

그 외 2013. 1. 17. 18:20

떡볶이와 튀김(1인분씩) - 떡볶이는 떡이 밀가루 떡인 것 같았는데 풀어지지 않고 쫄깃했고, 요즘의
                                      많은 떡볶이와 다르게 들큼하지 않고 매운맛이 약간 감돌던 것이 오래전,
                                      7∼80년대 떡볶이 맛과 비슷했다.
                                      그리고 튀김은 1인분(3개/1,000원, 낱개는 350원)을 고구마튀김과 채소
                                      튀김으로 먹었는데 튀김 옷이 두껍지 않고 바삭했으며 채소튀김에 깻잎이
                                      들어간, 그것도 넉넉히 들어간 것은 오랜만이었다.

쫄볶이는 아니고 튀김과 떡볶이를 버무렸는데(개인적으로는 튀김이 눅눅해져 버무리는 것을 싫어한다.) 앞선 손님이 쫄볶이를 주문했을 때 조금 넉넉히 넣으셨던지 남은 쫄면을 모두 담아주셨다.
그리고 보통은 자칫 잘못하면 쫄면이 불어버리는데 이곳은 불지 않고 쫄깃하게 나온 것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서비스로 주신 어묵은,
요즘 많은 분식집의 어묵 국물이 조금 탁하고 찝찔한 국물이 많은 것과 비교해 이곳은 조미료 맛도 약하고 맑고 깔끔하며 짭짤한 것이 아마 멸치와 무로 국물을 내신듯했으며, 어묵은 조금 풀어졌지만 그래도 오래전에 먹던 분식집 어묵 국물 맛과 비슷한 맛으로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배화여자대학교 근처에 있는 분식집으로, 뭐 분식집 떡볶이와 튀김, 어묵은 특히 시간에 따른 복불복인 것이 많은지라 개인적인 식성에 덧붙여, 만든 시간이나 방문한 시간에 따라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리는데, 다른 때는 어떨지 모르겠다. 
그렇기에 방문한 날만 놓고 이야기한다면, 떡볶이는 불지 않고 국물도 튀김을 많이 버무리지 않았는지(떡볶이에 튀김을 많이 버무리게 되면 떡볶이 국물이 걸쭉하게 변한다.) 걸쭉하지 않았던 것이 나쁘지 않았으며 어묵도 먹을만했고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나쁘지 않은 것이 괜찮았다.
Posted by 라우
           라면 떡볶이 - 흔히 말하는 라볶이이다.
                               이곳 둘리네 분식이 유명해지게 된 것이 저렴한 비빔밥도 있었지만, 사실은
                               그것보다 싼 라면가격과 떡볶이, 라볶이가 더 먼저 유명했었고 많이 찾았었다.
                               그래서, 오랫만에 예전 학창시절의 그 맛있던 기억을 갖고 먹으러 갔었는데,
                               그 유명했던 라면 떡볶이의 맛은 어디로 간 것인지...?
                               라면 떡볶이의 양은 여전히 가격대비 푸짐한데 그 맛있던 맛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라면 스프맛만 가득해진 라면 떡볶이가 되버렸다.
                               어쩌다 이리 되었는지……? 돌리도~!!
                               정말 라면 떡볶이의 맛이 이렇게 변해버린것이라면 차라리 다음부턴 그냥
                               떡볶이를 시켜먹는 것이 낫지않을까 싶다. 쩝... 떡볶이는 괜찮겠지?

2009/02/05 - [대학로 명륜동지역] - 둘리네 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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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만두국 - 2,500원
            비빔밥 - 2,500원
            김치덮밥 - 2,500원
             제육덮밥 - 3,000원
            오징어덮밥 - 3,000원

            1989년 지금의 위치에서 조금 아래 코너 자리에서 의자4개를 옆으로 나란히 놓고 
            시작하셨는데 이젠 대학로에서 제법 오래된 분식집 중 한곳이 되었다.
            당시에도 주변에 300냥 하우스, 500냥 하우스 등 저렴한 분식집들이 몇몇 있었지만
            저렴한 라면가격과 라볶이, 비빔밥으로 주변에서 인기가 많아 미리 선주문 걸어놓고
            인근 오락실이나 당구장에서 시간을 때우거나, 산책하고 오거나 혹은 자리가 날때까지 
            밖에서 줄을 서가며 기다리다 먹던 그런 집이였고 지금까지도 꾸미야 단순 투박하지만 
            그래도 푸짐한 밥양 - 양이 많은 사람은 미리 말씀드리면 밥을 더 퍼주신다 - 과 저렴한
            가격은 여전해서 가벼운 주머니로 대학로 인근에서 배불리 먹기엔 제격인 가게다.
            아쉬운 점은 워낙 가격이 저렴해서 둘이가서 하나만 시키지는 못 하는 점이 아쉽고,
            또 개인적으론 비빔밥이 가장 가격대비(2,500원) 푸짐하고 맛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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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