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했습니다.

몇몇 새로운 메뉴가 더 생겼다.

더블쇼유라멘 - 간장이 두 배 들어가 더블이 아닌 (아마 그랬다면 정말 매우 짰겠지만), 아사히카와
                       지역에서 시작돼 한때 일본에서 유행처럼 번졌던 2종 배합 국물 (일명: 더블 수프)
                       처럼 아마도 2가지 육수를 섞어 국물을 만들지 않았나 싶었으며 그래서, 이름도  
                       더블쇼유 라멘이라고 이름을 붙인듯했다.
                       이곳 쇼유라멘의 맛과 비교해 본다면 쇼유라멘보다 가볍고 산뜻하며 조금은 옅은
                       느낌도 들었고 덜 짜고 깔끔한 맛의 육수였는데, 큼지막한 김이 같이 나온 것이 인상
                       적이었으며 맛도 나쁘지 않았다.

차슈비두밥(차슈동) - 이곳 역시 라멘에 들어가는 차슈를 사용한 차슈동이었는데 다른 곳의 차슈동
                                과는 다르게 차슈가 (라멘을 먹을 때는 기름진 돈코츠 국물 때문인지, 그다지
                                기름지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는데) 간은 개인적으로 짭조름한 것이 좋았으나
                                좀 기름진 느낌이었고, 타레가 밥의 양에 비해 적은 것이 아쉬웠다.


스테미너라멘 - 아카마루 국물은 고추장을 기본으로 한듯한 매콤하고 진한 맛이었으며 전보다 조금
                       매워지긴 했지만 텁텁했는데, 가츠동에 올리는 돈가스처럼 달걀 물로 옷을 입힌 
                       돈가스는 이전에 먹었던 다른 메뉴들의 돈가스보다 두껍고 쫄깃했지만, 그다지
                       볼륨감이 있어 보이지도 또 양이 든든한 것도 없고 이름과는 다르게 스테미너와는
                       전혀 관계가 먼 라멘인 듯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것을 10,000원을 주고 먹을 바에는 그냥 달걀 옷 포기하고
                       돈가스 카레 라멘인 카츠카레마루를 먹는 것이 같은 돈가스가 올려져 있음에도
                       가격도 저렴하고(8,500원) 먹고 난 후, 면이나 밥을 추가로 주문해 먹어도 9,500원
                       으로 500원 저렴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 나을듯했다.

마루 정식 세트(정식 A, 더블 돈가스) - 양배추 샐러드는 드레싱은 폰즈를 사용하였고 폰즈 양이 
                                                        조금 적은듯했던 것은 아쉬웠지만, 양배추 풋내가 나지 않은
                                                        것은 마음에 들었으며, 돈가스 소스는 우스터 소스의 신맛이 
                                                        조금 강한 평범한 돈가스 소스였는데, 돈가스 자체의 맛이
                                                        그다지 맛있는 돈가스도 아니었고 돈가스의 양도 가격과
                                                        비교해 조금 적은듯했던 것이 개인적인 생각으론 별로였다.

아케교자 - 조리장인 야마사키 씨가 직접 빗어 튀긴, 군만두라고 하기보단 튀김만두라고 하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인듯한데, 튀겨서인지 만두피가 과자처럼 바삭했으며 소는 조금 심심한 듯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담백한 편으로 개인적으로는 자극적이지 않아 나쁘지 않았고 고추
                 기름을 뿌려 나온 양념장과 찍어 먹기에는 어울리는듯한 맛이었다.
                 하지만 튀겨서 만두피가 바삭해진 탓에 만두피에 양념장이 찍어도 잘 묻지 않고, 그렇
                 다고 소에 찍자니 만두소가 쏟아져서 양념장을 찍어 먹기에는 불편했고, 또 그런 점과
                 비교하면 양념장이 쓸데없이 많이 담아져 나온듯했으며, 개인적으로는 가격에 비교해
                 만두의 개수가 적은듯한 느낌도 있었으며 한두 개 정도 더 있었으면 좋았을법했다.

39츠케멘 - 지금도 판매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12월 행사하고 있기에 주문했는데, 기존의 츠케멘
                 에서 여러 가지 토핑을 제외하고 면과 장국만 제공하고 3,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하지만 면 자체를 즐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다지 매력이 있는 메뉴는 아니었
                 으며 (면은 쫄깃하고 맛있었다.) 츠케멘 장국은 이전과 비교해 가쓰오부시 맛이 옅어졌
                 지만, 전체적으로 짰던 것은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이것저것 새로운 메뉴가 또 많이 생겼는데, 아직 다 먹어보지 않았지만, 메뉴판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매운맛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가? 조금은 아카마루와 관련된 메뉴에 신경을 쓰는듯한
느낌도 들었으며, 지금껏 먹어본 것만 갖고 이야기한다면 개인적인 생각엔 나쁘진 않지만 새로운
메뉴 중 그렇게 매력적이거나 추천하고 싶은 맛의 메뉴는 없었던 (그중에 그나마 더블쇼유가 개인적으로는 나은듯했다.) 조금씩 아쉬운 맛의 신메뉴들이었다.

2011/09/28 - [대학로 명륜동지역] - 라멘 마루 (ら - めん まる)
2011/08/13 - [대학로 명륜동지역] - 라멘 마루 (ら - めん まる)
2011/07/13 - [대학로 명륜동지역] - 라멘 마루 (ら - めん まる)
2011/05/21 - [대학로 명륜동지역] - 라멘 마루 (ら - めん まる)

Posted by 라우


된장국은 우동 농축액을 희석한 물에 된장을 넣어 끓여낸 듯 했는데, 국이 감칠맛이나 풍미는 전혀
없었고 짜기만 했다.

규동은 고기가 누린내는 나지 않았지만, 얇은 두께임에도 조금 질겼으며 감칠맛도 없고 짜기만 한
것이 맛없었으며 고기의
양도 적은 편이었는데 밥의 양은 고기의 양과 비교해 더 적고 돈부리 타레까지 많이 뿌려져 (대학로의 다른 돈부리집, 대부분의 곳은 밥이 부족하면 밥을 더 달라고 하고,
소스가 부족하면 소스를 더 달라고 이야기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거나 일하는 분들의 말이 있었지만
이곳은 전혀 그런 안내문이나 일하는 분들의 말이 없었기에 그냥 이곳은 '다른 곳과 다른가 보다'
하고 그냥 있었다.) 규동의 전체적인 맛은, 계란 노른자까지 넣어 섞어 먹었지만, 개인적인 느낌은
한마디로
'짜기만 하고 맛없다.' 였다.
(아마도 여태 먹어본 규동 중 제일 맛 없는 규동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만약, 계란 노른자를 넣을지 넣지 않을지 물었을 때(계란 노른자의 유무를 선택할 수 있었다.) 선택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더 짜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한편으로는 계란 노른자를 넣어달라고 하길 잘했다 생각되었으며 '그나마 다행이었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믹스가츠동은, 돈가스는 고기가 두툼 한 편이긴 했지만, 밑간을 전혀 하지 않은듯했고 밑손질 역시 제대로 하지 않았는지 조금 질겼으며 새우튀김은 껍질을 제거한 흰다리새우(일명 노바시새우)를
사용한듯했으나 새우의 크기와 두께와 비교해 튀김옷이 너무 두꺼워 새우를 씹는 느낌을 거의 못
느낄 정도였는데 모두 생 빵가루를 묻혀 튀겼지만, 튀김기름 상태가 안 좋은지 전체적으로 튀김옷은 색깔이 누르칙칙하고 푸석했고 기름 전내가 좀 났으며 규동과 마찬가지로 밥의 양에 비해 타레를
많이 뿌려줘 질척거리고 짜기만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그나마 규동보다는 조금 나은듯했다.

이제는 대학로 인근에 돈부리를 취급하는 곳이 돈부리 전문점만이 아니라 몇몇 라멘 전문점과 이자까야, 거기다 돈가스 전문점까지 취급해 매우 많아졌는데, 아직 모두 가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대학로의 그 여러 곳에서 맛을 본 돈부리 중 이곳의 돈부리가 가격과 비교해 양도 적고 음식의 질도 떨어
지는 편이었으며 개인적으로는 가장 맛이 없었다.

또한, 일하는 분들은 브레이크 타임이 있고, 단순히 브레이크 타임이 되었다고 손님이 여전히 식사
하는 중임에도 홀의 조명을 모두 꺼 식사 중에 당황스럽게 하는가 하면, 식사하고 있는데 쓰레기가
가득 차 냄새나는 크나큰 쓰레기봉투를 테이블 옆으로 갖고 가는 등 손님에 대한 배려도 없고 위생
관념도 적은듯한 가게처럼 느껴졌으며 개인적으론 대학로에서 추천하고 싶지 않은 가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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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제주명가

이젠 사라진 곳 2011. 10. 3. 17:34
이전에 불쾌한 일도 있었고 해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곳은 아니지만, 일행들의 고집에 어쩔 수
없이 방문하게 되었다.

이곳 역시 가격들이 조금씩 올랐다.
또한, 예전에 국내산 모둠을 주문했을 때 메뉴판에 적혀 있기에는 제주산 오겹살+싱싱 생삼겹살+
제주산 생고기+콩불 대패삼겹살이라고 적혀있었지만 정작 나왔을 때는 콩불 대패삼겹살은 없어
물었을 때 직원이 원래 콩불 대패삼겹살은 빠져서 나온다고 했서 불쾌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메뉴판에는 콩불 대패삼겹살이 포함되어 있긴한데 그때처럼 메뉴판에만 적혀있고 안나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래서, 불안한 마음에 그것은 피하고…….

           예전에는 파채와 데친 콩나물을 내왔는데, 지금은 파채와 생콩나물을 섞어 양념장을
           뿌려 내왔다.
           샐러드 바에 붙어있는 설명에 돌판에 올려 고기와 함께 볶아 먹으면 맛있다고 하긴
           했지만 - 아마 콩불 대패삼겹살 양념을 뿌려 콩불의 느낌을 갖게 하려한듯 싶었는데 - 
           양념이 들큰해 돌판에서 볶아봤지만 맛은 그닥 없었으며, 양파채 역시 시큼털털해서
           이후엔 소스없이 그냥 양파채만 갖다 먹었다.

            물가상승으로 인해 몇가지가 빠지긴 했고 다른 부분에서 여러가지 불만스러운 점이
            많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쌈채 인심 만큼은 후하고 감자 샐러드는 여전히 이곳
            음식 중 그나마 먹을만 했다. 


            우선 벌집 통삼겹살 3인분을 주문 했는데, 벌집 통삼겹살의 경우 성균관대학교 정문
            인근 명륜 쭈꾸미의 삼겹살과 같은 칠레산임에도 고소함도 떨어지고 쫄깃함도 덜 하고
            맛은 그곳보다 좀 떨어지는듯 했으며 두께 역시 조금 얇게 썰린 것이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다.

           그리고 추가로, 3+3(3인분 주문해 먺으면 3인분 더 주는…….) 행사 중인 양지 차돌
           박이를 3인분 주문했든데 다른 부위들과 달리 1인분에 120g이긴했지만, 6인분의 양이
           720g인데 나온 양을 보면 웬지 720g은 안되보이는듯 했으며, 고기를 익힐때 누린내가
           조금 났는데, 개인적으론 그래도 그나마 몇몇 삼겹살 종류나 돼지갈비보단 나은듯 했다.

고기 맛에 대해 크게 개의치않는 사람들이나 주머니 가벼운 사람들에게는 대학로 일대에서 그나마
저렴한 가격에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 매력 있는 가게이겠지만, 주변 여러 고깃집들과
비교해 제대로 치워지지 않고 닦이지 않은 테이블과 의자 등 여전히 청결함이 떨어지는 점과 비좁은 테이블간 간격은 흠이다.

2010/07/06 - [대학로 명륜동지역] - 제주명가
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정말 참으로 오랫만에 방문하게 된 라멘마루 입니다.


하지만, 정작 조리장님은 안계시고 아르바이트 하시는 분들만 계시네요. T-T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마루라멘을 주문했는데, 이런 숙주와 파의 양이 이전에도
            줄어 아쉬웠는데 이젠 이전과 비교해 현저히 줄었고 숙주의 경우 정말 야박하리라 할
            만큼 적게 들어있었다.
            그리고, 국물의 경우 이전과 달리 맛이 조금 탁하고 기름졌으며 누린내 역시 좀 강하고
            비릿했으며 목 넘김 후에는 씁쓰레함도 조금 느껴졌다.

            그리고, 아내가 좋아하던 미소라멘의 경우 이날 간이 매우 짰으며 역시 마루라멘과
            마찬가지로 누린내가 조금 나며 비릿했고 텁텁함도 있었다.

            츠케멘의 경우, 아지타마는 조금 많이 익어 반숙이라고 보기보단 완숙에 가깝게
            익혀졌고 간 역시 다른 날과 달리 짠맛만 강한 건건찝한 아지타마였다.

           그리고 츠케멘 소스 경우, 송송 썬 파와 시치미의 양은 이전에 비해 줄었고 불필요해
           보였던 검은깨는 오히려 많이 넣었고, 조금은 조화롭게 어울어지고 짭조름했고 혼
           다시 맛이 약해 개인적으로 나름 먹기 좋았던 이전과 달리 다시 그 이전의 혼다시 맛은 
           강하고 된장의 짠맛과는 어울어지지 않고 따로따로 느껴졌던, 짠맛만 강해 개인적으론
           맛이 별로였던 소스로 다시금 회귀되었다.  

예전처럼은 못 가는 편이였지만 그래도 종종 들렸는데, 최근 들어서 점심이건 저녁이건 조리장님의 얼굴을 전혀 볼 수 없었으며, 갈때마다 아르바이트 하는 분과 직원분들이 음식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음식의 맛도 예전같지 않고 맛이 많이 떨어졌으며, 아르바이트 하는 분들의 서비스 역시 예전과
달리 좀 많이 떨어졌고 종종 불쾌할 때도 있었는데 특히, 음식 맛의 경우는 주말 저녁 때가 가장
많이 차이가 나고 떨어졌으며 서비스의 경우는 평일 늦은 저녁 때가 가장 별로였는데,

하루 빨리 조리장님이 오셔서 제 모습을 찾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2011/08/13 - [대학로 명륜동지역] - 라멘 마루 (ら - めん まる)
2011/07/13 - [대학로 명륜동지역] - 라멘 마루 (ら - めん まる)
2011/05/21 - [대학로 명륜동지역] - 라멘 마루 (ら - めん まる)
2011/02/03 - [대학로 명륜동지역] - 라멘 마루 (ら - めん まる)
2011/01/02 - [대학로 명륜동지역] - 라멘 마루 (ら - めん まる)
Posted by 라우


            추천 미소 츠케멘이라 적혀 있었지만, 츠케멘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여담으로,  메뉴도 세곳 모두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멘야산다이메 홍대점, 논현점,
            대학로점의 간판의 차이를 느끼신 분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홍대점과 논현점은
            동경 돈코츠
(東京 どんこつ) 대학로는 삿뽀로 미소(札幌
みそ)로 적혀있으며 간판
            역시 차이가 있었다.


           반찬으론 부추김치가 전부였는데, 다른 날은 모르겠으나 이날 나온 부추김치의 경우
           많이 시었다.

            돈코츠라멘 - 인근의 마루라멘과 사가라멘의 돈코츠라멘과 비교해 개인적인 느낌은
                                이곳의 돈코츠 육수는 옅진 않았지만 묵직함은 덜 하고 산뜻하며,
                                하지만 조금은 더 기름진 느낌의 육수였는데 단순히 돼지뼈와 사골만 
                                넣은 돈코츠 육수의 느낌 같지 않고 꼭 사골과 돼지뼈 이외에 돼지고기
                                (등심쪽)도 이용한듯한 부드러움을 가졌으며 끝맛에 닭의 맛도 살짝
                                감돌았는데 닭의 여타 부위를 사용한 것인지 아니면 닭기름을 사용한 
                                것인지는 알 수 없었고, 쇼유를 넣어 맛을 낸듯한 돈코츠라멘이였다.
                               

           미소라멘 - 다른 날은 모르겠지만 이날 먹은 미소라멘의 경우, 삿뽀로 미소라멘의
                            주된 특징은 짜고 매운맛의 미소가 많은데 이곳 멘사이다메의 미소라멘의 
                            경우 삿뽀로 미소를 내세우는듯 했지만 개인적인 느낌엔 텁텁했고 된장
                            맛도 약하고 또 그리 짜지도 않았고 맵지않은 밍밍하고 조금 느끼한 맛의
                            미소라멘이였다.

           많은 일본라멘 가게들의 면과 비교해 굵었고 가수율 역시 높은듯 탱글탱글 하고 잘
           불지 않았다.
           하지만, 육수의 흡수율을 생각하자면 흔히 보는 면에 비해 흡수율이 좀 떨어지지 않나 
           싶은 면이였으며 오히려 츠케멘(츠케멘 면도 따로 만드신다고 하지만)에 어울리는듯한
           면이였다.
           (개인적인 생각엔 차라리 스트레이트면보단 꼬불꼬불한 면이 나을듯 했다.)

           차슈는 목살을 삶아 내었는데, 라멘 육수에 담궈 육수를 흡수해 먹기에 좋은 두께였고
           큼지막하고 부드러웠다.

            아지타마의 경우 반숙정도가 좀 차이가 나긴 했지만 간간했던 것이 맛있었다.

            카라구치라멘 - 양배추의 경우 삶거나 볶지 않고 그냥 올려져 있어 조금은 당혹스러
                                   웠지만 육수에 어느정도 담궜다 먹으면 부드러운 것이 나쁘지 않았
                                   으며 국물맛은 칼칼했는데, 쿠로라멘과 다른 매운맛으로 좀 더 날카
                                   롭고 강한 매운맛이였지만 개인적으론 그리 매운맛은 아니였다.

           쿠로라멘 - 대학로점의 메뉴판에는 설명이 없지만 다른지점엔 메뉴 설명이 된 것으론
                            돈코츠 육수와 어폐류 육수 블랜딩의 더블 스프라 안내되어 있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엔 쿠로라멘이라 붙인 이유는 단순히 돈코츠 육수와 어폐류
                            육수의 블랜딩 때문이 아니라, 혹 육수에 마유가 많이 들어가 짙어지는 색 
                            때문에 쿠로라멘이라 붙여진 것이 아닌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육수의 맛은, 첫 맛은 꼭 미소가 기본이 아닌 쇼유가 기본인듯한 느낌의 
                            가쓰오부시맛이 진하게 왔지만 먹다보면 육수의 맛이 나름 매콤한 것이
                            카라구치라멘의 매운맛과는 또 다른, 먹다보면 나름 쌓이는 매운맛으로
                            카라구치라멘보다 묵직한 매운맛이였으며 카라구치라멘이나 쿠로라멘
                            모두 돈코츠라멘이나 미소라멘보다 덜 기름진 느낌이였고 느끼함 역시 
                            덜 했다.

            면을 추가해 봤는데 다른 곳들과 달리 면의 밑에 쇼유(?)가 뿌려져 있었으며, 라멘 
            육수에 담궈져 나온 면보다 단단하고 면의 씹는 맛이 쫄깃한 것이 개인적으로 추가된
            면의 씹는 맛이 더 마음에 들었고 개인적으론 그냥 쇼유에 면만 비벼먹어도 괜찮을듯
            했는데, 츠케멘이 조금은 기대되기도 했다.
            (그리고, 다음엔 라멘 추가시 그냥 먹어도 봐야겠다. ^^:)

            가쓰오부시국물에 간장으로 간을 한 것으로 가쓰오부시 특유의 맛과 짭조름함이
            괜찮았다.
 

            오야꼬동에 뿌려 먹으라고 시치미를 주었는데 나름 어울리는 편으로 나쁘지 않았다.

            오야꼬동 - 닭다리살을 사용한듯한 오야꼬동이였는데, 요즘 흔히 보던 오야꼬동의
                             모양과는 다르게 닭고기에 계란이 골고루 묻혀 있었으며 간간하고 달곰
                             했던 것이 맛은 있었지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이곳 역시 타레의 양에
                             비해 밥이 적은듯해 질척한 느낌으로 먹어야 했던 것은 아쉬웠다. 

대학로점에서 두번 먹었던 돈코츠라멘의 모양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두번 모두 다르고, 또 그 모양이
이전에 다른 블로거들께서 블로그에 블로깅 하셨던 사진들과 지금의 모양이 조금 다르게 변했지만, 
메뉴에 혀있는 토핑의 종류들로 보고, 또 이전에 찍힌 여타 블로그 사진들에서 김이 빠지긴 했지만
닭육수가 주를 이뤘던 도쿄라멘과 다르게 돈코츠 육수를 베이스에 간장으로 맛을 냈고 기본적으로
라멘 토핑에 시금치가 들어가고 굵은 스트레이트면에 채썬 파 등 전체적인 모양은 알려진 도쿄라멘과는 다른, 꼭 요코하마 중심의 돈코츠 라멘인 이에케이라멘의 모양과 흡사했는데 면의 맛은 개인적으로 대학로 일대의 여러 라멘가게 중 가장 마음에 들었고 맛있었으며 돈코츠 육수의 경우는 마루라멘 다음 정도로 놓고 싶은 - 사가라멘보다 낫고 - 괜찮은 가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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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상추값이 비싸진 탓인지 이전과 달리 상추무침이 빠지고 콩나물무침이
                     나왔는데 전체적인 간은 간간해서 이전과 비교해 고기와 곁들여 먹기가
                     한결 나아졌다.

           계란찜 역시 먼저와 달리 층도 안지고 한결 부드러워졌으며 간간한 것이 나름 먹을만
           했고 나쁘지 않았다.

           나노 삼총사

           갈매기살은 여전히 비릿하지 않고 연했는데, 갈매기살만 3인분 나오던 메뉴에서는
           밑간이 좀 단 편이라 먹다보면 질리는감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1인분만 나온 이것은
           맛과 비교해 갈매기살의 양이 질리지 않을 알맞은 양이지않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소홍창이의 경우 미리 한번 삶아 익힌 것을 내와 살짝 익혀 먹으라고 이야기 해줬는데,
           같이 내준 양념장에 찍어 먹지않고 그냥 먹어보았을 때 계피맛이 끝에 살짝 감돌았으나
           쫄깃쫄깃 하다고 설명이 되어 있던 것과 달리 멀컹멀컹했던 것이 조금 당혹스러웠고
           홍창이를 찍어 먹으라고 함께 내준 매콤한 양념장에 찍어 먹어도 씹는 맛 때문에 개인
           적인 입맛엔 거부감도 느껴졌고 별로였다.
           (심지어 바짝 태우듯 구워 먹어보았어도 개인적으론 별로였다.)
           하지만, 누린내는 나지 않았고 부드러운 것을 좋아하시는 분에겐 어쩌면 맞을지도…….

           소홍창이를 찍어먹는 양념장인데, 매콤하면서 신맛이 살짝 감도는 맛이였다.

           소갈매기살(소늑간살)

           소갈매기살(소늑간살) 반접시

           늑간살의 경우 사실 제비추리와 마찬가지로 특수부위라 도매상이 아닌 동네 정육점
           에서는 쉽게 구하지도 못하고 또 구한다고 해도 많은 양을 구하기 힘들고 취급하는
           음식점 역시 많지는 않아, 이곳의 메뉴에 늑간살이 있어 주문했는데 뭐 질 좋은 늑간
           살처럼 고소함은 없고 부드러움도 덜 했지만 흔히 먹는 갈비살과는 또 다른, 조금
           두툼하게 썰린 것이 개인적으론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연하고 부드러운 것이
           괜찮않았다.

           이곳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시판용 냉면 육수를 사용하겠지만, 다른 곳의 육수보다
           신맛은 덜 했으며 면은 잘 삶아졌고 쫄깃했던 것이 괜찮았으나 단맛이 너무 강해 개인
           적으론 먹기 힘들었으며, 한마디로 말하면 냉면육수가 안티였던 냉면이였다.


소홍창이는 개인적으로 맞지 않았지만, 소갈매기살은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듯 했으며 갈매기살과
마찬가지로 역시 양이 조금 적은듯 했던 것은 아쉬웠다.
하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이전에 방문했을 때보다 나아진듯한 느낌이였고 가격대비 이용하는데
나쁘지 않은듯 하다.

2011/06/26 - [대학로 명륜동지역] - 나노 갈매기 혜화역점
Posted by 라우


            미역국은 찝지름한 맛이였고, 콩나물 무침은 밍밍했다.

            계란찜 역시 간이 밍밍했고 물을 많이 섞었는지 부드럽다는 느낌보단, 묽어서 누글
            누글한 느낌이 강했던 계란찜이였다.

            대물 곰장어(곰장어는 갯장어의 잘못된 표기이며 먹장어로 순화 되었습니다.)
            - 먹장어 본연의 맛을 느끼기에는 소금구이가 나을듯 해서 소금구이를 주문했는데
               곱은 적은 편이였고 살이 부드럽고 두툼했으나, 그게 전부였고 양념구이나 주물럭
               구이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대물 곰장어 소금구이의 경우 맛있다는
               느낌은 전혀 (찍어 먹는 기름장 조차도, 소금맛도 기름의 고소함도 전혀 없고 맛 없어 
               오죽하면 소금만 따로 달라고 해서 소금을 찍어 먹었는데 그나마 나은듯 했다.) 느낄 수
               없었다. 


대물 곰장어 소금구이만 갖고 이야기 하면, 근처의 그날 우리는 2호점의 왕곰장어와 비교해
숯불에 굽는것이냐 아니냐를 제외하고는 크기나 맛에 있어 그리 큰 차이는 없는데 가격은 이곳이
많이 비싸면서도,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전체적으로 음식맛도 없었고 돈 아까운 생각만 들었다.

물론, 다른 것은 어떤지 판단해보기 위해 한두번 더 방문은 해볼 생각이지만 그래도 웬지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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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츠케맨(매운맛) - 혼다시맛이 약하게 감돌고 흔히 맛보는 캡사이신 맛이 아닌 청양초와
                                      고추씨기름이 섞인듯한 알싸한 맛의 쯔유였다.

            아카마루 - 이전의 인스턴트 라면 국물에 면을 말아 먹는듯한 느낌의 아카마루에서
                             전혀 다른 맛의 아카마루로 바뀌었다. 인스턴트 라면 국물과 같은 느낌의
                             맛은 사라졌고, 확실히 매워졌는데 그렇다고 캡사이신 맛만 강한 그러한
                             맛이 아닌 칼칼하고 깔끔한 - 인근에 새로 생긴 이치라쿠의 3단계 정도의
                             매운맛이다. - 맛으로 매운것을 잘 못 먹는 사람의 경우 나름 고생을 좀
                             할듯도 했지만,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의 경우 웬만한 짬뽕보다 얼큰한
                             맛은 나을듯 했으며 이전에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맛이였으나 이젠 나름 
                             먹을만 해졌다.

            라멘버거(보통) - 삶은 라멘을 다시 와플팬에 넣어 구운 라멘 속에 아지타마 자른 것과
                                      차슈, 양배추, 양파를 넣고 데리야끼소스(오꼬노미야끼 소스와도 맛이
                                      비슷했다.)와 마요네즈를 소스로 뿌렸는데, 전체적으로는 오꼬노미
                                      야끼의 맛과 비슷한 달짝지근하고 고소한 맛이 조금 있으며 느끼한 
                                      맛도 있는 맛이긴 했지만, 반숙한 아지타마와 채소, 양배추와 면을 
                                      함께 먹으면 반숙한 아지타마의 노른자가 담백함을 더해 자칫 데리야끼
                                      소스(혹 오꼬노미야끼 소스)의 단맛만 강하게 느껴질듯한 맛의 중심을
                                      잡아주는 느낌이였으며, 와플팬에 넣어 구운 면은 광동식 차우멘과
                                      비슷한 형태의 면은 쫄깃쫄깃한 것이 의외의 씹는 맛을 주었고  새로운
                                      경험을 갖게 해주었다.
                                      하지만, 아이디어도 신선하고 맛도 개인적으론 나름 괜찮았지만
                                      나이프로 잘라 포크로 찍어 먹기에도 라멘버거의 모양이 불편했으며 
                                      손으로 들고 먹기에도 조금 불편했던, 먹기 불편한 라멘버거였다.

           새우 튀김 - 새우튀김의 경우 기름을 제때 갈지 못해서인지 튀겨진 상태가 짙은 갈색을
                             띈 것이 아쉬웠으며, 여전히 호프에서 주로 튀김안주로 많이 사용하는
                             새우에 빵가루를 미리 입힌 튀김용 새우, 일명 빵가루 새우를 사용하는듯
                             했는데, 이번 경우 흰다리 새우가 아닌 홍다리얼룩 새우인듯 하기도 했다.
                             (안주용으로 빵가루가 미리 묻혀져 냉동된 제품이라 맛은 별로다.)
                             그리고, 새우튀김 밑에 깔린 양배추채의 경우 차게 제공되었으면 좋았을
                             법 했는데 그렇지 못하고 미지근한 것이 숨이 죽어 제공된  것은 아쉬웠
                             으며 드레싱으로 쯔유를 사용했는데 나름 새콤했던 것이 나쁘지 않았다.

            타르타르 소스의 경우도 기성 제품을 사용하는듯 했는데 어설프게 직접 만들었다는
            여러 타르타르 소스보다 느끼하지도 않고 새콤했던 것이 오히려 튀김보다 이 타르타
            르 소스가 맛 있었다.

           츠케맨(보통) - 이전에 비해 혼다시 맛이 많이 약해졌고, 겉돌고 따로 놀던 맛이 이젠
                                 나름 조금은 조화롭게 어울어지고 짭조름했던 것이 면을 찍어 먹기가
                                 이전보다 덜 짜고 덜 자극적이여서 개인적으론 괜찮았다.
                                 하지만, 면의 양은 이전에 비해 많이 줄어 아쉬웠다.

           쇼유차슈 - 이전과 비교해 간간짭짤해진 국물맛이, 기본인 마루라멘의 국물맛과는
                            또 다른 감칠맛을 주었는데, 마루라멘과 비교해 간장 특유의 짠맛과 그로
                            인한 짠듯한 감도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개성이 있는 맛이였다.

            부타동 - 돈부리에 곁들여 나오는 국물의 경우 모양이 오락가락하는듯한 느낌으로 
                         오랫만에 돈부리 종류를 먹은 이번엔 오픈 초기 모양의 혼다시맛의 된장국
                         으로 혼다시맛만 강하고 짠맛이 따로 놀던 이전과는 다르게 혼다시맛이
                         강하지 않고 된장의 짠맛과 나름 적당히 잘 어울어진듯한 맛이였으나, 정작
                         부타동의 경우 고기의 양이나, 밥의 양 모두 현저히 줄었으며 줄어든 밥의
                         양에 비해 돈부리 타레의 양이 많아 다시 오픈 초기의 질척한 느낌의 돈부리로
                         돌아간듯한, 맛도 들큼한 것이 오히려 메뉴개편 이전보다 퇴보한 느낌이였고,
                         개인적으로 이전의 개선되었던 부타동은 그나마 추천하였지만 지금의 부타동은
                         추천하고 싶지 않았다.

            츠케멘 튀김 - 츠케멘에 사용되는 면을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 소스에 찍어먹는 것으로
                                 튀겨진 츠케멘의 경우 바삭하고 고소한 것이 나름 괜찮았으며 소스의
                                 경우 가쓰오부시 맛도 살짝 돌던 것이 꼭 멘쯔유에 된장을 푼듯한 맛의
                                 짠 소스였는데, 츠케멘 튀김과 의외로 잘 어울리는듯 했으며(너무 많이
                                 찍어 먹으면 소스가 짜서 물 캔다.)메뉴판에 적힌 것과 같이 맥주 안주로
                                 양도 푸짐하고 꽤 괜찮을듯한 생각도 들었다.

물가가 내릴 생각없이 계속해서 오르기만 하는 탓일까?
아니면, 이전의 음식 양이 많다고 생각해서 음식을 남기는 사람들이 많아서일까?
갈 수록 라멘의 양이나 밥의 양, 그리고 숙주를 비롯한 전체적인 음식의 양이 줄어들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고, 조리장님이 계셔 직접 조리하실 때와 그외 일하시는 다른 두분이 계셔 조리
하실 때와 음식의 편차가 여전히 많이 나는 것은 실망스럽기도 하고 개선되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고, 그렇기에 최근엔 조리장님이 계시지 않는 경우에는 출입하기가 꺼려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고 라멘의 맛만은 개인적인 판단엔 인근의 여러 라멘가게들과 비교해 여전히
가장 낫지 않나 싶다. 

2011/07/13 - [대학로 명륜동지역] - 라멘 마루 (ら - めん まる)
2011/05/21 - [대학로 명륜동지역] - 라멘 마루 (ら - めん まる)
2011/02/03 - [대학로 명륜동지역] - 라멘 마루 (ら - めん ま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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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고깃집에서 계란찜을 내오는 것이 흐름은 흐름인지, 이곳도 역시 계란찜이 곁들여
           나왔는데, 심심하고 부드러웠던 것이 인근의 몇몇 업소에서 제공하는 계란찜들 보단
           나았고 먹을만 했다.

            드레싱의 간이 약해 무슨 맛의 드레싱인지 정확히 구분하기 힘들었지만 - 키위 
            드레싱이라 하기엔 특유의 새콤함이 덜했고, 아마도 사과 드레싱인듯 했는데 - 그리
            특이한 것 없는 평범한 샐러드였는데 의외로 양배추 풋내가 나지 않은 것은 마음에
            들었다.

           설명에서처럼 소스에 담궈 먹게끔 제공된 파절임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 이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 김치와 파절임을 고기와 같이 올려 놓고 조리할 용도였다.
           (그렇다면 설명문은 왜 붙여 놓았는지 모르겠는데, 파절임을 더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약간 놀라시길래, 그냥 소스에 담궈 먹으려 한다고 말씀드려 파절임을 더 받았다.)

           맛이 잘 어울어지지 않고 각자 따로 노는듯한 맛의 소스로, 첫맛에 고추냉이맛도 약간 
           나기도 했으며, 달곰새금하며 짠맛이 있는 소스였는데 개인적으로는 파절임을 듬뿍
           넣어 적신 후 고기와 함께 먹으면 그나마 먹을만 했지만 그냥 먹기엔 다소 어울리지
           않는듯했다.

           물김치의 경우 무가 매웠고 간은 심심한 편이였는데, 차갑게 제공되었으면 괜찮았을
           것이 미지근하게 제공되어 아쉬웠으며 무초절임의 경우는 새콤한 것이 먹을만 했다.

           연탄초벌파불고기(순한맛) - 앞서 말했듯이, 보는 것처럼 불판에 파절임과 김치를 
                                                     한꺼번에 올려놓았는데, 고기의 간은 간간한 편이였지만
                                                     비릿함이 강해 소스와 파절임 없인 먹기 힘들었다.
                                                     (주변의 다른 여러 손님들은 매운맛을 주문했는데, 결국
                                                      그제서야 그 이유를 알았지만  이미 열차는 떠난 후였다.)
           비빔공기 - 참기름을 볶음용 기름으로 사용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좋지않은 것이지만,
                            이곳은 참기름에 밥을 볶아주었는데, 맛은 특이한 것은 없고 그냥 채썬 김
                            넣은 김치 볶음밥이다 생각하면 된다. 

           참고로 한가지 덧붙이자면, 불판이 비스듬히 돌출되어 있어 불판에 데기 쉬우니 조심
           해야한다.

수면복 비슷한 8부 바지와 굽 높이 다른 짝짝이 슬리퍼에 부스스한 머리카락 동여 묶고 조리해
주던 여자분의 모습이 당황스럽기도 하고 황당했는데, 다른 메뉴들은 모르겠지만 연탄 초벌 파
불고기 순한맛의 경우는 그렇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맛이였으며 양이였다.

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오랫만에 들렸더니 몇몇 메뉴는 빠지고 또 몇몇 메뉴는 새로 생기고, 메뉴와 가격에 조금 변동이
있었습니다.

           히야시츠케멘 - 면은 츠케멘, 쿠로마루, 카츠카레라멘과 마찬가지로 납작한 면을
                                  사용했는데 역시 목 넘김이 나쁘지않았고 부드러운 편이였다.
                                  그리고, 소스의 맛은 가쓰오부시의 맛과 멘쯔유의 맛이 혼합된 것에
                                  된장이 섞인 맛으로 시치미도 뿌려져 있었지만 시치미는 그다지 큰
                                  영향은 주지 않았고 멘쯔유가 들어간 것 치고는 덜 시긴했지만 조금
                                  간이 짠편이라 얼음이 어지간히 녹지않은 상태에서 계속해서 면을
                                  찍어먹었을 경우 나중에 목이 좀 타는 것이 흠이였다.

           쇼유라멘과 라멘마루(돈코츠) - 이전의 라멘과 다르게 변한 것이 있다면 계란이 빠졌고
                                                         차슈가 이전보다 크고 두툼해졌다는 것이 변한 것이라면 
                                                         변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쇼유라멘의 경우, 차슈가 작다고 판단하셨나?
                                                         한장 더 올려주셨다.

           마루차슈라멘 - 차슈가 정말 커졌고, 두꺼워졌으며 맛은 이전과 비교해 조금 더 짠
                                  편이긴했지만 감칠맛 도는 것이 개인적으론 정말 맛있는 차슈였는데
                                  아직까지 많은 라멘가게를 다녀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지금껏 다녀 본
                                  라멘가게들의 차슈 중 가장 맛있던 차슈였지 않았나 싶다.
                                 
결국은 이곳 역시,
널뛰고 뛰어오르는 물가에 두손을 들었는지 전체적인 메뉴의 가격이 1천원이상 올랐고 면의 양도
이전에 비해 조금 줄었지만 전체적으로 그래도 아직까진 인근의 라멘가게 - 멘야산다이메는 아직
가보지 않아 비교하긴 그렇지만 - 와 비교해 가격대비 만족도가 가장 좋은 가게가 아닌가 싶으며
진하고 담백한 돈코츠의 맛은 개인적으로 대학로내에선 이곳이 제일이지 않나 싶다.

2011/05/21 - [대학로 명륜동지역] - 라멘 마루 (ら - めん まる)
2011/02/03 - [대학로 명륜동지역] - 라멘 마루 (ら - めん まる)
2011/01/02 - [대학로 명륜동지역] - 라멘 마루 (ら - めん まる)

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