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메뉴는 관련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http://www.udon0410.com/udon0410/menu_udon.asp

 

 

 

단무지는 매우 얇고 맛없이 시기만 했다.

 

 

 

 

옛날 우동 - 면은 가늘고 쫄깃했지만, 국물은 찝찔했다.

 

 

 

불고기 우동 - 불고기 우동이라고는 했지만, 고기양은 매우 적고, 얇고 들큼했으며

                   국물 맛은 맛없이 매우 달기만 했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5,500원이라는

                   돈이 정말 아까운 생각이 들던 우동이었다.

 

 

옛날 우동은 이름은 옛날 우동이라고 하지만 전혀 옛날 우동 같지 않은, 무슨 놈의 텐카츠만 그리 많이 넣고 옛날 우동과 불고기 우동 두 가지 모두 가격을 생각해도 인근의 미정 국수의 멸치국수보다도 못한, 음식의 맛이나 질이 떨어지는 느낌이었으며 정말 돈 아까운 생각만 드는 가게였는데, 차라리 미정 국수가 낫지 개인적으로는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은 그런 가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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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해물나베 우동 - 국물 맛이 나름 매콤하기는 했지만, 조미료 맛이 강했고 해물이라고는 채를 썬
                       
오징어 네댓 쪽과 어묵 몇 조각을 빼고는 사진에 보이는 것이 전부였는데
속거리가
                        적었고 그나마 몇 조각 있는 오징어는 질겼다.


소노야 우동 - 우동은 보통 굵기에 쫄깃하기는 했지만, 국물 맛은 찝찔하고 들큼한 전형적인 분식집
                     우동의 맛이었다.

게살 오니기리 - 게살 오니기리라고는 적혀있었으나, (예상은 했지만) 실상은 참기름 뿌려 고루 섞은
                        밥에 마요네즈를 듬뿍 버무린 어묵(크리* 종류)을 소로 넣어서 만든 주먹밥이었으며
                        개인적으로는 조금 기름지고 느끼한 맛이었고 가격과 비교해 1,500원이라는 돈을
                        낼 만큼의 가치는 없는듯했다.

면은 먹을만했지만, 국물은 체인점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조미료 맛이 너무 강했고 맛없었으며
소노야 우동은 그냥저냥 넘어간다고 해도 해물나베 우동의 속거리는 5,500원이라는 가격과 비교해 정말 성의 없었고 주먹밥 역시 가격과 비교해 편의점 삼각 주먹밥 보다도 못한 음식이었다.

뭐 다른 지점의 음식은 어떤지 모르겠고 또 다른 음식은 먹어보지 못해서 뭐라고 이야기하기 그렇지만, 그래도 먹어본 것만을 가지고 이야기한다면 돈 아까웠고 추천하고 싶은 가게는 아니었다.
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히야시우동 - 면은 사누끼우동면을 사용하는듯했으며, 쯔유를 희석한 우동 국물은 다른
                  곳
보다 신맛이 덜 해 나쁘지 않았으나 감칠맛은 떨어지는 편이었다.
                  그리고 미리 튀겨 준비해뒀다가 그때그때 곁들여 내놓는듯한 가키아게는
                  젓가락으로 집어 베어 물어 먹기엔 크기가 너무 큰듯했으며 그렇다고 또
                  찢어 먹기에 딱딱하고 질겨 불편했으며 비릿한 냄새가 좀 강했다.
                  또한, 메뉴판에 안내되어 있기에는 '우동 국물에 가키아게를 찍어 먹는...'
                  으로 되어있는데 그러면 국물이 기름지게 변해 그나마 시원한 맛에 먹는
                  국물맛이 엉망 되어 별로였다.

규니꾸 우동 - 고기의 양은 적지 않은 편이었지만 고기가 비릿하고 누린내가 심했으며 
                   맛도 없었고 밍밍했는데, 우동 국물은 고기 때문에 기름졌으며 국물 간도
                   어중간하고 뒷맛이 약간 신맛이 감돌았던 것이 실망스러운 음식이었다.

가라미소 우동 - 차갑게 식힌 볶은 강된장을 우동 면과 비벼 먹는 것인데 메뉴판의 안내
                      문과는 달리 고소한 맛은 전혀 없었으나 짭조름하고 먹다 보면 뒷맛에
                      약하게 매운맛이 감돌았던 것이 나쁘진 않았는데 꾸미와 비교해 면의
                      양이 조금 적은듯했으며 강된장도 비벼 먹기에는 양이 -물론 더 달라고 
                      하면 주기는 하지만 - 너무 적게 올려져 있었고 되직한 편이라 비비기
                      힘들었다.

수제 돈가스 - 곁들여 나온 국물은 (아마 우동 국물 농축액을 사용했겠지만) 맑기는 했으나
                  간은 약하고 조선간장을 쓰지 않고 꼭 왜간장을 쓴듯한 맛의 신맛만 강한 편인
                  밍밍한 국물이었으며 고추기름과 굴소스를 넣어 볶은듯한 느타리버섯 볶음은
                  차게 나왔는데 간은 심심한 편이었고 약간 매콤한 맛이었으며 오복채는 흔한
                  맛이었다.
                  또한, 채를 썬 양배추는 풋내는 다른 곳보다는 덜 한 편이었으나 양배추에
                  뿌려 먹게끔 제공된 유자 드레싱이 유자 맛이 조금 돌기는 했지만, 단맛이
                  강해 많이 뿌리게 되면 목이 타는 느낌을 주었으며 돈가스소스는 우스터
                  소스의 비율이 다른 것과 비교해 조금 더 높은 듯 시큼한 맛이 강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유자 드레싱과는 달리 조금 더 달아도 괜찮을듯했다.
                  그리고 돈가스는 고기는 다른 곳보다 부드러운 편이었지만 조금 얇은 편이
                  었고, 손질이 미흡했던 것은 별반 차이가 없었으며 튀김옷은 튀김가루를
                  많이 넣었는지 바삭한 것이 아니라 딱딱한 쪽에 가까웠으며 기름을 제때
                  갈아 사용하지 않았는지 기름 비린내와 느끼함도 있었다.

가츠동 - 돈가스는 수제 돈가스와 똑같고, 특이한 것은 대부분의 돈부리 업소에선 달걀
            물을 풀어 반숙 상태로 내놓거나 조금 못한 집들은 완숙상태로 내놓는데 이곳은
            달걀후라이를 얹어 내놓아 조금 당혹스러웠는데, 돈부리 타레도 적게 뿌려서
            내와(도대체 타레는 왜 뿌렸나 싶을 정도로 적었으며 맹맹한 맛이어서 더 뿌린
            다고 크게 맛이 달라지진 않을듯했다.) 타레맛도 느낄 수 없었고 밥도 고들고들
            하게 지어져 뻑뻑한 것이 먹기 힘들었으며 양도 적었다.
            (그냥 맨밥 위에 돈가스와 달걀후라이를 얹어 내온 것으로 생각하면 될 듯.)
            그나저나 맛에 별 의미도 없는 김가루는 뭐 그리 많이 얹어 내놓았는지……?
            괜히 먹기만 불편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곳 메뉴 중 그나마 가라미소 우동이 먹을만했고 낫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맛은 어중된맛이었다고 생각되었으며 6천 원이란 가격으로 모든 메뉴가 일관된 것은 나름 괜찮지만
6천 원이란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닌 것을 생각하면 돈가스를 먹고자 한다면 차라리 앞에 있는 포보가 가격이나 맛으로 보아 오히려 나을듯하며, 돈부리를 먹고자 한다면 인근의 여러 돈부리 업소를 가는 편이 나을듯하고, 우동을 먹고자 한다면 조금 멀기는 하겠지만, 그냥 대학로에 있는 겐로쿠우동을 가는 편이 나을듯했던 것이 호기심으로 한두 번
간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리 추천하고 싶은 가게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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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예전과 비교해 단무지는 레몬 향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향이 많이 약했고, 피클은
새콤했던 이전과는 다르게 시기만 했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샐러드는 채소 가격들이 많이 오른 탓에 채소의 종류가 좀 줄었으나 채소 상태는 이전보다 나아 씹는 맛도 있고 괜찮았지만, 드레싱으로 뿌린 폰즈의 맛은 이전과 비교해 맛과 향이 옅고 약했으며 양 또한 조금 부족한듯했고, 전체적으로도 밍밍한 맛이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에는 이전과는 다르게 이젠 어울리지 않는듯한 맛이라 생각되었다.

키즈네 우동 세 곱빼기에 유즈코쇼우를 토핑으로 주문했는데, 국물은 이전과 비교해 색은 흐려졌고 후추 맛이 강했던 이전과 달리 후추 맛은 덜했으며 단맛도 덜 했지만, 짠맛은 오히려 강해져 찝찔한 맛이었고, 이전에도 특별하게 개성 있는 맛의 국물은 아니었지만 그런 이전보다도 더 떨어지는 맛이었다.
그리고 우동에 들어간 대파는 제대로 씻지 않고 손질했는지 흙냄새가 조금 났으며 썰린 단면 또한 매끄럽지 못하고 조금 지저분하고 거칠었으며, 파를 센 불에서 볶을 때 기름을 너무 많이 두르고 볶았는지 이전과 비교해 파가 너무 기름지고 그 탓에 우동 국물에 기름이 너무 많이 떠다니고 기름진 느낌의 국물로 변질하였다.
또한, 유부도 이전에는 달짝지근한 것이 나름 괜찮았지만, 이번엔 그 달짝지근한 맛도 덜했고 맛도 이전만 못 한듯했으며 또 유부를 조금 일찍 넣었는지 이전과 비교해 푹 퍼져있었던 점이 아쉬웠다.

아울러 유즈코쇼우는 - 단어 그대로 유즈(유자)+코쇼우(후추) = 유즈코쇼우(유자후추)로
생각하고 말하면 한마디로 망신입니다. 유즈코쇼우는 보통 유자와 풋고추(토우카라시)를 넣고 만드는데 예전에 고추를 코쇼우라고도 불렀기에, 유자(유즈)+고추(코쇼우) = 유즈코쇼우 이렇게 된 것입니다. - 유즈코쇼우를 젓가락으로 그냥 조금 집어 먹어보았을 때는 유자 맛만 좀 느껴지고 개인적으로 매운맛을 좋아해서인지 매운맛은 잘 느낄 수 없었는데 전부(매운 것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조금씩 넣어가며 더 넣을지 판단하시는 것이 좋을듯합니다.)를 넣어 먹어보니 유자의 새콤한 맛도 감돌고 고추의 매운맛도 감돌아 기름져버린 국물의 맛을 상쇄시켜주었던 것이 나름 괜찮은듯했고 또 색다른 맛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나쁘지 않아, 개인적으로는 그냥 먹기에는 우동 국물이 너무 기름진 국물로 변질해버려 힘들었는데 유즈코쇼우를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루 소바(두 곱빼기) - 지난번 니꾸 소바를 먹었을 때 찐득찐득해 목 넘김이 좋지 않았을
                             때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면이 나름의 탄력도 있고 부드러웠던 것이 
                             괜찮았고 목 넘김 또한 좋았다. 

이나리(유부초밥) 역시 초대리 맛이 새콤했던 것이 적당했고 유부의 맛이 달짝지근한 것이 맛있었던 이전과는 다르게 밥은 질은 편이었고 초대리 맛은 시기만 했으며 유부의 단맛 또한 떨어진, 이전과 비교해서 개인적인 판단에는 맛이 많이 떨어진 느낌이었다.

쯔유는 간간짭짤하고 달짝지근하기도 했으며 또 뒷맛엔 상쾌한 화한 맛까지 느껴지는 깔끔한 맛이었는데, 면과 더불어 그나마 변하지 않은 맛이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역시 쯔유에 고추냉이를 풀어서 찍어 먹는 것보다는 면에 조금 올려 쯔유에 찍어 먹는 쪽이 여전히 나은듯했다.

한동안 방문을 못하다 오랜만에 갔는데, 일하시는 분들도 많이 바뀌었고, 거기다 맛까지 이것저것 많이 변하고 이전과 비교해 떨어지는 등 개인적으로는 매우 실망스러웠다.
특히, 조리실 앞 유리벽을 유리 세정제를 뿌려가며 청소를 했는데 청결을 위해 청소를 깔끔히 한다는 것 자체는 좋은 것이나, 그 앞에 조리에 사용하는 프라이팬이 널려 있었고 우동에 얹을 재료들 몇몇 재료가 비닐봉지 담겨 입구가 벌려져 있는 체 놓여있어 분명 세정액이 분무기로 뿌릴 때 분명 떨어질 텐데 손님에 대한 배려와 생각이 있고 제대로 된 곳이라면 최소한 프라이팬과 재료는 치우고 청소를 해야 하는 것이 기본인데 그렇지 못하고 그냥 내버려둔 체 청소를 했고 그 프라이팬을 세척도 안 하고 조리를 했던 것은 손님의 처지에선 정말 아니었고 배려하는 정신과 위생관념이 이전과 비교해 많이 떨어지는 듯했다.

거기다 주문 후 얼마 지나 갑자기, 면을 새로 삶아 10여 분 더 걸린다는 이야기를 뒤늦게 몇몇 손님들에게 이야기해 당혹스럽게 만들기까지 했는데 최소한 그러한 이야기는 주문을 받을 때 이야기하고 양해를 구해야 하는 것이 아닐는지…?

참으로 오랜만에 방문했건만 이것저것 여러 가지로 실망만 가득 안고 나온 하루였고 지금의 겐로쿠 우동 대학로점의 모습만 보고 이야기한다면 이전과는 다르게 그다지 추천하고 싶진 않았다.

2011/08/15 - [대학로 명륜동지역] - 겐로쿠 우동(元綠 うどん) 대학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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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저렴한 가격대신 반찬이라고는 단무지 하나뿐, 물도 제공되지 않는다.
            목마르다면 물도 사서 마셔야 한다.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분식집의 우동과 마찬가지로 업소용 액상스프 국물에 말아져
            나온 우동이라 국물맛은 이야기하긴 그런 뻔한 맛이였고 면은 잘 풀어지는 우동면
            이였지만, 가격에 비해 나름 유부조각도 듬뿍 들어있었고 김가루와 다진 파도 들어
            있었는데, 주머니 사정 여의치 않을 때 따뜻하게 간단히 요기하기엔 가격이나 양,
            맛 모두 분식집들과 비교해 나쁘진 않은 편이였으며 고추가루는 매운맛, 안매운맛 중
            선택할 수 있고 또 반반씩 넣을 수도 있었는데 매운맛은 정말 칼칼하기에 매운것을 
            진짜 잘 드시는 분을 제외하곤 안매운맛이나 빼달라고 하는 편이 낫고 그냥저냥 즐기
            시는 분은 반반을 선택하는 편이 좋을듯 했다.

            주먹밥은 2개에 1,300원으로, 캔 참치에 잘게 다진 김치를 섞은듯한 소를 넣고 만드
            신듯 했으며 크기와 양이 좀 작은듯 했지만 짭짤한 것이 괜찮았고 개인적인 판단엔
            이곳 음식 중 맛은 주먹밥이 제일 나은듯 했다.

            아주머니께서 직접 짜장을 만들어 오신다고 말씀하신 짜장면의 경우, 우동면에 정말
            묽은 물짜장이 얹어 나왔는데 아주 잘게 깍둑썰기한 감자와 양파가 들어가 있긴했지만 
            맛은 단맛이나 감칠맛은 없이 짠맛만 있고 맛 없는 짜장면으로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진않다.

오고가는 길에 가격이 저렴해 들려보게된 서서우동*짜장면. 
주머니 사정 여의치 않을 때, 맛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면 배고픈 속을 달래기 위해 간단히 먹기에는
우동의 경우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나쁘지 않은곳이였는데 주먹밥을 곁들여 먹거나 우동을 한그릇
더 먹어도 2,600원 밖에는 되지않으니 비슷한 가격의 떡볶이나 순대 같은 것 한접시로 속을 달래거나 여타 분식집에서 라면으로 속을 달래는 것과 비교해 이것도 나름 괜찮을듯 했다.

하지만, 또 다시 말하지만 개인적인 판단에는 짜장면은 정말 아니다.
Posted by 라우

 

           시치미와 나무젓가락 통, 그리고 레몬조각을 함께 담아놓은 단무지 통이
         앞에 있고
그 뒤에 냅킨과 단무지 그릇이 놓여 있었는데 앞쪽에 놓인 단무지
         통과 젓가락 통의
위치 때문에 냅킨 꺼내 쓰기가 불편했고 단무지 집게와 
         주전자의 위치가 단무지 그릇을 
꺼내는데도 다소 불편함을 주었다.

            찬물에 엷게 우려진 녹차인 듯….

          단무지는 얇게 썬 레몬조각과 함께 담아 레몬 향이 어우러져 상큼해지길
         
바란듯했으나 씹는 맛이 약간 물컹거렸던 것은 아쉬웠고, 샐러드는 양상추를 
          비롯한 채소가 차갑게 보관되지 않고 숨이 죽어 신선함은 떨어졌고 씹는 맛이
          반감
되었던 것은 아쉬웠지만, 드레싱으로 폰즈를(유자 폰즈나 감귤 초 폰즈
          같은 느낌
이었다.) 엷게 해서 버무려 먹게 한듯했는데 나름 어울렸다. 
          그리고 피클은 색을 보면 적상추나 비트를 사용했을듯했으며 초 맛이 좀 강하긴
         
했고, 피클이라고 하기엔 오히려 어색하고 초절임에 가까운 맛이었는데 우동과
          먹기엔
새콤한 것이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오이는 피클과 달리 멀컹거림이 좀 심했던 것이 아니었다.

           키즈네 우동(일반 사이즈)

           키즈네 우동(두 곱빼기)

            키즈네 우동(세 곱빼기)

            우동 면은 예전 인사동에 자리 잡고 영업했던 하카다 우동이나 대학로의 
          기조암의 우동 면과 비교해 쫄깃쫄깃하다고 하기보단 연하고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면으로 목 넘김이 좋은 면이었다. 
          그리고 육수는 안내문에는 말린 고등어, 말린 전갱이, 말린 가다랑어, 말린
          꽁치, 
말린 정어리와 국산 청정다시마를 사용하고 있다고 했는데 후추가 많이
          들어가서 그렇게 
특징적인 맛을 느낄 수는 없는듯했으며, 일본에서는 아마도
          우스쿠치 쇼유를 사용했겠
지만, 이곳에선 진간장을 많이 사용한듯하며 미림과
          간장이 많이 들어간 듯한, 색이 짙고
짭조름한 맛보단 단맛만이 강한 육수였다. 
          또한, 뒷맛에 후추 맛이 강하게 느껴져 국물 맛을 느끼는데 조금은 방해가 되는       
          듯했고 
파는 센 불에 볶은듯했는데, 파의 향이나 맛은 느낄 수 없었으며 멀컹
          거리는 느낌이었고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생파를 넣는 편이 나은듯했다.
          물론, 곁들여진 유부는 달짝지근한 것이 맛있었는데, 우동 육수에 오래 담가 두면
          유부의 달짝지근함과 육수의 맛이 잘 흡수되어 나름 맛있었다.

         지도리 우동(세 곱빼기) - 사실 지도리 우동이라고 이름을 붙이기에는 과장된 
                                          우동이
아닐까 싶다. 지도리라 하면 최소한 지돗코
                                          (地頭鷄)나 개량형 
토종닭을 지칭하는 것이 지도리
                                          (地鷄)라 하는 것인데 국내에서
생산된 유사한 닭을 
                                          갖고 지도리라 붙이기엔 무리수가 있다고
생각된다. 
                                          사누끼 우동의 경우도 국내에서 사누끼 우동이라고

                                          붙이는, 붙일 수 있는 것 역시 엄격한 조사로 붙여진
                                          다고
알려졌는데 너무 쉽게 붙여진 것은 아닐는지?
                                          차라리 본점의 메뉴처럼 미도리(味鷄)우동이라는 이름이
                                          오히려
어울리지 않나 싶었으며, 곁들임으로 올려진 
                                          닭 다리 살의 맛이 
비릿하고 무슴슴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추천하고 싶지 않았다.

            니꾸소바(세 곱빼기) - 메밀 면은 찐득찐득해서 씹는 맛이나 목 넘김은 그다지 
                                       좋진 
않았으며 소고기는 뒤끝에 술맛이 살짝 감돌기는 
                                       했지만,
육수와 어울리지 않고 겉도는 맛으로 들큼하단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 표현인듯했으며, 역시 어울리지
                                       않는 맛이었다.


            미니 고모꾸메시 - 점심에 제공되는 고모꾸메시였는데, 우엉과 연근에 간이
                                  몰려
일부 심하게 짰던 것이 아쉽긴 했지만, 흔히 말하는
                                  영양밥과
비교해 간간한 것이 나름 괜찮았다.

          자루 우동(두 곱빼기) - 우동 면은 여전히 부드럽고 말랑말랑해서 목 넘김이
                                        좋은 
면이었다.

            이나리 - 초대리에 참깨만 넣고 버무려 만든 유부초밥인데, 초대리 맛도 
                      새콤한 것이
적당했으며, 유부의 맛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일반적인
                      유부의 맛과 달리 
달짝지근한 것이 맛있었고 전체적으로 맛있는
                      유부초밥이었다.

                      (칸사이, 규슈 지방의 우동 가게 특징 중 하나가 사이드 메뉴로
                       산야 오니기리가
있는 것이 보통인데 유사한 형태라 볼 수도 있겠다.)
 

            쯔유의 맛은 국내에서 사용되는 츠케멘이나 자루 소바의 쯔유가 신맛이
          강한 것과는 
다르게 달짝지근하며 진하며, 한편으론 담백한 맛의 쯔유였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제공되는 간 무와 고추냉이, 쪽파를 쯔유에 모두 넣고
          섞어
면을 적셔 먹기보단 무와 쪽파만 쯔유에 적당량 넣은 후 면 위에 고추
          냉이를 살짝 얹고
면 끝을 쯔유에 살짝 적셔 먹는 것이 상쾌한 맛도, 또 한편
          으론 쯔유의 맛도 개별적으로
느낄 수 있어 권하고 싶다.

           참고로 두 곱빼기, 세 곱빼기가 아닌 추가로 우동 면을 주문했을 때 나오는
         면의 양이다.


홍대와 건대에 이어 대학로에 새로이 생긴 규슈 우동집.
대학로점의 맛만으로 판단하기엔 지도리(地鷄)라는 명칭을 붙이기에 개인적인 생각으론
국내의 환경상 어불성설이라 생각되었지만, 그래도 나름 규슈 우동의 여러 특징을 잘
살리려
하는 가게라고는 생각되며 대학로점만 보고 이야기하자면 아직은 여러 가지로
어설프고 부족한
점도 많아 보였지만 어쭙잖은 국내 여러 우동 가맹점과 비교하면 분명 나은 가게였다.

하지만 한가지….
왜 세 곱빼기를 먹어도 많다고 생각되지 않고 부족하다 생각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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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튀김우동 - 사누끼풍인 면의 상태는 지난번 보다 좋았으나 국물맛은 여전히 혼다시와
                           농축액을 섞은 자극적인 맛이였다. 또 튀김은 새우튀김이긴 하였으나 - 3개였고
                           느낌엔 자숙새우 혹은 흰다리 얼룩새우 같은데 - 튀김옷이 너무 두꺼워 빨리
                           먹지않는 한 튀김옷에 국물이 배고 튀김옷이 걸죽하게 풀어져 우동을 먹는데
                           방해만 되며 국물간이 더 짜지는 단점이 있다.
            유부초밥 - 맛이야 전문초밥집이나 일식집 등과 비교하려는 것 자체가 우스운 것이나
                           초밥꾸미도 모양도 양도 모두 성의 없었고, 3,400원이란 가격이 아깝다.

            최근 들어 두번째 들리는 날,
            아내는 여전히 카레우동을 먹었는데 예전과 달리 카레는 걸죽한 것이 텁텁하고 매우 짰다.
            꾸미도 전에 비해 많이 부실해졌고, 카레에 들어가는 햄의 종류도 바뀌었고 카레의 종류도
            바뀐듯했다.
            물론 요즘 경기가 안좋고 물가가 많이 오른 것은 알고있지만, 계속 실망만을 안겨주는 동경우동.
            예전이 그립다.
2009/02/03 - [그외] - [초동/을지로3가역] 동경우동

Posted by 라우
             카레우동
            우동카레콤비(카레라이스)
            우동카레콤비(우동)

            이곳을 알게된지도 벌써 21년이나 되었다.
            처음엔 현재의 위치에서 조금 아래에 위치해있었는데 언제부턴가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21년전 이곳이 암암리에 유명하게 된 이유는 역시 이곳의 명물 카레우동 때문이였는데
            당시에도 저렴한 가격의 카레우동이 입소문 났었고 친구의 소개로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그때는 느타리버섯도, 단호박도 들어있지 않은 - 물론 큼지막하게 들어있는 감자나 햄은
            여전했었다 - 지금보다 좀 더 투박한 꾸미였으나 맛과 풍미는 고형카레를 섞어 끓이는
            지금의 카레우동, 카레라이스보다 카레소스의 풍미가 더 좋았다.
            그리고 우동은, 면발은 원래 탄력이 좋은 면이었는듯하나 좀 오래 삶은듯 풀어졌고 꾸미는
            좋은편이었으나 육수에서 혼다시맛과 농축액맛이 강한 것이 예전만 못하고 실망스러웠다. 
            차라리 예전에 있던 냄비우동이 더 나은듯하고 그립다.
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