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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22 파쿠모리(パク森) 대학로점 2

                                                      폐업했습니다.

 그냥 찬물인 듯 보이지만, 실은 아주 흐릿한 레몬수였다.

 라씨라고 준 것 같은데, 그냥 플레인 요구르트 같았으며 새콤한 것이 먹을 만은 했다.

 야산초(野山椒, ye shan jiao)라고 불리는 산 고추 지와 배추김치.
 배추김치는 밍밍했으며, 고추 지는 매운맛은 거의 없었고 시큼털털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전의 후쿠진쯔케와 락교가 나은듯 했다.

 플레인 카레(중간 맛) - 중간 맛이기는 했지만 진하거나 깊은 맛을 느낄 수 없었던 것과
                               매운맛이 약한 건 여전히 변함없었으며, 이전의 카레와 비교해
                               묽은 느낌은 덜 한, 오히려 되직한 느낌이었으나 곁들이로 나온
                               브로콜리는 살짝 탄내도 나고 맛이 이상했다.

파쿠모리 카레(중간 맛) - 플레인 카레의 맛은 같았지만, 드라이 카레는 씹는 맛이 쫀득하고
                                플레인 카레보다 매운맛이 조금 강한듯했는데(그렇다고 매운 것은
                                아니다), 뒷맛이 약간 비릿했던 것은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그러나 개인적인 취향으로 보면 플레인 카레보다는 파쿠모리 카레
                                가 나은듯했다.

대학로, 소나무길에 있던 곳이 마로니에공원 뒤편 동숭동 쪽으로 이전했다.
뭐 체인점이라 그런지 카레의 맛은 크게 바뀌진 않았고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맛있는 카레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 소나무길에 있던 때와 비교해 테이블 간 간격은 조금 넓어져 덜 불편했으며 메뉴의 가짓수가 단출해졌고, 곁들이로 나오는 반찬이 바뀌었다.
하지만 일하는 분들의 서비스 정신은 이전만 못한듯했으며, 또한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이 종종 주방 조리 테이블에 엉덩이를 걸쳐 앉아있는 모습은 음식을 먹는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 불쾌했다.

2012/02/06 - [대학로 명륜동지역] - 파쿠모리(パク森) 대학로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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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