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했습니다.

       

(자세한 메뉴는 버거 앤 버거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오리지널 - 속거리 구성은 편의점이나 매점 햄버거와 비슷했지만, 맛은 대형 햄버거
               업체의 불고기버거와 비슷했고 개인적인 입맛엔 좀 단듯했다.

핫핫 갈릭 버거 - 오리지널 햄버거에 마늘소스와 칠리소스만 추가된 햄버거로 칠리
                       소스를 적게 발랐는지 매운맛은 전혀 없고 마늘소스는 온장고에서
                       수분이 증발했는지 빵에 눌어붙고 마늘 맛도 매우 약했던 것이 과연
                       돈을 1,000원이나 더 낼만한 가치가 있나 싶던 햄버거였다.

에그 데리버거 - 달걀후라이 덕에 조금 단듯했던 데리 소스의 맛이 조금은 순해지는 듯
                      했으나 역시 햄버거를 미리 만들어 놓아 온장고에 보관하는 탓인지
                      달걀후라이가 질겼던 것은 흠이었고 패티에 잘지만, 오도독뼈인듯한
                      것과 심줄인듯한 것이 씹혔던 것이 거슬렸다.

버거 앤 더블버거 - 다른 햄버거와 다르게 얇게 썬 토마토가 한 장 있었지만, 소스는
                          대부분의 다른 햄버거와 같은 소스로 흔한 데리 소스 비슷한 맛이
                          었고 많은 양이 뿌려져서인지 조금 더 단듯했는데 패티가 좀탄 듯
                          뒷맛에 쓴맛이 느껴졌다.


대학로 대명 거리 끝자락,
대학로 CGV 인근에 생긴 수제 햄버거 점인데 가격이 저렴한 편이긴 했지만, 홈페이지나 공식 블로그 등의 '고객 주문 후 즉석조리'라는 설명과는 다르게 햄버거를 미리 만들어 놓고 판매해서인지 빵은 마르고 푸석했고 양상추는 대부분 시들했으며 달걀후라이는 질겼고 소스는 단맛이 강한, 들큼하기만 한 소스가 뿌려져 있던 것은 개인적 취향에는 맞지 않고 별로였으며 가격과 비교해 패티의 품질만은 나쁘지 않지만, 포장해서 갖고 온 것을 고려한다 해도 전체적인 햄버거의 맛이나 품질은 좀 떨어지는 듯했다.

물론 편의점이나 학교 매점의 햄버거, 그리고 대형 햄버거 업체에서 저가로 판매되는 몇몇 햄버거와 비교해선 나쁘지 않고 또 단맛이 강한 소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나름 괜찮을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저렴한 가격과 비교해도 그렇게 호들갑을 떨만큼 설득력이 있거나 추천하고 싶은 맛이 있는 햄버거는 아니라 생각됐는데 저렴한 가격에 햄버거로 요기 정도 하겠다면 나쁘진 않은듯했다.

 

'이젠 사라진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돈암동 찌개 대학로점  (0) 2014.10.05
홍쭈꾸  (1) 2014.05.07
무한 까스  (2) 2013.12.26
360 사천 샤브샤브 양꼬치  (3) 2013.12.12
순자네 생삼겹살  (0) 2013.11.16
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