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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17 [필운동] 만나 분식 3
  2. 2012.10.13 후쿠야(ふく家) 대학로점

[필운동] 만나 분식

그 외 2013. 1. 17. 18:20

떡볶이와 튀김(1인분씩) - 떡볶이는 떡이 밀가루 떡인 것 같았는데 풀어지지 않고 쫄깃했고, 요즘의
                                      많은 떡볶이와 다르게 들큼하지 않고 매운맛이 약간 감돌던 것이 오래전,
                                      7∼80년대 떡볶이 맛과 비슷했다.
                                      그리고 튀김은 1인분(3개/1,000원, 낱개는 350원)을 고구마튀김과 채소
                                      튀김으로 먹었는데 튀김 옷이 두껍지 않고 바삭했으며 채소튀김에 깻잎이
                                      들어간, 그것도 넉넉히 들어간 것은 오랜만이었다.

쫄볶이는 아니고 튀김과 떡볶이를 버무렸는데(개인적으로는 튀김이 눅눅해져 버무리는 것을 싫어한다.) 앞선 손님이 쫄볶이를 주문했을 때 조금 넉넉히 넣으셨던지 남은 쫄면을 모두 담아주셨다.
그리고 보통은 자칫 잘못하면 쫄면이 불어버리는데 이곳은 불지 않고 쫄깃하게 나온 것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서비스로 주신 어묵은,
요즘 많은 분식집의 어묵 국물이 조금 탁하고 찝찔한 국물이 많은 것과 비교해 이곳은 조미료 맛도 약하고 맑고 깔끔하며 짭짤한 것이 아마 멸치와 무로 국물을 내신듯했으며, 어묵은 조금 풀어졌지만 그래도 오래전에 먹던 분식집 어묵 국물 맛과 비슷한 맛으로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배화여자대학교 근처에 있는 분식집으로, 뭐 분식집 떡볶이와 튀김, 어묵은 특히 시간에 따른 복불복인 것이 많은지라 개인적인 식성에 덧붙여, 만든 시간이나 방문한 시간에 따라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리는데, 다른 때는 어떨지 모르겠다. 
그렇기에 방문한 날만 놓고 이야기한다면, 떡볶이는 불지 않고 국물도 튀김을 많이 버무리지 않았는지(떡볶이에 튀김을 많이 버무리게 되면 떡볶이 국물이 걸쭉하게 변한다.) 걸쭉하지 않았던 것이 나쁘지 않았으며 어묵도 먹을만했고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나쁘지 않은 것이 괜찮았다.
Posted by 라우

                                                         폐업했습니다.

 시치미와 카레소금


 양파 장아찌와 오징어젓갈, 김치가 반찬으로 나왔는데 오징어젓갈과 김치의 맛은 흔한
 업소용 제품 맛으로 평범했으나 양파 장아찌는 신맛만 강하고 맛없었다.

부타동 - 같이 나온 된장국은 건건찝찔했고, 고기는 두꺼운 편으로 조금 질긴듯한 느낌도
            있었는데 타레는 짭조름하고 달곰한 것이 나쁘지 않았고 대학로 인근에서 먹어본
            돈부리 타레 중 개인적으로는 제일 나은듯했다.
            하지만 밥의 양이 흔한 밥주걱으로 야박하게 한 번 정도의 양밖에 되지 않은,
            여자분들이 먹어도 적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매우 적은 양이었던 것은 흠이었다.

로스카츠동 - 고기는 얇은 편이 아니었으나 - 그렇다고 두툼한 것도 아니었다. - 작고 질겼
                 고, 빵가루를 사용한 튀김옷은 비릿한 냄새가 났으며 냉기가 덜 빠진 것을
                 사용한 듯 푸석푸석도 했으며 밥의 양은 부타동과 마찬가지로 야박했다.
                 하지만 뭐…. 푼 달걀의 반숙 상태 하나만큼은 정말 좋았다.

돈부리보다는 튀김이 전문인 가게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 튀김을 먹어보지 않았던 것이 아쉽긴 했지만, 먹어본 돈부리들만 갖고 이야기하자면 개인적으로 맛은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전체적인 양이 가격과 비교해도 너무 야박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고 홀서빙하시는 분들의 서비스정신이 떨어지는 듯했던 것과 또, 후드가 냄새와 연기를 잘 빼지 못하는지 홀이 종종 뿌옇게 됐던 것이 흠이었다.
Posted by 라우