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했습니다.
맛) 이 세가지가 나왔는데 간장소스의 경우 소스 자체맛은 건들큰한
맛으로 별로였지만, 양념구이 알곱창과는 그럭저럭 어울리는 맛이였다.
간은 이전에 나온 소스에 비해 어울릴듯 했는데 막상 곱창과 함께 찍어 먹어보았을 땐
오히려 곱창과는 어울리지 않는 조금은 흐릿한 맛이였다.
나름 이것저것 들어있을 것은 다 들어있었지만, 시원한 맛이나 얼큰한 맛은 전혀 없고
조미료 맛만 강한 찝지름한 국물맛이였다.
매운맛이 아주 살짝 감돌았던 전체적으로 양념맛이 약한
막창이였는데, 흔히 먹었던 막창과 달리 쫄깃하지는 않았고
말랑말랑했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이질감도 느껴졌고
그다지 맛있는 막창은 아니였으며 문득, 몇해전까지 성균관대
정문 근처에 있던 막창집이 그리워지는 순간이였다.
전혀 없었고 밍밍했다.
또한, 곱창맛이 너무 밍밍해 소금만 조금 달라고 부탁했는데
기름장을 갖다주는 어이없는 일이 있었으며, 갖다준 기름장
역시 참기름의 고소함도 나질 않았고 거기다 맛소금을 넣어
(굵은 소금 없냐고 물어보았는데 없다고해서 그냥 받기는 했
는데, 기름장에 맛소금이라니…….) 맛깔스러운 맛이 전혀
없었으며, 다른 소스 역시 맛이 들큼하고 별로였지만 어쩔 수
없이 그냥 다른 소스에 그냥 대충 찍어 먹었다.
천편일률적으로 고깃집만 늘어가고, 그렇지 않으면 파스타나 한때의 유행처럼 돈부리 혹은 라멘
집만 늘어가는 대학로의 근래의 모습에, 세류이겠지만 이젠 예전에 있던 곱창집이나 막창집들이
하나둘 사라져가 지금은 그나마 몇곳 없고 그것조차 또한 이곳저곳 넓게 흩어져있어 간혹 그리워
지곤 할때 참으로 난감한 경우가 종종 있었기에 - 체인점들은 이용을 잘 안하는 편인데 보이는 것이
체인점들이 대다수인 요즘이라 어쩔 수 없이 - 한번 들려보았다.
하지만, 물론 흔히 접하게 되는 쫄깃쫄깃한 막창을 선호하지 않던 분들에겐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맛이 좋을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인 음식의 맛이 밍밍했으며 (해장국만 조미료맛이 강하고 찝지름 했다.) 기대와 달리 실망스러웠던 곳이였고 그다지 추천하고 싶은 곳은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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