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 해당되는 글 23건

  1. 2009.04.24 명륜 감자탕
  2. 2009.04.21 홍가네 황토보쌈
  3. 2009.04.16 마포갈비
  4. 2009.04.05 명륜회관
  5. 2009.04.02 일양 바지락칼국수
  6. 2009.03.17 포도나무집
  7. 2009.03.07 삼삼뚝배기
  8. 2009.02.26 포도나무집
  9. 2009.02.22 대명집
  10. 2009.02.18 개미 식당

            감자탕 - 양은 인근의 포도나무집이나 개미분식에 좀 적은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밥을
                         말아서 먹기엔 다른 곳들에 비해 국물의 맛이 가장 잘 어울리는듯했다.
           순대국 - 국물이 맑고 깔끔해서 개인적으로는 양념장을 풀지 않고 깍두기만을 넣어 먹는다.
                        좋아하는 내장은 많지 않은편이지만 그래도 먹을만큼은 적당히 섞여 있다.
           해장국 - 개인적으로 이곳 메뉴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다.
                       말린 밥이 좀 적은 것이 아쉽지만 시래기는 질기지않게 잘 삶아졌고,
                       국물맛도 구수하고 시원하다.

2009/01/18 - [대학로 명륜동지역] - 명륜 감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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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홍가네 웰빙 점심특선

            이름만 그럴싸하지 사실 뭐 웰빙점심특선이라 말하는 것보단 그냥 5천원짜리 청국장 식사에 
            고기반찬 몇점 나오는 것을 먹는다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그냥저냥 먹을만하다.
            하지만, 1인분만 시킬경우는 6천원이고 카드결재시는 5천5백원이고 현금결재시는 5천원이라는
            점은 누구나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거기다 황토셋트 라는 것은 부가세 별도란다.
            조금은 어이없는 가게다.
            물론 청국장만은 먹을만 했고, 공기밥 추가는 무료인점은 마음에 들었지만  보쌈은 너무 삶아
            흐물흐물했고 보쌈김치도 맛 없었으며, 또 직접담근 김치라고는 했지만 뉴슈가맛이 강했고,
            나물비빔밥이라 했지만 상추와 부추 무생채가 거의 전부였는데 반찬으로 고기 몇점이나 계란찜,
            혹은 공기밥 추가가 공짜임에 밥배를 채우겠다는 생각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론 
            이곳보단 역시 길건너 동숭동의 마미청국장이 더 낫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곁들임으로 나온 보쌈만으로 판단을 한다면 이곳에서 보쌈은 안먹는 것이 좋을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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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조금은 당황스러웠던 집이였다.
            가격이 저렴한편이기에 호기심으로 고기를 먹으러 들어가 고추장불고기를 주문하였더니
            고추장불고기는 고기메뉴라기보단 공기밥까지 제공되는 식사메뉴에 가까운 것이였다.
            고기메뉴로 생각하고 들어간 입장에선 약간의 당혹스러움을 갖었지만, 생각하면 일부러
            공기밥까지 추가로 시킬 필요도 없고 나쁘지 않았다.
            가격에 비해 양도 괜찮았고 나오는 반찬도 이것저것 꽤 나오고 고추장불고기도 양념맛이
            매콤한 것이 목살과 어울리는 맛이였다.
            가격대비 간단히 식사하며 한잔하기에는 괜찮은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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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으로 이전하셔서 재오픈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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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사실은 ' 모듬부속+항정살+갈매기살 3인분 11,000원 ' 이 메뉴때문에 들어가보았다.
            그런데, 메뉴판을 보면 양쪽이 조금 다르다.
            백세주도 한쪽은 4,000원 다른 한쪽은 5,000원, 또 한쪽은 삼겹살+갈매기살+항정살은 8,000원
            또 다른 한쪽은 모듬부속+항정살+갈매기살 3인분 11,000원. 
            도대체 어느 것이 제대로인지 알 수 없는 메뉴판.
            하지만, 원래의 목적을 이루고자 그냥 모듬부속이 들어있는 메뉴를 주문했다.
            반찬이라곤 성의없게 달랑 무쌈과 사진속의 저것이 전부인데, 그나마 반찬이라고 나온
            김치와 무생채는 멸치젓을 사용해 담궜는지 멸치액젓맛만 강하게났으며 거기다 군내까지
            더해져 정말 맛 없었다.
            이날 이곳에서 내온 것 중 이 파무침이 제일 나았다. 파무침은 먹을만 했다.
            하지만, 난... 파무침을 먹으러 온것이 아니다.
            모듬부속+항정살+갈매기살을 시켰는데 아니 뭐가 모듬부속이란 것인지?
            기대했던 돼지부속은 하나도 없고, 주로 냉동 삼겹살과 목살에 갈매기살 항정살을 조금
            정말 조금 더한 것이다.
            그래서 돼지부속이 도대체 어떤것인지 궁금해 주인분께 물었더니 목살이 돼지부속이라고
            답한다. 황당했다.
            그렇다면 삼겹살+갈매기살+항정살과 뭐가 다른지?
            다를바가 거의 없었다. 속았다!
            거기다 나온 양도 무슨 3인분? 보통 2인분정도 될까? 하는 양을 버젓이 3인분이라 적어놨는데
            도대체 이곳의 1인분 기준은 몇 g인지 의심스러웠다.
            차라리 저가 생고기집에서 먹는 편이 훨씬 낫을듯했다. 그러나 이미 늦은일.
            어찌되었던 이곳은 절대 추천하고싶지 않은 가게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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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적인 반찬의 간은 자극적이지 않고 심심한편이다.
           특히 이 고추장아찌의 경우는 반찬으로 먹기보단 해물칼국수를 먹을때 간조절용으로
           이용하면 좋다.
            해물바지락칼국수 - 육수는 깔끔은 하지만 옅고, 간이 맞춰 나오는 닭칼국수와 비교하면
                                        간이 맞춰 나오지않는듯 싱거운 느낌도 든다.
                                        그럴경우 간 조절은 반찬에 곁들여 나온 고추장아찌로 하면 좋은데
                                        깔끔하니 맛있다.
            닭칼국수 -  해물바지락칼국수와 달리 간을 맞춰 나오는데, 개인적 취향으론 조금 짰다.
                            하지만 닭육수는 생각과는 달리 기름기 하나없이 맑고 깔끔한편이였다.
                               칼국수의 면은 찰지지 않으며 부드러운 편으로 두께는 두껍지
                               않으며 너비도 보통의 너비인 면이였다.
            손왕만두 - 왕만두라하지만 사동면옥의 만두같이 크진않다.
                            하지만, 속은 두부와 채소의 혼합비율도 좋고 알차며 담백했으며 만두피 역시
                            부드러운듯하면서도 나름 쫄깃하고 두껍지 않으며 또 밀가루 군내도 나지않아 
                            좋은데 웬만한 만두전문점보다 낫다 생각되며 빠지지않는 맛이라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칼국수보다 만두를 추천하고 싶다.
           손왕만두국 - 이것 역시 간을 맞춰 나오지 않으며, 국물은 닭육수인듯 한데 기름지진 않고
                              깔금하며 간은 심심한 편이였다.
                              하지만, 양 많은 남자들이 먹기엔 전체적인 양은 좀 작은듯 했다.
           반계탕 - 반계탕이라 하기엔 내용물이 좀 그렇고 그냥 4,000원짜리 닭곰탕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나을듯하다.
                       국물은 역시 닭칼국수와 같이 맑기는 하지만 진하지는 않다.

           노부부께서 함께 하시는 식당인데, 아저씨의 무뚝뚝함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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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업했습니다.



            이날은 오징어가 일찍 떨어졌는지 부추전이였다.
            다른날에는 전과 함께 배추김치를 주셨는데 이날은 무생채를 주셨다.
            무도 아삭아삭하고 전과는 정말 잘 어울리는 맛이였다.
            파김치 - 질기지도 않고 시원하기까지…….
                         정말 맛있었다. 개인적으론 이 김치만 있어도 밥 몇그릇은 뚝딱 할것 같았다.
                                이날은 특별히 삼치와 참조기 하나씩.
            볶음밥 - 예전에, 어린시절 어머니가 집에서 볶아주시던식의 볶음밥이였다.
                        고기와 야채, 그리고 간장 살짝 넣어 볶아주시던 정말 집식 볶음밥.
                        양은 조금 적었으나 맛은 있었다.
                        그래서인지 아주머니께서 밥을 얼마나 볶아야할지 몰라서 조금 볶았는데 양이
                        적어보인다며 밥한공기 그냥 또 공짜로 주셨다.
            볶음밥과 함께 나온 국.
            바지락도 있고, 오징어와 미더덕도 조금 있고 하니 해물된장국이라고 하는 편이 낫겠다.
            웬만한 식당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바지락보다도 많은 양의 바지락들. (셈해보니 13개다.)
            양도 많고 시원한 맛이 볶음밥과 정말 잘 어울렸다.
            콩탕 - 얼핏보면 콩비지찌개와 비슷하나 이건 콩을 갈아서 넣어 만드는 것이라
                     콩비지찌개보다 더 부드럽고 개운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은 조밥이였다.
            콩전골(소) - 콩탕의 대형화라 생각하면 편하겠다.
            여전히 맛깔스러운 반찬들. 
            특히 튀각과 두부지짐은 정말 끝내줬다.
            여전한 오징어부추전, 제육볶음 그리고 계란후라이.
            식사후 아주머니께서 한라봉까지 서비스로 주셨다. ^_^:
2009/02/26 - [대학로 명륜동지역] - 포도나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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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벼먹기에는 안성맞춤이나 그냥 밑반찬으로 먹기엔 밍밍하다.
            돼지불고기뚝배기 - 돼지불고기뚝배기는 상당히 기름진편이고 35시간 숙성이란 표현에
                                       어울리지않게 고기에 간은 배지않고 겉도는 느낌을 주었으며 달기만해
                                       그냥 먹기에도 그렇고 또 주어진 밑반찬과 함께 비벼먹기에도 다소 무리가
                                       있는 전혀 어울리지않는 맛이였다. 
                                       개인적으로 돼지불고기뚝배기는 추천하고 싶지않다.

            된장뚝배기 - 개인적인 생각은 바지락은 넣지않느니만 못했다.
                               하지만, 찌개 간은 심심하니 밥 비비기에는 나쁘지 않은 평범한 맛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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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업했습니다.

            오징어부추전 - 이곳에선 주문후 기본으로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이 이 오징어부추전이다.
                                 가늘고 작은 오징어지만 많이 들어있으며 밀가루반죽이 두껍지않고 얇게
                                 바삭히 지져진 것이 웬만한 전집보다 맛있다.
            이곳의 흠(?)은 올해 71살이시라는 아주머니께서 홀로 가게에서 노모를 모시며 장사를
            하시기에 반찬이나 음식이 한번에 나오지 않는다. 아니 나오기 힘들다.
            (성격급하신 분은 조금은 답답하실 수도 있다.하지만 이해하시라.)
            나름 잰걸음으로 바삐 움직이시지만 그래도 혼자하시는지라 반찬이나 음식이 몇번에 걸쳐
            나온다. 
            하지만, 모든 밑반찬은 손수 직접 만드셔서 보관하시고 내오시기에 보기엔 투박해도 맛은
            깔끔하다. 
            또, 요즘 많은 식당들이 김치를 사서 쓰는데 직접 담그셨다는 김치는 적당히 신것이 맛있다.
            특이하게 김과 부추를 고추가루, 깨소금, 참기를과 함께 버무리셨는데 담백한 것이 좋았다.
            무말랭이장아찌 - 직접 담그셨다는데 가는 장아찌가 아닌 편으로 된 간장 장아찌다.
                                    잘 말려졌는지 오독오독함이 좋으며 간도 너무 짜지않고 맛있다.
                                작지만, 그래도 한사람 앞에 한마리씩 생선도 나온다.
            역시 작지만, 한사람 앞에 하나씩 나오는 계란후라이.
           콩밥이다.^^:
           콩비지탕 - 신김치를 넣고 끓여진 콩비지가 - 돼지고기가 빠진것이 아쉽지만 - 제법 맛있다.
           감자탕 - 감자는 많지않지만 그래도 큼지막한 것 들어있어 마음에 들고 등골뼈도 푸짐하다.
            공기밥을 추가시켰더니 내주신 따끈따끈 누룽지(물론 공짜다.^^:).
                                 입가심으로 내주신 사과.
            감자탕(소) - 개인적으로 나름 만족스러웠던 점심때문에 일끝나고 저녁에 다시 들려서
                              감자탕에 소주 한잔~
                              역시 많지는 않지만 조금은 부담스럽게 큼지막한 감자들 몇개 있고, 잘 삶아진
                              등골뼈는 살이 부드럽게 잘 떨어지고, 국물맛은 대학로에서 비교하자면 개미
                              분식과 골목집의 중간정도의 진하기라 할까?
                              담백하고 깔끔하면서 시원한 국물이, 느낌이 무겁지 않은 나름 개성있는 맛이다.
           점심식사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나오는 밑반찬들. 그런데 웬 상추냐? 기대하시라~
           제육볶음 - 위에서 상추가 필요했던 이유는 바로 이놈, 제육볶음 때문이였다.
                          감자탕을 주문했더니 서비스로 내주시는 것 중 하나가 제육볶음이였다.
                          (물론 다른 테이블도 마찬가지로 다 있다. 세상에나...)
                          거기다 제육볶음 떨어졌더니 한접시 더 내주신다. 감자탕만으로도 배부른데…….
                          양념이 단맛이 강한긴하지만 거부감이 덜한 단맛이라 쉬이 질리지 않고, 반찬삼아
                          - 식사메뉴에 제육볶음이 있긴하다. - 밥하고 먹기에 좋을듯했다.
            고추장아찌 - 완전히 복불복이다. 
                               매운고추로 담그셨다하는데 어떤 것이 걸릴지 아무도 모른다.
                               물론 매운것이 대부분이지만 경우에 따라 안매운것도 있긴하다.
                               우리테이블의 경우는 50:50 이였다. 알싸하니 맛있다.
            점심때와 마찬가지로 입가심으로 사과를 또 내주시고 거기다 이번에는 커피까지...
            정말 배부르다...^^:

            대학로를 거닐다 비지찌게를 좋아해서 우연히 들어간 덕에 알게된 가게다.
            주인이신 아주머니 연세가 올해로 71살이시라는데 노모를 모시고 넓은가게를 아주머니 혼자
            꾸려나가시는듯하다.
            그래서인지 여자화장실엔 조금은 당황스러운 옛 물건도 있다고 하고 - 하지만 너무 당황하거나
            불쾌해하지마시길……. 다 노모님을 위하는 아주머니 마음이시니. - 음식도 조금은 오래 더디게
            나오고 하지만 아주머니 인심은 정말 좋으신 가게다.
            웬만해선 그만 좀 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 이곳은 정말 먹다먹다 질릴뻔했다.
            특히 저녁에 둘이 가서 감자탕 먹었을땐 제육볶음을 두접시나 먹었는데 떨어졌더니 또 주신단다.
            거기다 감자탕 다 먹어가니 " 뼈 더줄까? "라고 말씀하시기까지 하시니…….
            배부르다 못해 배 터질뻔했다.
            아주머니 인심도 그렇고, 정말 만족도 최고인 가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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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대명집

이젠 사라진 곳 2009. 2. 22. 15:59
                                                폐업했습니다.

           생선백반과 뚝불정식을 먹으러 들어갔건만, 퉁명스럽게 하는 말이 생선백반은 2인이상 된단다.
           그렇다면 차라리 메뉴판에 2인이상이라고 표기를 해놓던지 하지 2인이상 주문해야되는 다른
           메뉴들은 모두 2인이상이라고 표기하고 생선백반은 빼놓았다.
           주문부터 기분 팍 상하며 결국엔 하는 수 없이 생선백반 2인분을 시켰는데 이건 음식이 영…….
          
           김치국이라고 끓여서 내온것인지 무국이라고 끓여서 내온것인지 도무지 정체를 알수 없는 국.
           두명이 먹기엔 턱없이 부족한, 정말 구이라고는 할 수 없는 튀김옷을 입혀 후라이팬에 자작하게
           지져 양념장 살짝 발라 내온 고등어. 그것도 한마리도 아닌 반마리.
           간이 제멋대로인 밑반찬들.
           잡채는 얼마나 오래 삶아서 또 오래 보관했는지, 당면은 불고 뚝뚝 끊어져있고 간은 하나도 안되어
           있었고, 역시 아무런 간이 안되어있는듯 고추가루 맛만 조금났던 콩나물무침.
           파무침인지 파초절임인지 불분명하며 짜기만했던 것과 겉절이긴한데 파초절임 양념맛이 섞여있던
           겉절이.
           분명 확실히 화학조미료는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간도 하나도 없고 맛도 없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음식에 간은해야지 간도 없고 도대체 어찌된 것이 젓가락이
           갈만한 음식이 하나도 없다.
           그리고 한가지 더 어이없던 것은 나중에 반찬이 모자르게되어 더 달라고 이야기했더니, 떨어지진
           않았지만 몇몇 반찬은 또 리필이 아예 안된단다.
           물론 리필되는 몇몇 반찬도 더 달라고 이야기했더니 인상만 썼다.
           거기다가 밑반찬으로 무엇이 나왔고 안나왔는지도 정확히 파악도 못하며 일하는 아주머니들.
           (우리보다 먼저오거나 늦게온 다른 테이블들에는 모두 꼬막무침이 있었지만 우리 테이블엔 나오지
             않았으며, 나중에 내오지 않은것을 알게되었으면서도 다시 내오는 것은 고사하고 사과도 없었다.)
           정말 그나마 마음에 드는 것을 말하라고 한다면 셀프인 숭늉.
           숭늉만 마음에 들었고, 나머진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마음에 드는 것 하나 없는 엉망인 가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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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백반 - 순댓국과 같이 주문해서 정확히 반찬이 몇 가지고 어느 것이 백반 반찬인지는
                     모르겠다.

            순댓국 - 재동에 위치한 재동 골 마님 순댓국처럼 양념장이 풀어져 나온다.
                        (영업 시작은 이곳이 더 오래되었다.) 
                        개인적으론 그곳보다 이곳이 순댓국은 가격도 착하고 나은듯하다.

            감자탕(小) - 이날은 바라깻잎을 쓰셨는데 먹기에 좋았다.

            라면 사리와 수제비 사리

           양념장 - 감자탕의 등골뼈 살 찍어 먹으라고 내어주신 양념장. 나름 괜찮았다.

           손으로 뜬 수제비가 아닌 시판 감자수제비라 푹 끓이는 편이 야들야들해져 감자탕과
           어울린다.

            수제비와 등골뼈를 어지간히 먹다가 라면 사리도 추가.
            볶음밥이 되는지는 여쭈어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

           이곳을 알게 된 지도 이제는 20년이 되었다.
           예전에는 현재의 위치가 아닌 맞은편 길모퉁이에서 아주머니와 아저씨께서 같이 장사를
           하셨었는데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그 이전부터 장사하셨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아저씨는 보이지 않으시고 메뉴도 예전보다 많이 빼시고 - 예전에는
           대구탕, 동태찌개, 순대볶음 등도 하셨었다. - 낮에는 다른 분들이 도와주시고 저녁엔
           아주머니와 따님이 같이 장사하신다.
           그래서인지 한동안 순댓국이나 감자탕의 맛이 조금은 오락가락하였는데, 다행히도 지금은 
           다시 예전 맛을 찾아가는듯했다.
           이곳 순댓국은 대학로 일대에선 예전부터 유명했었는데 순댓국 양념장을 따로 내오는 것이
           아니고 처음부터 순댓국에 풀어져 나오는 방식인데 국물맛은 나름 시원하니 얼큰한 편이다.
           또 감자탕은 국물도 깔끔한 편이였고 다른 것은 몰라도 등골뼈의 삶아짐이 좋아 갈비찜을
           잘해놓으면 살이 잘 뜯어지듯 정말 부드럽게 잘 뜯어지고 연했다.
           살의 연함과 부드럽게 뜯어짐만 따지자면 대학로 일대와 돈암동에서 원조논란으로 몇 년째
           앙숙인 태조와 황해 옥 중 으뜸이 아닐까 생각된다.
           또 백반은 점심에만 잠깐 판매하시는데 개인적으론 가격대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낮에 나이 드신 아주머니 두 분이 일하고 계실 때는 될 수 있는 한 피하는 
           것이 좋을듯했다.
           물론 미리 알 길은 없지마는 주인아주머니와 따님과는 달리 개념을 상실한 체 일하십니다.
           주인아주머니와 따님이 하실 때는 가능하던 백반도 저분들이 일하실 경우는 2시까지만
           백반이
된다고 하시고, 메뉴도 통일시키지 않으면 - 아니 시키는 사람이 먹고 싶은 것 시켜
           먹는 것이지 -
짜증이나 내고 정말 서비스 정신 하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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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