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은 진하지는 않으나 맑고 깨끗한 편이였으며, 텁텁한 느낌이 적은 깔끔한 국물이였다.
등골뼈도 中 사이즈 치고 푸짐한 편이였고, 살도 많고 부드럽게 잘 찟어져 좋았지만
아쉬운 것은 감자가 달랑 2개였다는 것.
하기사, 예전에 감자가격 폭등했을때 어느 감자탕집을 갔더니 조림용 알감자 몇개 넣어
나왔던 것보단 낫긴 하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론 등골뼈도 등골뼈지만 감자가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
폐업했습니다.
들어오다 보면 입구에 옆에 위치한 국수가 자매 브랜드 라고 적혀있는데, 최근에 새로이
생긴 즉석떡볶이 가게 중 한 곳으로 원조 신당동 즉석떡볶이집과 더불어 대학로에 몇 안되는
즉석 떡볶이집이다.
이곳 역시 가는 떡을 사용하나, 장은 춘장이 섞인 원조 신당동 즉석떡볶이집과 달리 그냥
고추장만을 이용한 장을 사용하는듯하며 맛은 80년대 대학로에 있었던 아가페분식과 금잔디의
즉석떡볶이와 유사한, 단맛은 적으나 매운맛 역시 강하지 않으며 끝맛에 약간의 매운맛이
감도는 그러한 맛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물은 9,000원이란 가격에도 불고하고 인근에서 8,600원에 판매하는 원조
신당동 즉석떡볶이집과 비교해보면 내용물의 종류나 양 모두 부실하기 그지없으며 맛 또한
나쁜편은 아니나 특별히 뛰어난 것은 아니다.
거기다 볶음밥의 소나 양은 어떠한지 모르겠으나, 원조 신당동 즉석떡볶이집은 무료인 볶음밥이
이곳에선 2,000원을 지불해야한다.
결과적으로, 동숭동쪽에 드문 즉석 떡볶이집이라는 특수성이나 대학로 동숭동 방면에서 원조
신당동 즉석 떡볶이집이 위치한 성균관대학교 인근까지 먼걸음을 해야하는 불편함을 갖기
싫다던지, 춘장 섞인 떡볶이가 취향에 맞지 않는다던지 하는 경우를 제외하곤 - 맛은 개인적
취향이 강한것이라 비교대상에서 제외하고 - 떡볶이 자체의 내용물의 종류나 양, 또한 가격에
있어서 원조 신당동 즉석 떡볶이집과 비교해 개인적인 견해지만 모든 것이 부족하다.
개인적으로, 다녀본 여러 국수집 중 맛이 없는 국수집 중 한곳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