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쭈꾸

이젠 사라진 곳 2014. 5. 7. 10:13

                                         

                                          폐업했습니다.

 

크림 수프 - 약간 되직해지기 시작했고 비릿했던 것이 맛없었다.

무 쌈은 시원한 것이 나쁘지 않았지만, 콘샐러드는 식초 맛만 좀 났고 스위트콘이 좀 딱딱했으며 그리고 날치 알은 쌈 싸 먹을 때 넣는 것이라지만 너무 비릿했다.

홍쭈꾸(2인분) - 매운맛에 스페셜 사리, 당면 사리를 추가했는데 단맛이 좀 강한
                    떡볶이 양념에 주꾸미 볶아 먹는 느낌으로 개인적으로는 맵게 부탁
                    했지만, 많이 맵지 않아 아쉬웠으나 몹시 나쁜 맛은 아니었다.
                    하지만 몇 개 들어있지도 않은 곱창은 냉동된 것을 사용해서인지 
                    모르겠으나 곱창이 질겼고 양념과는 어울리지 않는듯했다.

양푼 공깃밥 - 아마 주꾸미를 비벼 먹기 좋게 양푼에 밥을 담아 내는듯했는데, 밥이
                 떡처럼 되직했고 양도 적은 편이었고 맛없었으며 공기에 담았다 엎어
                 놓은 모양이 개인적으로는 좀 성의 없어 보였다.

날치 알 볶음밥(2인분) - 2인분을 주문했는데 양은 적은듯했고, 약간 단듯한 느낌도
                             있었으며 맛있지는 않았다.


주꾸미 볶음 집도 한때 대학로에 몇 곳이 있었지만, 들고나고 해서 이젠 곁들여 하는 곳이 아닌 전문점은 이곳과 '오쭈' 두 곳 정도 남은듯한데, 매운맛은 약하고 단맛만이 좀 강한, 들큼한 맛이었기에 개인적인 취향에는 맞지 않을 뿐 맛이 몹시 나쁜 편은 아니었으나 '오쭈'와 비교해 개인적인 생각에는 맛이 좀 떨어지는 듯했고 성균관대학교 근처의 '명륜 주꾸미'와 비교해도 주꾸미의 양이나 맛은 좀 부족하지 않나 싶은 생각은 들었다.
하지만 멀리 가지 않고 혜화역 1번 출구 쪽이나 마로니에 공원 근처에서 주꾸미 볶음 집을 찾는다면 물론 선택의 여지는 없겠지만, 그래도 아쉬운 대로 먹을만한 곳은 될듯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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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