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가츠동'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01.07 홍대 돈부리 대학로점
  2. 2011.12.11 미즈타코(ミズダコ) 돈부리 3
  3. 2011.09.12 카코이 돈부리

                                             폐업했습니다.


            낫또동 6,000원/ 돈가츠나베 정식 9,500원/ 에비가츠나베 정식 9,000원 
            모듬 사케동 10,500원

작은 단지 안에 김치가 담겨 있는데, 김치는 익지 않고 시었고 모둠 채소 피클은 끝에 계피 맛이
아주 약하게 났었는데 전체적으로는 시큼한 맛이었다.

된장국은 다른 곳과 다르게 혼다시 맛이 약했고 너무 짜지 않아 개인적으론 괜찮았는데, 이날 이곳에서 먹은 것 중 그나마 제일 나았다.

가끼아게동은, 양파의 양은 적은 편이었고 튀김옷만 두꺼웠는데, 볼륨감도 약하고 양파 튀김을 빨리 튀기려고 기름 온도를 높였는지 튀김상태가 거무스름했고 많은 부분 탔으며 그래서 쓴맛이 강했다. 
또한, 메뉴판에 새우 6마리 이상이라 적혀 있었는데 많은 돈부리 가게에서 가끼아게동이나 믹스가츠동에 흔히 사용하고 나오는 껍질과 머리 제거한 흰 다리얼룩 새우(일명: 노바시 새우)를 6마리 사용하는 줄로 생각하고 '많이 넣네?'라고 생각했지만, 실제 나온 것은 칵테일 새우 달랑 6마리가 들어 있었으며(물론 이것도 새우는 새우고 6마리가 맞긴 하지만) 일부러 찾아보지 않는 이상 새우가 들어있었는지도 모르고 씹는 맛도 못 느낄만큼  크기도 작았는데 왠지 모르게 속은듯한 느낌의 불쾌감도 조금 들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차라리 인근의 카코이 돈부리처럼 그래도 어지간한 크기의 노바시 새우 몇 마리 넣는 편이 오히려 볼륨감도 있어 보이고 좋을듯했으며, 밥은 쌀을 제대로 씻지 않고 밥을 한듯했으며 (뭐라고 정확히 설명하긴 어렵지만, 밥을 오래 지어보신 분들은 아실 텐데 쌀을 제대로 씻지 않고 밥을 할 때 나는 특유의 냄새와 맛이 있다.) 쌀도 좋은 쌀을 사용하는 것 같지는 않았으며 밥과 가끼아게의 양보다 돈부리 타레를 너무 많이 뿌려 매우 짰으며 밥을 더 달라고 해서 더 넣어보았지만 역시 짰다.

한마디로, 미즈 타코 돈부리나 채선당의 누들&돈부리에선 아직 가끼아게동을 먹어보지 않았지만
인근의 카코이 돈부리 가끼아게동과만 비교한다면 가격은 500원이나 비싸면서도 맛은 형편없었다.

그리고, 믹스가츠동

(이것도 역시 탔다!!)

새우튀김은 튀김옷이 새우 두께에 비교해 조금 두꺼운듯했으며(그래도 튀김옷은 미즈 타코 돈부리보다는 얇았다.) 푸석했고, 새우는 크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조금 얇은 편이어서 인근의 미즈 타코 돈부리보다 튀김옷이 얇은편 임에도 씹는 맛을 느끼기에는, 마찬가지로 어려웠다.

또한, 돈가스는 기본적인 밑 손질이나 밑간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았고 빵가루를 묻힐 때 밀가루와
계란물을 제대로 묻히지 않았거나 아니면 이것 역시 앞서 가끼아게동처럼 튀김기름 온도가 너무
높았거나 기름을 제대로 빼지 않았는지 돈가스의 튀김옷이 너덜너덜하게 벗겨졌고 눅진눅진했으며, 돈가스의 양은 다른 돈부리 가게들이 한 장을 제대로 튀겨 올리는 것과 달리 한 장이 아닌 2/3장 올렸으며 (돈가스를 1장을 제대로 튀겼다면 분명히 부분이 맞아야 하는데 부분이 맞지 않았다.) 질겼고 
맛은 밍밍했다.
그리고 밥의 양은 가끼아게양보다도 더 적었고 (미즈 타코 돈부리와 성균관대학교 정문 앞의 재즈&라멘이 밥의 양이 적은 편으로 유명한데 그곳보다도 더 적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남자분들이
먹기에는 턱없이 부족한듯했으며, 타레는 이곳 역시 돈부리 타레를 소미社의 돈부리 타레를 사용한 것 같았는데 희석비율이 낮았던지, 가끼아게동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양과 비교해 많이 뿌려져 매우 짰고 어지간히 밥을 추가하지 않고는 짠맛을 약하게 하기 어려웠고, 개인적인 판단에는 사실 얼마 전 먹었던 미즈 타코 돈부리의 믹스가츠동이 제일 떨어진다는 판단이었는데 그것보다도 더 못한
맛이었다.


아직은 다녀봐야 할 돈부리 가게도 많은듯하고 경험도 일천하며 또, 모점인 홍대 돈부리 본점은 가 본 일은 없지만, 홍대 돈부리 대학로점의 가끼아게동과 믹스가츠동만 갖고 이야기한다면, 개인적인 판단에는 대학로 일대에서 먹어 본 여러 돈부리 가게의 음식 중 - 얼마 전까지는 개인적으로 미즈 타코 돈부리가 제일 떨어진다 생각했지만 - 가장 음식 맛이 떨어지는 곳이라 생각됐으며, 낼 돈이 아까워 맛없던 음식을 깨끗하게 다 먹기는 정말 오랜만이었던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일전에 미즈 타코 돈부리도 추천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했지만 이곳은 정말 말리고 싶은 곳이었으며, 한마디 더 덧붙인다면 가게 벽면에 '돈부리 수행 중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붙어 있었는데, 손님들은 수행이 끝난 온전하고 완전한 정리된 음식을 먹으러 가고 돈을 내는것이지 수행 중인 불완전하고 실험정신 가득한 음식을 먹으러 가는 것은 아니라 생각되며 대부분의
돈부리 가게가 내세우고 붙여 놓은, 덴뿌라교신의 조리장이 이야기했다던 제발 그놈의 '돈부리는 그 한 그릇으로 배가 불러야 한다.' 라는 문구는 붙여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 
Posted by 라우


된장국은 우동 농축액을 희석한 물에 된장을 넣어 끓여낸 듯 했는데, 국이 감칠맛이나 풍미는 전혀
없었고 짜기만 했다.

규동은 고기가 누린내는 나지 않았지만, 얇은 두께임에도 조금 질겼으며 감칠맛도 없고 짜기만 한
것이 맛없었으며 고기의
양도 적은 편이었는데 밥의 양은 고기의 양과 비교해 더 적고 돈부리 타레까지 많이 뿌려져 (대학로의 다른 돈부리집, 대부분의 곳은 밥이 부족하면 밥을 더 달라고 하고,
소스가 부족하면 소스를 더 달라고 이야기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거나 일하는 분들의 말이 있었지만
이곳은 전혀 그런 안내문이나 일하는 분들의 말이 없었기에 그냥 이곳은 '다른 곳과 다른가 보다'
하고 그냥 있었다.) 규동의 전체적인 맛은, 계란 노른자까지 넣어 섞어 먹었지만, 개인적인 느낌은
한마디로
'짜기만 하고 맛없다.' 였다.
(아마도 여태 먹어본 규동 중 제일 맛 없는 규동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만약, 계란 노른자를 넣을지 넣지 않을지 물었을 때(계란 노른자의 유무를 선택할 수 있었다.) 선택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더 짜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한편으로는 계란 노른자를 넣어달라고 하길 잘했다 생각되었으며 '그나마 다행이었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믹스가츠동은, 돈가스는 고기가 두툼 한 편이긴 했지만, 밑간을 전혀 하지 않은듯했고 밑손질 역시 제대로 하지 않았는지 조금 질겼으며 새우튀김은 껍질을 제거한 흰다리새우(일명 노바시새우)를
사용한듯했으나 새우의 크기와 두께와 비교해 튀김옷이 너무 두꺼워 새우를 씹는 느낌을 거의 못
느낄 정도였는데 모두 생 빵가루를 묻혀 튀겼지만, 튀김기름 상태가 안 좋은지 전체적으로 튀김옷은 색깔이 누르칙칙하고 푸석했고 기름 전내가 좀 났으며 규동과 마찬가지로 밥의 양에 비해 타레를
많이 뿌려줘 질척거리고 짜기만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그나마 규동보다는 조금 나은듯했다.

이제는 대학로 인근에 돈부리를 취급하는 곳이 돈부리 전문점만이 아니라 몇몇 라멘 전문점과 이자까야, 거기다 돈가스 전문점까지 취급해 매우 많아졌는데, 아직 모두 가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대학로의 그 여러 곳에서 맛을 본 돈부리 중 이곳의 돈부리가 가격과 비교해 양도 적고 음식의 질도 떨어
지는 편이었으며 개인적으로는 가장 맛이 없었다.

또한, 일하는 분들은 브레이크 타임이 있고, 단순히 브레이크 타임이 되었다고 손님이 여전히 식사
하는 중임에도 홀의 조명을 모두 꺼 식사 중에 당황스럽게 하는가 하면, 식사하고 있는데 쓰레기가
가득 차 냄새나는 크나큰 쓰레기봉투를 테이블 옆으로 갖고 가는 등 손님에 대한 배려도 없고 위생
관념도 적은듯한 가게처럼 느껴졌으며 개인적으론 대학로에서 추천하고 싶지 않은 가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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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피클과 단무지, 김치였던 반찬이 이번에는 피클이 빠지고 해초 초무침으로 바뀌었다.

           이전에도 물론 혼다시를 사용해 된장국을 내놓았지만, 개인적인 판단으론 된장국의
           맛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었으며, 이제 혼다시의 맛은 거의 나지 않았으며 실미지근
           하고 찝찌름한 맛이었다.

            치킨가라아게동 - 이전과 비교해 닭고기의 양과 파의 양이 푸짐해졌으며 닭 다리 살의
                                      간도 이전과 다르게 짭조름했던 것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지만
                                      닭 다리 살의 끝 맛에 비릿한 맛이 조금 있었던 것과 이날 기름상태가
                                      좋지 않았는지 기름의 비린내도 같이 섞여 있던 것은 개인적으로
                                      아쉬웠고 또 몇 조각의 양파가 덜 익었고 아릿한 맛이 강했던 것
                                      역시 아쉬웠다. 
                                      그리고 타레의 경우 개인적으로 단맛이 이전과 비교해 약해진 듯한
                                      느낌을 받았으며 짭짤한 맛으로 치킨가라아게동하고는 어울리는
                                      맛이라 생각되었고 소스의 양도 적당한듯했다.

            카키아게동 - 이곳 메뉴 중 변함이 적은 편인 메뉴였는데, 여전히 부피감은 좋지만
                                음식이란 것이 사람 손을 타는 법.
 
                                요즘 들어 조리하는 분들이 늘어나 어느 분이 조리하느냐에 따라 맛의
                                차이가 발생했는데,
                                앞서 먹은 카키아게동의 경우 양파의 단맛이 약했던 것은 아쉬웠지만
                                부피감도 있고 사근사근한 것이 좋았고 타레의 양도 적당했으나, 뒤에
                                먹은 카키아게동의 경우는 부피감도 적고 약간 타서 쓴맛도 있었으며 
                                흐물흐물했고 타레의 양이 좀 많이 뿌려졌는데 양파튀김에 스민 것이
                                있어서인지 밥을 더 넣어 보았지만 짰으며, 한결같아야 할 음식 맛이 
                                누가 하느냐에 따라 맛의 차이가 심해지는 점이 개인적으론 좀 아쉬웠다.

           믹스가츠동 - 돈가스는 이전과 비교해 고기는, 두께는 조금 더 두꺼워졌지만, 덮밥
                               소스를 뿌려서 먹는 탓에 여전히 밑간을 하지 않았거나 약하게 한듯
                               밍밍했고 또 밑손질 또한 잘 안된듯 질겼으며, 새우튀김은 이전과는
                               다르게 부피감 있게 튀겨졌고 바삭함은 전보다 나았는데, 개인적으론
                               전체적인 면에 있어 전보다 지금의 믹스가츠동이 조금 나은듯했다.

            규동 - 이전과 비교해 센기리쇼가 대신 아마즈쇼가가 올려져 있었고 시치미와 파는 
                      적게 뿌려져 있었는데, 고기는 이전과 다르게 달짝지근한 맛도 없고 감칠맛
                      없이 짠맛만 있으며 누린내가 심했으며 밥과 타레, 고기 모두 조화롭게 어우러
                      지는 맛이 아닌 따로 노는듯한 느낌이 강한 맛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여태껏
                      이곳에서 먹어본 규동 중 최악이었으며 오랜만에 들려 먹어본 몇몇 돈부리 중
                      가장 실망스러웠다.

            스페셜카이센동 - 참치, 연어, 조개관자가 올려진다는 설명과는 조금 다르게 조개
                                      관자가 빠진 대신에 갑오징어와 초새우가 올려져 있었는데, 이전에
                                      사케동을 먹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채 썬 김이 제대로 썰리지 않은
                                      것도 있고 밥의 온기에 밥에 눌어붙고 엉겨서 먹을 때 잘 떨어지지
                                      않아 밥을 뜨면 뜨지 않은 다른 밥에 있던 김들이 딸려오고 하는 
                                      것이 여전히 먹기 불편했으며 눈다랑어 속살(아카미)과 등지살
                                      (주도로)를 사용한듯했던 이전과 달리 지금은 눈다랑어 속살만 
                                      사용하는듯했는데 해동된 지 오래되었고 숙성실이 없으며 조명에
                                      자주 노출된 탓일까?
                                      이전과 비교하면 많이 흐물흐물했던 점이 아쉬웠는데, 그것을 제외
                                      하고는 연어는 조금 기름진듯했지만 고소했고 갑오징어도 신선한
                                      편이였고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에비후라이 - 서비스로 주신 새우튀김. 
                                샐러드는 드레싱이 상큼한 것이 나쁘지 않았고, 새우튀김은 빵가루에
                                수분이 많았는지 바삭한 느낌보다는 조금 푸석하단 느낌이 강했으며
                                소스로 타르타르소스와 케첩을 주셨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돈부리를
                                먹으며 두 소스에 사이드 메뉴로 5마리의 새우튀김을 놓고 먹기엔 조금은
                                느끼하고 부담스러울듯했으며 오히려 폰즈 종류가 더 어울릴듯했는데,
                                새우 자체는 크고 두툼하며 단맛도 있던 것이 좋았다.
                                아마도, 홍다리 얼룩 새우 큰 것이나 타이거 새우를 사용하시는 듯…….


시간을 맞추기 쉽지 않아 자주 들리지 못했다가 오랜만에 며칠 들릴 수 있었는데,
손님이 많이 늘어서인지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많이 늘었고 또 조금은 바뀌었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앞서서도 이야기했지만 조리하는 분에 따라 음식 맛의 차이가 크게 나서
어떤 때는 만족스러웠지만 어떤 때는 그렇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웠다.
사실 손님들이 음식에 대해 대가를 지급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제대로 만들어진 음식을 먹기 위함이지, 연습생(?)의 어설프게 흉내 낸 듯 만들어진 음식을 먹기 위해 대가를 지급하는 것은 아닐 테고 그래서 조금은 더 맛에 대해 신경 쓰셔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또한, 낫토동을 먹기 위해 주문했었지만 일하시는 분께서 사정상 당분간 주문이 안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주문 후 손님께 일일이 안내하고 서로 미안하거나 당혹스러울 바엔 차라리 주문이 불가한 메뉴는 안내문을 붙이는 편이 나을듯했다.                  

그러나 그런 점을 제외하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전히 인근의 여러 돈부리집과 비교해 가격이나 맛이나 양에 있어 이곳이
가장 나은듯했으며, 일하시는 분들도 씩씩하고 친절한 것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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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