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상호가 없고 조금은 후미진 곳에 있어 가는 길을 안내하자면(물론, 혜화동 로터리 쪽에서나 성균관 대학교 입구 버스 정류장 쪽 골목에서 접근하는 방법도 있지만.)

성균관 대학교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중간에 다음과 같은 푯말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다음과 같은 푯말을 다시 보게 되고,


화살표 방향으로 가다 보면 직진하는 길과 사진처럼 왼쪽으로 좁은 골목이 보이는데

사진에 보이는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정말 좁디좁은 골목에 위치한 가게를 볼 수 있다.

보리 비빔밥 - 곁들여 나온 콩나물국은 심심했고 밥의 양은 개인적으로는 좀 적은듯했지만,
                    보리 비빔밥의 거섶으로 콩나물, 부추, 채 썬 다시마와 양배추, 상추, 김 가루,
                    무 생채, 채 썬 애호박이 있었는데 비벼서 먹기 알맞게 간이 세지 않고 적당히
                    심심했다. 

비빔 장으로는 된장과 청국장 가루를 자작하게 졸인듯한 된장이 나왔는데 입자가 조금은
거친듯한 느낌에 짜지 않고 구수한 것이 간이 센 사람은 싱겁다고 느낄 수도 있을듯했지만
깔끔하고 삼삼했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괜찮았다.

총각김치는 덜 익었는지 무가 좀 썼지만 그래도 알맞게 절여지고 버무려진 듯했는데, 익으면 맛있을 것 같았다.

배추김치는 개인적인 입맛에는 이것 역시 덜 익었는지 조금 짰지만, 시원하고 매큼했다.

칼국수 - 멸칫국물에 말아 내왔는데 국물이 조금 심심한듯하며 진하지 않고 국수는 기성
             제품을 사용했지만, 그래도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맛에 부드럽게 잘 삶아진 국수가
             양도 가격과 비교해 아주 적은 편도 아니었고 제법 먹을만했다.

어디나 그렇겠지만, 이제는 대학로나 성균관대학교 주변에서도 저렴하게 식사나 요기를 할 곳이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칼국수와 보리 비빔밥이 3,000원이라는 간판을 보고 찾아갔는데 오래된 집이라 테이블이 놓인 방안이 비좁고 또 조금은 불편하기도 했고 반찬이 다양하지 않고 음식 또한 푸짐하거나 화려하지 않고 양이 많은 사람은 조금 부족할듯했지만, 그래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음식 맛도 나쁜 편은 아니었고 양 또한 요기할 정도는 되는듯했으며 양이 적은 사람은 한 끼 식사로도 무난하지 않을듯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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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