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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12 포장마차촌(?)
            다른 곳과 달리 대학로 포장마차의 특징은 산낙지, 석화, 골뱅이, 해삼, 멍게, 홍합만 판매
            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본안주 홍합탕.
            예전 단골 포장마차에선 무한 리필이었지만, 단골집이 사라진 아쉬움이랄까?
            예의상 두번밖에 리필을 하지 못했다. 하기사... 물가가 미치긴 했는데.. 염치가 있지...
           산낙지(1마리/15,000원) - 인근 횟집들보다 신선하고 연한편이였다.

1985년에 대학로가 생겼고, 1987년경부터 한동안 인근에 포장마차와 노상 주점들이 즐비한 적이 있었다.
지금의 맥도날드 자리도 공지였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자리에 대학로 생기고 나서 파라솔이라는 포장마차촌이 생겼을때 그때는 여럿 포장마차가 파라솔을 가운데 즐비하게 펼쳐놓고 이곳저곳에서 음식을 구매해
가운데 파라솔에서 술과 함께 먹을 수도 있었고, 방송통신대 옆에는 막걸리와 동동주를 1톤 트럭에 실어와
오이와 풋고추, 당근, 양파를 기본안주로 제공하며 막걸리, 동동주 한사발을 500원에 팔기도 했었으며, 1990년도 초중반에는 마로니에 공원 지금의 아르코 극장 주변에도 포장마차촌이 형성되었던 적이 있었다.
물론 그때는 여느 포장마차와 별 다를바 없이 - 경우에 따라선 직화 꼬치도 판매하는 등 더 화려했다. - 포장마차 메뉴들을 판매하곤 했는데, 그 포장마차들이 매주말 길을 통제하던 때는 즐비하게 존재하였지만,
그것이 사라진 후 하나둘 사라지고 새로이 지하철 혜화역4번 출구쪽에서 형성되더니 지금의 형태로 존재하게 되었으며 그렇게 지내온지도 이젠 20여년 가까이 되어갈 것이다.
그동안 정부정책으로 인해 노점상이나 포장마차 업주분들과도 많은 다툼도 있었고, 또 그 중 몇몇 분들은
그만두시거나, 업종을 바꾸신 분들도 있지만 지금의 포장마차 형태는 어찌보면 대학로만의 메뉴 형태일 수도 있게 되었다. 부디, 이 개성적인 모습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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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