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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4 혜화 양육관
                     양파초절임은 시큼했고, 무생채는 익기 전에 내놓아 날내도 조금 나고 아린
                     맛도 감돌았는데 짜사이는 간간한 것이 먹을만 했다.
            양꼬치 가게를 많이 다녀보진 않았지만,성균관대 정문 근처에 있는 동광양꼬치와 비교해
            개인적으로 이곳의 쯔란이 거부감 덜하고 맛있는 것 같다.
            이곳 역시 꼬치 구워 먹을때 같이 구워 먹게끔 마늘을 내온다.
            양꼬치(앞)와 양갈비살(뒤) - 사진을 찍을 당시는 양꼬치가 8,000원이였는데 최근에 들려
                                                   보니 9,000원으로 올랐다.
           가본 곳이 동광양꼬치 뿐이라 계속 비교하게 되는데, 동광양꼬치에 비해 전체적인 육질이
           부드럽고 누린내도 덜하며 감칠맛이 있다.
                      메추리(앞)와 소혈관(뒤)
           메추리의 경우 언제 먹어도 그러했지만, 역시 고소하고 담백한 것이 맛 있었다.
           (물론 메추리 보다는 참새구이가 더 맛은 있다.)
           쯔란의 냄새와 맛에 조금이라도 거부감이 있는 분에겐 메추리가 부담없고 나을듯 하다.
           소혈관 - 얼핏보면 떡심(소심줄) 같지만 염통 부분으로, 구워 먹으면 조금은 질기고 쫀득한
                       떡심의 식감과는 달리 오독오독한 식감을 준다.
                     옥수수국수 - 모양은 꼭 김치말이국수 같아 보이지만, 맛은 짬뽕과 김치말이
                                        국수 사이의 어정쩡한 매운맛이라 할까? 
                                        면은 차졌으나 질기진 않았으며 국물은 멸치육수에 고추기름을
                                        넣고 김치를 넣은듯한 맛으로 보기와는 달리 기름지지 않았으며
                                        전체적으로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괜찮았다.
            훈둔 - 완탕하고는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쉽게 말해 만두국이다.
                      기름져 보이는 것과는 달리 담백하며 시원하고 만두의 양도 어지간히 들어있어
                      든든한 것이 술 마신 후 속풀이용으로도 괜찮을듯 했다.
                     컵술 - 전에 대학로 진아춘에서 마셨던 노주와 비슷한 맛으로 독한 편은
                               아니다.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생선.
            생긴것은 노가리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노가리에 비해 길이가 짧았고, 식감은 쫄깃했지만
            질기진 않았으며 양념이 되어있었는지 단맛이 감돌았다.

생긴지 그리 오래 되지않은, 동광양꼬치와 더불어 대학로 인근에 있는 양꼬치집.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동광양꼬치에 비해 양고기의 질이나 다른 사이드 메뉴의 질과 맛에서 이곳이
전체적으로 나은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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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