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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16 혜화 양육관
  2. 2010.03.04 혜화 양육관


오랫만에 가봤더니 주식 메뉴의 가격은 찹쌀 순대 가격이 내린 것을 제외하고 큰 변화가 없었지만 꼬치나 요리의 경우 몇몇 메뉴의 가격은 오르고, 또 몇몇 새로운 메뉴가 생겼다.

            곁들임으로 나오던 것 중 무생채가 땅콩으로 바뀌었고, 짜사이의 경우도 이전에는
            고추가루에 버무린 후 내놓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전보단 조금 더 짭조름한
            맛으로 오독오독한 것이 술안주로 나쁘지 않았지만 양파초절임은 여전히 시큼했다.

            양고기샤브샤브(훠궈) - 홍탕은 지금껏 먹어본 훠궈 중 가장 맛이 강한, 매운맛 보단
                                                산초가 많이 들어간듯한 화~한 느낌이 강한 맛이였으며,
                                                백탕의 경우 국물이 진하긴 했지만 조금 기름지며 느끼했고 
                                                비릿함도 있었다. 

            마장의 경우 동광양꼬치와 마찬가지로 안에서 섞어서 나왔는데, 다른 곳과 비교해서
            조금 텁텁하고 짠맛만 강한 것이 여지껏 먹어본 마장 중 가장 맛은 없는듯 했지만
            훠궈 양념장으론 그럭저럭 먹을만은 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쌈채 중심으로 나오던 동광양꼬치나
           이젠 사라졌지만 명륜시장 초입에 있었던 명륜 샤브샤브의 저렴했던 샤브샤브와 비교
           해 이곳의 채소 종류와 양은 가격에 비해 모두 조금 부실한듯 했다.

            또 채썬 양장피, 목이버섯, 건두부, 그리고 만두도 곁들여져 나오는데 역시 양은 채소
            와 마찬가지로 적은 편이였다.

            훠궈의 경우, 중국에서도 지역별로 먹는 방식이 조금 차이가 있는듯 한지 어느 분은
            고기부터 먹은 후 채소를 먹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 하시고 또, 어느 분은 고루고루
            고기, 채소 상관없이 같이 넣어 건져 먹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 하셨는데, 우리는 그냥
            고루고루 같이 넣어 먹었다.

            어느정도 먹고 있으면 칼국수를 갖다 주시는데 졸아든 국물에 삶아 먹는 칼국수의
            맛도 나름 나쁘지 않았다.

            어향육사 - 목이버섯, 채썬 당근과 파, 그리고 돼지고기가 들어간 음식으로 짠맛,
                             매운맛, 단맛, 신맛을 모두 조금씩은 느낄 수 있었던 오묘한 맛이였는데
                             조화롭게 뒤섞여 어울어진 맛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따로 겉도는 느낌의
                             맛이였으며 식초가 많이 들어갔는지 신맛이 좀 더 강하게 났으며 그것으로
                             인해 조금 거부감을 갖게도 했다.  

오랫만에 들렸기에 양꼬치를 먹을까 했으나, 식사도 제대로 하지않은 이유로 든든하게 먹기위해
훠궈를 주문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전체적으로 인근에서 다른 가게들에서 먹어본 훠궈와 비교해 가격대비
곁들여 나오는 채소나 다른 것들의 종류와 양, 그리고 맛 에서 좀 떨어지는듯한 느낌을 받았고,
양꼬치에 비해서 다소 실망스러웠으며 이곳에서 훠궈는 개인적으로 그다지 추천하고 싶진않다.

2010/03/04 - [대학로 명륜동지역] - 혜화 양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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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양파초절임은 시큼했고, 무생채는 익기 전에 내놓아 날내도 조금 나고 아린
                     맛도 감돌았는데 짜사이는 간간한 것이 먹을만 했다.
            양꼬치 가게를 많이 다녀보진 않았지만,성균관대 정문 근처에 있는 동광양꼬치와 비교해
            개인적으로 이곳의 쯔란이 거부감 덜하고 맛있는 것 같다.
            이곳 역시 꼬치 구워 먹을때 같이 구워 먹게끔 마늘을 내온다.
            양꼬치(앞)와 양갈비살(뒤) - 사진을 찍을 당시는 양꼬치가 8,000원이였는데 최근에 들려
                                                   보니 9,000원으로 올랐다.
           가본 곳이 동광양꼬치 뿐이라 계속 비교하게 되는데, 동광양꼬치에 비해 전체적인 육질이
           부드럽고 누린내도 덜하며 감칠맛이 있다.
                      메추리(앞)와 소혈관(뒤)
           메추리의 경우 언제 먹어도 그러했지만, 역시 고소하고 담백한 것이 맛 있었다.
           (물론 메추리 보다는 참새구이가 더 맛은 있다.)
           쯔란의 냄새와 맛에 조금이라도 거부감이 있는 분에겐 메추리가 부담없고 나을듯 하다.
           소혈관 - 얼핏보면 떡심(소심줄) 같지만 염통 부분으로, 구워 먹으면 조금은 질기고 쫀득한
                       떡심의 식감과는 달리 오독오독한 식감을 준다.
                     옥수수국수 - 모양은 꼭 김치말이국수 같아 보이지만, 맛은 짬뽕과 김치말이
                                        국수 사이의 어정쩡한 매운맛이라 할까? 
                                        면은 차졌으나 질기진 않았으며 국물은 멸치육수에 고추기름을
                                        넣고 김치를 넣은듯한 맛으로 보기와는 달리 기름지지 않았으며
                                        전체적으로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괜찮았다.
            훈둔 - 완탕하고는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쉽게 말해 만두국이다.
                      기름져 보이는 것과는 달리 담백하며 시원하고 만두의 양도 어지간히 들어있어
                      든든한 것이 술 마신 후 속풀이용으로도 괜찮을듯 했다.
                     컵술 - 전에 대학로 진아춘에서 마셨던 노주와 비슷한 맛으로 독한 편은
                               아니다.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생선.
            생긴것은 노가리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노가리에 비해 길이가 짧았고, 식감은 쫄깃했지만
            질기진 않았으며 양념이 되어있었는지 단맛이 감돌았다.

생긴지 그리 오래 되지않은, 동광양꼬치와 더불어 대학로 인근에 있는 양꼬치집.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동광양꼬치에 비해 양고기의 질이나 다른 사이드 메뉴의 질과 맛에서 이곳이
전체적으로 나은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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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