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4번 출구'에 해당되는 글 71건

  1. 2013.01.07 청춘을 멋 찌개
  2. 2012.10.13 북경 양꼬치
  3. 2012.01.09 하늘본닭 대학로터점
  4. 2011.11.21 서피동파
  5. 2011.11.16 박쌍수 부대찌개 김치찜 콩낙불
  6. 2011.11.15 홍가네 부대찌개 철판구이
  7. 2011.11.14 본가 왕 해물찜 대학로점 2
  8. 2011.10.23 참숯불 소갈비살
  9. 2011.09.29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10. 2011.09.26 뼈닥스 감자탕

                                                폐업했습니다.

            이랬던 메뉴가,

            이렇게 바뀌었다.

곁들여 나오는 반찬은 데친 두부, 김, 묵은 김치가 전부였는데 맛은 없고 시큼했으며 찌개로 먹는 
김치 보다는 이게 그나마 나았다.

밥그릇이라고 하기에는 크고 국그릇 정도의 크기와 모양의 그릇에 밥이 담아져 나왔는데, 그릇이
커서 적어 보일 뿐 양이 적은 편은 아니었으며 부족하면 더 먹을 수 있었다.

김치찌개(2∼3인분) - 고기와 김치의 양은 적지 않았지만, 김치는 군내가 좀 났고 찌개 맛은 매콤하긴
                               했지만 비릿하고 조미료 맛이 강했는데, 개인적 판단엔 근처의 '그날 우리는'의
                               김치찌개보다는 맛이 깔끔하고 나은 편이었지만 그렇게 맛있는 김치찌개는
                               아니었다.

짱가 짜장면 편의점에 생긴 김치찌개집.
하지만 뭐 그냥 겉치레인 말이겠지만 밖에 걸어놓은 10년 넘도록 김치찌개만 만들어왔고 차원이 다른 맛을 느껴보라는 현수막의 문구와는 다른, 맛이 개인적인 생각엔 10년 넘도록 김치찌개만 만들어온 것 같지도 않고 또 전혀 차원이 다른 맛도 아닌 인근의 비슷한 모양의 김치찌개와 비교해 조금 뒷맛이 깔끔하다는 정도뿐, 그리 차별되는 맛도 뛰어난 맛도 아닌 그냥 평범한 김치찌개였다.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이자면,
식사만 하러 오는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음주를 하기 위해 오는 사람도 있어 흡연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간은 정말 협소하고 테이블 간 간격도 매우 비좁고 천정은 낮고 환기는 제대로 안 돼서 담배냄새가 옷에 진하게 베어버리고 또 그 많은 담배 연기를 다 마시게 되는 일이 빈번하고(완전히 너구리 굴이 된다.), 사람에 따라선 매우 불쾌감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은 큰 흠이었으며, 담배 연기와 곁들임 삼아 식사나 음주를 할 것이 아니라면 가게 환경만큼은 정말 추천하고 싶지 않은 가게였다.

뭐…. 담배 연기와 냄새를 상관하지 않는다면 할 말은 없지만, 개인적인 생각엔 차별되는 뛰어난 맛도 아닌 평범한 김치찌개를 굳이 일부러 담배 연기 자욱한 곳에서 진한 담배냄새를 맡아가며 먹을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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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짜사이와 무생채 모두 대학로 인근의 여러 곳과 비교해 심심한 편이었는데, 짜사이가 조금
 물컹거렸던 것은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다.

쯔란 역시 대학로 인근의 여러 곳과 비교해 환한 맛이 강했는데 개인적으로 맛은 나쁘 않았으나, 다른 곳과 비교해 조금 입자가 거칠고 텁텁했던 것은 아쉬웠다.

양념 양 꼬치 - 보통은 양 꼬치, 양 갈비 꼬치 정도만 메뉴에 있는 것과 달리 이곳은 양 고기 
                   
꼬치의 종류가 다양했으며 양념 양 꼬치 2인분을 주문했는데, 흔히 보았던
                    양 꼬치의 모양으로 꼬치 맛은 다른 곳과 비교해 고기는 연한 편이었지만,
                    기름이 많아 뚝뚝 흘렀던 것은 아쉬웠다.

이곳은 다른 곳과 달리 특이하게 전동식이어서 꼬치에 달린 톱니를 사진과 같이 홈에 맞게 올려놓으면 일일이 뒤집을 필요없이 자동으로 굴러주어 골고루 구울 수 있어 편했다.

대하구이 꼬치 (1인분, 6마리) - 대하라고 하기에는 크기가 조금 작은듯했고 냉동 홍다리
                                         얼룩 새우이긴 했지만 단맛이 강한 편으로 나쁘지 않았다. 

옥수수온면 - 솟거리는 근처의 혜화 양육관보다 낫기는 했지만, 동광 양꼬치보다는 못한 듯
                 했으며, 두 곳과 비교해 얼큰한 맛도, 깔끔한 맛도 떨어지고 조미료 맛만 강했
                 던 것이 맛은 가장 떨어졌으며 가격과 비교해도 별로였으며 그리 추천하고
                 싶은 것은 아니었다.

최근에 경성 양꼬치라고 한 곳 더 생겨 이로써 대학로 인근에 네 곳의 양꼬치 가게들이 있게 됐는데, 아직 경성 양꼬치는 가보지 못해 비교할 수 없으나 동광 양꼬치, 혜화 양육관, 그리고 이곳을 비교해 봤을 때 아직 많은 것을 먹어보지 못해 일일이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먹어본 것만 갖고 비교해본다면 메뉴의 종류는 이곳이 가장 많으나 개인적으로 맛은 이곳이 세 곳 중 가장 떨어지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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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냉국은 새콤한 맛이었는데, 여태껏 먹어본 몇몇 곳의 냉국과 비교해 그나마 먹을 만했으며 나았다.

하늘본닭 2인분과

모둠 사리를 주문해 넣었는데 치즈 떡이 비리지 않았던 것은 좋았으나 가격과 비교해 전체적인 사리의 양은 적잖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닭갈비의 전체적인 맛은 살은 부드러운 편이었고 양도 적잖은 편이었지만 양념 맛이 맵지는 않았으며 *시다가 많이 들어간 듯한, 화학조미료 맛이 매우 강한 편인 맛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그리고 어지간히 먹은 다음 비빔공기 하나를 주문해 밥을 볶았는데 간이 생각보다 약한 편이었고
특별히 맛있다거나 하진 않았고 무난한 편으로 나쁘진 않았는데 개인적으로 밥의 양은 조금 적은듯했다.


예전에도 대학로 일대에 닭갈비 집이 (닭갈비를 메뉴에 넣은 순대곱창 집은 많았다.)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동숭동에 유가네 닭갈비, 성균관 대학교 근처에 털보네 닭갈비, 그리고 이곳까지
세 곳밖에는 없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세 곳 모두 맛있는 닭갈비 집은 아니라 생각되며 (개인적으로는 그중 털보네
닭갈비가 가장 맛없다고 생각된다.) 추천하고 싶은 가게도 없으며, 또 추천하고 싶은 가게가 없다는
현실이 조금은 아쉽고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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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1996년에 영업했을 때 처음에는 재첩국이었으나, 중간에 홍합탕으로 바뀌었는데
            홍합탕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정말 맑고 깨끗하게 잘 우려냈으며 짭짤하고 시원했던
            것이 맛있었다.

           우선 봉평 메밀막걸리로 목을 축였는데 맑고 가벼우며 부드러운 느낌이었는데, 톡
           쏘는듯한 느낌은 적었고 메밀의 쌉쌀한 맛이 뒤에 약하게 느껴졌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싱거운 느낌도 들었으며 진한 쪽의 맛을 선호하는 사람에겐 조금 어색할 듯도
           했다.

            그리고 다음으로, 하우스 막걸리(1.8ℓ)를 주문했는데(1.8ℓ라고 적혀 있었지만 마신
            느낌으로는 왠지 양이 1.8ℓ가 안 되는듯한 느낌이었다.) 화하고 단맛이 강하고 생강
            맛이 뒤섞인 맛으로 꼭 식힌 생강차에 박하향이 섞인듯한 맛이라고 할까?
            맛은 나름 괜찮았고 부담이 적었는데 자칫 달곰한 맛에 멋모르고 마시다 보면 쉽게
            취할 수 있는, 한때 유행했던 소콜처럼 위험한 마성을 갖는 술인듯했다.

            해물 치즈 빈대떡 - 해물 빈대떡이라고 하지만 해물의 종류나 양은 그리 많지 않았고
                                         해물 대부분이 오징어라 차라리 오징어 치즈 빈대떡이라고 이름을
                                         붙이는 편이 나을듯했다.  
                                         그리고 씹는 맛은 부드러웠지만(부드럽다는 표현보단 부슬부슬한
                                         느낌이었다는 것이 오히려 더 정확한듯하다.) 개인적인 느낌으론
                                         녹두가 지나치게 곱게 갈린듯했으며, 그 곱게 갈린 녹두에 치즈를
                                         섞어 지진듯했는데 치즈의 점성도 약해 젓가락으로 집어 올릴 때
                                         잘 부서지고 집어먹기 조금 불편했으며, 조금 식기 시작하면 치즈의 
                                         비릿함이 강해져 다소 거부감을 느꼈고 그렇기에 될 수 있는 한
                                         따뜻할 때 빨리 먹어야 할듯했는데, 개인적인 판단과 취향으론 오랜
                                         시간 놓고 천천히 먹을 안주로는 이곳 전의 종류에서는 별로였다.

1996년 개업했을 때부터 이곳을 다녔었는데, 원래 '서피동파'의 의미는 지금 설명되고 있는 서쪽엔
피자 동쪽엔 파전이 아닌 서양엔 피자, 동양엔 파전이란 의미의 줄임말이었고 또 그렇게 설명하셨으며 처음에는 지금의 대학로 제주 명가 위치에서(제주 명가 이전에 왕돈가스 집이 영업하고 있었으나 철거 후 지금의 제주 명가 건물이 들어섰다.) 현 사장님의 어머니께서 영업하셨고, 이후 지금의 봉추찜닭 건물 지하에 2호점을 개설하셨다가 2000년 초반(대략 2002년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신촌에도 3호점 분점을 내신 상황에서 대학로에서는 영업을 중단하셨고 신촌에서만 영업하셨다.
(신촌에서는 언제까지 영업을 계속하셨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다가 최근에 대학로에 다시 개업하셨는데, 예전의 서피동파의 경우 홍주와 흑주가 유명했고
오이소주들도 많이 마시는 인기 주류였는데 지금은 판매하지 않는 것이 조금은 아쉬웠으나 대표
메뉴였던 피자전과 동그랑땡 그리고 조개탕이 있는 것은 매우 반가웠다. 

물론 아직 피자전은 먹어보지 않아 옛날 맛 그대로인지는 모르겠으며 개인적으로 해물 치즈
빈대떡은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옛 추억 가득했던 곳이 다시금 문을 열어 매우 반가웠고
다음엔 반드시 피자전과 조개탕을 먹어봐야겠다.

정말 옛맛 그대로 변함없는 맛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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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김치찌개가 빠지고 묵은지등갈비찜과 계란찜이 생겼고 전체적으로 가격이 올랐다.

            오징어 젓갈, 배추김치, 단무지였던 반찬이 오징어 젓갈이 빠지고 오이 무침으로
            바뀌었는데 단무지와 배추김치는 뭐 업소용 제품이라 왈가왈부하긴 그렇겠지만
            그래도 김치는 
이전과 다르게 시큼하지도 않고 또, 군내도 나지 않아 그나마 다행(?)
            이었으나 오이 무침은 
살짝 절이지 않고 그냥 고추장에만 무쳤는지… 감칠맛도 없고
            짜기만 하고 맛없었는데
차라리 안 내오느니만 못한 반찬이었다.

           그리고 밥은 여전히 계란 후라이가 올라는 와 있었지만, 양이 이전과 비교하면 야박
           하리만큼 더 줄었고 적었으며,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이 정도의 양을 갖고 김치찜이나
           콩낙불, 부대찌개를 놓고 식사를 한다면, 남자들은 많은 분이 밥을 추가로 시킬 수밖에
           없을듯했으며 왠지 낚이는듯한 느낌이었다.
         

            김치찜(2인분) - 고기는 비교적 잘 삶아진 듯 부드럽고 연하긴 했지만, 양이 보이는
                                    것이 전부로 조금은 적은듯했고 묵은지는 직접 담근 묵은지는 아닌, 
                                    업소용 묵은지를 사용하는듯했는데 전체적인 맛은 그럭저럭 먹을
                                    만 했지 않나 싶었으나 개인적으로는 밍밍하고 찝찔한 것이 그렇게
                                    좋은 맛은 아니었다.   

계산된 상술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에는 제공되는 밥의 양이 김치찜과 먹기에는
찜의 맛이나 양에 비교해 밥의 양이 턱없이 부족해(이전에 부대찌개 먹을 때도 부족한 편이었지만) 안주로는 그럭저럭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식사로는 부적합한듯했으며 앞서서 말했지만, 대다수 남자분은 반드시 밥을 추가로 주문해야 할듯했으며 가격이 오른 지금은 음식들의 맛이나 양이 가격에 비해 그렇게 매력적이지 못한, 조금은 가치가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젠 비슷한 음식의 양이나 맛, 가격 수준이라면 김치찜은 모르겠지만, 부대찌개는 인근에서
앞서 소개한 홍가네 부대찌개가 밥과 라면 사리라도 무한 공짜이니 그나마 나은듯하며, 콩낙불을
먹을 것이라면 차라리 성균관대 근처에 있는 콩불이나 명륜골이(뭐 개인적으로는 맛있다고 생각되는 곳은 아니고 이전에 추천하지도 않았지만) 그나마 나을듯했다.  

2011/03/12 - [대학로 혜화동지역] - 박쌍수 부대찌개 김치찜 콩낙불
Posted by 라우


           메뉴는 이것이 전부다.

            반찬으로는 이것이 전부였는데, 예전에 들렸던 성균관대학교 근처의 BIYA도 반찬이
            성의 없어 보였는데 이곳도 반찬은 좀 성의 없어 보였다.

            비스듬히 찍어 밥그릇이 작아 보이지만 다른 음식점들과 비교해 - 야박한 백반집들
            국그릇에 근접한 - 밥그릇이 컸고 양도 적잖았는데, 부족하면 계속해서 더 먹을 수 
            있었다.
            그것도, 밥 인심 야박하고 더 먹으려 하면 대부분 추가지급을 해야 하는 요즘 같은 때
            공짜로…….

                     육수는 처음부터 냄비에 담아 나오지 않고 이렇게 따로 담아 내놓았다.

            부대찌개(2인분) - 그냥 보기엔 조금 적어 보이는 듯 했지만, 많지도 않은 양에 후랑
                                       크 소시지와 김치가 대부분이었던 BIYA의 부대찌개나 박 쌍수
                                       부대찌개와 비교해 물만두, 튤립 햄, 후랑크 소시지, 베이크드빈, 
                                       간 고기 등 이곳 부대찌개가 오히려 이것저것 고루고루 있었고
                                       양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밥과 마찬가지로 라면 사리 역시 부족하면 공짜로 추가할 수 있었다.

같은 건물 지하에 있는 홍가네 황토 보쌈과는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지만, 최근에 같은 건물 2층에
새로 문을 연 부대찌개 철판 구이 업소로, 반찬은 좀 성의 없어 보였고 조미료 맛이 조금 거슬리긴
했어도(뭐,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대부분 화학조미료 덩어리들이 많으니 어쩔 수 없기는
해도) 그래도 나름 국물 맛도 매콤한 편으로 먹을 만했고 속 거리도 고루고루 적잖게 들어 있어
나쁘지 않았는데 거기다가 밥과 라면 사리 추가가 무한, 공짜란 것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지금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먹어본 몇몇 곳의 부대찌개와 비교해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속 거리의
종류나 양은 BIYA, 박 쌍수 부대찌개보다 낫고 폐업한 스팸 부대찌개와 놀부 부대찌개 그리고 복가 부대찌개와 비교해서는 대동소이한듯하며, 맛은 BIYA, 복가 부대찌개보다 낫고 놀부 부대찌개와
스팸 부대찌개, 박 쌍수 부대찌개와 대동소이한 맛이라 생각되었고 반찬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들에겐 나름 배부른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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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아.낙.뽈. 이란 상호로 동소문동으로 이전했습니다.



            곁들임으로는 보이는 것이 전부였는데,

            튀김가루를 섞은듯한 채소전은 쫄깃하긴 했지만 밍밍했으며

            물김치는 시큼하기는 했지만 시원하게 내놓아 해물 찜을 먹는 중간마다 입맛을
            개운하게 하는 데는 나쁘지 않았다.

            양이 생각보다 많다고 만류하셨던 해물 찜(大)

            화이트 새우는 여에서 일곱 마리 정도 들어 있었고

            아주머니께서 내오자마자 그냥 가위로 잘라버려 그렇지 통통한 오징어 두 마리와
            낙지 한 마리(낙지는 냉동제품을 해동해서 사용하는지 질기고 맛이 없었다.), 그리고
            게딱지는 없었지만 대략 한 마리 정도의 양으로 보이는 게 다리들(잘았다.)도 있었으며

           이리도 조금 들어 있었고

            반건조 가오리로 보이는 것도 들어 있었는데 씹을 땐 쫄깃했지만, 젓가락으로 살을
            발라먹기에는 질겨서 손으로 들어 물어뜯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넣긴 했지만 아무리 많이 넣는다고 해도 해물 찜의 절반이 콩나물이었던 것은 
            아쉬웠다.

           또, 추가메뉴에 면 사리가 있어 같이 주문했더니 해물 찜에 같이 넣어 버무려 나오는
           것이 아닌 해물 찜을 다 먹을 무렵 라면 사리를 삶아 갖다 주는 것이 면 사리 추가였고,
           그걸 그냥 남은 양념에 알아서 비벼 먹는 것이 면 사리 추가 전부였는데 조금 어이가
           없었다.

            볶음밥의 경우, 해물탕을 먹고 볶을 때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해물 찜을 먹고 볶음밥을
            주문했더니 해물은 갖고 가지 않고 해물 찜 국물만 조금 덜어가서 볶아 철판에 올려
            내오는 것이 전부였는데 국물을 너무 많이 넣으셨는지 질은 느낌이었다.

대학로 인근에 여전히 해물탕이나 해물 찜을 하는 곳이 많지 않고 그래서 나름 메뉴에서 매력을
갖지 않을까 싶지만, 개인적인 생각에는 아무리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해도 가격에 비교해서 
해물의 종류나 양이 조금 적지 않았나 싶었으며, 맛은 색깔만 빨갛지 맵지는 않았고 조금 텁텁
했으며 심심한 감도 없지 않아 있었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해물탕은 먹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해물 찜의 경우는 이곳보다 소나무길 근처에 있는 비슷한 가격의 마산 아구의 해물 찜이 조금 더
낫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Posted by 라우


           예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당근, 오이, 깻잎이 빠진 정도인듯 하고, 예전에는 천엽을
           곁들여 주셨는데 이번에는 천엽대신 껍데기를 곁들여 내주셨다.

            이곳 메뉴라고 해봐야 가브살이 빠진 지금, 갈비살, 오(삼)겹살, 갈매기살이 전부고,
            또 이곳에서 개인적으로 갈비살이 가장 낫다고 생각되기에 당연히 갈비살(2인분)을
            주문했는데, 맛은 예전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듯한 느낌이였고 호주산에서 미국산으로
            바뀌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비슷한 가격대의 대학로 고깃집들 중에선 이곳 갈비살 맛이 
            가장 나은듯 했다. 
            하지만, 기름장에 맛소금을 넣어 주시는 것은 다른 집들과 마찬가지로 늘 갖는 불만
            사항이다.

            예전에는 양송이도 같이 곁들여 나왔지만 이제는 양송이 가격이 너무 올라 양송이는
            빠지고 새송이만 곁들여 나온다.

            시원하고 깔끔한 맛은 이전보다 조금 덜 했지만 그래도 짭잘한 것이 인근의 여러
            고기집의 된장찌개와 비교해 개인적으론 가장 나은듯 했고 맛있었다.

한동안 내부수리로 가게 영업을 하시지 않았다가 최근에 내부를 이전과 달리 깔끔하게 바꿔 다시
영업을 시작하셨는데, 갈비살과 찌개 맛은 여전했으며 다음 기회엔, 삼겹살 맛도 여전한지 한번
먹어봐야겠다.

2009/02/11 - [대학로 혜화동지역] - 참숯불 소갈비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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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정말 오랫만에 들렸는데 역시 뛰는 물가를 이길 수 있는 장사는 아무도 없나보다.
이곳 역시 결국은 가격이 인상되었고, 제철이라 아니기에 구할 수 없는 메뉴들과 몇몇 메뉴가
빠졌다.



            역시 이곳에 오면 소주보단 막걸리다. 특히 누룽지 막걸리…….

            하지만, 소주를 찾는 사람도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좀 달고 덜 매워서 만족스럽진 못했지만, 나름 푸짐하고 이곳 메뉴 중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배 채울 수 있던 해물 떡볶이.
            개인적인 취향으론 단맛을 조금 줄이고 조금은 더 매웠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과메기 다음으로 마음에 드는 것이 이 해물전인데, 오징어와 굴, 자숙
           새우 등 나름 이것저것 꽤 들어있었고 겉표면은 바삭하고 속은 적당히 부드러운 것이
           막걸리 안주로 정말 괜찮은 듯 했다.

            해물순두부의 경우 개인적으론 칼칼한 맛이 약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큼지막한
            뚝배기에 푸짐하게 나왔던 것이 마음에 들었으나 조미료맛이 조금 났던 것은 아쉬웠다.

           사서 쓰는 업소용 김치겠지만 새콤달콤하게 볶아져, 데친 두부와 함께 먹기에 괜찮은
           맛이였다.

           홍어삼합의 경우 이전과 비교해 조금 달라진 모양이였는데, 이전엔 없어 조금은 아쉬
           웠던 묵은지가 이번엔 곁들여져 나와 매우 반가웠는데 새큼한 것이 잘 어울리는 맛이
           였고, 돼지편육은 저번과 달리 조금 두껍게 저며졌지만 누린내도 나지 않고 부드럽게
           잘 삶아졌으며, 홍어는 여전히 톡 쏘는 것이 약한 편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익숙치 않은 사람들이 먹기엔 쏘는 것이 적당한듯 했다.
           그러나, 보쌈용 무 김치는 전체적으론 새콤달콤한 맛이였지만 이날 신맛이 좀 더 강해
           개인적으로는 조금 마음에 들진 않았다.

들렸을때마다 단체로 온 손님들로 가득해 매번 발길을 돌렸다가 드디어 기회(?)가 와서 정말
오랫만에 들리게 된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이곳도 이제 오래되기로는 대학로 일대의 주점들 중에선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데,
 
이젠 대학로에선 가장 오래된 민속 주점 천지와 명륜동 소나무길에서 건너편 동숭동으로 자리를
옮긴 역시 오래된 청실홍실과, 메밀 꽃 필 무렵, 민들레처럼, 동막, 나무늘보 이야기, 빈대떡 신사,
종로 보쌈 빈대떡 신사, 대학로 빈대떡, 동숭동 주막집, 또 체인점인 짚동가리 쌩주, 그리고 다시금 개업한 서피동파와 혜화동 로터리 인근의 퓨전 빈대떡 집에서 마로니에 공원 뒷편의 나름 오래된
동숭골까지.

한때 그 많았던 생맥주집들이 많이 사라져가고 다시금 전이나 막걸리를 주로 취급하는 주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요즘인데,
다시 개업한 서피동파의 경우 오래전 이곳에서 처음 오픈한 때는 오픈 초부터 종종 다녔었고
맛있었지만, 돌아온 지금은 아직 맛을 못 봐 논하긴 좀 그런 부분이 있고 그 많은 주점들 중
개인적인 생각엔 그래도 이곳이 한잔 술 하기에는 사모님도 친절하시고 그중 나은 곳이 아닐까
싶다.

물론, 여전히 말하지만 단체손님으로 가득차지 않았을때 이야기지만...

2010/06/23 - [대학로 혜화동지역] -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2009/09/12 - [대학로 혜화동지역] -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2009/02/10 - [대학로 혜화동지역] -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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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깍두기는 감미료가 사용된 들큼한 맛의 전형적인 식당표 깍두기였고, 배추김치는
            담근지 얼마 되지않았는지 익지 않아 풋내가 나고 질겼으며 짠맛이 강했는데 겉절
            이라고
생각하고 먹기에도 양념이 겉돌았다. 

           겨자 양념장의 경우 매운맛보다 단맛이 조금 더 강했는데, 찍어 먹기에 나쁘진 않았다.

            감자탕 小 를 주문했는데, 小임에도 대학로 일대의 여러 감자탕과 비교해 우거지도
            푸짐하고 등골뼈도 많은 편이였고 등골뼈에 살도 많고 연한 것이 나쁘진 않았으나,
            국물이 깔끔한 편이긴 했지만 감칠맛도, 구수한 맛도 없이 조금 가벼운 느낌이였던
            것은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다.

            등골뼈의 잔해들. ^_^:

이쑤신 장군이 폐업하고 그 자리에 새로 들어선 감자탕집.
이제 대학로 인근에에서 감자탕을 접할 수 있는 곳이라고는 마로니에 공원 뒷편의 전주 해장국,
소나무길 인근의 포도나무집, 명륜 감자탕, 성균관대 정문 근처 성균 감자탕 그리고 대명거리의 
개미식당과 이곳 뼈닥스 감자탕이 전부일듯 한데 사실 이제 뛰어난 집들은 모두 사라지고, 고만
고만한 집들만 남아있어 크게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그래도 굳이 비교하자면 개인적인 판단으론
국물맛은 포도나무집보단  조금 떨어지는듯 했지만 등골뼈의 양은 가장 푸짐하지 않나 싶었으며
가격대비 다른 감자탕 집들과 비교해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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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