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만두'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1.22 청산 손 만두 2
  2. 2013.10.01 [돈의동/종로3가역] 종로 할머니 칼국수 4


섞박지는 무가 아삭아삭하고 당분을 넣어 만든 약간 달짝지근한 흔한 식당식 섞박지였다.

고추지는 찝찌레하고 약간 들큼했다.

배추김치는 인공 조미료 맛이 좀 났으며 고춧가루 매운맛이 약하게 있었는데 좀 싱거운 느낌이었다.

죽은 개인적으로 조금 되직한 느낌도 들었는데 담백한 것이 나쁘지 않았다.

만두 전골(中) - 국물이 처음엔 기름지고 좀 짠 편이었지만 끓이다 보면 채소의 수분 때문에
                       덜 기름진듯하고 순한 느낌이었고, 만두는 소는 심심하고 피는 전골용으로
                       쓰기에는 얇아 잘 찢어져 먹기 조금 불편했으며 불고기는 달곰하게 양념이
                       되어있었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채소의 수분 때문에 맛이 그렇게 단듯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리고 칼국수는 푹 끓여도 잘 풀어지지 않고 쫄깃했던 
                       것이 먹을만했다.


가게가 작고, 테이블은 크고 넓은데 테이블 간 간격이 좁게 다닥다닥 붙어있어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으며 손 만두는 먹지 않았지만, 만두 전골만 갖고 이야기한다면 개인적인 생각에는 그렇게 개성이 뚜렷하거나 확실히 각인되는 맛이 있는 맛있는 만두 전골은 아니었고 뭐 대학로 일대에 손 만두 전골을 하는 곳이 거의 없기에 아쉬운 대로, 생각날 때 가끔 들려 먹을 만은 할지 모르겠지만, 일부러 찾아가 먹을만한 맛은 아니라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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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


예전과 비교해 만두와 콩국수가 메뉴에 추가되었다.

배추김치는 이전과 비교해 고춧가루의 단맛은 덜 했고 배추는 덜 절인듯했으며 시원한 맛도 덜하고 질겼는데 이전보다 맛이 없고 떨어지는 듯했다.

손 만두 반 접시(고기) - 고기 손 만두 반 접시를 주문했는데 만두피는 두껍지는 않았지만,
                                  또 그렇다고 얇은 편도 아니었고 부추, 당면, 두부, 고기가 들어있던
                                  소는 고기가 들어있는지도 모를 만큼 고기는 잘고 조미료 맛이 조금
                                  강한 편이었고 텁텁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에는 그렇게 맛있는 만두는
                                  아니었고 개당 1,000원의 가치도 없는듯했다.

양념장 - 예전에는 그래도 칼칼한 맛도 좀 있어서 먹을만했는데 이번에는 짠맛만 강했다.

칼제비 - 수제비는 이전보다 얇았으나 흐물흐물했고, 칼국수는 여전히 굵고 두꺼웠지만
            표면이 좀 더 미끄러웠고 쫄깃했는데 약간 덜 삶아진 듯 밀가루 냄새도 났다.
            그리고 국물은 꼭 맹물에 국수를 말아준 듯 뒷맛에 아주 약하게 멸치 맛이 났던, 
            '이게 멸치 맛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멸치 맛이 매우 흐리고 밍밍하며 희멀건
            국물이었는데 밀가루를 제대로 털지 않고 국수를 같이 삶았는지 텁텁하기까지 했고
            분명 칼제비를 주문했는데 칼제비라고 나온 것에 수제비라고는 내 것에 넉 장, 아내
            것에는 달랑 한 장 들어있었다.

메뉴가 조금 달라진 후에도 글은 올리진 않았지만, 가끔 들리긴 했는데 이날은 여태껏 갔던 중 여러 가지로 가장 실망스러웠으며 불과 얼마 전에 왔을 때만 해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이전에 올렸던 내용과는 모든 것이 전혀 상반된 가게로 변해있었다.

국물은 국물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흐려 예전에는 양념장 없이도 먹을만했지만 이젠 양념장 없이는 먹기 힘든 정도로 변했고 국수 나오는 순서도 먼저 주문한 쪽부터 차례로 주지
않고 방금 들어온 사람이 10분을 넘게 기다린 사람들보다 먼저 받는 등 뒤죽박죽으로 주고
칼제비는 칼제비라고 하기보단 그냥 돈암동 홍두깨 칼국수처럼 칼국수에 수제비 몇 조각 딸려 들어온 듯 칼제비라고는 민망할 정도로 수제비가 들어있었고(옆 테이블의 노신사 분께서도 칼제비를 주문하셨는데 황당하셨는지 "이거 칼제비 맞아요?"라고 묻기까지 하셨다.)
칼국수 집인데 오히려 이젠 칼국수보다 그나마 만두가 나은 가게가 되었는데, 5천 원이나
주고 희멀건 국물의 칼국수를 먹기보단 차라리 요즘 많이 생긴 2천5백 원~3천 원하는 홍두깨 칼국수 집에 가서 먹는 편이 훨씬 나은듯했으며 이날만 보자면 전혀 추천하고 싶지 않은 가게였고 그래도 행여 호기심에라도 가보겠다고 주변 사람이 이야기하면 손사래 치며 두 손 꼭 잡고 말리고 싶은 가게였다.

2010/03/06 - [그 외] - [돈의동/종로3가역] 할머니 칼국수


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