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3번 출구'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14.01.19 동숭 숯불 갈비
  2. 2011.03.01 정이가네 2
  3. 2009.11.07 돌고래 수산물 직판장 4
  4. 2009.10.10 부엌이다
  5. 2009.07.23 보리울
  6. 2009.07.14 더 밥
  7. 2009.06.21 모꼬지
  8. 2009.04.07 양반집보쌈
  9. 2009.03.17 포도나무집
  10. 2009.02.26 포도나무집


양념간장은 새콤한 것이 나쁘지 않았다.

양배추 샐러드는 풋내는 나지 않았지만, 마요네즈만 많이 올려져 마요네즈 범벅이었고 뻑뻑하고 별다른 맛은 없었다.

시금치 나물은 시금치 단맛도 있고 연하고 잘 삶았으며 간도 짭짤했지만, 표면이 조금 말라 뻣뻣함이 있던 것은 흠이었다.

배추김치는 배추는 싱겁고 매운맛은 조금 있던 것이 맛이 제대로 들지 않았다.

동치미는 무는 아삭했지만, 국물은 쉬어 군내가 났던 것이 별로였다. 

도토리묵은 표면이 마르고 조금 뻣뻣했는데 그냥 평범했다.

돼지갈비(2인분) - 일반적인 돼지갈비와 비교해 양념한 고기의 색이 다른 곳과 달리 간장
                           색이 진하지 않고 흐릿한, 고기 색에 변화가 거의 없는듯한 색이었는데 
                           먼저 주문한 2인분은 생각보다 간은 너무 짜지도, 달지도 않고 간간했던
                           것이 나쁘지 않고 고기도 연하고 부드러운 편이었지만, 추가로 주문했던
                           1인분의 고기는 간이 배지 않고 조금 뻑뻑했던 것이 아쉬웠다.


돼지갈비만을 놓고 본다면 개인적인 생각에 고기의 맛은 그리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음식을 먹고 있는데 환기구 배관을 분리해 청소하거나 바닥을 쓸어 먼지를 일으키는 등 일하시는 분의 서비스 정신은 조금 부족한 것 같았으며 가격과 비교한 고기의 양이나 곁들임 찬의 가짓수 역시 다른 곳과 비교해 약간 부족한듯했고 맛도 좀 떨어지고 아쉬운 편이었으며 테이블 간 간격이 협소했던 것은 불편했고 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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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가 조금 신 것과 잡채가 많이 불었던 것, 그리고 된장찌개에 조미료 맛이 강했던 것을
            제외하곤 밑반찬의 전체적인 간은 먹을만 했다.
            소갈비살(3인분) - 3인분을 주문했는데 웬지 3인분 같아 보이지않는 양이였고 고기의 색만
                                     보면, 보기엔 선홍색으로 좋아보였지만 정작 고기는 두껍게 썰려나왔고,
                                     육즙도 적고 밍밍한 맛에 질기고 뻑뻑했다.
            돼지갈비(2인분) - 돼지갈비를 주문했는데 어째 모양은 돼지갈비가 아닌 목살과 비슷한
                                     모양으로 씹었을 때의 느낌 역시 목살 같았으며 고기가 두껍기는 했지만 
                                     뻑뻑했고, 감칠맛도 없고 들큰했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별로였고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아니였다.

'오감도'로 영업을 했을 때도 개인적으로 육수 불고기와 숯불양념갈비 맛에 실망을 했었고 또 당시에도
사실 전체적인 음식맛 역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는데, '정이가네'로 이름이 바뀐 후 조금은 달라졌나 싶어
들렸건만 큰 변화가 없는, 여전히 조금은 실망스러운 맛이였으며 그나마 밑반찬이 전체적으로 전과 비교해
먹을만 해진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였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고기를 먹기보단 차라리 간단하게 식사를
하는 편이 이곳에선 나은 선택일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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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업 했습니다.

                      메뉴판 첫장의 메뉴들을 제외하곤 곁들이가 없단다.
                      거기다 첫장 메뉴의 방어는 1마리가 아닌 2인분이란다. 
                      그렇다면 2인분이라고 적어놓던지…….
            곁들이로 나온 고구마 튀김.
            미리 튀겨놓고 내오는 것이라 차게 식긴했지만 생각보다 덜 눅진거렸다.
            삐뚜리 구이
            가오리 조림 - 조금 짠듯했는데 안주로 먹기보단 밥반찬으로 먹는 편이 나은 맛이였다.
            문제(?)의 방어회(1마리/55,000원)
            매운탕 - 여느 생선 매운탕과 똑같은, 방어의 맛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운 
                         매운탕이였다.

건너편 참치횟집 자리에서 영업을 했던 가게였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한동안 영업을 하지않았다가
지금의 자리에서 다시 영업을 하게된 가게다.
예전에 비해 생선의 종류는 조금 줄긴했지만 그래도 혜화역 인근의 몇몇 횟집과 비교해 곁들이도 많은
편이고, 생선도 그나마 다양하고 신선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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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이다

이젠 사라진 곳 2009. 10. 10. 03:10

                                                          폐업했습니다.

                     물컵으로 제공된 것인데 아무리 원래 제공되었던 민토컵이라고해도 가게의
                     성격과는 안 맞는듯하며 좀 성의 없어보인다.
                      가게의 성격도 애매모호했고 - 이자카야를 표방한 것인지, 와인바를 표방
                      한 것인지…… 뚜렷하지 않아보였고, - 준비된 음식의 종류도 술의 종류와
                      가짓수에 비해 다양하지 않아 간단하게 소주나 한잔 마시고 나오기로 했다.
           스테이크 야채(스테키 야사이) - 갈비살이 먹기 좋은 크기이고 두툼하기는 하였으나 너무
                                                       질겼으며 소스의 맛이 보기와 달리 약했다.
                     된장라면(미소라멘) - 라면 전문점이 아니라 대부분이 사다 쓰는 것이겠지만
                                                   나름 모양은 신경을 쓰려고 한듯한 느낌은 들었다.
                                                   미소라멘 국물의 맛은 된장탓이겠지만, 고소한 맛이
                                                   강한 편이였고, 끝에는 단맛도 강하게 느껴졌는데
                                                   내용물에 비해 국물의 양이 적어 짠맛도 강했다. 
                                                   차슈는 시판제품이고, 아지타마는 아지타마라고
                                                   말하기보단 계란 장조림이라 하는 것이 더 어울릴듯
                                                   하였는데, 개인적으로 간은 오히려 인근 라멘 전문점들의
                                                   계란보다 나았다.

신촌의 모점이 없어진 민들레 영토에서 대학로의 옛 로마의 휴일 건물을 매입하고 수리해서
새로이 문을 연 매장이다.
하지만, 가게의 성격이 모호한듯하며 - 이자카야나 사케바로 보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와인바로
보기도 그렇고 - 준비된 음식의 종류도 술의 종류와 가짓수에 비해 다양하지 않아 각각의 주류에
따른 안주를 선택함에 있어 조금은 어려운점도 있으며 어울리지 않는 부분도 있다.
그렇기에 조금은 뚜렷한 색깔을 보여주거나 보다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그리고 단 한번의 방문으로 평가하긴 그렇지만, 그래도 기대한 것보단 실망스러웠음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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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울

이젠 사라진 곳 2009. 7. 23. 02:41
                                             폐업했습니다.

            꽃님이 보리밥 - 밥 양이 조금 적은듯 하여 보리밥만 추가 주문하였는데, 밥만 추가는
                                  공짜였다. 웬지 공돈 번 느낌.
                      그냥 반찬으로 먹기엔 간이 약해 심심하겠지만 비벼먹기엔 적당했다.
                      그 중 가지나물이 특히 괜찮았다.
            열무나 배추가 잘 절여진듯 짜거나 질기진 않았지만 너무 익어 신맛이 조금 강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김치국물을 떠 먹을 수 있는 물김치였었다면 더 좋았을듯 했다.
            무생채 역시 보리밥에 넣어 비벼 먹을 것을 기준으로해서 무쳤는지 초맛이나 단맛이
            강하기보단 간이 심심한 편이다.
            멸치육수 된장찌개였으나 옅었다. 하지만, 비벼 먹을때 곁들이기엔 나쁘지 않았다.
            이것저것 골고루 넣고...
            잘 비벼 한입~!!

대학로에 보리밥집이 많지 않은데, 간단히 보리밥으로 한끼를 먹기엔 가격도 부담 없는 편이고
보리로만 지은 밥은 아니고 적당히 쌀과 섞어 지어내기에 보리밥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조금은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가게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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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밥

대학로 명륜동지역 2009. 7. 14. 23:11


                                          맞은 편으로 이전했습니다.

            해파리냉채 - 만약 단품으로 먹으라고 한다면 간이 어울리진 않지만, 반찬으로 조금씩 
                              먹기에는 동네 중국집의 겨자소스 매운맛만 강한 해파리냉채보다 덜 맵고
                              들깨가루가 섞인듯한 소스와 어우러진 식감은 거칠지 않고 괜찮았다.
            양배추 샐러드 - 마요네즈와 들깨가루 그리고 아마도 유자초를 섞은듯한 소스가 뿌려져
                                   내놓아졌는데 거부감 없는 초맛이 괜찮았다.
            도라지나물 - 가늘게 채를 썰어 내놓아 처음 먹었을때의 식감은 언뜻 무나물인듯 착각을
                              갖게도 했다. 역시 들깨가루가 양념에 곁들여졌는데, 이곳은 들깨가루를
                              양념에 쓰는 것을  선호하는듯 하다.
            취나물 - 삶아지긴 참 잘 삶아졌었으나 간이 짠 것이 아쉬웠다.
            오징어채 볶음 - 부추가 곁들여진 오징어채 볶음인데, 당은 적당해 오징어채가 딱딱하지
                                   않아 좋았으나 간이 몰려 어느 부분은 짜고, 어느 부분은 싱거웠다.
            무말랭이무침 - 그냥 반찬가게의 반찬처럼 평범했다.
            양배추김치 - 식감은 괜찮았으나 너무 익어 신맛이 좀 강했던 것이 거슬렸다.
            된장찌개 - 보통은 멸치면 멸치, 고기면 고기, 조개면 조개 등의 육수를 써서 찌개를
                           끓여내오던지 하다못해 쌀뜨물이라도 써서 찌개를 끓이건만 이곳은 그냥
                           맹물에 된장만 듬뿍 넣어 끓여내는지 된장찌개가 아무런 풍미 없이 된장 짠맛만
                           가득했다. 거기다 속거리는 팽이버섯 몇가닥과 애호박 몇조각이 전부였는데
                           가격대비 추천하고싶지 않은, 차라리 백반집에서 된장찌개를 시키는 것이
                           나을듯한 맛이였다.
            하얀 순두부 - 그냥 호기심에 혹시나 했으나, 역시 진짜 순두부는 아닌 시판되는 흔하디
                               흔한 연두부에 가까운 - 연두부라 해도 틀리지 않는 - 순두부였다.
                               사실 하얀 순두부는 진짜 순두부로 하지 않을 경우 육수를 쓰지 않으면 
                               맛이 없건만 진짜 순두부도 아닌데 맹물에 소금간만 하고 참기름을 듬뿍
                               뿌려 내놓은, 순두부의 담백함보단 기름진 느낌만 강한 순두부였다.
                               거기다 계란은 수란처럼 살짝 익혀나와야 하는데, 이것은 반숙이다.
                               이 메뉴 역시 추천하고 싶지않다.

다른 정식 메뉴들의 상차림이나 맛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위 두 메뉴의 경우 음식의 질이나 맛 그리고
가격대비까지 생각해 보아도 추천하고 싶지 않은 메뉴였다.
반찬은 나름 괜찮았으나, 정작 두 메뉴의 메인 음식의 질이나 맛은 개인적인 견해지만 반찬의 질이나
맛과 비교해 현저히 떨어지는 맛이라 생각되었으며 차라리 반찬가게를 하는 것이 오히려 더 낫겠다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결과적으로 앞으로 대학로 인근에서 된장찌개나 순두부를 먹고자 한다면 차라리 이곳보단 다른 가게를
이용하는 것이 가격으로 보나 맛으로 보나 나을듯했다. 입맛만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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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꼬지

이젠 사라진 곳 2009. 6. 21. 15:22

                                                              폐업했습니다.

            기본안주로 나온 물김치와 짠지.
            생각은 좋았는데 물김치는 담근지 오래되었던지, 아니면 무가 너무 절여졌는지 멀컹거렸다.
            차라리 평범한 오이냉국이 나을뻔했다.
            족발냉채와 겨자소스 - 냉채라하면 원래 시원한 맛에 먹는 것인데, 채소는 조금 말랐고
                                           시원한 맛은 전혀 없었으며 전체적인 식감이 소스를 전부 뿌렸어도
                                           뻑뻑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고로케 -  카레맛과 야채 고로케 두 종류의 고로케 4개를 반으로 쪼개서 8조각 나오는데
                         따끈하지도 않고 미지근하며 가격대비 양이나 맛 모두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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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와 소량의 비지를 넣은듯했지만 소속을 알수 없는 애매모호한 맛의 된장국과 식초맛만
            강했던 시큼한 부추무침, 팍삭 시들어버리고 시커멓게 변색되어가는 양배추로 만들어진
            샐러드. 시작부터 정말 아니였다.
            나오는 것은 얼마 안되는데 양념장 종류들은 많기도 하다.
            메뉴 중에서 아마도 제일 비싼 메뉴를 시킨것 같은데 - 양반모듬스페셜보쌈이던가? -
            어찌되었던 연어,참치,낙지볶음이 곁들여나온다는 50,000짜리 셋트 메뉴를 시켰다.
            한데 연어는 단단히 얼고 또 썰어놓은 두께는 무슨 떡인냥 두껍기만 하고 참치라 하는 것도
            기름치일지도 모를 백마구로였다.
            참고로 기름치와 백마구로는 전문가도 구분하기 쉽지않다.
            계란찜이라고 내놓은 것인데 아무런 간이 없다.
            새우젓간은 고사하고 최소한 소금간이라도 조금은 해서 찜을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일텐데
            아무런 간이 없는 정말 성의 없는 계란찜이였다.
            낙지볶음이 곁들여 나온다고 하기에 그래도 조금은 양이 되는 줄 알았으나,
            정말 이건 아니다. 간장종지 그릇만한 것에 몇조각 안되는 낙지볶음이 전부였다.
           내온 음식중 그나마 먹을만했던 것은 이것 하나뿐이였는데 조금 더 줄 수 없냐고 물었더니
           추가해야 한다고 말을 하기에 그냥 포기했다.
           나온 것 중 그나마 먹을만 했던 것이지 돈을 더 내고 추가할만한 가치는 없는 조미료맛만
           가득한 맛이였다.
            문제의 보쌈김치 - 이날 일행중 10년 넘게 현직 조리장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과 10년여
                                     조리장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 두명.
                                     총 세명의 현직 조리장들이 동행했었다.
                                     물론 아무리 조리장이고, 미식가가 온다하여도 각자의 취향과 입맛이란
                                     것이 개성이 있기 마련이지만 조리장 세명을 포함해 모두가 일치된 의견은
                                     한마디로 정말 맛이 없다 였다.
                                     배추는 제대로 절여지지지도 않았고 양념도 배지않았고 배추는 멀컹멀컹하고
                                     질기고... 차라리 야식으로 배달되는 조미료 범벅의 보쌈김치의 배추가
                                     이것보단 더 낫다.
                                     정말 본인들도 손님들에게 내놓기전 한번은 먹어보고 내놓는지 의심스럽다.
           훈제오리는 분명 사다 쓰는 것일텐데도 양은 적었고 보쌈용고기로 나온 것도 양은 얼마되지
           않고, 잡내를 계피로 잡으려했는지 계피맛만 강했고 고기는 잘못 삶아 퍽퍽하고 질겼다.
           이날의 보쌈용 고기는 서로의 입맛이란 것이 다 차이가 있을텐데도 일행들 모두가 태어나
           가장 맛 없는 보쌈용 고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저걸 5만원이나 주고 먹었다니…….

           부산에서 지인이 오랫만에 온 이유로 모여 어디를 갈까하고 고민을하다 선택해 갔건만
           이곳을 선택한 지인이 난처하고 미안해 어쩔 줄 몰라했었다.
           개인적인 의견과 일행들의 전체적인 이날의 의견은 '대학로에서 차라리 그나마 놀부보쌈을 
           가는편이 낫지 이곳은 정말 아니다.'였다. 
           족발은 먹어보지 못해 모르겠지만 보쌈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추천하고 싶지않은 가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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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업했습니다.



            이날은 오징어가 일찍 떨어졌는지 부추전이였다.
            다른날에는 전과 함께 배추김치를 주셨는데 이날은 무생채를 주셨다.
            무도 아삭아삭하고 전과는 정말 잘 어울리는 맛이였다.
            파김치 - 질기지도 않고 시원하기까지…….
                         정말 맛있었다. 개인적으론 이 김치만 있어도 밥 몇그릇은 뚝딱 할것 같았다.
                                이날은 특별히 삼치와 참조기 하나씩.
            볶음밥 - 예전에, 어린시절 어머니가 집에서 볶아주시던식의 볶음밥이였다.
                        고기와 야채, 그리고 간장 살짝 넣어 볶아주시던 정말 집식 볶음밥.
                        양은 조금 적었으나 맛은 있었다.
                        그래서인지 아주머니께서 밥을 얼마나 볶아야할지 몰라서 조금 볶았는데 양이
                        적어보인다며 밥한공기 그냥 또 공짜로 주셨다.
            볶음밥과 함께 나온 국.
            바지락도 있고, 오징어와 미더덕도 조금 있고 하니 해물된장국이라고 하는 편이 낫겠다.
            웬만한 식당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바지락보다도 많은 양의 바지락들. (셈해보니 13개다.)
            양도 많고 시원한 맛이 볶음밥과 정말 잘 어울렸다.
            콩탕 - 얼핏보면 콩비지찌개와 비슷하나 이건 콩을 갈아서 넣어 만드는 것이라
                     콩비지찌개보다 더 부드럽고 개운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은 조밥이였다.
            콩전골(소) - 콩탕의 대형화라 생각하면 편하겠다.
            여전히 맛깔스러운 반찬들. 
            특히 튀각과 두부지짐은 정말 끝내줬다.
            여전한 오징어부추전, 제육볶음 그리고 계란후라이.
            식사후 아주머니께서 한라봉까지 서비스로 주셨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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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오징어부추전 - 이곳에선 주문후 기본으로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이 이 오징어부추전이다.
                                 가늘고 작은 오징어지만 많이 들어있으며 밀가루반죽이 두껍지않고 얇게
                                 바삭히 지져진 것이 웬만한 전집보다 맛있다.
            이곳의 흠(?)은 올해 71살이시라는 아주머니께서 홀로 가게에서 노모를 모시며 장사를
            하시기에 반찬이나 음식이 한번에 나오지 않는다. 아니 나오기 힘들다.
            (성격급하신 분은 조금은 답답하실 수도 있다.하지만 이해하시라.)
            나름 잰걸음으로 바삐 움직이시지만 그래도 혼자하시는지라 반찬이나 음식이 몇번에 걸쳐
            나온다. 
            하지만, 모든 밑반찬은 손수 직접 만드셔서 보관하시고 내오시기에 보기엔 투박해도 맛은
            깔끔하다. 
            또, 요즘 많은 식당들이 김치를 사서 쓰는데 직접 담그셨다는 김치는 적당히 신것이 맛있다.
            특이하게 김과 부추를 고추가루, 깨소금, 참기를과 함께 버무리셨는데 담백한 것이 좋았다.
            무말랭이장아찌 - 직접 담그셨다는데 가는 장아찌가 아닌 편으로 된 간장 장아찌다.
                                    잘 말려졌는지 오독오독함이 좋으며 간도 너무 짜지않고 맛있다.
                                작지만, 그래도 한사람 앞에 한마리씩 생선도 나온다.
            역시 작지만, 한사람 앞에 하나씩 나오는 계란후라이.
           콩밥이다.^^:
           콩비지탕 - 신김치를 넣고 끓여진 콩비지가 - 돼지고기가 빠진것이 아쉽지만 - 제법 맛있다.
           감자탕 - 감자는 많지않지만 그래도 큼지막한 것 들어있어 마음에 들고 등골뼈도 푸짐하다.
            공기밥을 추가시켰더니 내주신 따끈따끈 누룽지(물론 공짜다.^^:).
                                 입가심으로 내주신 사과.
            감자탕(소) - 개인적으로 나름 만족스러웠던 점심때문에 일끝나고 저녁에 다시 들려서
                              감자탕에 소주 한잔~
                              역시 많지는 않지만 조금은 부담스럽게 큼지막한 감자들 몇개 있고, 잘 삶아진
                              등골뼈는 살이 부드럽게 잘 떨어지고, 국물맛은 대학로에서 비교하자면 개미
                              분식과 골목집의 중간정도의 진하기라 할까?
                              담백하고 깔끔하면서 시원한 국물이, 느낌이 무겁지 않은 나름 개성있는 맛이다.
           점심식사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나오는 밑반찬들. 그런데 웬 상추냐? 기대하시라~
           제육볶음 - 위에서 상추가 필요했던 이유는 바로 이놈, 제육볶음 때문이였다.
                          감자탕을 주문했더니 서비스로 내주시는 것 중 하나가 제육볶음이였다.
                          (물론 다른 테이블도 마찬가지로 다 있다. 세상에나...)
                          거기다 제육볶음 떨어졌더니 한접시 더 내주신다. 감자탕만으로도 배부른데…….
                          양념이 단맛이 강한긴하지만 거부감이 덜한 단맛이라 쉬이 질리지 않고, 반찬삼아
                          - 식사메뉴에 제육볶음이 있긴하다. - 밥하고 먹기에 좋을듯했다.
            고추장아찌 - 완전히 복불복이다. 
                               매운고추로 담그셨다하는데 어떤 것이 걸릴지 아무도 모른다.
                               물론 매운것이 대부분이지만 경우에 따라 안매운것도 있긴하다.
                               우리테이블의 경우는 50:50 이였다. 알싸하니 맛있다.
            점심때와 마찬가지로 입가심으로 사과를 또 내주시고 거기다 이번에는 커피까지...
            정말 배부르다...^^:

            대학로를 거닐다 비지찌게를 좋아해서 우연히 들어간 덕에 알게된 가게다.
            주인이신 아주머니 연세가 올해로 71살이시라는데 노모를 모시고 넓은가게를 아주머니 혼자
            꾸려나가시는듯하다.
            그래서인지 여자화장실엔 조금은 당황스러운 옛 물건도 있다고 하고 - 하지만 너무 당황하거나
            불쾌해하지마시길……. 다 노모님을 위하는 아주머니 마음이시니. - 음식도 조금은 오래 더디게
            나오고 하지만 아주머니 인심은 정말 좋으신 가게다.
            웬만해선 그만 좀 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 이곳은 정말 먹다먹다 질릴뻔했다.
            특히 저녁에 둘이 가서 감자탕 먹었을땐 제육볶음을 두접시나 먹었는데 떨어졌더니 또 주신단다.
            거기다 감자탕 다 먹어가니 " 뼈 더줄까? "라고 말씀하시기까지 하시니…….
            배부르다 못해 배 터질뻔했다.
            아주머니 인심도 그렇고, 정말 만족도 최고인 가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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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