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했습니다.

이전의 상하이짬뽕이 김병만의 이름을 덧붙여 조금의 변화를 갖은듯해, 이전의 불만족스러움도
있었지만 그래도 혹 변화한 것이 있을려나 싶어 다시 한번 들려봤다.

           때마침 - 다른 가맹점도 행사 중인지 모르겠지만 - 상하이짬뽕을 2,500원에 할인판매
           하고 있었고 또, 혹 괜히 다른 메뉴 먹고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무 고민없이 
           그냥 상하이짬뽕을 이전에 이어
주문해봤다.

           상하이짬뽕 - 확실한 것은 이전과 비교해 홍합은 많아 졌다는 것.
                               하지만, 이전에도 미직지근하고 매운맛도 전혀 없던 맛 없었던 국물이
                               였는데
이번 국물은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전의 국물보다도 더 못한,
                               여전히 미지근하고 매운맛은 전혀 없으며 이전보다 더 비릿척지근하고
                               찝지름했으며 조미료맛이 강했던 국물이였다.
                               물론, 다른지점의 상하이짬뽕은 어떨지 모르겠다.

           상하이짬뽕(곱빼기)

           쫄면처럼 미끈했던 면의 느낌은 웬지 짬뽕과 어울리지 않는듯한 느낌이였고 다소
           거부감마저 들었는데 면의 탄력은 쫄면과 일반적인 중국집 면의 중간정도 탄력으로
           짬뽕을 먹는다는 느낌이라기 보단 짬뽕국물에 쫄면을 말아먹는 느낌이였다. 

상호도 조금 바뀌었고해서 오랫만에 들려봤지만, 상호가 바뀌기 전과 그다지 크게 달라지거나
한 것은 없는 여전히 실망스러운 짬뽕맛이였는데 개인적으로는 2,500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2,500원마저 아까운 생각이 드는 맛이였고 체인 지점마다 다소 맛의
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 이것을 4,500원 주고 이곳 대학로점에서 먹을일은 없을듯 했다.

그냥,
'2,500원에 요기했다'하는 생각 정도에서 만족했어야 했나……?

2009/11/23 - [대학로 명륜동지역] - 상하이짬뽕 대학로점
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