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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29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2. 2010.06.23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3. 2009.09.12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2
정말 오랫만에 들렸는데 역시 뛰는 물가를 이길 수 있는 장사는 아무도 없나보다.
이곳 역시 결국은 가격이 인상되었고, 제철이라 아니기에 구할 수 없는 메뉴들과 몇몇 메뉴가
빠졌다.



            역시 이곳에 오면 소주보단 막걸리다. 특히 누룽지 막걸리…….

            하지만, 소주를 찾는 사람도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좀 달고 덜 매워서 만족스럽진 못했지만, 나름 푸짐하고 이곳 메뉴 중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배 채울 수 있던 해물 떡볶이.
            개인적인 취향으론 단맛을 조금 줄이고 조금은 더 매웠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과메기 다음으로 마음에 드는 것이 이 해물전인데, 오징어와 굴, 자숙
           새우 등 나름 이것저것 꽤 들어있었고 겉표면은 바삭하고 속은 적당히 부드러운 것이
           막걸리 안주로 정말 괜찮은 듯 했다.

            해물순두부의 경우 개인적으론 칼칼한 맛이 약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큼지막한
            뚝배기에 푸짐하게 나왔던 것이 마음에 들었으나 조미료맛이 조금 났던 것은 아쉬웠다.

           사서 쓰는 업소용 김치겠지만 새콤달콤하게 볶아져, 데친 두부와 함께 먹기에 괜찮은
           맛이였다.

           홍어삼합의 경우 이전과 비교해 조금 달라진 모양이였는데, 이전엔 없어 조금은 아쉬
           웠던 묵은지가 이번엔 곁들여져 나와 매우 반가웠는데 새큼한 것이 잘 어울리는 맛이
           였고, 돼지편육은 저번과 달리 조금 두껍게 저며졌지만 누린내도 나지 않고 부드럽게
           잘 삶아졌으며, 홍어는 여전히 톡 쏘는 것이 약한 편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익숙치 않은 사람들이 먹기엔 쏘는 것이 적당한듯 했다.
           그러나, 보쌈용 무 김치는 전체적으론 새콤달콤한 맛이였지만 이날 신맛이 좀 더 강해
           개인적으로는 조금 마음에 들진 않았다.

들렸을때마다 단체로 온 손님들로 가득해 매번 발길을 돌렸다가 드디어 기회(?)가 와서 정말
오랫만에 들리게 된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이곳도 이제 오래되기로는 대학로 일대의 주점들 중에선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데,
 
이젠 대학로에선 가장 오래된 민속 주점 천지와 명륜동 소나무길에서 건너편 동숭동으로 자리를
옮긴 역시 오래된 청실홍실과, 메밀 꽃 필 무렵, 민들레처럼, 동막, 나무늘보 이야기, 빈대떡 신사,
종로 보쌈 빈대떡 신사, 대학로 빈대떡, 동숭동 주막집, 또 체인점인 짚동가리 쌩주, 그리고 다시금 개업한 서피동파와 혜화동 로터리 인근의 퓨전 빈대떡 집에서 마로니에 공원 뒷편의 나름 오래된
동숭골까지.

한때 그 많았던 생맥주집들이 많이 사라져가고 다시금 전이나 막걸리를 주로 취급하는 주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요즘인데,
다시 개업한 서피동파의 경우 오래전 이곳에서 처음 오픈한 때는 오픈 초부터 종종 다녔었고
맛있었지만, 돌아온 지금은 아직 맛을 못 봐 논하긴 좀 그런 부분이 있고 그 많은 주점들 중
개인적인 생각엔 그래도 이곳이 한잔 술 하기에는 사모님도 친절하시고 그중 나은 곳이 아닐까
싶다.

물론, 여전히 말하지만 단체손님으로 가득차지 않았을때 이야기지만...

2010/06/23 - [대학로 혜화동지역] -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2009/09/12 - [대학로 혜화동지역] -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2009/02/10 - [대학로 혜화동지역] -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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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오랫만에 들렸는데, 내부도 조금 바뀌었고 메뉴와 가격도 조금씩 변화가 있었다.
            아래의 기타는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타가 아니라 스피커 입니다. ^-^:
            직접 담그시는 김치는 그때그때 바뀌고, 추운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기본 안주로 자주
            등장하는 순두부.
            요즘 흔히 보는 연두부 같은 순두부가 아니라 아주 오래전 1970년대부터 1980년 중반까지
            길에서 자주 보였던 녹색 페인트가 칠해진 순두부 리어카에서 양념장 얹어 양은냄비에 담아
            팔던 그런 순두부인데 담백하고 시원하며 속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속을 달래는데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이것도 푸짐하게 따로 안주로 파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잘 절여지고 알맞게 익어 막걸리에 곁들여 먹기 좋았다.
            예전에 비해 푸짐해진 과메기.
            대학로 내에 있는 몇몇 횟집이나 주점에서도 과메기를 판매하는데 그곳들과 비교해보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곳이 곁들임이나 맛 모두 가장 괜찮은듯 하다.
            오돌뼈 - 돼지누린내가 조금 나긴 했고 조금 기름지긴 했지만, 가격대비 양은 푸짐한듯 
                        했으며 맛도 술안주로 하기에 적당한 매운맛과 단맛을 가졌다. 
           홍어삼합 - 김치가 배추김치가 아닌 것은 아쉬웠지만, 편육은 적당한 두께로 저며진듯 했고
                          누린내가 나지 않아 좋았으며 홍어는, 톡 쏘는 것이 약한편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좀더 톡 쏘는 것이 강했으면 좋았겠지만서도 익숙치 않은 사람들이 먹기엔 쏘는
                          것이 적당한듯 했다.
            계란찜 - 날치알이 들어가 있었는데 간간한 것이 부담스럽지 않고 양도 푸짐한 편이며
                        괜찮았다.

단체손님만 많이 오지 않는 날이면 여전히 한잔 술 하기엔 괜찮은 곳이다.
특히, 막걸리…….

2009/09/12 - [대학로 혜화동지역] -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2)
2009/02/10 - [대학로 혜화동지역] -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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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결혼 후 자주 못 갔는데, 이곳의 누룽지 막걸리가 생각나 참으로 오랫만에 들렸다.
           주로 겨울엔 순두부, 여름엔 열무김치. 약간은 시큼한 것이 막걸리와 먹기엔 딱이였다.
           누룽지 막걸리 - 보관상태가 좋아 시원하고 맛있지만 양이 많은 것도 정말 마음에 든다.
           김치전
           해물전 - 내용물도 충실하고 다른 곳에 비해 전이 바삭하고 기름지지 않은데, 개인적으론
                       김치전보단 해물전이 마음에 든다.
           해물떡볶이 - 가격대비 해물의 양이나 종류도 충실한편이며 달콤한 것이 좋기는 한데,
                             개인적으론 좀더 매워도 좋겠다.


오랫만에 들린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막걸리와 해물전의 맛은 역시 여전하다.
찬바람 불면 과메기와 회나 먹으러 와야겠다.

2009/02/10 - [대학로 혜화동지역] -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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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