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집'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2.03.03 홍 야채곱창♥막창
  2. 2011.12.25 아사도 곱창 대학로 직영점
  3. 2011.08.28 진서방 곱돌이네 대학로점
  4. 2011.01.20 산너머 곱창
  5. 2010.02.19 산너머 곱창 1


상차림 전부인데, 콩나물국은 국물이 진하진 않았지만 짭조름했고 청양고추를 넣어 끓여 매운맛이 살짝 감돌았다.
 

불 곱창 2인분을 주문했는데, 다른 곳과 비교해 양이 꽤 많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매운 것을 선호하는 입맛이기에 개인적으로는 맵지 않았으며 곱창이 질긴 편은
아니었지만 깔끔한 맛은 아니었으며 약간의 누린 냄새와 맛이 났던 것은 아쉬웠다.

곱창을 어지간히 먹다가 볶음밥을 1인분 주문했는데, 이것 역시 1인분이라고 하기에는 또 다른 가게와 비교해 양은 정말 많았지만, 초고추장 맛이 강한 편이었고 단맛이 좀 강한 들큼한 맛의 볶음밥이었다.

성균관대학교 정문 근처에 예전에 있던 막창 집 자리에 한동안 식사 배달 가게가 영업하다가 영업을 그만두더니 얼마 전 새롭게 문을 연 곱창집.
 
아직 막창은 먹어보지 않아 예전에 이곳에서 영업했던 막창 집의 맛과 비교하기도, 또 다른 메뉴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아직은 그렇지만 불 곱창만 놓고 이야기하자면 곱창의 양이나 볶음밥의 양 모두
푸짐하기는 했지만, 음식은 양으로만 이야기하기는 무리가 있는 법.
개인적인 생각에는 그렇게 맛있는 곱창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았으며 친절함과 양과 비교하면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었고 조금 더 맛이 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하지만 가볍게 한잔 기에는 별 무리는 없을듯했으며 다음에는 사라진 예전의 막창 집을 생각하며 양념 막창을 한번 먹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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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부추무침은 부추가 좀 쇤 느낌이었지양파 장아찌와 더불어 새큼한 맛이 괜찮았고, 깻잎 장아찌는짭짤한 것이 그냥 먹기에도 나쁘지 않았고 곱창과 함께 먹기에도 나쁘지 않았다.

물김치는 조금 단듯한 느낌도 있었지만 시원하니 먹을 만 했으나 양념소금으로 맛소금이 나온 점은 흠이었다.

2인분을 주문했던 소 곱창 구이는 불판에 올려진 것 외에 두 개가 더 있었는데, 인근에서 같은 아르헨티나산 알곱창을 취급하는 알천과 비교해 양은 비슷비슷한듯했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조금 양이 적지 않나 싶다.)씹는 맛은 이곳이 조금 더 부드럽고 연해서 좋았다.

이렇게 깻잎 장아찌에 곱창과 양파 장아찌, 그리고 부추무침을 얹고 싸서 먹으면 맛소금에 찍어
먹는 것보다 조금은 색다르고 맛도 낫고 입안도 덜 느끼한 것이 나름 괜찮다.

최근에 대학로 인근에 무슨 바람들이 불었는지,
성균관대학교 인근에도 곱창과 막창을 취급하는 가게(예전 막창 집 자리)가 생기고 또, 얼마 전에
폐업한 무궁화 식당 자리에도 부추 곱창집이 생기고 그리고 이곳 아사도 곱창에 동숭동 마로니에
공원 뒤편에 달인 갈매기살 집에서 양 곱창집으로 바뀐 곳까지 짧은 시간에 모두 네 곳의 곱창집이
늘어 이젠 대학로 일대에는 일곱 곳의(성균관대학교 근처의 유림상가에 있는 곱돌이 곱창집까지
합치면 여덟 곳의 곱창집이 있는 셈이다.) 이런저런 막창, 곱창집들이 생겼다.

물론 이 모든 곳을 아직 다 돌아다녀 보진 않았지만, 이곳 아사도 곱창은 2층이 경사도 높고 좁은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점과 방으로 되어 있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과 곁들임 메뉴가 알천과만 비교해도 전혀 없는 것이 (간단히 곁들여 떠먹을 국물로 준비된 뚝배기류가 없고 국물
종류라곤 전골을 제외하곤 없으며 하다못해 의례 얼추 먹은 다음 볶아 먹는 볶음밥조차 없다.) 
아쉬웠으나, 가격과 비교해 곁들인 반찬들의 맛이 깔끔한 편이었고 나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점은 나쁘지 않았다. 
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초고추장, 스위트 칠리소스, 그리고 간장소스(데리야끼 소스에 가까운
                     맛)  이 세가지가 나왔는데 간장소스의 경우 소스 자체맛은 건들큰한
                     맛으로 별로였지만, 양념구이 알곱창과는 그럭저럭 어울리는 맛이였다.

           신맛이 덜 하고 단맛도 자극적이진 않았지만, 간장소스와 비교해 그냥 먹어보았을 때
           간은 이전에 나온 소스에 비해 어울릴듯 했는데 막상 곱창과 함께 찍어 먹어보았을 땐
           오히려 곱창과는 어울리지 않는 조금은 흐릿한 맛이였다.

            콩나물도, 우거지도, 선지도 어지간히…….
            나름 이것저것 들어있을 것은 다 들어있었지만, 시원한 맛이나 얼큰한 맛은 전혀 없고
            조미료 맛만 강한 찝지름한 국물맛이였다.

           양념구이 알곱창(2인분) - 매콤한 맛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뒷맛에만 단맛과 고추장
                                                 매운맛이 아주 살짝 감돌았던 전체적으로 양념맛이 약한
                                                 막창이였는데, 흔히 먹었던 막창과 달리 쫄깃하지는 않았고
                                                 말랑말랑했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이질감도 느껴졌고
                                                 그다지 맛있는 막창은 아니였으며 문득, 몇해전까지 성균관대 
                                                 정문 근처에 있던 막창집이 그리워지는 순간이였다.

           소금구이 알곱창(2인분) -  양념구이 알곱창과 마찬가지로 말랑말랑했으며, 고소함은
                                                  전혀 없었고 밍밍했다.
                                                  또한, 곱창맛이 너무 밍밍해 소금만 조금 달라고 부탁했는데
                                                  기름장을 갖다주는 어이없는 일이 있었으며, 갖다준 기름장 
                                                  역시 참기름의 고소함도 나질 않았고 거기다 맛소금을 넣어
                                                 (굵은 소금 없냐고 물어보았는데 없다고해서 그냥 받기는 했
                                                  는데, 기름장에 맛소금이라니…….) 맛깔스러운 맛이 전혀
                                                  없었으며, 다른 소스 역시 맛이 들큼하고 별로였지만 어쩔 수
                                                  없이 그냥 다른 소스에 그냥 대충 찍어 먹었다.


천편일률적으로 고깃집만 늘어가고, 그렇지 않으면 파스타나 한때의 유행처럼 돈부리 혹은 라멘
집만 늘어가는 대학로의 근래의 모습에, 세류이겠지만 이젠 예전에 있던 곱창집이나 막창집들이
하나둘 사라져가 지금은 그나마 몇곳 없고 그것조차 또한 이곳저곳 넓게 흩어져있어 간혹 그리워
지곤 할때 참으로 난감한 경우가 종종 있었기에 - 체인점들은 이용을 잘 안하는 편인데 보이는 것이
체인점들이 대다수인 요즘이라 어쩔 수  없이 - 한번 들려보았다.
하지만, 물론 흔히 접하게 되는 쫄깃쫄깃한 막창을 선호하지 않던 분들에겐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맛이 좋을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인 음식의 맛이 밍밍했으며 (해장국만 조미료맛이 강하고 찝지름 했다.) 기대와 달리 실망스러웠던 곳이였고 그다지 추천하고 싶은 곳은 아니였다.

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오랫만에 들려본 '산너머 곱창'
곱창볶음이 먹고싶다는 친구녀석의 말에 이제는 대학로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이곳에 들렸는데, 일전에는
주인 아주머니와 도와주시는 아주머니 두분이서 일하셨건만 이날은 주인 아주머니 혼자 계셨고 메뉴도 몇가지가 빠졌다.

우선 순대와 곱창을 섞어 3인분을 주문했는데,

           이전에 몇번 들렸을 때는 묽고 짭조름한 순한맛이였는데, 이날은 이전보다 양념맛이 조금
           강한맛이였다. 개인적으로는 이날의 순대곱창볶음 맛이 더 나은듯 했다.
           그리고 오징어볶음(2인분)도 추가로 주문했는데, 양념이 덜 들어갔는지 매운맛도 없고 조금
           싱거운듯해서 아주머니께 양념을 더 넣어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확실히 양념을 더 넣으니 생각보다 맵지는 않았지만 짭자름 한 것이 먹을만했다.

골목집도 아주머니께서 몸이 많이 안 좋으시더니 결국 문을 닫았고, 이제 대학로 일대에 순대볶음이나
곱창볶음을 하는 가게라곤 통틀어 산넘어 곱창 이집 한곳만 남게되었다.
그렇지만, 이곳도 아주머니가 많이 연로하신듯 한데 이곳 역시 언제까지 지속될런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곁들임이나 속거리가 조금은 바뀌고 맛도 조금 변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순대볶음 하나 시켜놓고
옛 생각하며 부담없이 친구들과 가볍게 한잔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가게라 생각되었다. 

2010/02/19 - [대학로 명륜동지역] - 산너머 곱창

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예전의 냉국을 생각하면 오이채도, 당근채도, 양파도 빠져 많이 부실해졌으나 그래도 같은
            모양의 시기만 하고 맛없던 인근의 굴사냥 냉국보다 적당히 새콤한 것이 훨씬 낫다.
            인근의 골목집과 예전부터 차이가 있다면 이젠 비록 깻잎은 빠졌지만 이곳은 싸먹을 수
            있는 상추가 나온다는 것.
            순대볶음 1인분과 곱창볶음 1인분씩 주문했다. 
            이 상태에서 조금 더 졸이게 되면 아주머니께서 당면과 깨소금을 넣어 마무리를 해주신다.
            고추장이나 고추가루의 매운맛이 강한 볶음이 아니라 짭조름한 순한맛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누린내가 나거나 비리진 않았다.

오래전 - 80년대 - 이 골목엔 털보네 곱창, 홍당무, 산너머 곱창, 여수집, 장군 곱창 등 짧고 좁은
골목이였지만, 곱창집이 즐비해서 곱창골목이라 불리였으며 손님들로 북적거리던 때가 있었다.
홍당무는 곁들이 채소가 많은것과 냉국이 맛이 좋은 것으로 유명했고 골목집과 더불어 고추가루의
매운맛이 강한 가게였으며 골목집과 더불어 인근에서 2강으로 꼽혔다.
또, 여수집은 이곳 산너머와 마찬가지로 짭조름하고 순한 맛의 가게였는데 순대곱창볶음도 괜찮았지만
순대곱창 볶음보다 오히려 도토리묵 무침이 유명했다. 
그리고, 골목집은 순대곱창 맛도 맛이였지만 주인 아주머니의 걸쭉한 입담이 유명했으며 이곳 산너머
곱창은 오징어 볶음이 유명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 사라지고 이 골목에선 산너머 곱창 한집만 남았으며 이제 대학로에서 그나마 오래된
집이라고는 이곳과 가장 오래된 원조격인 골목집 뿐이다.

이곳 역시 또 언제 사라질지…….

하나, 둘 사라져간 곱창골목의 순대곱창 가게들을 생각하면 웬지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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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