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했습니다.
모듬 사케동 10,500원
아주 약하게 났었는데 전체적으로는 시큼한 맛이었다.
또한, 메뉴판에 새우 6마리 이상이라 적혀 있었는데 많은 돈부리 가게에서 가끼아게동이나 믹스가츠동에 흔히 사용하고 나오는 껍질과 머리 제거한 흰 다리얼룩 새우(일명: 노바시 새우)를 6마리 사용하는 줄로 생각하고 '많이 넣네?'라고 생각했지만, 실제 나온 것은 칵테일 새우 달랑 6마리가 들어 있었으며(물론 이것도 새우는 새우고 6마리가 맞긴 하지만) 일부러 찾아보지 않는 이상 새우가 들어있었는지도 모르고 씹는 맛도 못 느낄만큼 크기도 작았는데 왠지 모르게 속은듯한 느낌의 불쾌감도 조금 들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차라리 인근의 카코이 돈부리처럼 그래도 어지간한 크기의 노바시 새우 몇 마리 넣는 편이 오히려 볼륨감도 있어 보이고 좋을듯했으며, 밥은 쌀을 제대로 씻지 않고 밥을 한듯했으며 (뭐라고 정확히 설명하긴 어렵지만, 밥을 오래 지어보신 분들은 아실 텐데 쌀을 제대로 씻지 않고 밥을 할 때 나는 특유의 냄새와 맛이 있다.) 쌀도 좋은 쌀을 사용하는 것 같지는 않았으며 밥과 가끼아게의 양보다 돈부리 타레를 너무 많이 뿌려 매우 짰으며 밥을 더 달라고 해서 더 넣어보았지만 역시 짰다.
한마디로, 미즈 타코 돈부리나 채선당의 누들&돈부리에선 아직 가끼아게동을 먹어보지 않았지만
인근의 카코이 돈부리 가끼아게동과만 비교한다면 가격은 500원이나 비싸면서도 맛은 형편없었다.
그리고, 믹스가츠동은
계란물을 제대로 묻히지 않았거나 아니면 이것 역시 앞서 가끼아게동처럼 튀김기름 온도가 너무
높았거나 기름을 제대로 빼지 않았는지 돈가스의 튀김옷이 너덜너덜하게 벗겨졌고 눅진눅진했으며, 돈가스의 양은 다른 돈부리 가게들이 한 장을 제대로 튀겨 올리는 것과 달리 한 장이 아닌 2/3장 올렸으며 (돈가스를 1장을 제대로 튀겼다면 분명히 부분이 맞아야 하는데 부분이 맞지 않았다.) 질겼고
맛은 밍밍했다.
그리고 밥의 양은 가끼아게양보다도 더 적었고 (미즈 타코 돈부리와 성균관대학교 정문 앞의 재즈&라멘이 밥의 양이 적은 편으로 유명한데 그곳보다도 더 적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남자분들이
먹기에는 턱없이 부족한듯했으며, 타레는 이곳 역시 돈부리 타레를 소미社의 돈부리 타레를 사용한 것 같았는데 희석비율이 낮았던지, 가끼아게동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양과 비교해 많이 뿌려져 매우 짰고 어지간히 밥을 추가하지 않고는 짠맛을 약하게 하기 어려웠고, 개인적인 판단에는 사실 얼마 전 먹었던 미즈 타코 돈부리의 믹스가츠동이 제일 떨어진다는 판단이었는데 그것보다도 더 못한
맛이었다.
아직은 다녀봐야 할 돈부리 가게도 많은듯하고 경험도 일천하며 또, 모점인 홍대 돈부리 본점은 가 본 일은 없지만, 홍대 돈부리 대학로점의 가끼아게동과 믹스가츠동만 갖고 이야기한다면, 개인적인 판단에는 대학로 일대에서 먹어 본 여러 돈부리 가게의 음식 중 - 얼마 전까지는 개인적으로 미즈 타코 돈부리가 제일 떨어진다 생각했지만 - 가장 음식 맛이 떨어지는 곳이라 생각됐으며, 낼 돈이 아까워 맛없던 음식을 깨끗하게 다 먹기는 정말 오랜만이었던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일전에 미즈 타코 돈부리도 추천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했지만 이곳은 정말 말리고 싶은 곳이었으며, 한마디 더 덧붙인다면 가게 벽면에 '돈부리 수행 중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붙어 있었는데, 손님들은 수행이 끝난 온전하고 완전한 정리된 음식을 먹으러 가고 돈을 내는것이지 수행 중인 불완전하고 실험정신 가득한 음식을 먹으러 가는 것은 아니라 생각되며 대부분의
돈부리 가게가 내세우고 붙여 놓은, 덴뿌라교신의 조리장이 이야기했다던 제발 그놈의 '돈부리는 그 한 그릇으로 배가 불러야 한다.' 라는 문구는 붙여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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