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는 상추나 기타 채소를 내놓 것에 부담을 느끼기도 하고 빼기도 하는데, 이곳은
그래도 변함없이 내놓으신다.
적당히 어울어져 껍데기나 고기들과 먹기에 나쁘지 않았다.
콩가루를 찍어 먹는 것 보다는 그냥 양념간장만 찍어 먹는 것이 역시 달곰새금하니 좋다.
여전히 신선도나 씹기에 불편함이 적은 적당한 두께나 탄력 그리고, 양념맛 모두 제일 낫지
않나 싶다.
비록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목살만큼은 - 물론 껍데기도 그렇지만 - 대학로 일대에서 이곳의
목살보다 맛 있는 곳은 없다고 단언한다.
삼겹살을 구경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으며 보통 고깃집에서 일반적으로 맛보는 바삭거리는
삼겹살과는 전혀 다른, 목살 구이에 빠지지않는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에 이곳에선 삼겹살보단 목살이 더 나은듯 했다.
2010/09/14 - [대학로 명륜동지역] - 대학로 껍데기 (2)
2009/04/24 - [이젠 사라진 곳] - 대학로 껍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