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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02 [성북동] 쌍다리집 2
  2. 2010.02.11 [성북동] 쌍다리집
  3. 2009.06.29 [성북동] 성북동 돼지갈비집
  4. 2009.02.20 [성북동] 오박사네 왕돈까스

[성북동] 쌍다리집

그 외 2012. 12. 2. 15:46

 다른 밑반찬은 크게 변한 것이 없었지만, 재첩국은 이날만 유별난 것인지 멀겋고 맹맹했다.

돼지불백 - 이전과 비교해 양이 많이 줄었고 간도 약해졌는데, 짐짐하고 기름진 편이었으며 고기보단
                 비계가 많은 편이었다.

예전처럼 자주 들르지는 못하지만, 이곳의 특징 중 한 가지라면 '물가가 좀 오른다.' 싶으면 어김없이
가격이 꼭 인상되곤 하는데 역시나 기대에 부응(?)하듯 또 가격이 올랐고 다른 메뉴는 500원씩 인상되었지만 '돼지불백 특'은 1,000원 인상되었다.
뭐 그렇다고 돼지불백 나오는 고기의 양으로 봐서는, 정확한 것은 주문해봐야 알겠지만 '돼지불백 특'을 보면 1,000원 올랐다고 500원 오른 돼지불백의 양보다 그다지 많이 나올 것 같아 보이진 않았고(이전에도 보통과 비교해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었다.) 또 주변의 다른 테이블에서 주문한 것을 봐도 그렇게 '특'스럽지 보이지는 않는 양이었다.
 
그리고 이전에도 조금 거슬렸던 부분이지만, 워낙 장사가 잘되고 바쁜 편이라 힘들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는 되지만,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이 갈수록 더 불친절하고 전체적으로 서비스 정신도 점점 더 없어지는 듯했으며, 예전에야 조금은 저렴한 가격에 돼지불백을 먹고 가격 부담 없이 밥을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어서 종종 갔지만, 이젠 맛도 이전과 비교해 변했고 떨어졌고 돼지불백을 빼고는 그 외 다른 음식을 특별히 맛있게 잘한다거나 양이 푸짐한 것은 아니고, 서비스 정신도 점점 더 모자라 불친절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마당에 거리는 멀지 않지만 오가는 길에 들리면 모를까 굳이 시간 내서 갈 필요까지는 없는 곳으로 변했다.
Posted by 라우

[성북동] 쌍다리집

그 외 2010. 2. 11. 01:13
           돼지불백(특) - 보기에 양은 좀 준 듯해 보였는데, 고기의 두께는 전보다 조금 두꺼워
                                 졌다.

                                 하지만 맛은 여전히 나쁘지 않았다.

           부대찌개 - 부대찌개라고 말하기보단 김치찌개에 라면과 햄, 소시지를 넣은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맞을듯하고 맛 역시 김치찌개에 햄과 소시지를 넣어 끓여낸
                            맛이다.

                            하지만 후랑크 소시지와 튤립 햄, 그리고 민찌라 불리는 다짐육 덩어리 등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웬만한 것은 다 들어있다.

오랜만에 성북동 쌍다리집에 들렸다.
그런데 앗~! 가격이 올랐다.
물가가 미친 듯이 오르락내리락 널을 뛰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그래도
가격이 오른 것은 손님인 입장에선 조금 아쉽다.
또, 가격을 올린 상황에서 맛이나 양에는 큰 변화가 없음은 다행이었지만 일하시는 분들의 전체적인
서비스 정신이 전보다 못한 것은 흠이었다.

2009/01/16 - [그외] - [성북동] 쌍다리집
Posted by 라우

            기본반찬 - 쌍다리집과의 큰 차이점이라면 반찬으로 조개젓이 나온다는 것.
                            하지만, 예전과 비교해보면 젓갈 가짓수도 적어졌고 반찬의 질도 떨어졌다.
                            반찬만으로 비교를 해보면 쌍다리집은 거의 변화가 없지만 여긴 변화가 심하다.
            국물의 맛은 쌍다리집보다 진하고 나은 편이다.
            돼지불백 - 쌍다리집과 비교해보면 같은 가격임에도 양이 적다.
                           아울러, 간은 쌍다리집과 비교해 약한 편이며 고기의 두께도 조금 더 얇고
                           비계가 많은 편이다. 이곳에선 비계를 뺀 고기를 주문할땐 "빼기"로 통하는데
                           비계 뺀 것 한접시를 주문할 경우 "빼기 하나 주세요" 라고 말하면 비계가 없는
                           돼지불백을 받을 수 있다. 
            반반 (떡갈비 + 불백)
            떡갈비라 하였는데, 전혀 떡갈비스럽지않은 떡갈비다. 
            돼지 누린내와 약간의 비릿한 내음이 났었던 단순한 다진 돼지고기 지짐에 지나지않았다.
           주물럭살 백반 - 이것이 주물럭살이라는 것에 몇분이나 동의를 하실지……?
                                 추가로 주물럭살을 시켰는데 보기에는 떡갈비스러운 것이 나왔다.
                                 아니, 반반에 불백과 곁들여 나왔던 떡갈비다. 도대체 무엇이 주물럭살인가?
                                 혹시나 해 여쭈어보았지만 주물럭살이란다. 
                                 그렇다면 도대체 떡갈비와 주물럭살의 차이는 무엇이란 말인지?
                                 알수가 없었고, 황당하기 그지 없었다.

          쌍다리 기사식당과 비교하고픈 호기심이 아니라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들리시지 않았으면
          하는 가게다. 일하는분들의 서비스는 거기서 거지만 같은 가격에 양이나 맛 모두 쌍다리 기사
          식당과 비교해 떨어지는 가게라 생각된다.
          행여나 들려 식사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시다면 다른 것 모두 제외하고 그냥 돼지불백만 드시고
          나오시길 바라는바다.

Posted by 라우

            스프에 땅콩버터를 많이 섞은듯 텁텁하고 비린맛이 강했으며 보관한지 오래된 느낌의 -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의 스프를 미리 만들어놓고 보관한듯하다. - 되직함을 보였다.
             미역국 이것이 그나마 제일 먹을만했다.
             정식 - 이것저것 골고루 맛보기엔 이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아울러 이런류의 돈가스집들은 단품메뉴보단 이런 정식메뉴에서 전반적인 음식의
                      질을 더 잘 알 수 있다.
            생선까스 - 맛을 보니 동태살이던데 고기는 얇고 밑간도 제대로 되어있지않았으며 
                           튀김옷은 두껍고, 타르타르소스라 올렸지만 타르타르소스라기보단 마요네즈 
                           덩어리였으며 타르타르소스 특유의 맛은 상실한체 느끼한 맛만 강했다.
            함박스테이크 - 채소를 다진후 갈은 고기들과 섞어야하는 것이 좋은 방식이겠지만 채소를
                                 갈아넣은 탓에 수분이 많아, 아마도 밀가루를 - 빵가루가 더 좋지만 - 넣어
                                 수분을 잡은듯한 퍽퍽하고 텁텁한 그런 식감이였다.
            돈까스 - 잘한다는 돈가스집들의 경우 등심을 얇게 떠서 사용하는데 이곳은 등심이 아닌 
                        방심(엉덩이살)을 사용한듯했다.
                        생선까스처럼 역시 밑간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일부 썰어 먹었을때 돼지비린내도
                        조금은 났으며 질겼고 소스역시 되직하고 달기만한 맛이였다.
                        전체적으로 양은 모르겠지만 맛은 추천할만큼은 아니였으며 개인적으론 이곳보단
                        금왕돈까스가 조금은 나은듯했다.
                       
            오랫만에 친구가 찾아와 돈가스를 먹으러가자기에 갔더니 동네 인근에 위치한 이곳이였다.
            일부에선 이곳 오박사네 왕돈까스가 성북동쪽에서 원조 돈가스집으로 알려져있고 알고있지만
            사실은 금왕돈까스가 오박사네 왕돈까스가 생기기전 그쪽에서 장사를 하고 옮긴 것이 사실이다.
            또, 금왕돈까스가 생기기 이전에 그쪽은 돈가스집들로 유명한 곳이 아닌 칼국수로 유명한 길목
            이였다. 갈치조림가게인 노란집부터 오박사네 왕돈까스까지의 일대가 과거 유명한 칼국수집들이
            몇몇 자리했던 곳이였고, 삼청동이나 광화문, 세종로일대의 공무원들이 자주들리는 집들이 많았던
            그런 길목이였다.

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