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했습니다.

오랫만에 들려본 '산너머 곱창'
곱창볶음이 먹고싶다는 친구녀석의 말에 이제는 대학로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이곳에 들렸는데, 일전에는
주인 아주머니와 도와주시는 아주머니 두분이서 일하셨건만 이날은 주인 아주머니 혼자 계셨고 메뉴도 몇가지가 빠졌다.

우선 순대와 곱창을 섞어 3인분을 주문했는데,

           이전에 몇번 들렸을 때는 묽고 짭조름한 순한맛이였는데, 이날은 이전보다 양념맛이 조금
           강한맛이였다. 개인적으로는 이날의 순대곱창볶음 맛이 더 나은듯 했다.
           그리고 오징어볶음(2인분)도 추가로 주문했는데, 양념이 덜 들어갔는지 매운맛도 없고 조금
           싱거운듯해서 아주머니께 양념을 더 넣어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확실히 양념을 더 넣으니 생각보다 맵지는 않았지만 짭자름 한 것이 먹을만했다.

골목집도 아주머니께서 몸이 많이 안 좋으시더니 결국 문을 닫았고, 이제 대학로 일대에 순대볶음이나
곱창볶음을 하는 가게라곤 통틀어 산넘어 곱창 이집 한곳만 남게되었다.
그렇지만, 이곳도 아주머니가 많이 연로하신듯 한데 이곳 역시 언제까지 지속될런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곁들임이나 속거리가 조금은 바뀌고 맛도 조금 변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순대볶음 하나 시켜놓고
옛 생각하며 부담없이 친구들과 가볍게 한잔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가게라 생각되었다. 

2010/02/19 - [대학로 명륜동지역] - 산너머 곱창

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삼성동쪽에 나갔다가 돈가스가 먹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참으로 오랫만에 들려보았다.

            다른 날과 달리 이날은 *뚜기 옥수수스프가 섞인듯한 맛이였는데, 나름 괜찮았다.
            늘 주문하던대로 나는 정식, 아내는 등심돈가스를 주문했다.
            한데, 이날 완두콩이 빠져서 여쭈어 보았더니 끝물이고 상태가 좋지 않은듯 해서 빼셨다고
            사장님께서 말씀하셨다. 
            뭐 맛이야 큰 변화는 없었지만, 다른날과 달리 이날 소스가 조금 텁텁했고 고기가 조금
            질겼던 것은 조금 아쉬웠다.

2009/06/04 - [그외] - [삼성동] 금왕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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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배추김치나 겉절이도 아닌, 그렇다고 보쌈김치라고 하기에도 어색했던 꼭 오징어회무침
            양념에 배추를 섞어놓은듯한 건들큰했던 맛의 김치(?)였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성의도 없어 보였으며 칼국수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맛이였다.
           원래 칼국수 - 남대문 시장의 오래되고 유명한 모 칼국수집의 칼국수와 비슷한, *시다 맛이
                              강한 전형적인 분식집표 조미료맛 칼국수로 좀 짜기만 하고 맛은 없었고 면은
                              쫄깃하진 않은 다소 부드러운 면이였는데, 약간 밀가루 냄새도 났었다.
            칼고미국수 - 예전에도 이야기했었지만 미역국을 끓일 때나 미역을 넣어 국물을 끓일 때  
                              피해야 할 재료가 파인 것 음식 조리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본적인 상식인데 
                              또 다시 경험해야 했던 저 미역과 파의 조합에 어이가 없었으며, 맛은 고추장
                              풀은 물에 국수가 빠진 조금 맵기만 하고 감칠맛은 전혀 없고 간은 약했던 
                              텁텁한 국물의 칼국수였다.

워낙 면을 좋아하는 편이라 새로 생겼기에 들려봤는데, 두 종류의 칼국수만을 먹어보고 칼국수만을
이야기 하자면 칼국수 전문점이라 이야기하고 '칼국수 잘 하는 집'이라는 간판을 내세우기에는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정말 실망스러운 맛들이였다.
차라리 대학로 인근에 칼국수 잘하는 집들이 꽤 있는 편인데, 일이천원정도 더 주고 제대로 된 칼국수를
먹지 분식집에서 칼국수 먹는 것과 다를바 없는 맛의 칼국수를 두번 다시 먹지는 않을듯 했다.  
개인적으로는 적극 추천하고 싶지 않은 가게였고 칼국수 전문점이라 내세우고자 한다면 많은 노력과
정성이 필요한 가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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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업했습니다.

일본라멘에 이어 돈부리 가게, 그리고 이젠 또 벤또 전문점을 표방하는 가게들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미스
타코 역시 그런 곳 중 한곳이다.
       
        매장도 작고 좁아 다른 손님과 같이 먹기엔 불편하기도 하고 또, 매장 안에서 먹는 것과 포장이나
        배달 모두 용기나 내용물에 큰 차이가 없기에 그냥 포장해왔다.
            4,500원인 가츠벤또
            혼다시 맛이 강하진 않았지만 찝지름한 맛에 조금 텁텁했던 된장국.
          소스와 후리가케를 뿌려놨는데 후리가케의 인공 조미료 맛이 강했고 개인적으로는 거슬렸다.
           돈가스의 경우, 튀김 옷은 바삭했지만 사용한 빵가루가 당분이 많은 것을 사용했는지 소스를
           찍어 먹지 않아도 단 맛이 돌았으며, 일본식 돈가스로 보기엔 고기의 두께가 균일하지도 않고
           얇았고 (그렇다고 흔히 보는 왕돈가스 스타일도 아니고) 질겼다.
           또, 기본손질이나 간 역시 제대로 안되어 있었으며 기름을 제대로 빼지 않고 넣었고 기름 상태가
           좋지 않았는지 비릿함도 조금 감돌았다.
            돈가스 소스의 경우 들큼하고 신맛이 강한편이였는데, 끝맛은 조금 텁텁했다.
                      밑반찬 중 연근조림은 흔히 보는 설탕이나 물엿을 사용하는 연근조림과 달리 
                      달거나 짜진 않았지만 많이 물컹 거렸으며, 어묵조림은 쫄깃하진 않았고 비릿
                      하며 짐짐했다. 또, 곤약의 경우는 맛이 조금 씁스름하고 밍밍했으며 휘시볼은
                      단소스에 졸여 겉 표면엔 소스의 단맛이 느껴졌지만 속은 역시 밍밍했다.
           그리고 계란말이의 경우, 얇은 두께에 단맛이 강했고 거친 느낌이 강한 계란말이였다.
           또, 단호박을 사용한듯한 양갱의 경우 부드럽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반찬으로 먹기에는 달았다.
           (후식으로 올린 것인가? 하지만, 후식으로 먹기에도 개인적으로는 매우 단듯했다.)

다른 '벤또' 가게들과 달리 매장에서 먹나 배달을 시키거나 포장을 해가나 같은 용기를(포장용기) 사용하는
것은 웬지 손님에 대한 성의가 없어 보였고 마음에 들지 않았으며 음식의 맛 역시 아직 한가지 메뉴만 먹어
본 입장에서 크게 이야기 하긴 그렇지만 가츠벤또만 갖고 보았을때 개인적인 생각으론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운 맛이였다.
그리고 가츠벤또를 제외한 다른 벤또 메뉴들의 경우 인근의 돈부리 가게들과 가격에서 큰 차이가 벌어지지
않는 점에서 곁들인 반찬의 종류가 많다는 것만 제외하곤 맛이나 양에서 큰 매력이 없었고, 오히려 돈부리
가게들과 비교해 손해인듯한 생각도 들었으며 또 돈가스 때문에 가츠벤또를 먹을바엔 차라리 인근의 포보에서 돈가스를 먹는편이 같은 가격이지만 낫다고 생각되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다른 '벤또' 가게는 아직 많이 들려보지 못해 뭐라 하기엔 그렇지만 이곳은 그다지 추천 하고 싶은 가게는 아니였으며 인근에 배달이 된다는 것을 제외하곤 '비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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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업했습니다.

카레전문점인 인도이웃이, 최근 예전의 Cafe' 두레가 있던 자리로(얼마전까지 Big Chef 라는 간판을 달고
영업하던 가게가 인도이웃과 합친 것인지 모르겠지만 같이 영업을 한다.) 영업장소를 옮기고 인도이웃이
있던 그 자리에 '라멘 마루' 라는 일본 라멘 가게가 새로이 생겼기에 호기심에 들려봤다.
           마루라멘(돈코츠라멘) - 직접 육수를 매장에서 끓이지는 않는듯해 보였는데, 대학로 인근의 
                                            라멘집들과만 비교한다면, 인근의 여러 가게들보 비릿함이 덜 하고
                                            기름진 느낌도 덜 한 진하거나 묵직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옅은 느낌의 국물은 아닌, 다른곳에 비해 조금은 더 깔끔한 느낌의
                                            돈고츠라멘이였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육수의 비릿함은 인근의 사가라멘보다 덜 하고
                                            기름진 느낌은 치치부나 히노아지보다 덜 한듯 했다.
            아카마루(돈코츠 매운맛 라멘) - 매운맛으로만 비교하자면 히노아지의 카라미소나 치치부
                                                        라멘의 카라이라멘 보다는 덜 맵고 텁텁함은 적은듯 했다.
                                                        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론 전체적인 라멘의 맛이 꼭 인스
                                                        턴트 라면 국물에 면을 말아 먹는듯한 느낌으로 개인적으론
                                                        이곳 라멘 중 추천하고 싶지 않은 라멘이였다.
            마루쇼유(돈코츠 간장 라멘) - 돈코츠 소유를 취급하는 히노아지와 치치부와 비교해 두곳에
                                                     비해 묵직한 맛은 덜 했지만 크게 짜지는 않아, 개인적으로는
                                                     두곳에 비교해 국물을 먹기에 부담감은 적었다.
            마루미소(돈코츠 된장 라멘) - 돈고츠 미소 라멘을 취급하는 인근의 히노아지에 비해 덜
                                                     텁텁하고 짠맛도 덜 한, 끝맛에 생강맛이 살짝 감도는 조금은
                                                     독특한 맛이 감돌았던 미소라멘이였다.
           하카다 라멘을 표방하는 라멘집이라고는 했지만, 정작 면은 인근의 다른 라멘집들과 비교해 
           그다지 큰 특징은 없었다.
            마루비프카레(소고기카레) - 소고기 카레라고는 하나 카레안에 가끔 저민 소고기 조각만이
                                                   느껴지는, 매운맛이 강하지 않고 순한편인 어찌보면 카레라고
                                                   하기보단 하야시라이스에 카레가 섞인듯한 느낌의 카레였다.
            부타동(돼지고기 볶음 덮밥) - 삼겹살을 얇게 썰어 조려서 올린 덮밥으로, 고기의 간은
                                                     건건찝질하고 밥은 조금 질고 덮밥 소스는 또 너무 많이
                                                     뿌려져 있어 전체적으로 질척한 느낌이 강했다.
            카츠카레(돈가스카레) - 고기는 두꺼웠지만 질긴편이였고, 당분이 많이 들어간 빵가루를 
                                             사용한데다 돈가스를 너무 오래 튀겨 전체적으로 탄듯한 느낌을
                                             주었으며 고기는 손질이나 밑간이 전혀 되어있지 않은듯 했다.
            밥에 곁들여 나온 된장국은 감칠맛 없이 조금 짠듯했다. 

하카다 라멘을 내세우고 있는 가게였지만, 정작 하카다 라멘의 특징 중 (특징 중 하나인 돼지뼈만
끓여내는 것은, 육수를 돼지뼈만 사용한다고 적혀는 있었지만 직접 육수를 끓이진 않아 확인할 길은
없고, 하카다 라멘은 면이 가는 것이 특징이지만 면 역시 그닥 가는 면은 아닌듯 하고 또 그 외 어떤
특징도 보이질 않았다.) 정작 그 어느 것도 보이질 않았고, 차슈는 삶아진 삼겹살을 토치로 살짝
그을려 올려 나왔는데 간은 심심했지만 전체적인 음식 맛은 간간하고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아직은 개업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음식의 편차가 그때그때 조금 심했던 것은 흠이였고 좀
더 지켜봐야 할듯 했으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물론 이벤트가 끝나고 나오는 음식을 확인해 봐야겠
지만 지금까지 본 것만 갖고 생각한다면) 현재 이벤트 가격에서 (1월 9일까지 라멘 가격을 4,800원에서 3,800원으로 할인 판매하고 카레와 부타동은 5,000원에서 4,000원으로 할인 판매하며, 돈가스 카레는
1월2일까지 3,800원으로 판매한다.) 원래의 가격으로 환원이 된다고 해도 가격대비 나쁘진 않은듯 하며
인근의 다른 라멘 가게들과 비교해도 고명에선 조금 차이가 있겠지만 양이나 맛은 가격대비 뒤지지 않는
다고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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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1호점은 폐업했으며, 2호점만 영업합니다.

            이전에도 많은 메뉴가 생겼다 없어지곤 했지만 그래도 이전과 비교해 메뉴가 정말 많이
            줄고 단출해졌다.
                      기본안주인 소세지 계란후라이. 이젠 리필이 안되는 것이 아쉽다.
            양푼김치찌개도 고기의 양도 줄고 김치의 양이나 두부의 양도 모두 줄었다.
            어짜피 김치도 사다 쓰는 것이기에 그렇겠지만 찌개맛이, 이전과 비교해 조미료 맛도 더
            강해져 타분하며 속거리도 적어진 것이, 개인적인 느낌으론 확실히 예전보다 못한듯 하다.
           중국식 돼지볶음 - 중국식 돼지볶음이라 적혀있기에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론 경장사육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에 주문해봤다.
                                     하지만, 나온 것은 그것과는 전혀 거리가 먼 그냥 굴소스에 돼지고기를
                                     볶은 것이였는데 간은 그냥저냥 먹을만 했지만, 고기는 두껍고 질기고
                                     퍽퍽했던 것이 개인적으론 그다지 추천하고 싶진않았다.
            이곳에 오면 꼭 이 옛날 도시락은 먹고 가는데, 이전과 비교해 변한 것은 볶은 김치를 사용
            했던 것이 그냥 김치로 바뀌고 양이 줄어든 것과 잔멸치가 추가되었다는 것이 변한 점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대학로에서 옛날 도시락을 판매하는 몇몇 곳 중 맛은 주점 '딱지치기'가
            제일 나은듯 하고 양은 이곳 그날 우리는이 충실한 편이라 생각된다.
            맛으로 따지자면 대학로 인근에선 한 두번째 정도……?
            과거에 양은 도시락 경험이 없어 뚜껑을 열지않고 한번에 흔들어 섞어 먹기 힘든 분들은
            우선 도시락 뚜껑을 열고 대충 위와 같이 한번 섞어 준 후 뚜껑을 닫고 열심히 흔들어주면,
            최소한 저정도 이상으로 섞여 먹기 좋게 비벼진다. ( 이날은 밥이 질어 잘 섞이지 않았다. )
            또, 주변에 난로라도 있어 그 위에 잠깐 올려 밑을 눌려 누룽지까지 만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렇게 했다간 아마도 설거지 하시는 분들의 엄청난 원성을 듣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해서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안내문이 붙어는 있지만, 다른 몇몇 메뉴의
경우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고 또 바뀌었지만, 육회의 경우는 사실 이전에도 9,900원
이라고 메뉴에 적혀는 있었지만 막상 계산할땐 10,000원을 내면 10,000원 다 받았기에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가격인상과는 전혀 거리가 멀지않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또,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이전과 비교해 음식의 양도 줄고 맛이 조금 떨어진 것은 매우
아쉽다.



2008/10/20 - [대학로 혜화동지역] - 그날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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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업했습니다.

오랫만에 술국에 소주 한잔하고자 들렸는데, 물가 탓인지 메뉴가 몇가지 바뀌고 가격도 바뀌었다.

            예전과 달리 김치를 담아서 내준다는 것과 깍두기가 빠지고 무생채가 나온다는 것을 제외
            하고는 변한 것 없는 밑반찬들.
            술국 (小) - 국물은 조금 비리고 찝찌름 하며 조미료 맛도 났었지만 전과 비교해 조금은 더
                            깔끔해졌고 속거리도 가격대비 이것저것 푸짐하게 들어간편이라 그냥 무난히
                            먹을만한 술국이였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나오는 양념장 양으론 국물의 얼큰한 맛은 기대하기 힘들며
                            비리고 찝지름한 맛을 지울 수 없기에 얼큰한 맛을 원하고 비리고 찝지름한 국물
                            맛도 그나마 상쇄하고자 한다면 양념장을 더 넣어 달라고 하는편이 낫다.
           위에서 말한것처럼 양념장을 추가해서 넣어 끓였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역시 이편이 낫다.

2010/06/20 - [성균관대학교 주변] - 보성 감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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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쉽게도 폐업했습니다.

           빨간 창문이 있는 쪽 문은 주방으로 들어가는 문이고, 이쪽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메뉴는 퍼보, 퍼주 단 두가지 뿐이다.
            그런데, 퍼 보나 퍼 가, 퍼 찐은 무슨 뜻인지 알고있지만 퍼주는 도대체 무슨 뜻인지...?
            조금 흐맀했던 것이 아쉬웠던 쟈스민차. 
            김치는 평범한 맛이였고 무생채는 새콤하다기 보단 단맛만 조금 감도는 맛이였다.
                     퍼 보 - 곁들이는 향신채나 채소를 취향에 따라 넣어먹게끔 따로 내놓지 않고
                                한데 넣어 나왔던 점과 또, 개인적인 입맛이지만 국물이 조금 짰던
                                것은 아쉬웠다. 
                                하지만, 숙주와 고기 또 국수 모두 가격대비 푸짐했으며 든든했다.
           퍼 주 - 뜻을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눈에 보이는 퍼 보와의 큰 차이는 숙주가 적게 들어가
                      있고 대신에 파와 양파가 많이 들어있었다.
                      국물은 퍼 보도 짠 편이라 생각했는데 이 퍼 주는 개인적 입맛으론 퍼 보보다 좀 더
                      짠듯한 느낌을 받았으며 퍼 보와는 달리 칼칼한 맛이 있었던 것이 특이했다.

정릉시장 인근에 조그맣게 자리잡고 있던 쌀국수집.
보기와는 달리 직접 뽑은 육수는 정성도 있고, 조금 짠 것이 흠이긴 했지만 나름 깔끔하고 시원한 맛의
국물이였다.
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가격대비 전체적인 양이나 음식의 질은 웬만한 쌀국수 체인점보다 낫다고 생각
되었으며 앞으로도 가끔은 생각날듯한 가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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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커피 메뉴도 다양하게 있었지만, 주 목적이 막걸리를 마시러 간 것이기에 막걸리에 관련된
            메뉴만 올립니다. 이점 양해 바랍니다. ^-^:
            진천 '덕산막걸리' - 시원하게 내놓은 막걸리의 톡 쏘는 느낌이 인상적이였는데 차갑게
                                        나와서인지 모르겠지만 구수한 느낌은 갖을 수 없었지만, 목넘김이
                                        깔끔하고 부드러운, 조금은 가벼운 느낌의 막걸리였다.
                      공주 사곡 '알밤 막걸리' - 밤 때문일까? 색이 노란빛을 띄는 막걸리였는데
                                                          덕산막걸리와 달리 톡 쏘는 느낌은 적었으며 목
                                                          넘김은 덕산막걸리와 마찬가지로 부드러웠고 맛은
                                                          꼭 막걸리에 바밤바를 넣은듯한 맛으로 메뉴판에
                                                          적힌 설명처럼 순하고 달달한 것이 여성들이 마시기에
                                                          괜찮을듯 했다.
            도토리묵 쑥갓무침 - 전체적인 맛이 깔끔은 했지만 보기와 달리 감칠맛도 떨어지고 조금
                                        맹맹했던 점은 아쉬웠다.

요즘 추세인지 모르겠지만, 이곳저곳 다니다보면 최근에 막걸리 전문점이나 여러가지 막걸리를 취급하는 곳이 많아졌는데 대학로 소나무길에도 한곳이 생겼기에 호기심에 들려보았다.
좁은 실내에 테이블간 공간이 다소 좁아 담배연기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옆테이블의 담배연기나 냄새를 매우 가까이서 맡게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는 점이나 자주 부딪치거나 드나들기 불편한 점등을 제외하면
인테리어도 깔끔해 가볍게 한잔 술 하기에는 나쁘지 않은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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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짬뽕 - 홍콩반점0410보단 국물이 조금 가볍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상하이 짬뽕보단 조금
                     칼칼하고 묵직했던, 보기와는 달리 매운맛이 강하지 않은 짬뽕.
                     국물을 떴을때의 첫느낌은 인근의 명보성 짬뽕의 간과 비슷한 느낌도 조금은 들었다.
            남자의 짬뽕 - 개인적 취향으론 맵다는 느낌은 짬뽕과 마찬가지로 전혀 느낄 수 없었으며, 
                               신김치와 고기가 몇점 들어 있었는데 국물에서 김치 신맛만 강하게 맴돌아 
                               도대체 짬뽕 국물을 먹는 것인지, 아니면 신김치 찌개에 해물을 조금 넣어 
                               면을 말아 먹는 것인지 종 잡기 애매한 국물맛이였고 조금 짰으며 매운맛을
                               더하기 위해 지옥짬뽕과 달리 고추 다진 것을 사용했다.
                               면은 미끄럽고 탄력이 조금은 있는 편으로 면소다가 조금 많이 들어간 면을
                               사용하지 않나 싶었다.
            화이트짬뽕 - 나가사키 짬뽕의 새로운 변화라고 메뉴판에는 적혀있었지만, 맛은 그다지
                               니기사키 짬뽕과 비슷하지 않은, 꼭 닭 육수 국물에 해물을 넣어 끓인듯한
                               맛으로 역시 조금 짰으며 조미료 맛이 강한편이였으나 상하이 짬뽕의 하이얀
                               짬뽕과 비교해선 개인적인 판단으론 이곳의 짬뽕이 속거리는 조금 부족해도
                               국물맛은 나은 편이였다.
            지옥짬뽕 - 매운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넣었는지 모르겠는데 순두부가 들어있었던 조금은
                            특이했던 짬뽕이였는데, 고추가루와 고추씨, 파채가 다른 짬뽕들과 달리 더
                            들어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이것 역시 그다지 매운 편은 아니였고 청양초나
                            매운 고추를 먹었을 때의 속까지 화끈 거려 속이 아린다거나, 또 중국고추나
                            베트남 고추를 먹었을때처럼  입술 주변과 입가만 매운듯한 그러한 매운 맛은
                            아니였고 그냥 입안에서만 조금 '맵다'라는 것을 느낄 정도의 매운 맛이였다.
                            그렇기에, 매운맛을 좋아하는 개인적인 취향에 조금은 더 매운맛을 느끼고자 
                            본인의 경우 고추가루를 더 뿌려서 다 먹고 나왔지만, 매운맛에 약한 분들이
                            먹기엔 맵다고 느끼기엔 그래도 충분할듯한 매운맛인것 같은 생각은 들었다.

대학로 인근에 생긴 짬뽕을 전문으로 표방하는 몇몇 가게들과 비교했을때, 홍콩반점01410이 가격이
올린 것을 감안하고 상하이 짬뽕과 홍콩반점01410과 이곳 짬뽕늬우스를 비교한다면 개인적인 판단에
가격대비 상하이짬뽕보단 낫고 홍콩반점01410에 빠지진 않는다고 생각했으며 특별하게 뛰어난 짬뽕은 
아니지만, 허기를 달래기위해 간단하게 짬뽕 한그릇 하기엔 나쁘지 않은듯 했으나 남자의 짬뽕 경우
가격대비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짬뽕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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