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수는 보기와 다르게 멀겋고 맹맹했다.

미소 소스, 간장 소스, 칠리소스 - 간장 소스는 폰스 같지 않고 짜고 시고 제맛이 나지
                                             아니하고,
미소 소스는 비릿했는데 주말에 갔을 때는
                                             빠졌으며 칠리소스는 칼칼했는데 칠리소스가 개인적
                                             으로는 그나마 나았다.

평일 점심에는 느타리버섯과 부추가 빠져있었고 숙주가 무르고 시든 것이 종종 보였던 것은 아쉬웠다.

크림 수프(평일) - 개인적으로는 조금 느끼했다.

해물 누룽지탕 - 내용물도 나쁘지 않고 개인적인 입맛엔 좀 짠듯한 느낌도 있었지만
                      간간한 것이 먹을만했다.

전복죽(주말) - 전복은 많지 않고 좀 짠듯한 맛에 거친 느낌이었다.

핫도그 - 핫도그 빵이 아닌 모닝 빵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워머에서 따뜻하게 제공됐
            으면 좋았을 법했고, 빵은 푸석하고 소시지는 워머에는 있었지만 워머가 꺼져
            있어 차가웠으며 피클은 신맛이 좀 강했던 것이 아쉬웠다.

고추 잡채(평일 점심) - 짭조름하고 내용물도 웬만한 중국집보다 나은 것이 맛은
                                 나쁘지 않았다.

자장면 - 면이 우동인듯했는데 굵고 찰기가 좀 떨어졌으며 자장 소스는 뒷맛에 약하게
            쓴맛이 느껴졌고 개인적인 입맛엔 역시 좀 짠듯했지만 제법 그럴싸한 것이
            먹을 만은 했다.

탕수육 - 역시 웬만한 동네 중국집 탕수육 정도는 됐지만 개인적으로는 들부드레한
            느낌이었다.

평일 점심엔 초밥 대신 두 가지 롤이 제공되었는데 두 가지 모두 신맛이 강했다.

돼지 갈비찜(평일 점심) - 고기는 질긴 편이 아니었지만, 맛이 개인적으로는 찝찔하고
                                   들척지근했다.

피자는 제대로 안 잘려있어 갖고 오려니 너덜너덜하거나 옆에 피자가 딸려오고 온기도 적고 치즈의 비릿함이 좀 센 편이었다.

자숙 새우와 초밥(주말 저녁) - 찐 새우와 세 가지 초밥이 제공되었는데 새우는 차고
                                          크기가 작고 아무 맛이 없었고 초밥은 밥이 되직했고
                                          초대리 맛도 약하고 그냥 맨밥 위에 재료를 얻어놓은
                                          맛으로 맛은 없었다.

동파육(주말 저녁) - 고기가 두툼하기는 했지만 질겼고 짜고 들척지근했다.

연두부 - 양념장이 좀 많이 뿌려진 듯 짠 편이었지만 먹을 만은 했다.

프라이드 치킨 - 계피 맛이 끝에 약하게 났고 튀김옷은 튀김 가루를 많이 넣었는지
                      바삭한 느낌보단 딱딱한 느낌에 가까웠으며 간은 심심한 편이었지만
                      조금 비릿했다.

볶음우동 - 개인적 입맛엔 좀 짰고 면이 퍼진 감도 있었지만, 이것저것 제법 들어있고
               개중 그나마 먹을만한 것 중 하나였다.

볶음밥과 궁중 떡볶이 - 궁중 떡볶이는 짜고 떡이 질겼고 볶음밥은 심심했으며 조금
                                마른듯한 느낌에 거칠었다.

배추김치와 탕평채 - 탕평채는 밍밍하고 기름졌고 김치는 익지 않고 군내만 났다.

냉채 샐러드(평일 점심) - 쌉쌀한 겨자 맛만 조금 있었고 별다른 맛은 없었다.

누들 샐러드 - 누들 샐러드라기보단 쫄면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듯했는데 색이 벌겋긴
                   했지만, 매운맛은 없고 고추장 짠맛 조금에 시기만 했던 것이 맛없었다
.

연근 샐러드 - 연근이 아삭하기는 했지만 정작 맛은 감칠맛 없이 신맛만 강했는데
                   샐러드라고 보기보단 피클이나 장아찌에 가깝게 보는 게 나을듯했다.

육회 샐러드 - 냉동되었던 고기는 덜 녹았으며 고기는 질기고 간은 약한 편이었다.

브로콜리 크림 샐러드 - 느끼했고 맛살은 짜디짰다.

참깨 빕 샐러드 - 시고 들큼하고 텁텁했다.

단호박 샐러드 - 단호박 맛이 약간 났으나 비릿했고 무슨 이윤지 모르겠지만, 금속성의
                      맛이 끝에 느껴졌었다.

훈제 오리 샐러드 - 전체적으로 맹맹했으며 겨자 맛만 약하게 났다.

훈제 연어 샐러드 - 훈제 오리 샐러드와 마찬가지로 역시 맹맹했고 훈제 연어의 훈연
                           맛만 좀 강했다.

참치 파스타 샐러드 - 고소하고 새콤했지만, 뒷맛이 텁터름했다.

프렌치 샐러드 - 토마토는 큼지막하게 썰려있었지만, 정작 맛은 신맛만 강했다.

허니 베지터블 샐러드 - 쌉쌀한 맛이 있었지만 기름지며 단 것이 개인적으론 별로였다.

닭가슴살 샐러드 - 시고 겨자 맛이 약하게 났으며 매운맛도 조금 있었다.

베트남 고추인지 사천 고추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국물에 넣어 먹으라고 있는듯했는데 어떤 것은 맵고 어떤 것은 덜하고, 개인적으로는 먹을만했다.

쇠고기 샤부 세트(2인분)

쇠고기 샤부 런치(3인분) - 단호박은 주문한 인원수대로 주는 것 같았는데 얇고 좀 
                                      야박한 느낌도 들었으며 고기는 양이 좀 적긴 했지만 샤브
                                      오와 비교해선 부드러운 편이었고 먹을만했다.

생면 - 익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가 오래 끓여도 면이 딱딱한 느낌만 강하고
         맛은 없었으며 또 오래 끓이다 보면 면에 밀가루가 제대로 털리지 않고 많이
         묻어 있어 국물이 걸쭉해져 먹기 불편했다.

볶음 죽 재료


앞서 가 본 비슷한 형태의 종로 샤부 오와 비교해보면 가격에선 2~4천 원 차이가 있고 종로 샤부 오보단 개인적인 생각엔 샤부샤부 쪽은 좀 떨어지는 듯한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그곳보단 음식의 종류가 다양한 편이고 맛도 그만그만하지만 나쁘지 않으며 음식의 다양성 때문에 점심으로서도 나쁘지 않은듯했다.

하지만 
샤부샤부 전문점이라고 하기에는 정작 음식 맛이 샤부샤부와 샐러드보다는 중국 음식 쪽이 오히려 먹을만했고 그나마 나은, 어찌 보면 주객이 전도된 느낌의 가게였으며 평일 점심과 주말을 비교한다면 음식도 더디 채워지고 또 롤 두 가지 대신에 초밥 몇 가지가 더 나오는 것과 한두 가지 음식이 바뀌는 것만 갖고 주말에 4천 원을 더 낼만한 가치는 개인적으로 없는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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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구또  (2) 2011.02.11
Posted by 라우


인덕션을 사용하는데 조금은 주의해야 할듯했다.

감자수프 - 따뜻함이 낮고 개인적으로는 입자가 조금 거칠고 되직한듯했으며 단맛도
               강한듯했던 것이 별로였다.

폰즈소스는 좀 시고 찝찔했는데 우동 국물에 많이 사용하는 쯔유에 가까운 맛이었고 칠리소스는 평범한 스위트 칠리소스였다.

샤브오소스는 새콤달콤했는데 뒷맛에 사과 단맛이 조금 느껴졌으며 들깨소스는 약간 느끼한듯했지만 비릿함은 적고 고소한 편이었다.

일본 육수와 한국 육수 - 숙주와 유부가 들어있던 일본 육수는 짠맛만 좀 있고 한국
                                 육수는 색은 짙으나 맛이 밍밍했다.

소고기(호주산) - 고기가 질긴 편이었다.

(추가 1인분)

일본 육수와 중국 육수 - 중국 육수는 훠궈의 홍탕과 비슷한 매콤한 맛이 좀 있던
                                 육수로 개인적으론 한국 육수나 일본 육수보단 나은듯했다.

        양고기 - 소고기보다 오히려 양고기가 생각보다 냄새도 적고 질기지 않아
                    먹을만했다.

첫 방문에는 칼국수가 두 종류가 나왔지만, 두 번째 방문 때는 칼국수 한 덩어리와 당면이 메밀 새알심과 같이 나왔는데 면은 쫄깃한 편이었지만 익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자칫 잘못 끓이면 냄비 바닥에 눋기도 했으며 새알심은 소가 들어있었는데 흔한 만두 맛이었지만 멋모르고 베어 물면 안에 있는 국물로 인해 입안이 델 수도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었다.

몇 가지의 샐러드와 또 채소들이 준비되어있었는데 채소는 신선한 편이었으며 샐러드의 맛은 대부분 새콤달콤했으나 개인적인 입맛엔 단맛이 좀 강한듯했다.

육수에 넣어 먹을 수 있는 채소는 신선한 편이었지만 가짓수는 적은 편이었다.

떡볶이는 기름에 고춧가루를 태운듯한 느낌에 가는 떡을 사용했는데 약간 매웠다.

볶음 우동은 짭조름하고 뒷맛에 약간 매운맛이 있었다.

볶음밥은 매운맛이 아주 약하게 났으며 밥이 고슬고슬 볶였다.

칠리 치킨 - 칠리 맛은 약했으나 짜지도 달지도 않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고
                오히려 어정쩡한 치킨집보다 나은 듯도 했다.

콘샐러드는 마요네즈 맛은 거의 없이 새콤했던 것이 KFC 콘샐러드와 비슷한 느낌도 들었다.

케이크는 조금 거친 느낌이었지만 달지 않은 편이었고 오렌지는 새콤달콤하고 신선한 편이었지만 커피는 흐릿했다.


평일 점심만 놓고 본다면 가격과 비교해 음식의 질은 나쁘지 않은듯했으나 점심으로 하기엔 사람에 따라서 샤부샤부만으로는 무엇인가 허전하고 그렇다고 곁들여 놓인 다른 음식으로 보충하기엔 종류와 균형이 부족한듯한 느낌이 들고 또 추가하기엔 추가적인 금액 부담이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 싶었으며 점심으로 생각한다면 차라리 인근의 한식 뷔페가 곳에 따라선 - 인사동에도 새로 생긴 곳도 있고 - 나을 듯도 했다. 


Posted by 라우

             버섯불고기
            버섯辛샤브샤브 1인 ×2

           청국장으로 대학로에서 유명하던 마미하우스가 이전의 자리에서 조금 옮겨 - 이전의 자리에서
           좌측 골목 안쪽으로(FamilyMart 옆 골목) - 마미 청국장으로 이름을 바꿨다.
           전에 있던 몇몇 메뉴들은 - 감자탕, 제육볶음,해장국 등 몇가지 - 빠졌지만 청국장은 여전하다.
           조금 아쉬운 것은 비벼먹을 그릇을 주지만 양푼이 아닌 것이 개인적으론 못내 아쉽다.
           새로생긴 몇몇 메뉴들이 있기에 우선 청국장은 뒤로 하고 시켜보았는데, 마음에 드는 것은
           반찬종류를 매일매일 바꿔 새로운 것을 내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버섯불고기는 버섯과 고기의 양도 만족스럽고 육수도 너무 짜지도 달지도 않아 좋았으며, 버섯辛
           샤브샤브는 된장육수에 버섯과 야채, 고기, 삼색면과 볶음밥이 제공되는데 고기는 미리 썰어놓지
           않고 주문할때마다 육절기로 바로바로 썰어내놓으시는 것이 마음에 들었고 양도 마음에 들었으나
           된장육수가 좀 짜서 다 먹을때쯤이면 육수가 심하게 짜지는 것이 좀 아쉬웠다.
           (버섯辛샤브샤브 특은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버섯과 고기 종류가 조금 더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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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