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밥'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3.07.28 [삼선동/한성대 입구] 한아름 분식 2
  2. 2011.12.26 장수분식 대학로점 2
  3. 2009.07.26 철판남매


함박스텍

고기 파지를 갈아 뭉쳐 만든 기성품을 구매해 사용한듯했는데, 고기는 퍽퍽하고 간이 없었고 씹을 때 찐득찐득하게 달라붙는 느낌도 있었다.
그리고 소스는 즉석 카레 순한 맛을 뿌려놓은 듯한 맛이었는데 맛없는 햄버그스테이크였지만 그 햄버그스테이크와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맛이었고 개인적인 생각에는 전체적으로 놓고 봐도 맛없었다.

곁들여 나왔던 국물인데 맹물에 조선간장과 설탕 조금으로 간을 한듯한 맛으로 옛날에 스낵카에서 팔던 우동 국물맛과 비슷한 맛이었다.

하이라이스 - 흔히 보아왔던 하이라이스와 조금 다른 모양에 조금은 당혹스러웠는데, 
                 햄버그스테이크 소스와 비슷하게 카레 순한 맛에 케첩을 섞어 토마토, 양파를
                 넣고 끓인듯한, 신맛만 강한 소스로 꼭 케첩 볶음밥에 카레 순한 맛을 부어
                 먹는듯한 느낌이었다.
                 함박스텍도 그랬지만 이것도 하이라이스 같은 모양이나 맛도 아니었고 역시
                 맛있는 음식은 아니었고 양도 적은 편이었다.

아름 볶음밥 - 주문할 때 볶음밥이 매운데 괜찮겠냐고 아주머니께서 여쭈어 보셨고 메뉴판
                  에도 멕시칸식의 고추 양념으로 조리한 매운맛의 볶음밥이라고 적혀있어
                  개인적으론 매운맛을 좋아하기에 조금은 기대해봤는데, 밥은 고슬고슬하게
                  볶았지만, 맛이 꼭 고춧가루와 후춧가루, 거기에 인스턴트 라면스프를 조금
                  섞어 볶은듯한 맛으로 개인적인 입맛에는 그다지 맵지는 않았고 약간 심심한
                  맛에 기름이 좀 많이 들어가 있어 먹고 난 뒤 보면 접시에 기름이 흥건하게
                  고였으며 이것 역시 하이라이스와 마찬가지로 밥의 양이 좀 적은듯했다.

두 번째 가보았는데, 이날 주문한 음식 중 개인적으로는 아름 볶음밥이 그중 그나마 먹을만했고, 두 번 방문해 먹어본 다섯 가지 음식을 놓고 다분히 주관적인 판단에 추측해 이야기한다면 폭팔메산과 아름 정식 그리고 아름 정식에 있던 생선 가스의 맛으로 비추어 생선 가스와 돈가스, 아름 볶음밥은 먹을만하고 함박스텍과 하이라이스는 정말 실망스럽고 추천하고 싶지 않은 음식이라 생각한다.

2013/01/24 - [그 외] - [삼선동/한성대 입구] 한아름 분식

Posted by 라우


장수 왕 돈가스

마카로니 샐러드와 양배추 샐러드 두 가지 모두 그냥 평범한 맛이었는데, 마카로니는 퍼지지 않아서
좋았으나 마요네즈와 버무려 진 것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뻑뻑한 감도 있었고 양배추 샐러드는 이곳 역시 제대로 씻지 않았는지 풋내가 심했던 것은 아쉬웠고 사우전 아일랜드 드레싱의 맛은 심심한 편이었다.

그리고 돈가스는 고기는 정말 얇은데 빵가루는 너무 두껍게 묻혀 튀겨 돈가스를 먹는 것이 아니라 무슨 빵 튀김 안에 있는 고기조각을 찾는 느낌이었고 고기가 너무 얇아 성신여대 근처의 온달 왕 돈가스 처럼 고기 씹는 맛을 전혀 느낄 수 없었고 꼭 제과점에서 판매하는 크로켓 빵을 씹는듯한 느낌이었다.

또한, 소스의 맛은 새콤달콤한 편이었는데 우스터 소스에 설탕과 케첩을 조금 넣고 전분으로 농도를
조절한듯한 소스로 신맛이 좀 강하고 조금 텁텁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래도 소스 맛만 갖고 여태껏 다녀왔던 여러 곳과 비교한다면 달고 되직했던 성북동 오 박사 돈가스의 소스나 묽고 단맛만 강했던 온달 왕 돈가스의 소스 그리고, 아무 맛 없고 뻑뻑하고 되직했던 대학로 소나무길의 돈가스 참 잘하는 집의 소스와 네 맛도 내 맛도 없이 밍밍했던 성균관대학교 정문 앞의 봄까스와 비교해 개인적으로 소스 맛만은 그곳들보다 이곳이 조금은 나은듯했다.

칼국수 국물은 멸치를 넣고 끓여 우려낸 듯했지만, 국물이 너무 흐려 멸치 맛을 거의 느끼기 어려웠고 맵고 짠맛의 양념장이 없었고 풀지 않았다면 국물맛이나 간이 너무 밍밍해서 그나마도 먹기 어렵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국수는 직접 밀고 썰어 삶은 듯 했는데 조금 넓고 쫄깃하진 않은 면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잘
삶아 져 밀가루 냄새도 나지 않고 부드러운 것이 나쁘지 않았고 양도 꽤 되는 편이었으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국물맛만 좀 진하고 좋아진다면 가격과 비교해 대학로의 '칼국수 잘하는 집 도깨비 칼국수' 보다 나을 듯도 했다.

이것은 어떤 것이든 메뉴를 주문했을 (칼국수는 제외) 때 곁들여 나오는 칼국수인데 (아마 맛보기용 반, 곁들이는 국물 대신 반의 용도로 내놓은 것이 아닐는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곁들임이라 단품
메뉴의 칼국수보단 양은 매우 적었고 국물이 흐리고 밍밍한데 단품메뉴의 칼국수와 달리 양념장이
없어 안 먹기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먹는데 조금 힘들었다.

그래서? 단품 메뉴로 주문한 칼국수에 같이 넣어 먹었다. 양 푸짐하게…….

개인적으로는 이곳 메뉴 중 비빔밥이 가격과 비교해 (물론 가격만 본다면 대학로 일대에선 여전히 2,500원인 둘리네 분식의 비빔밥을 이길 곳은 아직 없다.), 비빔 장으로 올려진 고추장 맛도 나쁘지
않았고 나물의 양이나 밥의 양이 나름 됐던 것이 제일 나은듯했으며, 만약 곱빼기를 주문한다면
곁들여 나오는 칼국수까지 포함해 한 끼 식사로 양이 웬만한 남자들이라도 꽤 되지 않을까 싶었다.

매운 돈가스는 소스를 따로 담아달라 부탁드렸는데 소스를 듬뿍 찍어 먹어보았지만, 소스가 맵지는
않았고 매콤한 맛이 끝에 살짝 감도는 정도였다.

볶음밥은 중국집 볶음밥과 비슷한 모양으로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졌지만, 가격과 비교해 소 거리도
조금 부실하고 양도 적은 편이었으며 자장 소스가 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볶음밥 자체의 간도 싱거운 편이었다.

건국대학교 쪽에선 꽤 유명했었던 돈가스집이었나 본데, 본점의 돈가스 맛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대학로점의 돈가스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유명세와 비교해 그리 맛있는 돈가스는 아니었으며
일하시는 분들이 친절하시고 가격이 대부분 저렴한 것을 빼면 비빔밥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조금씩 부족하고 아쉬운 맛의 음식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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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철판남매

이젠 사라진 곳 2009. 7. 26. 20:47

              
                                                    폐업했습니다.

            옆에 위치한 명륜골의 샐러드를 카피한듯한, 똑같은 모양의 양배추 샐러드. 
            그래도 양배추의 상태는 명륜골보다 신선하고 나았다.
            아무맛도 없던 명륜골 콩나물국보단 나았던 콩나물국.
           해물철판볶음밥 + 부대철판볶음밥 - 1인분씩 주문해서 볶았다.
           부대철판볶음밥엔 그래도 후랑크소세지와 튤립햄(스팸류)이 나름 들어있었지만, 해물철판볶
           음밥엔 새우와 오징어가 들어있다고 적혀있는 것과는 달리 오징어는 좀 보였으나 새우는 고작
           작은 알새우 한두마리 구경한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전체적인 양은 나쁘지 않았다.
           맛은 매운맛은 약한편이고, 단맛이 조금 강한편인데 - 자꾸 이웃한 명륜골과 비교하는 것이 
           뭣하지만 - 비슷한 가격과 구성인 이웃한 명륜골과 비교했을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맛으로 
           보나 가격대비 양으로 보나 명륜골보단 이곳 철판남매가 낫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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