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09.07.02 프로방스
  2. 2009.01.29 할매냉면
  3. 2009.01.19 [안국동] 북촌 평양냉면

                                                              폐업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시간도 여의치 않고, 대충 간단히 먹고 갈까해서 들렸는데……
           어라? 이것은 무슨 일? 달랑 돈가스 하나만 남고, 냉면집(?)으로 바뀌었다.
           유행이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냉명과 불고기를 같이 내오는 요즘의
           몇몇 냉면집을 따라한 방식이다.
           일전에 육쌈냉면에 들려본 일도 있고 해서 비교해보고픈 호기심에 그냥 눌러앉아 주문했다.
           역시 냉면집과는 어울리지 않는 인테리어.
                      냉육수통과 온육수통 - 큰 것이 온육수통, 작은 것이 냉육수통이다.
                                                     육수는 셀프.
            온육수 - 육수는 육쌈냉면보다 진하며 덜 기름지고 나은편이였으나, 비린맛이 좀 강했으며 
                        비린맛을 잡으려 후추를 사용했으나 과하게 사용해 후추맛이 조금 강했다.
                        또한, 냉면 온육수에는 웬지 어색한 월계수잎의 향도 조금 돌았다.
           무 초절임 - 육쌈냉면보단 낫다. 최소한 이정도라도 만들어내야 먹던지 하지……
           비빔냉면 - 매운 것을 좋아하는 취향에 기준하면 매운맛은 그다지 강하지 않았다.
                          하지만, 캡사이신맛이 돌았던 육쌈과 비교하면 매운맛이 개운한 편이였다.
                          또한, 육쌈보다 기본적인 양이 조금 많은 편이며 보통의 분식집식 냉면 - 깃대봉,
                          성터냉면, 할머니냉면, 칠형제 냉면 등- 이상은 된다고 생각된다. 
                          아울러, 배 한조각이라도 곁들인 성의는 마음에 들었다.
           물냉면(곱빼기) - 조미료 맛이 조금 났었지만 역시 육쌈보단 덜 했으며 양은 나름 곱빼기
                                   다웠다. 냉면 전문점이 아닌것을 감안한다면 더운날 그냥 시원한 맛에
                                   한그릇 먹기에는 면의 삶아진 상태도 좋았고 가격대비 괜찮았다. 
           숯불갈비 - 양이 적긴하지만, 이것은 훨씬 낫다. 
                          육쌈냉면보다 낫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웬만한 고깃집 양념맛보다도 낫다.
                          고기의 질은 어쩔 수 없지만, 적당히 밴 숯향과 양념맛은 전문점도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달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기대이상이였다.
                          하지만, 마늘맛이 조금 강했던 것은 아쉬웠다.

           최근에 들어 성균관대학교 입구쪽과 혜화역 4번 출구쪽 대명거리에 때늦은 유행처럼 고기와
           냉면을 같이 내오는 형태의 가게들이 많이 생기고, 준비중이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에선 육쌈냉면과 다른 가게 포함해 비교해본다면 이곳 프로방스가 그나마
           가격대비 양이나 질 모두 포함해 제일 나은 편인듯하다.

2009/03/17 - [대학로 혜화동지역] - 프로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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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옛날냉면(곱빼기) - 보통 4500/ 곱빼기 5500
            떡만두국 - 4500
            함흥냉면(비빔,곱빼기) - 보통 5000/ 곱빼기 6000

            대학로 인근의 성터냉면, 깃대봉과 함께 3대 옛날냉면집으로 통하는 집 중 한 곳.
            개인적으론 성터냉면이나 깃대봉보단 이곳 옛날냉면을 더 선호한다.
            냉면을 삶아내시는 솜씨가 좋으시며, 육수도 조미료 맛은 좀 감돌지만 가격대비
            그 정도면 노멀하다 생각된다.
            순대국도 나름 인기있는 품목이고 조미료맛이 조금 나는 만두국이지만 손으로 빗어
            내는 만두국의 만두 맛 역시 두툼하니 좋다.
            하지만, 5,000원이나 하는 함흥냉면에 편육이 빠짐은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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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좋아하던 평래옥이 재개발로 인해 사라지고 - 영업재개를 어디서 하시는지 아직
             알수가 없다. - 냉면이 그리워 들리게된 북촌 평양냉면.
             하지만, 매우 실망스러운 맛이다.
             물냉면의 맛을 평가하자면, 면발은 평래옥 면발이고 국물은 사동면옥 국물 맛이다.
             한마디로 평양냉면 면발에 함흥냉면 육수의 조합이라 해야할까?
             부자연스러운 조합의 맛이라 생각이 들었다.
             담백해야할 국물은 조금 자극적이였고, 면발 역시 부드럽긴 하였지만 차진면에서
             역시 평래옥보단 떨어진다.
             편육은 뻑뻑하고 질겼는데 그것 조차 달랑 한점이라는 것이 야박했다.
             만두국은, 만두는 손만두 맞고 맛은 평범하지만 차라리 넣지않으니만 못한 쑥갓과
             성의없이 길쭉하기만한 몇가닥 안되는 계란지단, 쇠고기 조미료 맛이 살짝 감도는
             국물맛 - 요즘 몇몇 유명한 식당에서 육수에 쇠고기 조미료를 약간씩 섞는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곳도 그런듯 - 같이 먹었던 아내의 말이 정답듯......
             "결혼식 피로연 만두국이랑 별다른거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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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