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우마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12.12 스시 우마이 대학로점(평일 저녁) 2
  2. 2013.01.21 스시 우마이 대학로점(주말)
피코피코도 영업을 종료했고, 대학로 근처에 이제 남은 초밥 뷔페라고는 '스시 우마이' 한 곳만 남았기에 조금은 울며 겨자 먹기(?)로 오랜만에 가봤다.

           가격의 변화는 없었다.

된장국은 이전과 비교해 들척지근한 맛은 없었지만, 이번에는 좀 짰다.

게살 수프라고 적혀있었는데, 게 맛 어묵 제품 같았고 먹을 만은 했지만, 짠맛이 좀 강했다.

메밀국수는 이전과 비교해 좀 불었고 뚝뚝 끊어졌으며, 장국은 들척지근한 맛으로 변했다.

채소의 종류가 그렇게 많이 준비되어 있지 않고 또 크게 썰려있어 먹기 불편했고, 연어 샐러드는 이전과 비교해 연어의 크기는 좀 커졌고 들큼한 맛도 없어 먹기 나쁘진 않았지만, 신맛이 강해진 것이 흠이라면 흠이었다.

샐러드는 몇 가지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제때 채워놓은 것이 별로 없어 갖고 올 것도 별반
없었는데, 단호박 샐러드는 여전히 무슴슴하고 끈끈했던 것이 맛없었고 토마토 샐러드는
소스에 제대로 버무리지 않았는지 소스 맛은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
그리고 춘권은 차게 보관되어 있었고 피가 질겼던 것이 별로였으며 볶음우동 이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우동만 많고 신맛만 강했던 것이 역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롤은 이전과 비교해 가짓수가 두세 가지 줄었고 롤 역시 여전히 크기도 작고 - 이전보다 더 작아진 듯한 느낌도 들었고 - 속도 적고 맛도 들척지근하고 시큼한 맛만 있는 서로서로 비슷한 맛의 특색은 거의 없고 맛없는 롤이었으며 이날 있던 것 중에선 그나마 오무수비 롤이 먹을만했다.

초밥도 이전과 비교해 가짓수와 종류 그리고 맛도 모두, 변한 것이 전혀 없이 여전했는데, 송어, 연어, 갑오징어 초밥만 줄곧 채워졌고 나머지는 가뭄에 콩 나듯이 채워졌으며, 잘 채워지지 않는 와규 아부리 초밥도 한 번 나오는 동안 청미 새우는 이날 들어갔을 때도 없었지만 나올 때까지 1시간 20분 동안 단 한 번도 채워지지 않았다.

커피는 그냥 평범했고 셔벗은 에스러운, 문구점 앞에서 판매하고 하던 다소 불량스러운 맛의 셔벗이긴 했지만, 역시 맛있긴 불량 식품이 맛은 있는지 시원하고 새콤한 것이 괜찮았다.

변함이 없다는 것이 좋을 때도 있겠지만, 이 전에 방문했을 때와 비교해 참 이곳은 음식의 가짓수나 종류는 물론이고 맛이 변함도 없었지만 크게 개선되거나 발전된 것도, 바뀐 것도 없었으며 오히려 종류나 가짓수가 줄었으면 줄었지 늘지 않았고, 연어 초밥은 오히려 네타의 크기가 더 작아졌고 초밥 크기 역시 작아졌다. 
그리고 음식이 떨어졌을 때 채우는 속도는 이전보다 더 더디고 느려져 제때 채워지지 않고 채운다고 해도 오랜 시간 뒤에나 채워 그렇지않아도 가짓수 적은 음식 접시들이 비어있기는
부지기수였고 여전히 때에 따라서는 따라선 같은 가격을 주고도 초밥 구경조차 제대로 못 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결과적으로, 초등학교 학생 입맛이라면 음식의 구성이나 맛은 여전히 나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역시 여전히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으며 때에 따라선 정말 값어치도 못하고 돈이 아까울 수도 있는, 그냥 단순히 이것저것 배를 채우는 정도에 지나지 않을듯 했으며
이제 초밥 뷔페라고는 대학로에 이곳 한 곳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초밥 뷔페를 찾고 선택을 하고자 한다면 선택의 여지도 없는 조금은 난감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이야기해야 할 듯 싶었다.

2013/01/21 - [대학로 동숭동지역] - 스시 우마이 대학로점(주말)

'대학로 동숭동지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쎌빠(Selfbar) 대학로점  (0) 2014.03.30
코야코 즉석 떡볶이 전문점  (0) 2014.01.29
스시 우마이 대학로점(주말)  (0) 2013.01.21
뽕신 대학로점  (2) 2013.01.15
유가네 닭갈비 대학로점  (4) 2013.01.14
Posted by 라우


된장국은 짜지 않았지만 조금 단, 들척지근한 국이었다.

양송이 수프라곤 했지만, 양송이는 거의 보이지 않고 조금 비릿하며 되직했는데, 간은 개인적으로는
알맞은듯했다.

메밀국수는 다른 곳과 비교해 면이 많이 붇지 않았고 장국은 흔한 업소용 농축액을 희석한 것이긴
하지만 적당히 희석돼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롤은, 가짓수는 일고여덟 개였지만 인근의 피코피코와 마찬가지로 크기도 작고 속도 적고 맛도 들척지근하고 시큼한 맛만 있는 서로서로 비슷한 맛의 특색은 거의 없고 맛없는 롤이었으며 그 중 바삭바삭한 느낌이 들 수 있었던 하미쯔 롤과 시원한 맛의 오무수비 롤 그리고 베이컨이 쫄깃했던 그릴
베이컨 롤이 개인적으로는 그나마 먹을만했다.

산 고추 지는 시큼했고 피클은 뒷맛에 계피 맛이 약하게 감돌고 새큼했으며 미나리 샐러드는 새큼하고 쌉쌀했는데 피클과 미나리 샐러드 역시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훈제 연어 샐러드는 연어는 잘게, 채소는 작게 썰었는데 들큼한 맛이었고 치킨 샐러드는 가슴살이
두껍고 질겼다. 또, 단호박 샐러드는 단호박만 있었는데 제대로 으깨지 않았고 어떤 것은 조각이
 너무 크게 썰려있었으며 단호박 특유의 단맛도 없고 무슴슴하고 끈끈했던 것이 맛없었다.
그리고 볶음 우동은 면은 생각보다 쫄깃해 나쁘지 않았지만, 채솟값이 비싸서인지 양배추를 비롯한 다른 채소와 속거리는 거의 없이 양파만 있었으며 맛은 기름지고 신맛만 강했고 다코야키는 쫄깃하기는 했지만, 문어 쪼가리도 구경 못 했고 인근의 피코피코는 워머에 넣어놓아 그나마 실미지근하기라도 했지만, 이곳은 그냥 접시에 올려놓아 찼던 것이 별로였다.

한치, 광어, 틸라피아, 송어, 연어, 청미 새우, 가리비, 초 새우, 훈제 오리, 문어, 연어 아부리, 초 달걀, 와규 아부리가 이날 준비된 초밥 전부다.

가리비 초밥 - 표면이 마르긴 했지만 이런 종류의 다른 곳 가리비 초밥과 비교해 질기거나 비리지는
                     않았다.

장어 초밥 - 다른 곳과 비교해 장어가 크기는 했지만 도톰하지는 않았고 들큼한 맛이었다.

달걀 초밥 - 시판용 초 달걀을 사용했는데 부럽기는 했지만, 표면이 조금 거칠었으며 축 처졌고
                  촉촉한 것을 넘어 축축한 것이 아쉬웠다.

연어 다타키 초밥 - 피코피코에서도 그랬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초밥 위에 저런 소스는 왠지
                            생뚱맞은 것 같은데 맛도 밍밍해 초밥 맛에 크게 영향을 주지도 못했다.
                            그리고 연어 다타끼라고 적혀있긴 했으나 상태로 보아 다타끼라고 하기보다는
                            연어 아부리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았고 또 토치로 오래 구워져 많이 익은 듯
                            했으며 두께도 조금 두껍고 뻑뻑 한편이었다.                        

소고기 다타키 초밥 - 이것 역시 다타키 초밥이라고 하기보다는 아부리 초밥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냉기가 덜 빠진 고기를 사용했는지 누린 맛과 비린 맛이 조금 났으며, 어떤 것은
                               쫄깃하고 어떤 것은 질기고… 씹는 맛도 제각각이었고 시판용 숯불 맛 소스를
                               사용했는지 토치로 그을린 고기에서 숯불에 구운 맛이 났는데 소스를 너무 뿌려
                               너무 달고 조금은 느끼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밥이 조금 된듯하고 크기가 작은듯했지만, 맛은 적당히 새콤한 것 같았고 여느
초밥 뷔페와 해산물 뷔페와 마찬가지로 냉동 포장된 초밥 재료 제품들을 사용했는데, 네타는 크기가 크고 품질이 나쁘지 않은 편이었지만 초밥의 가짓수가 적었고 먹을만한 것도 적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도 이것저것 준비한다고 한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정작 음식 가짓수도 얼마 안 되고 산만하고 너저분해 보였으며 통로가 좁아 음식을 제대로 집거나 갖고 가기 불편했고, 음식 또한 제때 채우지 않고 채운다고 해도 오랜 시간 뒤에나 채워 그렇지않아도 가짓수 적은 음식 접시들이 비어있기 부지기수였다.
특히 초밥과 롤은 제대로 다 채워놓아야 그나마 20가지인데 제때 채우지 않아 10여 가지인 때가 많았으며 1시간 20분만 허용된 시간 때문에, 경우에 따라선 같은 가격을 주고도 초밥 구경조차 제대로 못 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결과적으로, 맛은 초등학교 학생 입맛이라면 음식의 구성이나 맛은 나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으며, 음식의 가짓수나 채우는 시간 간격만을 보면 인근의 피코피코보다도 못했고 가격과 비교하면 때에 따라선 정말 값어치도 못하고 돈이 아까울 수도 있는, 그냥 단순히 이것저것 배를 채우겠다면 모를까 다양한 초밥을 먹고자 한다면 될 수 있으면 피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다.

물론 초밥과 롤이라도 제때 제대로 갖춰진다면 초밥과 롤은 인근의 피코피코와 비교해선 비슷한 가격에 이곳이 낫긴 하다.
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