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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5.25 [삼선동 2가/한성대입구역] 삼천리 연탄 구이


갈치속젓은 호불호가 있어 테이블마다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요청하면 주신다.

열무 물김치는 열무가 질기지 않은 것은 좋았지만, 국물이 첫맛은 시고 끝 맛은 약간 달았던 것이 조금 따로 노는 느낌이었다.

쌈무는 평범했는데 무 자체의 매운맛이 좀 남아있고 물이 좀 많은듯했지만 시지 않은 것은 괜찮았다.

파무침은 다른 가게와 다르게 기름이 적은 편이라 조금은 뻣뻣한 느낌도 있었는데 파의 맵고 상쾌한 맛과 고춧가루의 매운맛이 개인적으로 먹기 나쁘지 않았다.

다른 곳의 샐러드와 다르게 당근은 삶고, 오이는 절여서 버무렸는데 마요네즈의 양이 개인적으로는 좀 많은듯했지만 나름 신경을 쓴 흔적도 있었고 괜찮았다.

백김치는 조금 시고 어떤 것은 묵은내도 났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아마도 구매해서 사용하는듯한 양념 게장은 약간 비릿하며 후추 맛과 조미료 맛이 강한 편이라 익숙한 사람은 먹을 만할듯했으나 그렇지 않다면 조금 거부감이 있을 듯도 했지만 뭐 그럭저럭 먹을 만은 했다.

간장은 짭짤한 것이 괜찮았다.

달걀찜은 부드럽고 간이 간간한 것이 적당해 좋았다.

된장찌개는 국물이 자작한듯한 느낌도 있었지만 짭조름한 것이 먹을만했다.

빨간 돼지갈비(2인분) - 개인적인 입맛에는 간이 좀 짰으며 뒷맛에 계피 맛이 조금
                                 느껴졌고 매운맛도 약간 있었는데 질기지 않고 제법 양이
                                 있던 것이 나쁘지 않았다.


대학로나 한성대학교 근처에는 양념갈비 연탄 구이집이 드물고, 특히 간장 양념이 아닌 고추장 양념은 더더욱 드문데 테이블 간 간격이 매우 좁아 불편하긴 했고 아주 뛰어난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신경을 쓴 흔적이 있고 개인적으론 곁들인 반찬이나 고기 모두 그럭저럭 먹을만했던 것이 가격과 비교해 양도 나쁜 편은 아닌듯했으며 아쉬울 때 가끔 한 번 찾아갈 만한 곳은 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오후 11시까지 영업 휴일: 첫째, 셋째 월요일





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